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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대모/홀대모 모임

준희 선생님 헌정 산행

by 칠갑산 사랑 201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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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님 헌정 산행에 대한 초대장을 받고,






건강을 위해 산에 들고 산에 들다 보니 자연적으로 내가 걷고 있는 우리나라 산줄기와 물줄기 체계에 관심이 들면서 산줄기 잇기 산행에 빠져 살게된 지 벌써 10여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홀로 고되고 힘든 장거리 맥 잇기 산행을 진행하다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지며 친근감이 드는 준.희님의 이정판을 매번 만나게 되고 그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한동안 그 준.희님을 알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한동안 그 궁금즐을 풀기 위해 노력하다 많은 전국의 산꾼들로부터 조금은 준.희님에 대한 궁금증을 풀게 되다가 드디어 홀대모 모임에서 직접 뵙고 추억을 남기며 말씀을 듣다 보니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되었고 특히 우리나라 산줄기 체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가능하면 올 가을 진행됭 선생님의 헌정 산행에는 꼭 참석해 축하라도 해 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준.희라는 이정판과 표지기의 주인공인 최남준 선생은 부산 국제신문 취재산행팀의 안내를 맡았고 2001년 남한의 대간과 정맥을 모두 완주하였으며 2003년에서 2005년까지 2년간 부산 건건산악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부인과 사별한 후 자신과 부인의 이름에서 한자씩을 따 준.희라는 이정판과 표지기를 만들어 전국의 필요한 봉우리와 고갯마루에 걸어 둠으로써 마음은 항상 부인과 함께 산행을 하고  혼자서만 즐기는 춤과 노래는 멀리한다는 우리시대 최고의 열부이다.


전국의 유명한 산과 부산 및 진주의 등로에 물줄기를 찾아 샘을 만들고 보수해왔으나 미장 기술을 가진 후배가 타계한 후 도와 줄 사람이 없어 중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을 좋아하면서 미장 기술을 가진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중단했던 등로에 물줄기를 찾아 계속 샘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라 말하는 선생이다.

올해 가을에는 다시 양산 정족산 자락에서 준.희 선생님의 헌정 산행이 계획되어 있다고 하니 참석하여 축하도 드리고 전국에서 몰려 들 산행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기다려 본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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