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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우봉지맥(진양.완)

우봉지맥 마지막 제2구간에서 만난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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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마지막 산행을 진행하며,

 

산행거리가 매우 짧은 우봉지맥 첫 구간을어제 길게 마무리를 하였기에 오늘은 여유가 있지만 애마를 끌고 왔기 때문에 산행 후 귀가가 늘 신경 쓰인다.

산행 후 시간은 걸리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애마를 회수하면 좋겠지만 그럴 경우 귀가 시간이 늦어져 차량 정체와 함께 피곤한 몸으로 조금은 무리가 있을 듯 싶어 어젯 밤 정곡택시를 예약한 후 새벽 이른 시간에 애마를 산행 날머리인 쌍령각 앞에 주차시키고 택시를 이용해 달재로 이동해 산행을 시작하니 택시비가 비싸지만 마음만은 편안하다.

이번에는 애마를 가지고 가기에 옆지기에게 부탁해 아침과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반찬을 준비해 가니 시간 구애없이 너무나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애마를 가지고 갈 경우 아침과 점심을 위한 반찬은 준비를 하고 밥은 편의점에서 햇반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오늘 산행은 비산비야로서 가장 높은 산이 294.3 삼각점봉으로서 산행 자체는 어려움이 없지만 단단한 산초나무와 멍개나무 그리고 산딸기 가시나무로 인해 온몸에 많은 생채기를 만들고서야 어렵게 남강 합수점에 닿을 수 있었다.

그래도 무탈하게 산행 마무리 후 약간은 막히는 도로를 타고 중간에 잠시 짧은 수면을 취하고 귀가하니 저녁 5시 30여분이 지나며 이틀 간 또 다른 지맥 산행을 마무리한 희열을 즐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