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맥산행(완료)/영암지맥(금오.완)

영암지맥 1구간에서 만난 풍경과 조망들

by 칠갑산 사랑 2021. 11. 14.
728x90

금오지맥에서 분기한 마지막 영암지맥에 들며,

 

이번주엔 갑자기 중요한 일이 생겨 금요일 오후까지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귀가해 산행 준비를 하는데 오늘 따라 왠지 자꾸만 게으름을 피우며 지방으로 내려가는 길이 쉽지 않다.

특히 추워진 날씨로 이것 저것 챙기다 보니 또 빠진 것은 없는지 두번 세번 확인하고서야 새벽 2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어렵게 집을 나선다.

오늘은 산행을 하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갈지 안내려 갈지 몰라 택시도 예약하지 못한 상태이고 지경재까지 가야하는지 아니면 조금 더 무리해서라도 다람쥐재까지 가야하는지 고민하다 애마를 몰고 산행 들머리인 김천시 남면 월명2동 상릉마을회관 앞에 도착을 하니 마당 하나 없어 몇번인가 돌아 다니다 결국 사과과수원과 축사가 있는 곳에서 분기점으로 오르기로 결정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새벽 5시를 막 넘기는 시간이다.

조금은 빠르게 걸어 비룡산 갈림삼거리에서 잠시 고민하다 늦으면 어둠속에 내려가기로 하고 비룡산까지 다녀 와 1차 목적지인 지경재에 도착을 하니 오후 1시 40여분이 지나고 있어 빨리 걸으면 어둡기 전에 다람쥐재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산행을 이어가는데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래도 어둡기 전에 무탈하게 다람쥐재에 도착을 해 하루를 마감하고 왜관으로 들어 가 샤워하고 국밥 한그릇으로 허기를 달래니 영암지맥 첫 구간이 오랫동나 기억될 시간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