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미소를 주는 긴기아난 난꽃,
요즈음 세상살이가 팍팍해 웃을 일이 별로 없는데 좋아하는 산행과 사무실에서 긴기아난 서양난을 볼때면 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곤 하다.
벌써 5년 전 홀로 독립해 어렵게 제2의 삶을 시작할 때 막내 동서가 선물로 준 긴기아난 서양난이 겨울철 추위도 잘 견디며 살아 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며 사무실에 은은한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요즈음은 기온이 오르면서 하루가 다르게 꽃망울을 터뜨리는 속도가 빨라 사무실로 출근하면 긴기아난과 눈맞춤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화사한 꽃들이 피어났고 꽃망울들도 더 부풀어 조만간 많은 꽃들이 사무실을 환하게 밝힐 듯 싶어 사진에 담아 본다.
긴기아난은 난초과의 상록다년초로서 석곡과 많이 비슷하고 크지 않은 꽃이 피며 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가 있다.
이른 봄에 꽃이 피고 여름에는 생장이 정지하며 꽃은 분홍색과 하얀색이 있다.
긴기아난이란 이름이 일반적인데 학명을 보니 Dendrobium Kingianum 으로 긴기아남으로도 불려지고 난초과 킹기아눔속의 다년생 식물로 보통 분홍색과 흰색이지만 신품종은 다양한 여러 가지의 색상이 보이기도 한다.
난초과의 덴드로비움 속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며 호주가 원산지로 호주 동부의 산악지대 바위에서 자생하고 덴드로비움과 킹기아눔 및 긴기아남으로도 불린다.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로서 많은 사람들이 프러포즈할 때 사용하면 좋을 듯 싶은 난이기도 하다.
호주의 산악지대 바위가 고향이다 보니 겨울 추위와 직사광선 그리고 물기에 약해 걱정을 했고 몇번의 어려운 고비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이렇게 또 과하지 않은 아름다운 꽃과 은은한 향기를 전해주고 있으니 올 봄은 이 긴기아난과 함께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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