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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성수지맥(호남.완)

성수지맥 제2구간 산행 중 만난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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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무더위에 계획된 지점까지 잘 마무리하며 다음 주 완주를 목표로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던 시간들

 

어제 30여 Km 가 넘는 장거리 산행을 마무리하고 임실로 들어가 삼겹살에 소맥 몇잔으로 피로를 풀고 오늘은 조금 여유있게 일어 나 편의점에서 설렁탕으로 아침을 해결한 후 들머리로 가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6시 10여분을 넘기고 있다.

이름없는 나즈막한 산줄기를 따라 진행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거칠어지는 가시잡목들에 발목을 잡혀 속도는 전혀 나지 않는데 준비한 식수만 마시면서 굵은 땀방울만 등로를 적시고 있다.

다시 온몸에 많은 생채기를 만들며 진행하니 드디어 지초산에 도착을 하고 이름값을 하려는지 이곳부터 등로가 좋아져 그동안 까먹은 시간을 벌충하고 예상했던 시간에 무탈하게 또 한구간 마무리하며 임실에서의 시간을 정리하고 뻥 뚫린 고속도로를 타고 조금 늦은 시간에 귀가해 가족들과 맛난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또 하루가 저물어 가고있다.

남아있는 짧은 성수지맥 마지막 구간은 다음주 웅석지맥 첫구간을 길게 타고 서울로 복귀하면서 하루 더 머물며 마무리하기로 했기에 마음의 부담없이 편안하게 즐기는 시간으로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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