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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진도지맥(섬.완)

진도지맥 제2구간 붉은재에서 굴포재까지 산행 중 만난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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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가시잡목을 헤치며 어렵게 산행을 이어갔던 시간들,

 

진도지맥 제2구간 산행을 서망항에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오늘 새벽 일찍 일어 났어야 했는데 어제 너무 힘들게 진행을 했는지 아니면 일을 한다고 조금 늦게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눈을 떠 보니 늦잠을 자다 새벽 6시 30여분이 지나서야 일어나게 되었다.

산행도 시작하기 전에 오늘 산행이 쉽지 않음을 인지하고 김밥집에서 아침식사 후 김밥 두줄로 점심 준비를 마치고 산행 들머리인 붉은재에 도착하니 아침 7시 30여분이 지나 원래 계획했던 시간보다 2시간 가까이 늦게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제 밤 늦게까지 고생하며 이곳 붉은재에 도착을 한 보람도 없이 오늘 진도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기에 벅참을 느끼며 산행을 시작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지독한 가시잡목 등로로 인해 더욱 산행 속도가 나지 않고 온 몸을 찌릿하게 만드는 가시잡목들의 공격에 넉다운을 당해 굴포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조금 이른 시간에 귀가를 결정하고 나니 아쉬움과 함께 잘 된 결정임을 스스로 자인하며 쓴 웃음을 지어 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그래도 진도의 두번째 높은 여귀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환상적인 풍경과 조망에 취해 즐겼던 시간은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