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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성수지맥(호남.완)

성수지맥 제1구간 산행 중 만난 조망과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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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마무리한 천황지맥에 이어 그곳에서 가지친 성수지맥에 올라 즐기면서 만났던 아름다운 조망들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걱정이지만 어짜피 한번은 걸어야 할 곳이기에 이번에도 남양주 금곡님과 일정을 조율해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동안 내려가 첫날은 아주 길게 진행을 하고 둘째날은 조금 짧게 진행한 후 다음주 웅석지맥 첫구간을 완주 후 다시 성수지맥으로 이동해 남아 있는 짧은 구간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대성목장에서 시작한 산행은 마령재와 성수지맥 분기점 지나 성수산까지는 일반등로를 타고 즐기면서 빠르게 진행을 하였지만 그 이후부터 가끔 나타나는 가시잡목들과 희미해지기 시작하는 등로를 찾아 어렵게 진행을 하니 구암고개 넘어 마루금에서 벗어난 삼봉산을 다녀 와 본격적인 고덕산 바위암릉이 시작되는데 생각보다 까칠하고 안전시설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 거북이 산행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진행된다.

바위와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이 온몸을 휘감으며 삼복 무더위를 연상시키고 예상보다 많은 식수 소비와 흐르는 굵은 땀방울은 여름 산행의 덤이지만 계절이 바뀌면서 처음 접해보는 무더위로 인해 몸이 적응도 못하고 무척 힘든 하루를 마무리하고 임실로 들어가 문을 닫으려는 식당을 설득해 삼겹살에 소맥 몇잔 마시며 먹는 저녁식사는 이세상 최고의 밥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