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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금적지맥(한금·완)

금적지맥 마지막 제3구간 고당리에서 보청천 합수점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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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충청북도 옥천군의 금적지맥 마루금 일대

행일자 :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에 약간의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았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1도에서 영상 23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원당교(보청천 위 다리)-575번 양저로 2차선 포장도로(애마주차)-갈림삼거리(고당리 마을유래비, 고당리 버스정류장, 고당로3길 도로표지판)-고당로3길 시멘트 포장도로-고당리 원당마을-사각정자 갈림삼거리(좌측)-갈림삼거리(좌측)-비포장임도-호두나무 과수원-능선진입-나무 조림지-금적지맥 마루금 접속-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 등로-밤나무 과수원-의성김씨 가족묘지-능선진입-229 무명봉(굵은 참나무와 고사목)-낙엽송 군락지-364.5 삼각점봉 분기점(330.3 무명봉)-348.9 무명봉(굵은 소나무와 고사목)-364.5 삼각점봉(이정판, 보은473 삼각점)-갈림삼거리 복귀-잡목등로-자연화 묘지-지독한 잡목지대-가시넝굴등로-260.4 무명봉(굵은 참나무)-자연화 묘지-길주의 지점(우측)-길주의 지점(좌측 잡목등로)-잡목등로-진위이공 묘지-금강 조망-우회등로-575번 합금로 2차선 포장도로-보청천과 금강 합수점(금적지맥 산행 마무리)-원당교(보청천 위 다리)-575번 양저로 2차선 포장도로-애마회수-산행종료

산행거리 : 03.56 Km (575번 양저로 2차선 포장도로에서 보청천 합수점 지나 원점 회귀)

산행트랙 :

20221015 금적지맥 제3구간 고당리-보청천 합수점.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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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쉬엄쉬엄 풍경을 즐기며 진행하여 01시간 53분 (09시 58분부터 11시 52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8:30 대호모텔에서 기상 후 샤워하고 출발

                           09:10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에서 불고기 비빔밥으로 아침해결 (10,000.-원)

                           09:58 원당교 위 575번 양저로 2차선 포장도로 옆 갓길에 애마 주차하고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출발

                   올때 - 11시 52분 원당교 지나 575번 양저로 2차선 포장도로 옆 갓길에 주차된 애마에서 산행 종료

                           12시 40분 대전직할시 참헬스건강랜드 찜질방에서 샤워 후 환복(7,000.-원)

                           13시 50분 분식집에서 점심해결(6,500.-원)

                           14시 30분 가까운 처갓집으로 이동해 산행 정리 중 다음과 카카오 문제로 휴식

금적지맥이란 ???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시작한 한남금북정맥이 구봉산(549m)을 지난 쌍암재에 내려서기 직전 남쪽으로 가지를 쳐  옥천의 원당교까지 이어가며 보청천의 좌측  분수령이 되는 도상거리 49.6 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구룡산(549 미터), 수리티재, 노성산(572 미터), 국사봉(551 미터), 거멍산(495 미터), 문티재, 덕대산(575 미터), 금적산(652 미터), 듬치재, 국사봉(475 미터)을 지나며 최고봉인 금적산(652 미터)의 이름을 따 금적지맥이라 부른다.

 

 

식수 부족과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인해 2년 전 늦봄에 진행하다 완주하지 못하고 고당리로 탈출해 남겨 둔 짧은 산행이 마치 목에 박히 가시처럼 신경 쓰였는데 짜투리 시간을 내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마음의 부담을 털어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신산경표의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어느곳에서도 올바른 정의를 내리지 못하였기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또한 금적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충청북도 옥천군과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와 다음의 백과사전 그리고 산림청과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2년 전 봄인 2020년 5월 2일 날 홀로 길게 금적지맥 마지막 제2구간을 진행하면서 갑작스럽게 무더워진 날씨에 식수도 모자르고 고당리 마을 뒤 능선에 도착하였을 때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과 잡풀들로 더 이상 진행하고자 하는 의욕이 꺽이는 시점에 먹구름이 밀려 와 한바탕 소나기 예보가 있어 고당리 마을 뒤 무명안부에서 산행을 접고 고당리 마을로 내려가 마을 민가에서 시원한 식수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마지막 버스를 타고 옥천으로 나가면서 아쉬움을 달랬는데 지난 2년 8개월 동안 목에 가시가 박혀 있는 듯한 불편한 마음으로 언제 오를 수 있을지 고민하였는데 오늘에서야 드디어 짧게 남아 있던 금적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옥천을 찾다 보니 마음마저 개운해지고 다음날 조금은 여유롭게 기상하여 아침식사를 챙겨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제 진행하다 남아 있는 우듬지 짧은 구간과 신낙남정맥을 마무리하면 6개 남아 있는 신산경표 상 162 전지맥 완주 이전에 깨끗하게 정리가 될 것 같아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옥천에서의 시간이다.

 

옥천에서 늦잠까지 자가면서 느긋하게 일어 나 새워하고 애마로 원당교로 출발하여 옥천휴게소에서 아침식사와 커피 한잔까지 마시고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원당교에 도착을 하니 아침 9시 50여분이 지나는데 원당교 근처에는 주차 공간이 없어 잠시 방황하다 원당교에서 고당리마을 방향으로 100여미터 올라간 도로 좌측에 애마 한대 주차시킬 공간을 찾아 주차한 후 곧바로 가벼운 배낭을 둘러메고 2년 5개월만에 다시 고당리 마을 지나 금적지맥 마루금에 접속하니 진행 방향으로 여전히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이 등로 자체를 완전히 가라지게 만들었다.

어렵게 이슬을 털어가며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 지대를 빠져 나가 밤나무 과수원 뒤 묘지에서 남동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올라 온 고당리 마을 뒷쪽으로 보청천이 숨어 있고 그 뒤로 솟구친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지도로 확인해 보니 팔음지맥에서 분기한 가운데날산 능선으로 어느 선답자들은 팔음지맥의 끝자락을 저 능선을 따라 원당교에서 이곳 금적지맥을 마무보며 끝낸 산행기도 봤던 기억이 있는 산줄기이다.

팔음지맥 산행을 하면서 기회가 되면 저 가운데날산을 지나 금적지맥 끝자락인 보청천 합수점을 바라보며 마무리하는 산행도 해 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현실적으로 신산경표 상 162 전 지맥 산행 완주가 급하다 보니 아직 저 능선을 따라 산행을 진행하지는 못하였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걸으며 이곳을 바라보고 오늘을 추억 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여유있고 느긋하게 진행을 했어도 접속구간까지 모두 포함하여 채 2시간도 걸리지 않아 다시 좌측의 보이지 않는 보청천과 우측의 금강이 만나는 합수점에 도착을 해 목에 박혀 있는 가시처럼 불편하기만 했던 금적지맥 산행도 깨끗하게 마무리를 하고 사진 한장 남기는 시간은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금강을 따라 좌측으로 엘도라도 카페 건물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가운데날산 지나 팔음지맥의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분맥 줄기가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금적지맥 마지막 완주를 축하해 주듯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남겨 본다.

 

어제 거제지맥 마지막 구간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옥천으로 올라 와 모텔에서 하룻밤 보낸 후 늦잠까지 자면서 여유있게 일어 나 급할 것 없이 샤워 후 고속도로를 타고 옥천휴게소에서 아침식사와 커피까지 마시고 금강휴게소를 통해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원당교에 도착을 해 주차공간을 찾아 보지만 쉽지 않아 잠시 헤매다가 575번 양저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고당리 방향으로 100여미터 올라가니 도로 좌측으로 주차 공간이 보여 애마를 잘 주차시키고 산행 준비 후 여유롭게 양저로를 따라 고당리마을 방향인 북동방향으로 올라가니 도로 우측으로 보청천이 흐르고 그 보청천 넘어 저 멀리 팔음지맥에서 분기한 가운데날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청천으로 내려오며 가라 앉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여 사진에 담으며 천천히 진행한다.

 

도로 우측으로 보청천과 팔음지맥에서 분기한 가운데날산 줄기를 확인하고 사진에 담으며 천천히 그 575번 양저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밭경작지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하는 갈림삼거리 지나 고당리 마을의 민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좌측으로 고당리 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하는 갈림삼거리 직전 좌측으로 고당리마을유래비가 서 있고 그 시멘트 포장도로 건너 지난 구간에 차편 때문에 고생을 심하게 했던 고당리 버스정류장도 보인다.

어둠이 내리는 가운데 비가 심하게 쏱아지는 시간에 비스 시간표도 없고 택시를 불러도 옥천택시가 들어오지도 못해 고민하고 있는데 마을 주민이 마지막 버스가 아직 출발전이라며 조금 더 기다리란 조언에 기다렸단 마지막 버스로 어렵게 옥천으로 나가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로 금적지맥 산행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아직도 뚜렷하게 나는 풍경들이다.

 

그곳 고당리마을유래비와 버스정류장이 있는 가운데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고당리 마을로 진입하니 도로 우측으로는 실개천이 흐르고 알록달록 예쁘게 칠해진 민가 지붕들을 살펴보며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민가 마당에서 이 산객이 이상한지 자꾸만 처다보는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어렵게 피하며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 가운데에는 사각쉼터도 보인다.

그 갈림삼거리에서 마루금 방향은 좌측 도로를 타고 올라야 하기에 지도로 확인하며 천천히 좌측 도로를 타고 올라간다.

고당리는 청충북도 옥천군 청성면에 있는 리로서 보청천이 금강과 합수하는 지점 산 중턱에 위치하여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

자연마을로는 강촌, 고현(고촌), 삼베실, 새터, 원당 등이 있는데 강촌은 금강 상류의 강가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기도 하고 처음에 강씨들이 터를 잡아 마을을 이루었다고 하기도 하는 마을이고 고현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는 마을이며 새터는 고당리에서 새로 된 마을인데 청성면 합수머리가 유명하다.

 

고당리 마을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오르니 도롯가 감나무엔 붉게 익어가는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는데 수확도 하지 않고 그냥 놔 둔 상태로 익어가고 사진에 담으며 잠시 어린 시절도 회상하며 오르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도 좌측 도로를 따라 오르니 도로는 금새 비포장임도로 바뀌고 지나 온 고당리 마을 뒤로 가운데날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임도 우측 아래로는 밭경작지가 펼쳐져 있고 진행 방향 저 멀리 잘록하게 보이는 금적지맥 마루금 접속 안부가 올려다 보이는데 2년 5개월 전 내려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임도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임도 옆으로 가을을 알리는 쑥부쟁이가 무더기로 피어 있어 잠시 눈맞춤을 하면서 진행을 이어간다.

쑥부쟁이의 키는 1m까지 자라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뻗는데 잎은 어긋나며 아랫부분은 밋밋하나 중간 이상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경 줄기 끝의 두상 꽃차례에 피고 대롱 위에 혀 모양으로 피는 설상화는 자주색으로 대롱 모양의 끝이 갈라진 통상화는 노란색으로 무리져 핀다.
열매에는 길이가 0.5㎜ 정도 되는 머리에 털이 달려 바람에 날리는데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식물 전체를 건조시켜 해열제나 이뇨제로 쓴다.

쑥부쟁이와 비슷한 가을꽃으로는 구절초와 개미취가 있는데 서로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나름의 특징들이 있어 구분 가능하다.

 

야생화를 사진에 담으며 주위 풍경을 살펴보고 천천히 비포장임도를 따라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는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들이 임도까지 침범하면서 시골의 생태 변화가 눈으로 확인되는 시간이다.

계속 이어지는 쑥부쟁이 꽃들을 확인하고 사진에 담으며 오르니 무성하게 우거졌다 계절의 변화를 피하지 못하고 말라가기 시작하는 단단한 줄기의 잡풀지대를 지나 오르니 호두나무 과수원이 나타나는데 2년 전에는 일반 농사를 짓던 밭경작지였는데 이제는 호두나무 과수원으로 변해 있어 그 과수원을 따라 편안하게 걸어 오른다.

 

호두나무 과수원을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우거진 잡목 위로 칡넝굴이 터널을 만든 아래 뚜렷한 등로가 보이고 그 등로를 따라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또 다시 활엽수들을 식재한 조림지가 나타나고 그 조림지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지난 구간 사면치기로 어렵게 잡풀들을 헤치며 내려 온 마루금이 우측 위로 올려다 보이는데 오늘은 잡풀들이 많이 사라져 조금은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할 듯 보이는 지난 구간 마지막 등로이다.

그렇게 등로 주위를 살펴보며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금적지맥 마루금에 접속을 하는데 애마를 주차시킨 지점부터 약 1 Km 정도 여유있게 걸어 올라 온 지점이지만 2년 5개월 전보다 더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들로 인해 초반부터 산객의 기운을 쏙 빼 놓는 모습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 사이로 예전 등로가 희미하게 남아 있고 칡넝굴들이 자세를 낮춰 그나마 진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조심하며 스틱으로 칡넝굴에 남아 있는 이슬방울들을 털어내며 힘겹게 오르니 칡넝굴 아래 숨어 있던 찔레꽃 가시나무들이 사정없이 두 다리를 공격해 고통이 밀려오고 조심하며 통과하니 굵은 밤나무 과수원이 짧게 나타나 그 과수원 옆으로 편안하게 걸어 오른다.

 

짧은 밤나무 과수원 지대를 지나 오르니 의성김씨 가족묘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잠시 전 산행을 시작해 걸어 올라 온 고당리 마을과 그 뒤로 펼쳐진 산줄기들을 사진에 담고 확인하며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쉬었다 그 묘지 뒤로 오르니 이번에는 아햔 구절초가 무리지어 활짝 펴 있어 잠시 눈맞춤으로 인사 나누고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어렵게 능선으로 진입을 ㅎ시도한다.

구절초는 넓은잎구절초와 구일초(九日草) 및 선모초(仙母草), 들국화, 고뽕(苦蓬)이라고도 하며 산기슭 풀밭에서 자라는데 높이는 50cm 정도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번식한다.

모양이 산구절초와 비슷하며 뿌리에 달린 잎과 밑부분의 잎은 1회깃꼴로 갈라지고 잎은 달걀 모양으로 밑부분이 편평하거나 심장 모양이며 윗부분 가장자리는 날개처럼 갈라진다.
9∼11월에 줄기 끝에 지름이 4∼6cm의 연한 홍색 또는 흰색 두상화가 한 송이씩 피고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갈색이며 열매는 수과로 씨는 10월에 익는데 꽃을 술에 담가 먹으며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풍과 부인병 및 위장병에 처방하는데 유사종인 산구절초와 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쓰고 한국과 일본,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묘지 위 구절초와 눈맞춤을 하고 능선으로 진입하니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이 앞을 가로막아 어렵게 통과하고 잠시 더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간벌된 지점을 지나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보이면서 평이한 잡목 등로가 열리는데 등로는 여전히 희미해 방향을 잘 잡고 진행을 해야하는 주의 지점이기도 하다.

그래도 지금까지보다는 좋은 등로를 따라 갑자기 경사도를 높히니 갑자기 잡목들이 사라진 평이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굵은 참나무 주위로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229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주위를 살펴보니 이곳도 이제 울긋불긋 단풍이 지면서 무더운 여름이 저물어가고 있다.

 

무명봉 지나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계속 진행하니 관목의 낙엽송 군락지가 짧게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굵은 활엽수와 관목의 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나무들이 조금 더 빼곡하게 자라고 있어 진행에 어려움도 느낀다.

그렇게 잠시 더 잡목들을 헤치며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인 서쪽 방향으로 도상 364.5 삼각점봉이 보여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배낭 벗어 놓고 잠시 다녀오기로 하는데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봉우리이기도 하다.

 

배낭을 갈림삼거리에 벗어 놓고 우측 방향인 서쪽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이곳은 더욱 복잡한 잡목등로 인해 진행하기가 더욱 난처하지만 그래도 능선이 복잡하지 않아 주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와 꺽인 고사목이 뒤엉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도 뚜렷한 등로가 보여 주의가 필요한 348.9 무명봉이다.

 

그 갈림삼거리 무명봉 지나 약간의 잡목들이 앞길을 막는 능선 등로를 타고 잡목들을 헤치며 조심해 걸어 오르니 금새 보은473이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으며 그 주위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가 보이는 도상 364.5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주위를 둘러 보지만 나무들에 막혀 풍경이나 조망은 전혀 볼 수 없어 아쉬움만 남기고 곧바로 출발해 갈림삼거리 방향으로 뒤돌아 내려온다.

 

내려오면서도 역시나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걸어가다 등로 좌측을 보니 소나무 가지 사이로 멋진 조망이 열려 어렵게 사진에 담으며 지도로 확인을 해 보니 북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금강 좌측의 탑산 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고 금강이 끝나는 지점 뒤로 솟아 있는 둔주봉이 보이는데 그 뒤 저 먼 곳으로는 대청호 주변의 산줄기와 봉우리들로서 우측 나뭇가지 뒤로는 오늘 이 산객이 걷고 있는 금적지맥의 봉우리들도 살짝 보일듯 말듯 솟아 있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 온다.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 금강과 금적지맥 마루금 그리고 대청호 주변의 산줄기와 봉우리들을 살펴보고 잡목들을 헤치며 내려가 갈림삼거리에서 벗어 놓은 배낭을 찾아 두어께에 둘러메고 이제는 정남 방향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등로는 연한 노랑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갑자기 등로가 사라지고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지도와 트랙을 확인해 보니 이곳에서 등로는 직진이 아닌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 꺽여 진행되는데 뚜렷한 등로는 아예 사라지고 이리저리 좁은 공간의 잡목이 덜한 곳을 찾아 힘겹게 진행하는 산행 시간이다.

 

완전히 사라진 등로를 버리고 이리저리 가시 잡목들과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내려가니 약간의 하늘이 열리면서 평이한 등로가 보이더니 금새 가시덩굴이 뒤덮고 있는 난해한 등로로 바뀌는데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선답자들이 이용했던 등로 위로는 가시덤불들이 숨이 죽어 약간의 표시가 생겨 그 등로를 찾아 진행하는 시간이다.

가시덤불과 칡넝굴이 우거진 등로이다 보이 정상적인 등로는 기대할 수 없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왔다리 갔다리 조금이나마 가시잡목과 가시덩굴이 덜한 등로를 찾아 힘겹게 진행하는 시간이지만 거리가 짧다보니 급하지 않게 여유로운 산행으로 진행하는 시간이다.

 

잠시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과 가시덩굴들이 뒤엉켜 있는 등로를 어렵게 빠져 나가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등로는 다시 굵은 낙엽송과 활엽수 사이로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고 등로에는 굵은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썩어가고 이어 결코 쉬운 등로가 아니지만 그래도 가시잡목들이 사라져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

잠시 더 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점점 등로가 살아나고 굵은 소나무들 사이로 키 작은 활엽수와 잡목들이 보이는데 이제 단풍이 노랗게 들기 시작하며 이별을 준비하는 쓸쓸함이 묻어나는 등로로 바뀌고 있다.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등로를 지나 조금 더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굵은 소나무 등로 지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등로는 다시 남동에서 남쪽 방향으로 틀어 이어지는데 중요 지점마다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 있어 등로 때문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남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굵은 소나무 등로를 따라 잠시 편안하게 내려가니 등로는 다시 직진 등로를 버리고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진행을 해야 하는 길주의 지점을 통과한다.

어렵게 잡목들을 헤치며 남동 방향으로 전진하니 생각보다 까다로운 등로가 이어지는데 그래도 이제 날머리가 가까워진 시간이기에 조급함 없이 다치지 않토록 잡목들을 헤치며 천천히 걸어 내려간다.

 

잡목들을 헤치며 조금 더 남동 방향으로 내려가니 이제 진행 방향으로는 울긋불긋 다양한 색감의 단풍들이 눈을 호사시키고 사진에 담으며 주의하며 내려가니 홀대모 최상배 운영자님의 빛바랜 띠지가 반겨준다.

그곳에서 등로는 다시 남동에서 우측인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고 굵은 참나무와 우거진 잡목들 사이를 뚫고 어렵게 진행하니 진위이공 묘지가 나타나는데 묘지로 통하는 등로가 없어 후손들이 관리도 하지 않는 듯 보인다.

그 모ㅛ지를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이제 키가 큰 잡풀지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등로 좌측을 보니 보청천 지난 금강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데 보청천 합수점은 아쉽게도 잘 보이지 않는다.

 

내려다 보이는 금강을 사진에 담고 그 금강 좌측으로 펼쳐진 멋진 산줄기가 있어 살펴보니 그곳 역시 팔음지맥에서 분기한 가운데날산 줄기로서 언젠가 한번은 만나 걸어 봐야 할 산줄기이기에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내려가니 산줄기 끝자락 넘어 바로 발 아래로 금강이 보이고 그 금강 넘어 동이면 조령리 마을과 경작지들도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직접 내려갈 수 없기에 뒤돌아 올라 진행 방향 좌측 골짜기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계곡 등로에 도착을 하고 그 계곡 등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며 마지막 산행을 이어간다.

 

잡풀들과 키 작은 잡목들 아래 바위들이 숨어 있는 계곡 등로를 따라 조심하며 내려가니 드디어 콘크리트 옹벽 위 575번 합금로 2차선 포장도로 위에 도착을 하고 사진을 담은 후 조심하며 콘크리트 옹벽을 내려가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좌측으로 휘어지는 도로 표지판 넘어 저 멀리 보청천 합수점이 있지만 잘 보이지 않고 그 보청천 넘어 엘도라도 카페 건물 뒤로 가운데날산과 두루봉 지나 팔음지맥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천천히 걸어간다.

 

그 575번 합금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보청천 합수점 방향으로 걸어가다 뒤돌아 보니 금강을 사이에 두고 우측의 청성면 합금리가 좌측으로는 동이면 조령리 산줄기들이 마주 보고 서 있고 저 멀리 멋진 봉우리가 보여 지도로 확인해 보니 어깨봉과 부릉산 방향인데 그 넘어 보여야 할 장령지맥 마루금은 저 산줄기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좌측의 보청천이 우측으로 흐르는 금강과 만나는 합수점 위에서 몇장의 사진을 남겨 보지만 정확한 합수점은 보이지 않아 아수움을 남기고 좌측으로 크게 꺽어 도로타고 오르니 여러가시 이정판들과 도로표지판 그리고 버스정류장 표시와 이정표가 보이는 원당교 앞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더 남겨 본다.

진행 방향 저 멀리 금적지맥 마루금이 살짝 보이고 우측 보청천 넘어로는 팔음지맥에서 분기한 가운데날산 줄기가 보청천으로 가라 앉는 모습도 살포시 눈에 들어 온다.

 

보청천과 금강이 만나는 실질적인 합수점에서는 정확한 내용들을 사진에 담을 수 없어 원당교 중간으로 가 남쪽 방향을 보니 드디어 바로 발 아래 보청천이 뒷쪽 좌우측으로 흐르는 금강과 만나 좌측으로 흐르는 합수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하여 충청남북도를 거쳐 강경에서부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는 394.79km에 유역면적은 9,912.15㎢이다.

옥천 동쪽에서 보청천(報靑川), 조치원 남부에서 미호강(美湖江), 기타 초강(草江)과 갑천(甲川) 등 크고 작은 20개의 지류가 합류하는 금강은 상류부에서는 감입곡류하면서 무주에서 무주구천동, 영동에서 양산팔경(陽山八景) 등 계곡미를 이루며 하류의 부여에서는 백마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부소산(扶蘇山)을 침식하여 백제 멸망사에 일화를 남긴 낙화암을 만들었다.

강경 부근에서 하구까지의 구간은 익곡(溺谷)을 이루어 군산과 강경 등 하항이 발달하였으며 종래 부강(芙江)까지 작은 배가 소항하여 내륙수로로 크게 이용되어 왔으나 호남선의 개통과 자동차교통의 발달로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

상류부에 대전분지와 청주분지가 중류부에 호서평야(湖西平野:內浦平野)가 하류부에 전북평야가 전개되어 전국 유수의 쌀생산지대를 이룬다.

 

원당교에서 보청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점을 제대로 확인하고 다시 원당교를 지나 고당리 마을 방향으로 이어지는 575번 양저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걸어가며 도로 우측 앞을 보니 보청천 넘어 팔음지맥에서 분기한 가운데날산 줄기가 보청천으로 내려 앉는 마지막 부분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청천은 충북 보은군과 옥천군에 걸쳐 흐르는 하천으로 금강 수계의 금강 제 1지류로서 지방1급하천(유로연장 72.11km)과 지방2급하천(유로연장 45.11km)으로 나뉘어져 있다.
총 길이 69.3km의 하천으로 보은군 내북면과 회북면 경계의 구룡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보은군과 옥천군 지역의 남쪽 방향으로 흘러가다가 옥천군 청성면 고당리에서 금강 본류와 합류하는데 옥천군 청성면 장수리 일대 산지를 남북으로 흐를 때는 감입곡류 형태로 흐른다.
하천명 보청은 하천이 흐르는 유역의 행정구역인 보은군과 청산면의 첫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드디어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지점에 도착을 해 남아 있던 금적지맥 산행을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곧비로 애마를 몰아 대전 목욕탕으로 이동을 해 몸 단장 후 환복하고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나니 이제 오후 2시를 넘어가는 시간으로 옆지기는 서울에서 동서와 처제와 함께 막 출발한다기에 갈 곳도 없어 장모님 혼자 계시는 처갓집으로 들어 가 산행후기를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다음과 카카오에 문제가 생겨 산행후기도 정라하지 못하고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부터 이슬이와 친구 놀이를 시작해 하루해가 바뀔때까지 놀게 되어는데 오랫만에 마시는 탁주라 그런지 술도 취하지 않고 몸도 가벼워 다음날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이제 남아 있는 호남지방의 나즈막한 산줄기 3개를 진행해야 하는데 선답자들이 겨울에 들라며 추천해 준 봉대지맥을 다음주에 들어갈 계획으로 자료를 찾다 보니 견딜만 할 것 같다는 결론인데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지맥 산행으로 인해 선택의 여지없이 남아 있는 지맥 산행을 순서대로 진행하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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