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동창들과 양양으로 추억 여행을 다녀 온 이야기

언제 만나도 반갑고 그리운 죽마고우들과 양양에서 고운 추억을 만들면서,

 

국민학교 6년 내내 같은 반으로 지내다 보니 조금 더 가깝고 정이 많이 들었던 동창들이었는데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오랜세월 자주 만나지 못하다가 10여년 전부터 하나 둘 연락이 되고 소단위로 가졌던 모임을 동창회로 바꾸면서 제법 규모가 있는 동창회가 조직되었다.

동창회가 조직되고 난 이후부터 1년에 두번 모임이 활성화되어 다시 많은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었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3년 여 모임이 사라지고 보니 많은 아쉬움속에 지내게 되었다가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 그 기쁨은 배가 되었지만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도 많아 아쉬움도 남겼던 시간이다.

이제 나이들이 들면서 환갑이 지나니 사회에서도 서서히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야 하는 인생에서 가장 격정적이고 힘든 시기이기에 다시 동창들과 의기 투합해 강원도에서 짧은 만남속에 인생을 뒤돌아 보는 시간도 가져보는데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그래도 걱정과 고민보다는 반가움과 즐거움이 더 컸던 시간으로 남겨 본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가슴 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격식없이 떠들고 즐기다 보니 1박2일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흘러갔고 아쉬움 속에 내년 봄 모임을 다시 약속하며 헤어져 올라오는 길에 얼ㄴ 시절을 추억해 보니 오래된 어린 시절이 얼마 전 지난 듯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며 열심히 살아 온 스스로에게 감사했던 시간이기도 하였다.

 

여행일자 : 2022년 11월 5일(토요일)부터 6일(일요일)까지

여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일대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00시 30분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 연수원 솔향기언덕 숙소 도착

             14시 00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고향집 식당에서 순두부로 점심식사 및 반주

             15시 00분 휴휴암 구경 및 산책

             15시 30분 인구항과 죽도정 및 죽도해수욕장에서 동산항까지 산책

             17시 00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하조대) 오대양 횟집에서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

             19시 00분 통닭 두마리 들고 숙소인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 연수원 솔향기언덕으로 돌아 와 담소 후 취침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07시 00분 기상 후 컵라면으로 속 달래기

             08시 40분 양양읍 동일식당에서 곰치국으로 아침해결 후 

             12시 30분 귀가 완료

 

 

오랫만에 긴장의 끈을 풀고 마음껏 마시고 즐기며 떠들었던 시간들이 다시 세월 지나 뒤돌아 보며 좋아던 시절이었다고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음에 만족하며 다시 진행하는 지맥 산행과 인생도 조금 더 의미있게 열심히 살아가는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