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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모종심기,
집에서 가까운 강감찬 텃밭을 분양받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던 옆지기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텃밭 한번 다녀오기 힘들어하고 어쩔 수 없이 이 산객이 가꾸고 관리하게 되었는데 지난 주 다양한 어린 상추와 채소 모종들을 구입해 심어 놨는데 가운데 몇 고랑이 비어있어 가지와 토마토 및 고추 모종들을 조금 더 구매해 텃밭을 채우기로 한다.
두둑을 만들고 정리하다 보니 자갈들은 왜 그리 많은지 많은 자갈들을 골라내고 옆지기가 두둑을 만들어 심어 놨지만 경험이 없다보니 뿌리를 얕게 심어 바람이 불면 넘어질 듯 해 다시 조금 더 깊게 땅을 파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토록 잘 심어 놓고 비어있는 두둑에 다양한 농작물들의 모종을 심어 놓고 보니 이제서야 제법 밭경작지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다만 씨감자가 아닌 집에 보관하던 감자에 싹이 돋아나 그것을 심어 놓은 두둑은 아직 푸릇한 새싹들이 보이지 않아 이가 빠진 듯 하다.
또한 씨감자가 아닌 일반 감자에서 돋아난 싹이 보이는 감자를 잘라 파종했기 때문에 감자가 열릴 수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기에 조만간 씩이 돋아나는 것을 확인하면서 다른 작물을 다시 식재할지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
지난 주 심어 놓은 다양한 상추와 채소들은 이제서야 뿌리를 내린 듯 잘 자라고 있어 물을 흠뻑 주고 나서야 몇장의 사진에 담고 다시 사무실로 복귀했는데 가족들과 공유하는 사진 몇장으로 가족애가 돈독해지는 느낌이기에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