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전라북도 김제시와 완주군의 모악산 일대
산행일자 : 2022년 11월 19일과 20일 (토요일과 일요일 홀대모 모임과 모악산 산행)
산행날씨 : 약간의 구름이 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맑고 약간의 바람이 불었으며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4도에서 영상 16도
산행인원 : 칠갑산과 홀대모 회원 50여명
산행코스 : 백제회관(모악산 유스호스텔 앞,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145번지)-모악로 시멘트 포장도로-금산사 주차장-금산사 매표소-모악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개화문-모악산 금산사 일주문-금산사-템플스테이 표지석-금산사 안내도-금강문과 천왕문 갈림삼거리 이정표(심원암 1.5 Km와 청룡사 1.6 Km 및 정상 4.8 Km, 주차장 1.3 Km)-청룡사 갈림삼거리(예향천리 모악산마실길, 청룡사 표지석) 부도전 이정표(심원암 1.1 Km와 정상 4.4 Km, 청룡사 1.2 Km, 주차장 1.7 Km)-금동계곡입구 이정표(심원암 0.8 Km와 모악정 0.9 Km 및 정상 4.1 Km, 금산사 0.7 Km, 백운동 뽕밭 2.6 Km)-편백나무 군락지-심원암삼거리(심원암 설명판) 이정표(모악정 0.7 Km와 정상 3.8 Km, 심원암 0.6 Km, 금산사 1.0 Km)-산책로 다리-모악정 육각정자-케이블카 탑 건물-나무계단-케이블카탑 이정표(정상 2.6 Km, 장근재 위험, 금산사 2.2 Km)-나무계단-통나무계단-벤취쉼터2 및 국가지점번호판-통나무계단-비상구급함과 케이블카 철탑-통나무계단-벤취쉼터1-통나무계단-안전목책-나무계단-신선대 이정표(정상 1.2 Km, 금산사 3.6 Km)-나무계단-전망바위(모악산 조망)-바위등로-나무계단-나무계단-나무데크와 계단 등로-매봉 갈림삼거리(모악지맥 마루금) 이정표(정상 0.5 Km, 매봉 2.0 Km, 금산사 4.3 Km)-키작은 산죽등로-벤취쉼터3 공터봉-나무계단-벤취쉼터3(모악산등산로안내판) 공터봉-목책과 산죽등로-나무계단-송신소 갈림삼거리(김제시 관광안내도) 이정표(정상 150 m와 화율봉 5.3 Km, 매봉 2.4 Km와 금산사 4.7 Km, 대원사 3.0 Km)-모악산정상 갈림삼거리-모악산(795.2미터, 정상석, 갈담11 삼각점, 모악산정상조망안내판) 이정표(안덕마을 3.5 Km, 금산사 4.8 Km, 대원사 2.0 Km)-모악산정상 갈림삼거리-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헬기장 이정표(신선바위 0.4 Km와 천일암 0.5 Km 및 마고암 2.7 Km, 주차장 3.65 Km, 모악산정산 0.45 Km와 대원사 2.1 Km)-전봇대-남봉제3헬기장(775.9봉) 이정표(장근재 1.4 Km와 구이관광단지 5.1 Km, 정상 450 m)-모악산탐방로 종합안내판-전망대-안전목책과 로프-장근재길(해발 765미터) 이정표(장근재 1.2 Km, 정상 0.6 Km)-낙엽하산 등로-통나무계단-벤취쉼터1-낙엽등로-짧은 산죽등로-활엽수 낙엽등로-산죽등로-산죽 통나무계단-벤취쉼터1-장근재(해발 491미터) 모악정 갈림삼거리이정표(모악정 위험, 배재 1.1 Km, 정상 1.8 Km)-산죽 사면등로-계곡 자갈너덜등로-계곡 통과-산죽 사면등로-케이블카 탑 이정표(금산사 2.2 Km, 장근재 위험, 정상 2.6 Km)-금산사 복귀-인공폭포-금산사 매표소-금산사 주차장-모악로 시멘트 포장도로-상가 및 식당등로-백제회관-산행종료
산행거리 : 11.30 Km (모악산 유스호스텔에서 모악산 정상까지 왕복 산행 후 다시 모악산 유스호스텔까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04시간 36분 (07시 57분부터 12시 34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05시 30분 광양시 알프스 모텔에서 기상 후 샤워하고 출발
06시 20분 광양시 김밥집에서 김밥과 라면으로 아침 해결(6,500.-원)
07시 00분 남해대교이자 구노량대교 북단의 GS25시 앞 주차장에서 애마를 주차시키고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출발
09시 48분 백두대간 우듬지 산행을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홀대모 모임이 예정된 모악산 자락 금산사로 출발
15시 30분 중간 휴게소에서 점심식사 및 휴식 후 모악산 유스호스텔 도착 해 홀대모 모임에 참석 (8,000.-원)
16시 20분 홀대모 회원을 대상으로 Oruxmap 강의(노란세이버님)
18시 20분 모악산 유스호스텔에서 홀대모 모임과 신산경표 상 전지맥 완주자 축하
19시 10분 백제회관에서 저녁식사 및 각자 자기소개
21시 30분 모악산 유스호스텔에서 추가 음주 및 환담 시간
02시 10분 취침
올때 - 06시 30분 기상
07시 20분 백제회관에서 아침식사 및 단체사진
07시 55분 모악산 산행을 위해 출발
12시 34분 백제회관과 모악산 유스호스텔로 복귀
13시 00분 백제회관에서 잠심식사
14시 20분 모든 홀대모 20주년 모임 종료 후 인사 나누고 서산으로 출발
16시 40분 서산 IC에서 덩달이님 내려 드리고 서울로 출발
19시 10분 어렵게 귀가하며 모든 일정 완료
모악산은 ???
전라북도 김제시와 완주군 경계에 있는 모악산은 금산사와 귀신사, 수왕사, 대원사 등을 품은 산으로 높이는 795.2m이고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있어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다.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호남 4경의 하나로 경관이 빼어 나며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가 많고 특히 이곳에는 백제 법왕 원년 (599년) 에 세워지고 10여 점의 각종 주요문화재를 갖고 있는 금산사가 자리하고 있어 찬란 한 불교예술을 살펴 볼 수 있으며 모악산을 넘으면 동남쪽 중턱에 대원사와 수왕사 등 사찰이 있고 서쪽으로 귀신사가 있으며 금산사 입구 금평저수지는 낚시터로도 적당하다.
특히 모악산은 예로부터 미륵신앙의 본거지로 여겨져 증산교의 본부와 더불어 30~40년대 각종 신흥종교 집단지로도 관심을 끌어 기록에 의하면 모악산 기슭에는 대원사, 귀신사, 수왕사 등 사찰 을 비롯 무려 80여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등산을 하려면 금산사를 벗어나 심원암 뒤쪽의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되는데 봄철이면 정상까지 진달래가 만발해 꽃구경을 하면서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는 김제평야와 만경강이 시야에 들어오며 전주시와 운장산도 보인다.
주차장에서 일주문에 이르기까지 벚꽃터널도 장관이다.
홀대모 모임 후 회원들과 옛 추억을 더듬으며 모악산 정상까지 왕복 산행을 하면서 즐겼던 산행
전날 호남에 남아 있는 마지막 지맥 산행지인 옥룡지맥으로 내려 가 나주에 살고 있는 동밖에님의 호의로 손쉽게 차량 이동을 한 후 지독한 가시잡목을 헤치고 늦은 시간까지 옥룡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저녁 늦게 광양시로 이동 해 하룻밤 머물렀다 오늘 오전에는 짧게 남아 있는 우듬지 마지막 구간을 깨끗하게 진행하고 모악산 유스호스텔에서 예정되어 있는 홀대모 20주년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모악산 유스호스텔로 가는 도중 졸음이 밀려 와 휴게소에서 두어번 잠을 청한 후 어렵게 모임 장소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여분이 지나는데 벌써 몇분의 회원들이 도착해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오늘은 홀대모에서 주최하는 Oruxmap 교육이 있어 참석했다가 신산경표 상 전지맥 완주를 한 다류님과 킹드레곤님을 축하해 주고 가까운 백제식당에서 저녁식사 및 음주로 친목을 다지고 다시 잠자리에 들기 전 아쉬움을 달래는 담소와 추가 음주도 즐기다 보니 날이 바뀌어 새벽 2시까지 이야기를 나눈 후 늦은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새벽에 일어 나 간단히 짐 정리하고 아침식사 후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평소에 가지 못했던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모악산 정상에 도착해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회원들과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모악지맥 마루금을 타고 장근재까지 진행한 후 우측 산죽 사면 등로를 타고 장근재 갈림삼거리로 되돌아 와 다시 모악산 유스호스텔로 복귀하면서 산행은 마무리 되었지만 마지막 점심식사와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하는 시간이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서산의 덩달이님을 모셔다 드리고 귀가하니 어둠이 짙게 깔린 저녁이 되어서야 힘든 이틀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와 개인적인 부상으로 근 3년 가까이 제대로 된 모임 한번 참석하지 못하다가 오랫만에 만나는 선답자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산친구들이 반갑기만 하고 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또 즐겼던 이틀간의 시간이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가슴속 깊이 쌓이고 있다.
홀대모 20주년 첫날 저녁에 모임을 시작하면서 산줄기 종주 산행의 대부이신 준희 선생님의 인사와 축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늘 건강하게 오랫동안 우리 곁을 지켜 주실 것을 부탁도 드렸던 시간이다.
산줄기 종주 산행을 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고 자문을 구하는 선생님이시기에 앞으로도 건강하게 모임의 등불로 남아 있기를 바래 본다.
몇 년 전 모악지맥을 하면서 코로나19로 정상으로 오르는 문이 굳게 닫혀있어 정상석도 만나지 못하고 지나쳤던 모악산 정상에서 오랫만에 다시 추억 한장 남기며 오래 전 두번이나 올랐던 추억을 꺼냈던 시간은 그저 꿈결 같은 시간이었다.
늘 종주 산행으로 진행하다 보니 시간에 쫒겨 즐기는 여유도 없었던 슨간이 대부분이었지만 오늘은 흐르는 시간과 관계없이 느긋하게 즐기며 주위 풍경들을 살펴보다 보니 지금까지와는 달리 조금 더 색다름과 여유가 묻어나는 산행이 되기도 하였다.
이틀간 옥룡지맥과 백두대간 우듬지 산행을 마무리하고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모임 장소인 모악산 유스호스텔 앞 예약된 백제회관 앞에 도착을 하니 벌써 많은 선배님들과 회원님들이 참석해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점심까지 세끼를 먹어야 하는 식사를 제공하는 백제회관이기에 많은 시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남겼던 식당이기도 하다.
아름다운강산님의 3650회 산행과 신산경표 상 162 전지맥까지 최단시간 내 완주한 다류님 그리고 함께 지맥 산행을 이어가면서 여름에 지맥 완주를 끝낸 킹드레곤님의 축하 플랭카드도 걸려 있어 한층 모임의 흥이 올라가는 시간이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 배워보는 Oruxmap 강좌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기능과 유용한 내용들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는데 노란세이버님은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라고 하니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래 본 시간이다.
유스호스텔에서 Oruxmap 교욱을 받는 도중 잠시 휴식 시간에 금산사 주차장과 상가 진입로 방향을 사진에 담다 보니 이제 계절은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렇게 여유있게 보내는 시간이 얼마만인지 기억에도 사라진 듯 느껴진다.
이제 Oruxmap 교육이 끝이나고 홀대모 방장이신 에이원님의 사회로 홀대모 20주년 모임을 시작하는데 늘 많은 수고와 열정으로 모임을 잘 이끌어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다시 준희 선생님의 격려사가 있었고
운영위원장이신 조진대 고문님은 몸이 불편하신 사모님을 두고 홀로 참석하시어 조금은 쓸쓸해 보이지만 그래도 인사와 축하 말씀을 남기시고
운영위원으로 새롭게 위촉되신 무심이님도 그동안 개인적인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다가 참석해 임명장도 받으시고 인사와 축하 말씀을 하시면서 앞으로는 자주 참석하시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으시고
백두대간 산행을 20회 이상 진행하시고 최근에 3650회 산행까지 이뤘다는 아름다운강산님 부부도 단상에 올라 그간의 소회를 밝히시며 격려를 해 주시고
늘 후답자들을 위해 애써 주시는 비실이부부님도 운영위원 간사 자격으로 인사와 축하 말씀을 남기시고
홀대모 20주년 모임과 신산경표 상 162 전지맥까지 완주하신 무한도전의 여섯분에 대한 축하 및 아름다운강산 부부님의 3650회 산행을 축하하기 위한 플랭카드들도 걸리고
무한도전의 킹드레곤님과 다류님의 전지맥 완주를 축하하기 위해 케익과 꽃다발을 들고 준희 선생님과 무한도전의 무원님이 함께 사진 촬영도 하며 축하해 드리고
최단시간 전지맥까지 완주하신 다류님이 탁본을 뜬 자신의 발바닥 모형을 들고 즐겁게 환하게 웃는 모습도 사진에 담고
대부분 완샷으로 진행한 지맥 산행에 경의를 표하면서 앞으로의 산행이 더욱 궁금도 해지는 시간이다.
간단한 모임 개회 및 전지맥 완주자와 특별 산행 횟수에 도달한 회원에 대한 축하식을 마치고 백제회관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도 즐겁게 진행되고
전주에 사지는 신선님의 많은 도움으로 진행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내일은 모악산까지 산행 리딩도 진행해 주시기에 간단히 인사 말씀과 코스에 대한 설명을 하시고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개개인의 소개 시간에 이 칠갑산도 간단히 자기 소개를 드리고
이제 3개 남은 지맥 산행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 시간이다.
저녁식사 후 유스호스텔로 돌아 와 아쉬움을 달래며 남아 있는 탁배기와 안주로 담소를 나누다 보니 밤새는 줄 모르게 이야기는 이어지고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 짐 정리하고 다시 백제회관으로 이동해 콩나물국으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모악산 산행에 앞서 백제회관 앞에서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전날 저녁 모임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몇분이 돌아가다 보니 조금은 단촐한 느낌도 들고
본격적인 모악산 산행에 앞서 배낭 챙기고 산행 코스며 진행 방식을 설명도 하고 경청도 하고
대부분 금산사로 들어가는 모악로 2차선 포장도로에서 좌측 주능선을 타고 모악산으로 오르지만 이 칠갑산은 두어번 그 코스로 올랐던 경험이 있기에 오늘은 산행 리딩을 맡은 신선님과 운영위원장이신 조진대 고문님을 모시고 금산사를 통해 계곡 쪽 도로를 타고 진행하기로 하고 출발하니 이쪽은 한가하기만 하다.
도악산 도림공원 관리사무소 앞 드넓은 주차장을 지나며 진행 방향인 모악산을 살펴니 좌측 끝자락 쪽으로 희미하게 모악산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절정의 단풍들이 떨어지는 도로를 타고 가을 정취를 느끼며 진행하니 금산사 가기 전 개화문도 통과하고
모악산 금산사 일주문도 통과하는데 오랫만에 만나는 일주문이다 보니 새롭게 다가오고
모악산 금산사 일주문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니 템플스테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보이고 곧이어 금산사 안내도와 금산사에 대한 설명판이 보여 사진에 담으며 진행한다.
금산사 안내도를 지나니 도로 좌측으로 아름다운 단풍들이 아직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고 앞서 가는 신선님과 조진대 운영위원장님이 도로와 산책로로 나눠 오르는 뒷모습이 단풍나무들과 어울려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온다.
잠시 더 아름다운 단풍나무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진행하니 도로 우측에서는 단풍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는지 아직 지지않은 단풍이 남아 있는 단풍나무를 캐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단풍을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가니 이제는 금산사계곡 좌측 넘어 금산사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리를 건너니 금산사 출입구에 도착을 하고 북쪽을 보니 금산사 금강문과 천왕문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오래 전 두번이나 들려 살펴 본 금산사이기에 오늘은 이곳에서 사진 몇장 남기는 것으로 대신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니 바로 옆으로 심원암과 청룡사 및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이정표가 서 있다.
금산사 입구를 지나 우측으로 걸어가니 이곳은 나뭇잎이 거의 달 떨어져 도로 양쪽으로 수북히 쌓여 있는데 좌측 금산사 방향으로는 돌담이 길게 쌓여 있다.
잠시 후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니 우측으로 청룡사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청룡사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 금산사의 말사로서 창건은 고려시대인 1079년(문종 33) 금산사 주지로 부임한 혜덕왕사(慧德王師)가 금산사를 크게 중창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혜덕왕사는 금산사 중창과 더불어 모악산 내에 40여 개의 암자를 세웠는데 이 때 청룡사의 전신인 용장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의 연혁은 알려진 것이 없는데 근대에 와서 1954년 승려 용봉이 금산사 주지로 부임한 뒤 용장사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청룡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다.
이 때 관음전을 건립하고 완주군에 있는 옛 봉서사에서 관음보살좌상(觀音菩薩坐像)을 모셔와 관음전에 봉안하였고 그 뒤 붕괴 직전에 놓인 관음전을 1974년에 주지 월정이 전면 해체 복원하였다.
관음전 중앙에 있는 아미타삼존도와 산신탱은 감지 위에 금칠하여 1984년에 그린 것이고 오른쪽의 감지에 금칠로 그린 칠성탱과 왼쪽에 주칠 금분으로 그린 신중탱은 1983년에 그려진 것이다.
청룡사 갈림삼거리에 있는 이정표에는 부도전이란 이름이 보이는데 부도전은 청룡사 갈림삼거리를 지나 좌측으로 별도로 조성되어 있다.
청룡사 갈림삼거리를 지나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예향천리 모악산마실길이란 이정판이 보여 찾아 보니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과 전주시 중인동 및 완주군 구이면에 걸쳐 있는 모악산 일대에 조성된 둘레길로서 총 연장 72.2㎞에 이른다.
모악산의 경관을 즐기며 주변 고찰과 한적한 시골 마을 및 도시 근교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모악산마실길 코스는 김제시 2개 코스와 전주시 2개 코스 및 완주군 3개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모악산(793m)은 산정 아래에 박힌 커다란 바위 모양이 아기를 안은 어머니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모악(母岳)이라고 부르는데 옛 이름은 으뜸이 되는 태산이라는 뜻의 엄뫼이고 마실이란 말은 마을이란 말의 방언이자 놀러 다녀온다 라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전라북도가 걷기 열풍을 타고 부쩍 늘어난 도보 여행자들을 유치하여 관광지를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조성하였다.
전라북도의 마실길 조성 3대 핵심 권역은 모악산 마실길, 예향 천리 백두대간 마실길, 서해안 해변 마실길로서 총 500㎞에 이르고 2011년 3월 완전 개통되었다.
청룡사 갈림삼거리를 지나니 좌측으로 부도전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어 사진에 담고 계속 도로를 따르니 금동계곡입구라는 이정표에 좌측으로 백운동뽕밭까지 2.6 Km 거리라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보인다.
백운계곡입구라는 이정표에 백운동뽕밭가는 방향과 거리를 확인하고 특이한 이정표라 생각하며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니 도로 좌우측으로 멋진 편백나무들이 몇그루 보이고 곧이어 좌측으로 심원암 갈림삼거리가 나타난다.
심원암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산(母岳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진표가 창건한 암자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산내암자이고 신라시대에 금산사를 창건한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수도처로서 창건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6년(인조 14)에 수문(守文)이 중건하였으며 호남 굴지의 수도도량으로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1849년(헌종 15)에는 금산사 심원암 삼층석탑(보물, 1963년 지정)이 있는 옛 절터에서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는 비구니의 수도처로 사용되고 있다.
심원암 갈림삼거리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금산사계곡이 따라오는데 그 계곡 위로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고 그 위에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 있어 어딘지 모르게 가을이 가고 있는 쓸쓸함이 묻어 난다.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모악정이란 육각정자가 보이는데 부부가 쉬고 있어 간단히 사진만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모악정을 지나니 도로 우측으로 청아한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기분 좋게 전진하니 산행보다 이곳 계곡 옆에 앉아 멍 때리기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잠시 후 도로 좌측 앞으로 건물이 보여 살펴보니 모악산 정상으로 물건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케이블탑이란 건물로서 사람들을 태우는 용도가 아닌 물건을 나르기 위한 케이블카 정류장 건물이다.
케이블카 탑 건물을 지나 가파르게 오르니 이제 오랫동안 타고 걸어 올라 온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이나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계단을 타고 숨이 턱까지 차오를 쯤 계단 우측으로 케이블카탑이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으로 장근재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로서 모악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면서 걸어야 할 등로이기에 잠시 살펴보고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장근재 갈림삼거리를 지나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계속 오르다 보니 계단 좌우측으로는 키가 작은 산죽밭이 펼쳐지고 사진에 담으며 낙엽이 진 앙상한 나무들을 살펴보며 진행하니 나무계단이 끝이나는데 또 다시 통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있다.
통나무계단을 지나니 벤취쉼터2개가 보이고 그 옆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이 서 있는 지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니 케이블카 철탑이 보이고 사진에 담고 통과하니 등로 우측 앞 나뭇가지 사이로 모악산 정상부가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케이블카 철탑을 지나 올라 다시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벤취쉼터 하나가 보이고 곧이어 활엽수 낙엽이 길게 이어지고 있어 편안하게 진행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등로를 타고 사각거리는 자연의 소리에 귀길게 이어지는 ㅁ기우리며 오르니 다시 통나무계단과 안전목책 등로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숨가쁘게 오르니 신선대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정상까지는 1.2 Km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가 반가운 시간이다.
신선대란 이정표를 지나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계단 우측으로는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계단이 끝나자마자 바위등로가 이어져 그곳에서 등로 우측 앞을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모악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등로 우측 앞으로 모악산 정상부와 남봉으로 이어지는 모악지맥 마루금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천천히 걸어가니 다시 바위들이 보이고 또 다시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나무계단을 오르니 낙엽 등로가 나타나고 그 낙엽 등로를 타고 여유롭게 전진하니 또 다시 나무계단이 보인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통과하니 등로 우측으로 조금 더 가깝게 다가 온 모악산 정상이 지척으로 올려다 보이고 곧이어 나무데크가 보이기 시작해 이제 모악지맥에 가깝게 다가 와 있음을 느낀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데크를 타고 걸어가니 등로 우측 저 멀리 남서 방향으로 상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조망을 즐기며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모악지맥 마루금에 접속되고 그곳에서 우측 등로를 타고 천천히 걸어가니 정상까지 0.5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반가운 시간이다.
이정표 지나 환상의 키작은 산죽 등로를 타고 천천히 진행하니 벤취쉼터 3개가 설치되어 있는 좁은 공터에 도착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물 한모금 마시고 진행을 이어간다.
공터를 지나 능선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돌이 깔려있는 등로 지나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 보니 모악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곧이어 벤취쉼터 3개와 모악산탐방로 종합안내판이 서 있는 공터에 도착을 해 주위 풍경을 사진에 담고 다시 모악산 정상으로 향한다.
공터를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직진 방향으로 철망이 설치되어 이고 그 앞에는 안전목책이 보이는데 통신탑과 군부대로 인해 직접 오를 수 없기 ㅐ문에 좌측으로 우회하며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낙엽이 깔려있는 산죽 등로를 따르니 다시 나무계단이 보이고 그 계단을 오르니 김제시 관광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모악산 정상은 우측이지만 좌측으로 가 잠시 전주시내를 확인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모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데크 대신 좌측으로 올라가니 북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는 모악지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살펴보니 북봉과 매봉 넘어 유각치로 흐르는 흐림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모악지맥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는 489.7미터의 구성산이 군계일학처럼 솟아 있는데 모악지맥을 진행하면서도 저 구성산을 꼭 한번 올라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다시 구성산에 대한 그리움만 키우는 시간이다.
북서 방향으로 모악지맥 마루금을 확인하고 눈을 북쪽과 북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모악지맥 우측 뒤 저 멀리 드디어 전주시내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전체 모습은 우측 나뭇가지에 막혀 보이지 않지만 서부 전주시내는 회색 빌딩들이 숲을 이우고 있는 풍경이 눈에 아름답게 들어 온다.
이제 그 계단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다시 내려오며 이제는 나무데크 우측인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중앙으로 어젯밤 하루 묵었던 금산사와 모악산 유스호스텔이 있는 금산사계곡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뒷쪽으로 금평저수지와 금산면 마을이 박무속에서도 아름답게 내려다 보여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제 금산사 좌측인 남쪽과 남서 방향으로는 잠시 후 모악산 정상을 찍고 내려가야 할 모악지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저곳은 정상과 내려가며 다시 살펴볼 기회가 있기에 사진에 담고 전진하니 등로 좌측 앞으로 잠시 후 올라야 할 모악산 정상부와 그곳으로 오르는 등로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들과 건물들이 보인다.
등로 우측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나무데크를 타고 걸어가니 좌측으로 모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이 보이고 그곳으로 오르며 남서 방향을 내려다 보니 유근재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로 모악지맥 마루금이 환상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계단을 타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세번째 오르는 모악산 정상석에 도착을 하고 등산객이 많지 않은 시간에 정상석에서 사진과 추억을 담으며 잠시 옛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도 가져본다.
이곳 모악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와 원기리 및 항가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명칭유래는 예부터 엄뫼 또는 큰뫼로 불려왔으며 정상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쉰길바위가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과 같아서 모악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지는 산이다.
대부분 매봉쪽 모악지맥을 타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다려야 단체 사진 한장 남길 수 있어 이곳 모악산 정상에서 주위를 돌아 보며 많은 사진을 남기고 그 이름들을 불러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제일 먼저 통신탑 사이로 북쪽을 살펴보니 거대한 전주 시내의 회색도시가 드넓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잠시 전주에 대한 추억들을 꺼내 본다.
전주(全州)의 옛 지명은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백제시대에는 완산(完山)이라 하였는데 마한국명으로는 원지국(圓池國)에 이르는데 전주라는 지명 사용은 서기 757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경덕왕(景德王) 16년부터이다.
전주 완산의 비명 원의를 볼 때 완(完)과 전(全)은 모두 온전하다는 온이란 우리말 뜻을 지닌 글자이고 따라서 완은 그 음도 온의 근사음으로서 완이란 글자는 온이란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제 정상석 뒷쪽에 있는 전망대로 가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 모악산관광단지와 구이면 마을이 펼쳐져 있고 그 바로 뒷쪽으로 제법 넓은 구이저수지가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으며 그 저수지 넘어로는 호남정맥 상 경각산을 중심으로 좌우측으로 산줄기가 이어져 있다.
경각산 좌측 뒤로는 고덕산과 그 좌측 앞으로는 뾰족하게 솟아 있는 금성산이 보이는데 약간의 박무로 인해 아쉬움도 남긴다.
이제 눈을 남쪽과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드높은 이동통신탑이 지척으로 올라 와 있고 그 뒤 저 멀리 좌측으로 호남정맥 상 치마산이 솟아 있고 그 우측으로 산줄기가 이어지는데 박무와 안개로 인해 더 이상 시야가 없으니 안타까운 시간이다.
전망대에서 아쉬운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 와 건물 옥상으로 오르는 계단 옆으로 가니 갈담11이란 1등 삼각점이 박혀있어 사진에 담는데 실제 모악지맥 산행을 하면서는 코로나19로 이곳 정상에는 오르지도 못하고 정상 갈림삼거리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던 아픈 과거가 되살아 난다.
다시 거대한 이동통신탑 사이로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북봉과 매봉 지나 유각치로 흐르고 그 이후에는 비산비야로 끊어질 듯 이어지는 모악지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그렇게 그곳 모악산 정상에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모든 회원들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어렵게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단체 사진을 찍고 곧바로 모악산 정상을 내려 와 갈림삼거리에서 이번에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안전목책과 로프가 보이고 다시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헬기장에 도착을 해 방금 전 한시간 가까이 머물렀던 모악산 정상부를 살펴보니 이동통신탑과 건물들로 인해 정상석은 보이지 않는다.
첫번째 헬기장을 지나 뚜렷한 능선 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남봉(제3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에는 775.9봉으로 표기된 정상이다.
그곳에서 지나 온 북서 방향으로 모악산 정상부를 다시 사진에 담고 많은 등산객들이 머물고 있어 곧바로 출발한다.
출발하면서 남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전망대가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장근재와 배재 지나 화율봉으로 이어지는 모악지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뻗어 있다.
이제 등로 우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하룻밤 머물렀던 모악산 유스호스텔과 금산사가 있는 금산사계곡 뒤로 금평저수지와 금산면 마을이 박무속에 희미하게 내려다 보인다.
이제 남봉 지나 빠르게 능선 등로를 지나니 모악산 등산로 종합안내판 지나 우측으로 전망대가 보이고 그곳으로 올라 지나 온 북쪽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방금 전 지나 온 남봉 헬기장과 그 좌측으로 모악산 정상부가 시원하게 보인다.
북서 방향으로는 모악산 정상 좌측으로 모악지맥이 남봉과 매봉 방향으로 이어지고 사진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구성산이 높이에 비해 높게 보이고 있다.
그 마루금 좌측인 서쪽으로는 제일 깨끗한 모습으로 금산사와 금평저수지 및 금산면 마을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약간의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아쉬움도 남긴다.
사진 우측 뒤 가장자리에는 여전히 구성산이 솟아 있는데 저 구성산도 꼭 한번 올라 볼 기회가 있기를 희망해 본다.
마지막으로 이제부터 걸어 진행을 해야 할 남서 방향으로 모악지맥 마루금이자 오늘 걸어 내려가야 할 산줄기를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전망대를 내려 와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장근재길이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장근재까지는 1.2 Km 거리라는 표시가 반가운 시간이다.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벤취쉼터 하나가 보이고 수북히 쌓여 있는 활엽수 낙엽 등로를 따르니 짧은 산죽 등로 지나 다시 깊게 쌓여 있는 낙엽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그 낙엽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키가 작은 산죽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편안하게 내려가니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한동안 키작은 산죽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통나무계단이 이어지고 그 위에 쌓여 있는 낙엽으로 미끄럽기에 조심하며 진행하니 또 다시 벤취쉼터 하나가 보이고 그곳 지나 장근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등로는 직진의 모악지맥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의 가파른 내리막 등로에 푸르게 자라고 있는 산죽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장근재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와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를 연결하는 고개로서 명칭유래를 보면 소나 말이 짐을 싣는 길마형국이라서 길마재라고도 하며 미치(美峙)라고도 한다.
장근재에서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니 중간 크기의 산죽 등로가 열리고 그 산죽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타고 사면치기 하듯 걸어가니 자갈들이 널려있는 건계곡에 도착을 하고 그 건계곡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니 주계곡에 도착을 하는데 작은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작은 개곡을 건너 다시 푸르게 자라고 있는 키 작은 산죽 등로를 타고 사면치기 하듯 걸어가니 금새 나무계단 옆으로 케이블카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계단을 타고 좌측으로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올라올때 만났던 도로를 타고 모악정과 심원암 및 청룡사 갈림삼거리 지나 금산사를 빠져 나가니 도로 우측으로 오를 때 보이지 않던 인공폭포가 보여 잠시 구경하고 사진에 담은 후 내려간다.
드디어 금사사 입구의 상가지대로 접어들어 구경하며 내려가니 금새 백제회관에 도착을 하고 모악산 유스호스텔로 복귀해 간단히 샤워 후 환복하고 나니 이틀간 진행된 홀대모 20주년 모임도 막바지로 향한다.
잠시 기다렸다 모든 회원들이 산행을 마치는 시간에 맞춰 백제회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헤어지기 직전 마지막 단체 사진 한장 남기는 것으로 이틀간 이어진 홀대모 20주년 모임과 모악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귀가하는 길에 서산 대산에 계신 덩달이님을 서산 IC까지 모셔다 드리고 막히는 도로를 타고 귀가하니 어둠이 짙게 깔린 저녁시간이 넘어가고 있다.
올 연말까지 신산경표 상 162 전지맥을 완주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남아 있는 산행도 끝까지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빌어 본 시간이었다.
늘 수고해 주시는 운영진과 에이원 방장님에게 감사 드리며 어려운 발걸음을 해 주신 준희 선생님 이하 많은 선배님들과 회원님들에게도 감사하며 홀대모 20주년 모임과 모악산 산행에 대한 소외를 마감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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