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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경수지맥(영산.완)

경수지맥 제2구간에서 만난 풍경과 조망들

by 칠갑산 사랑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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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몸상태를 극복하고 또 하나의 지맥 산행을 마무리하며,

 

새벽에 일어나 보니 속옷과 침구류가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났고 몸도 찌뿌둥해 오늘 산행은 쉬고 일찍 귀가하기로 하고 조금 더 누워있다 일어나니 새벽 5시 20분을 넘어가고 있는데 한시간 전보다는 몸의 상태가 많이 좋아져 갑자기 바쁘게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곧바로 산행 날머리인 고막재로 이동을 한다.

진행하다 보이는 편의점이 있으면 빵도 사고 미역국이라도 먹고 싶었는데 보이는 편의점이 없어 고막재에서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예약한 심원개인택시 기사님과 연락해 6시 40분에 만나기로 한다.

오늘 산행은 선운산이 주등로로서 몇번인가 올랐던 곳이고 특히 경수산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분홍빛 진달래가 피던 시절 가족 모두 올라 추억을남긴 곳이기에 오늘은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평소보다 조금은 무거워진 몸이지만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주진천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좌치나루터에서 경수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막히는 도로를 타고 조금은 빠듯하게 저녁시간에 맞춰 귀가해 가족들과 소맥 한잔으로 또 하루를 마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