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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야채들을 심었지만 그 결과가 궁금해지고,
갑자기 텃밭을 가꾸기 위해 지자체에 신청을 했는데 집에서 멀지 않은 강감찬텃밭 한쪽이 당첨되어 올 한해 텃밭을 가꾸게 되었다.
농기구와 농수가 잘 준비되어 있어 농사 짓기에는 어려움이 없는데 약간의 자갈밭에 모두 손으로 농사를 지어야 하기에 좋아하는 옆지기에게 맡겼다가 일요일 가족들과 함께 가 보니 농사는 처음 짓는 옆지기가 혼자 즐거워하면서 몇그루의 상추와 고추 그리고 토마토 모종을 심어 놨는데 충분히 땅을 파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토록 잘 심었어야 하는데 만들어 놓은 두둑 상단에 뿌리만 덮어 둬 벌안하기만 하다.
채 10평도 되지 않는 넓이이지만 퇴비를 뿌리고 삽으로 뒤집어 두둑을 만들고 일부는 다시 다양한 상추들과 부추 모종을 구입해 심어 놓고 충분한 물을 주고 나니 또 하루가 저물어 가는데 집에 보관하던 감자에 싹이 터 한쪽에 심었는데 그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어릴적 농사일이 싫어 농사와 관계없는 분야를 찾아 공부를 했는데 나이들어 다시 텃밭이란 이름으로 삽질을 하다 보니 잠시 옛 생각에 울컥하는 시간도 느껴 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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