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맥산행(완료)/우봉지맥(진양.완)

우봉지맥 마지막 제2구간 달재에서 남강 합수점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1. 3. 10.
728x90

산행지 : 경상남도 의령군의 우봉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1년 03월 07일 (일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오전에는 흐리고 온화하였지만 점심때부터 햇볕이 나고 강한 바람이 불며 기온이 내려가고 박무가 있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2도에서 영상 11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달재(20번 의합대로 2차선 포장도로)-공사장 사면등로-묵은 비포장임도-230.5 무명봉-257.7봉-고성이공 묘지-

               왕봉산(262.8봉, 265 정상판)-잡목등로-돌문재(1041번 함의로 2차선 포장도로, 지정면 수박의고장 표지석)-묵은 비포장

               임도-묘지1기-250.6봉(무명묘지)-241.8 노거수 무명봉-227.4 무명봉-227.8 경계표지판 무명봉-순흥안씨 묘지들-

               236.7봉-묘지1기-갈림삼거리-비포장 임도-갈림삼거리-비포장임도-능선진입-250.4봉-230.7 거목 무명봉-잡목등로-

               비포장임도 삼거리-171.8 고사목 무명봉-비포장임도-232.1봉(233 이정판)-시멘트 포장도로-지독한 가시잡목 등로-

               양동고개(양동재, 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묘지2기-155 무명봉-168.7 잡목묘지 무명봉-177.5봉-임도 삼거리-

               능선진입(비포장임도)-소나무와 잡목능선 진입-낙동강 조망(좌측)-무명 납작묘-294.3 삼각점봉 분기점-294.3

               삼각점봉(남지310 삼각점)-분기점 복귀-잡목등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비포장임도-잡목능선진입-248.7봉-

               비포장임도-비포장임도 갈림 삼거리-능선진입-246.9 무명봉-지독한 잡목등로-비포장임도-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

               255.4봉-비포장 임도-사각정자 쉼터-사각나무계단-조화 안부-173.6 무명봉(철망 울타리)-무명안부-무명묘지-

               사각나무계단-182.3봉-소나무등로-무명안부-갈림삼거리 안부 이정표(등산로입구 1.0 Km, 성산리 0.5 Km, 산성재

               정상 1.1 Km)-사각나무계단-167.1 삼각점봉(166.5 이정판, 남지429 삼각점)-묘지들-지독한 가시잡목 급경사

               내리막 등로-남재(기강로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민가 우회-지독한 가시잡풀 등로-72.4 무명봉(성황당과 신수)-지독한

               아카시아가시나무 등로-김녕김공 묘지(식흔)-85.1봉(잡목 무명묘지봉)-김녕김공 묘지들-묵은 비포장임도-제선충 벌목

               소나무등로-61.6 무명묘지봉-참나무 낙엽등로-편백나무 조림지-태양광 발전시설 철망-대나무 군락지-기강로 2차선

               포장도로-성산마을 버스정류장-6각정자-기강나루터-남강 합수점-지맥산행 종료-기강나루터 복귀-기강로 2차선

               포장도로-성산마을 버스정류장-의령 쌍절각과 의령 보덕각-산행종료

산행거리 : 14.37 Km (달재에서 의령 쌍절각과 보덕각까지)

              지맥산행 : 13.66 Km - 달재에서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접속구간 : 약 00.71 Km - 남강 합수점에서 의령 쌍절각과 보덕각까지

산행트랙 :

20210307 우봉지맥 제2구간 달재-남강 합수점.gpx
0.09MB

산행시간 : 06시간 05분 (06시 38분부터 12시 43분까지 접속구간 모두 포함하여)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6시 20분 의령 쌍절각과 보덕각 앞에 애마 주차시킨 후 정곡면 택시로 달재까이 이동(055-572-4635)

                                 06시 35분 택시로 달재에 도착 해 산행 준비 (택시비 25,000.-)

                                 06시 38분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산행 시작

                       올때 - 12시 28분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우봉지맥 산행 완주

                                 12시 43분 의령 쌍절각과 보덕각 앞에서 산행 종료

                                 12시 50분 의령 쌍절각과 보덕각에서 애마로 귀가 (집 도착 17시 25분)

우봉지맥이란 ???

진양기맥의 자굴산(897봉)과 한우산(835.7봉) 사이의 764.7미터 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매봉산(597봉), 신덕산(582봉), 우봉산(373봉), 장군당재, 막실고개, 달재, 왕봉산(262.8봉), 돌문재, 남재를 지나 남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성산배수지까지 가는 도상거리 약 30.3 Km되는 산줄기로 남강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엄밀하게 강의 수계만을 따진다면 남덕유에서 온 산줄기는 이쪽으로 내려와서 남강의 우측 울타리를 쳐야할 것이나 산세나 길이, 가화강의 특성, 남강댐등을 고려하여 진양호로 가는 바람에 기맥반열에서 지맥반열로 강등된 산줄기로 분류된다.

 

 

비산비야의 나즈막한 산줄기를 걸으며 남녘의 봄 소식과 함께 무탈한 산행을 즐겼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우봉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경남 의령군과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 그리고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오랫만에 다시 애마를 끌고 밤새 운행을 해 의령까지 내려 온 후 걱정했던 첫 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좋은 분들을 만나 하룻밤 푹 자고 일어나니 몸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다시 옆지기가 준비해 준 반찬과 편의점에서 구매한 햇반으로 아침과 점심 도시락까지 준비하고 나니 오늘 하루가 또 기대되는 새벽이다.

오늘은 산행 길이도 짧고 산행도 이른 시간에 마칠 수 있을 것 같아 고민하다 새벽 일찍 날머리에서 가까운 정곡택시를 불러 들머리인 날재까지 이동한 후 마음 편히 산행을 즐기고 산행이 마무리되는 즉시 애마를 끌고 일찍 귀가하기로 하니 대중교통 편에 대한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산행의 난이도는 해발고도나 험준한 산세가 아닌 마음 가짐과 높이는 낮아도 경사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알기에 오늘 하루도 방심하지 않고 무사히 즐기며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빌며 우봉지맥 마지막 구간과의 인연을 이어가 본다. 

 

여명이 밝아 오는 시간에 어제 내려왔던 달재에서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첫 무명봉으로 오르니 그 다음부터는 큰 어려움 없이 약간의 잡목구간과 넓은 비포장 임도를 번갈아 타며 지옥과 천당을 두루 경험하는 시간이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기온이 더 오르고 바람까지 잠잠해 아침부터 온 몸을 적시는 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흐르고 그렇게 왕봉산과 돌문재 넘어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인 294.3 삼각점봉을 통과한 후 완만하게 내려가니 드디어 낙동강이 등로 좌측 옆으로 바짝 다가와 있고 그 낙동강을 내려다 보며 산행 날머리까지 이어지는데 그 입구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248.7봉과 255.4봉 지나 급격히 산세를 낮추며 남강과 낙동강 합수점으로 달려가는 우봉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이어 잠시 바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과 추억을 담아 본다.

 

좌측에 낙동강을 두고 잡목과 넓은 비포장 임도를 번갈아 타며 걸어가니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마지막 남재 지나 민가 앞에서 고생하며 가시잡목을 통과하니 드디어 지난 주 화개지맥 산행을 하며 만났던 남강과 낙동강 합수점이 바로 발 아래 펼쳐진다.

마지막 성산마을 버스정류장과 팔각정 지나 기강나루까지 내려가니 우측 강변으로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갈 수 있는 소로가 보이고 그곳을 통해 마지막 합수점에 도착을 해 낙동강과 남지읍 방향을 배경으로 우봉지맥 산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의식을 해 본다.

지난 주 남강 건너 함안땅에서 이곳을 바라보며 언제 다시 저곳에 서 볼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딱 1주일 뒤 이곳에서 바라보는 화개지맥과 낙동강 건너 몇년 전 걸었던 화왕지맥 마루금이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오늘을 축하해 준다.

 

오늘 산행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애마를 회수한 후 느긋하게 귀가를 할 것인지 아니면 새벽 일찍 날머리에 애마를 주차해 놓고 택시를 이용해 산행 들머리인 달재로 가 산행을 시작해 산행이 끝나자마자 애마를 끌고 일찍 귀가를 할 것인지 고민하다 결국 후자를 선택하게 되었다.

몇개월 전 선답자가 같은 택시를 이용하며 23,000.-월 지불했다는데 오늘은 25,000.-원을 요구해 좋은 기분은 아니였지만 운동 삼아 즐기려 어왔기에 기분 좋게 택시비를 지불하고 공사중인 20번 의합대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달재에서 하차해 우봉지맥 마지막 구간 산행을 시작해 본다.

달재(20번 의합대로 2차선 포장도로)는 경상남도 의령군의 유곡면 세간리와 정곡면 오방리 경계에 있는 고개로서 북쪽으로 옥녀봉과 남쪽으로 왕봉산과 이어진다.

지명은 달이 비친다는 의미에서 이름지어졌다고 하며 월나현(月羅峴)이나 월현(月峴) 등으로 불렀던 것의 한글표기이다.

대동지지(의령)에 월나현(月羅峴)은 오른쪽 길이다(東路) 라는 기사가 있고 조선지형도(의령)에는 월현(月峴)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조선지지자료(의령)에는 월치(月峙)나 월령(月嶺)으로 한자를 달리해 표기되어 있다.

지명과 관련하여 남서쪽으로 월현지(月峴池)가 있는데 정곡면 오방리의 농업용수로 이용되며 이 일대에서 월현천(月峴川)이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남강에 유입된다.

 

달재에서 하차하니 어제보다 기온이 올랐는지 춥지 않고 바람까지 잠잠해 초반부터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한다.

달재는 진행 방향으로 도로 건너에는 높은 철골로 옹벽을 만들어 공사중이라 우측으로 조금 걸어 내려가 공사중인 뒷쪽 언덕길을 타고 주능선 방향으로 올라 정상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힘겹게 공사지역을 벗어나 오르니 묵은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그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조금 걸어 진행하다 우측 잡목이 우거진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이어가니 초반부터 진행이 어렵기만 하다.

한동안 잡목들을 헤치며 이리저리 방향만 보고 오르니 경사도가 약해지며 멋진 소나무들이 나타나고 곧이어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230.5 무명봉에 도착을 해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불어 오는 시원한 봄바람에 몸을 식히며 우측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니 멋진 소나무와 참나무 등로가 열리고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 등로 아래 활엽수 낙엽이 깊게 깔려있다.

그 참나무 등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어 확인해 보니 이곳이 257.7봉임을 알리는 높이 표시가 되어 있다.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그 257.7봉을 출발하니 다시 약간의 잡목들이 나타나며 진행에 어려움을 주기 시작한다.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던 257.7봉을 지나 약간의 잡목들을 헤치고 전진하니 봉분이 허물어져 있는 고성이공 묘지가 나타난다.

그 묘지를 지나니 참나무 아래 활엽수 낙엽이 깔려있는 평이한 등로가 열리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평이한 소나무 능선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눈 앞으로 잡목 등로가 나타나고 조심해 그 잡목들을 헤치며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니 커다란 소나무에 왕봉산265미터봉임을 알리는 이정판이 걸려있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곳 높이는 262.8미터의 왕봉산인데 왕봉산에 관한 자료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왕봉산을 지나 내려가니 가파른 내리막 등로에 잡목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하니 묵은 비포장 임도에 도착을 하고 다시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무명묘지를 지나 1041번 함의로 2차선 포장도로인 돌문재에 도착을 한다.

돌문재(1041번 2차선도로)는 경상남도 의령군의 유곡면 세간리와 정곡면 오방리 경계에 있는 고개이고 옥녀봉의 남동쪽 산기슭에 위치하며 북서쪽으로 달재가 북동쪽으로 한이불재가 있다. 

조선지지자료(의령)의 일정동면(현재 정곡면)에 석문현(石門峴)이라고 기재되어 있고 현재는 산고개 자체를 많이 낮추어서 큰 길이 나 있지만 옛날에는 높고 험한 잿길이었다고 한다. 

지명은 고개 너머 큰 바위들이 서 있었는데 꼭 문기둥 같았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도로 옆에 표지석이 서 있어 살펴보니 수박의 고장 지정면입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오는데 이곳 역시 지난 주 화개지맥 마지막 마을이었던 장암리 장포마을에서 봤던 수박마을과 같이 수박이 유명한 고장인 듯 보인다.

 

돌문재 도로를 건너 유곡면이라는 도로 표지판 옆의 높은 콘크리트 옹벽을 넘어 오르니 짧은 절개지 넘어 묵은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살펴보니 비포장 임도 좌측 능선 방향으로는 거대한 바위벽이 길게 펼쳐져 있다.

좌측으로 짧게 걸어 올라 그 비포장 임도가 끝나는 지점 우측으로 잡목들을 잡고 오르니 활엽수 낙엽이 미끄럽고 그 바닥에는 바위암릉이 깔려있어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잠시 더 가파른 오르막 바위암릉을 타고 어렵게 오르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나타나며 경사도가 완만해지고 곧이어 봉분이 무너진 묘지 지나 평이한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봉분이 사라진 듯한 묘지와 커다란 소나무에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250.6봉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겨 본다.

 

봉분이 보이지 않는 무명묘지가 있는 250.6봉을 지나 우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커다란 참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올라 커다란 참나무와 잡목들이 보이는 241.8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무명봉을 지나니 잡풀들이 무성한 묘지를 지나 한동안 평이하게 걸어 전진해 커다란 참나무와 잡목들이 보이는 공터에 도착을 한다.

그곳을 지나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고 살펴보니 227.4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된다.

 

무명봉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 진행하니 관목의 참나무들이 멋지게 자라고 있고 그 아래 활엽수 낙엽이 깊이 깔려있는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그 활엽수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노래 삼아 걸어가다 보니 등로 옆으로 노란 생강꽃이 벌써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노란 생강꽃을 사진에 담고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편안한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 전진하니 경계표지판이 걸려있는 무명봉 지나 키 작은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진행 방향의 나즈막한 봉우리가 눈 앞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평이하게 걸어 전진하니 순흥안씨 가족묘지들이 나타나고 키 작은 잡목과 잡풀 지대를 지나 무명묘지를 통과하니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236.7봉에 도착을 하는데 주위에는 잡목들이 무성해 선답자들도 많이 오르지 않고 우회하며 통과한 듯 보인다.

 

그 잡목봉을 지나 잡목들을 헤치고 방금 전 만나고 내려온 236.7봉 우측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사면 등로 방향으로 진행하니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 한기를 통과한 후 다시 우회 등로와 만나 좌측으로 진행한다.

커다란 소나무가 보이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으로 진행하고 다시 한동안 뚜렷하고 편안한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니 말라있는 억새가 보이는 갈림삼거리가 다시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도 좌측 등로를 버리고 우측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등로를 따르니 참나무 낙엽이 떨어지지 않고 나뭇가지에 남아 있는 짧은 등로를 따르는데 마치 가을날 곱게 변한 단풍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그곳을 지나 잠시 잡목과 소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사이로 뚜렷하게 열려있는 등로를 따르니 드넓은 비포장 임도와 만나 그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편안하게 걸어 본다.

임도 좌우측으로는 멋진 거대한 소나무와 키작은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힐링하듯 편안하게 전진하니 도상 250.4봉이 임도 좌측 위로 빤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눈 앞에 보이는 250.4봉을 살펴보며 계속 그 넓은 비포장 임도를 따르니 많은 선답자들도 그 250.4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 우회 임도를 따라 진행한 듯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진입로가 잘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참나무 아래 키 작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잡목들로 인해 좌측으로 우회해 어렵게 오르니 작은 돌들이 등로 사면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데 혹시 산성터가 아닐까 생각해 지도를 살펴보지만 특별히 산성과 관련된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빙 돌아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 앞 관목에 생각보디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그 띠지에 이곳이 바로 250.4봉임을 알리는 높이들이 보여 사진과 추억 몇장 남겨 본다.

 

넓은 공터에 활엽수 낙엽이 깔려있던 250.4봉에서 추억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이곳 내리막 등로에도 작은 돌들이 널부러져 있어 또 다시 살펴보니 아마도 오래 전 성터가 있던 자리가 아닐까 추측되는 풍경이다.

그 작은 돌들을 지나 내려가다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230.7 무명봉을 통과하고 계속 이어지는 멋진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비포장 임도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한다.

 

비포장 임도 갈림삼거리에서 임도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오르막 소나무 등로가 펼쳐지는데 등로 바닥에는 널부러져 있는 고사목들이 썩어가고 소나무 사이에는 잡목들이 자라면서 보기보다는 힘들게 오르는 시간이다.

그렇게 걸어 오르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다시 나타나고 그렇게 오르니 고사목봉이 쓰러져 나뭇가지에 걸쳐있는 171.7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을 지나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금새 방금 전 헤어진 비포장 임도와 다시 만나 그 임도를 건너 반대쪽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능선으로 오르니 관목의 참나무와 잡목들이 보이고 이리저리 잡목들을 피하며 어렵게 오르니 키 작은 잡목과 커다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오르막 등로 지나 정상에 도착을 하니 관목의 참나무에 233 이정판이 걸려 있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도상에는 232.1미터봉으로 표기된 곳이다.

어제부터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이곳 우봉지맥의 이정판에는 지도의 높이와 다르게 표기된 것이 대부분으로 오래전 걸어 놓은 이정판이 아닐까 생각되는 보습들이다.

 

그 233미터봉이라는 이정판이 걸려있는 232.1봉을 지나 좌측으로 전진하니 관목의 참나무 아래 빛바랜 억새들이 한들거리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천천히 걸어가다 등로 좌측을 보니 산 정상부가 황톳빛으로 빛나고 있어 처음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인가 했는데 지도를 찾아 보니 동산공원묘지이다.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커다란 참나무 아래 활엽수 낙엽이 깔려있어 미끄러운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서는데 등로 우측 앞으로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봉우리인 294.3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전진하니 지독한 가시잡목 등로가 열리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최근에 지나간 흔적들이 보이고 사람 한명 빠듯이 진행할 수 있는 등로가 가시잡목 사이로 끊어질듯 이어진다.

여름철 진행에는 어려워 보이는 가시잡목 등로를 조심해 통과하니 이제 다시 아카시아 나무 군락지가 펼쳐지고 온 몸에 전율을 느끼며 그 지독한 가시잡목과 아카시아 군락지를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으로 진행하니 이제서야 깊은 한숨이 나온다.

 

어렵게 그 가시잡목지대를 지나니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보이는 둔덕봉을 넘어 다시 잡목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참나무 사이를 뚫고 내려가며 온몸에 생채기를 만들다 보니 드디어 또 다른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양동고개라 불려지는 곳이다.

양동고개라는 이름은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유곡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유곡리는 낙동강 유역에 위치하여 충적평야가 이루어져 있으며 양동저수지가 있고 낙동강변에 유곡나루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박진, 백산, 양구미가 있는데 박진은 백산 북쪽에 있 마을로 배를 대는 나루가 있었다 하여 박진이라 하고 백산은 양동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백산 밑이 된다 하여 백산이라 한다.

양구미는 유곡 남서쪽에 있는 마을로 버들이 많았다 하여 양구미와 양구동 또는 양동이라 하며 문화재로는 유곡리() 고분군와 유곡리 성터가 있다.

 

시멘트 포장도로인 양정고개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가파른 절개지가 나타나고 힘들게 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상석이 흙어 묻혀있는 묘지2기가 나타나고 그 묘지를 지나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약간의 잡목이 보이지만 진행에는 큰 어려움 없이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를 타고 오르니 주능선부터 다시 지덕한 잡목 등로가 나타나고 어렵게 통과해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무명봉을 지나 잡목 묘지봉을 통과하니 다시 커다란 소나뭉들 사이로 관목이 서 있는 177.5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도 역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에 높이 표시가 되어 있다.

 

소나무 정상인 177.5봉을 지나 우측으로 크게 꺽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이곳 역시 지독한 잡목들이 앞을 막아 어렵게 내려가고 몇번인가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전진하니 기계음들이 들리기 시작하며 곧이어 넓은 비포장 임도에 도착을 하는데 임도 우측으로는 거대한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들리는 기계소음이었다.

지도를 찾아보니 의령농원이란 농장으로 대단위 양계장인 듯 보이는데 바람을 타고 양계장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우측에 의령농원이라는 양계장을 두고 최근에 새로 낸 듯한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오르니 그 임도는 우측으로 올라가고 좌측 커다란 소나무가 보이는 곳 간벌된 나무들이 쌓여있는 곳을 통해 능선으로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거대한 양계장이 빤히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커다란 소나무 아래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져 있는데 이제 꽃이 피려는 듯 꽃몽우리가 부풀어 있어 조만간 화사한 분홍빛 진달래ㅗㅊ이 만개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진달래 나무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어렵게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등로 좌측으로 넓은 강물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바로 낙동강으로서 이제부터 저 낙동강을 좌측 옆으로 두고 남강 합수점까지 걸어가게 된다.

 

이제 우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오르니 멋진 소나무 아래 빛바랜 억새와 잡풀들이 보이고 그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봉분이 사라진 넓은 묘지지대를 통과하고 가파른 잡목 오르막 등로를 타고 굵은 땀방울을 등로에 뿌리다 보니 또 다시 봉분이 보이지 않는 묘지를 통과한다.

그 묘지를 지나니 또 다시 지독한 잡목 등로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바위암릉이 앞을 가로막아 좌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드디어 우측으로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인 294.3 삼각점봉이 갈리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을 확인해 본다.

 

그 갈림삼거리 나무 뒤에 배낭을 벗어 놓고 스마트폰과 스틱만 들고 등로 우측으로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오르막 등로에 재선충 방지를 위해 간벌된 나뭇토막들이 쌓여있는 더미들이 보이고 곧이어 남지310이란 3등 삼각점이 박혀있고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인 294.3봉에 도착을 해 추억 몇장 남겨 본다.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인 294.3 삼각점봉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배낭을 벗어 놓은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내려 와 배낭을 찾아 가파르게 내려가니 등로 우측 앞 나뭇가지 사이로 낙동강과 지금부터 걸어 만나야 할 우봉지맥 바지막 산줄기가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나뭇가지가 사라진 곳에서 우측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진행해야 할 우봉지맥의 마지막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고 그 좌측으로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이 보이며 그 뒤 저 멀리로는 지난 주 걸었던 화개지맥 뒤 저 멀리 낙남정맥의 무학산과 여항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낙동강 건너 화왕지맥 상 도초산과 화왕지맥 산줄기가 보인다.

 

오랫만에 너무나 황홀한 마지막 산줄기와 낙동강을 살펴보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활엽수 낙엽이 등로에 깔려있는 곳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이어지고 있다.

이제 방향을 남동쪽으로 바꿔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에는 멋진 소나무가 길게 이어지며 힐링하듯 걸어 내려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커다란 소나무에서 떨어진 솔갈비가 잡목과 제선충 훈증 용 나무더미에 수북히 쌓여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무심으로 전진하니 갑자기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에서 이제부터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니 원 마루금은 도로 좌측의 잡목 능선처럼 보여 살펴보니 진행이 불가능해 보여 그냥 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마루금은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좌측에서 우측으로 통과해 이어지는데 우측 능선 역시 시멘트 포장도로와 멀지 않고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그냥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둔덕으로 오르니 등로는 다시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그 임도를 따라 전진하니 진행 방향 저 멀리 248.7봉과 그 뒤로 255.4봉이 연달아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이제 임도 우측 앞으로 지정면의 나즈막한 제물산과 수우 ㅓㄹ산 방향의 산줄기가 가깝게 펼쳐져 있고 사진에 담고 방향을 바꿔 좌측으로 휘어져 임도를 계속 따르니 이제는 임도 좌측으로 낙동강 넘어 남지읍의 반포리와 칠현리 지나 구진산이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구진산(307.9봉)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반포리와 칠현리 및 대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308m이고 구진봉 또는 구진재라고도 한다.

지명은 곽재우(, 1552~1617)가 이곳에서 왜군과 전투를 하면서 진()을 아홉 번 쳤다한 것에서 유래한다고 하며 아홉 번의 싸움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며 정상에 네모진 토성이 있는데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가 수축한 구진산성이라고 한다.

 

구진산을 살펴보고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가니 이제 248.7봉이 바로 눈 앞으로 다가와 있는데 많은 선답자들이 저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그냥 우측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한 듯 보인다.

그 봉우리를 사진에 담고 봉우리 좌측 뒤를 살펴보니 멋진 산줄기가 제법 앙칼진 톱날 형상을 하고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어 지도로 확인해 보니 열왕지맥 상 영취산과 종암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산줄기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열왕지맥 산줄기를 확인하고 기분 좋게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가니 드디어 비포장 임도 좌측으로 248.7봉까지 오르는 들머리가 보이는데 지독한 잡목들과 키 작은 소나무들이 입구를 막고 있어 어렵게 통과 해 오르니 이곳으로 오른 흔적이 사라지고 잡목들이 우거지며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 보니 도도하게 흐르는 낙동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낙동강 위 저 멀리 의령군과 창녕군을 이어주는 박진교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낙동강과 박진교를 뒤돌아 보고 계속 이어지는 잡목 오르막 등로를 찾아 어렵게 오르니 드디어 정상부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 역시 잡목들이 우거져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조차가 보이지 않아 많은 선답자들도 오르지 않고 우측 비포장 임도로 우회하며 통과한 듯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대구의 의산님 산행 띠지 하나가 유일하게 나뭇가지에 걸려있고 그 띠지에 이곳이 우봉지맥 상 248.7봉임을 알리는 높이 표시가 되어 있다.

 

잡목이 우거진 248.7봉 정상을 확인하고 이어지는 잡목 등로를 타고 어렵게 내려가니 방금 전 헤어졌던 넓은 비포장 임도와 다시 만나 좌측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한동안 평이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임도 좌우측으로 펼쳐 보이는 멋진 소나무 숲과 약간의 잡목들을 관찰하며 전진하니 잠시 후 올라야 할 255.4봉이 정면으로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진행하니 능선 들머리 앞에서 비포장 임도는 갈림삼거리로 변하고 있다.

 

그 비포장 임도 갈림삼거리를 통과해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니 보기에는 멋진 소나무 군락지가 펼쳐졌다 생각했는데 직접 진행하니 스 고나무 아래 잡목들이 우거져 이곳 역시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조차 사라져 방향만 잡고 잡목들을 헤치며 어렵게 오르니 정상에는 제법 굵은 참나무에 가지가 몇개 보이는 곳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246.9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처음에는 이곳이 255.4봉이라 착각을 해 홀로 쓴웃음도 지어본다.

 

그 무명봉을 지나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지독한 가시덤불 등로가 앞을 가로막아 난감하기만 한데 아무리 찾아 봐도 진행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우측 아래로 어렵게 우회하며 난해한 가시덤불을 통과하니 또 다시 가시덤불 등로가 앞을 가로막아 출구를 찾아보니 이곳 역시 우측 옆으로 희미한 흔적이 남아 있어 생채기를 만들며 통과하니 이제부터 걸어 올라야 할 동쪽과 북북동 방향의 비포장 임도 끝자락에 255.4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남쪽과 남남동쪽 방향으로는 잠시 후 걸어 만나야 할 우봉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남강과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모습이 사진 좌측으로 길게 이어진 모습이 눈에 들어 오고 그 우측으로는 두곡리의 관동마을에서 좌측으로 휘돌아 우봉지맥의 마지막 마을인 성산마을로 이어지는 풍경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그 뒤로는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 넘어 지난 주 걸어 내려 온 화개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용화산과 154.1봉이 빤히 보이고 그 뒤 저 멀리로는 지난 주 화개지맥 산행을 하면서 이틀 동안 만났던 천주산에서 무학산 지나 광려산과 서북산 그리고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높은 낙남정맥 산줄기가 병풍을 두른 듯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으며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버린 화개지맥 산행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우봉지맥 마지막 합수점과 화개지맥의 마지막 산줄기 그리고 그 뒤로 드높게 펼쳐진 마산의 진산이자 낙남정맥 상 무학산부터 광려산과 서북산 그리고 여항산까지 확인한 후 눈을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낙동강 건너 화왕지맥 상 도초산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우측 뒤로 남지읍이 희미하게 보이고 그 남지읍을 중앙에 두고 좌측 뒤로는 열왕지맥의 덕암산에서 날머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넘어 비슬지맥의 마지막 산줄기도 살짝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 우측으로는 화개지맥 넘어 무릉산에서 작대산 지나 천주산으로 이어지는 무명의 산줄기가 제법 높은 높이를 자랑하며 길게 이어지는 모습도 아스라히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동안 그 지독한 가시덩굴 등로를 통과하며 환상의 조망을 즐긴 후 우측 비포장 임도 방향으로 어렵게 내려가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걸어가니 공터가 나타나고 그곳 지난 지점에서 뒤돌아 보니 지독한 가시덤불로 직접 내려오지 못한 능선 등로와 좌측으로 휘어져 가는 방금 전 걸어 온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 비포장 임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비포장 임도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고 그 포장도로를 따라 255.4봉 방향으로 걸어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너무나 힘들게 가시덤불을 헤치고 내려 온 246.9 무명봉이 좌측에 솟아 있고 우측 등로를 따라 248.7봉 그리고 저 멀리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은 294.3 삼각점봉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그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낙동강과 천변지역이 아름답게 휘돌아 가고 그 위에 박진교가 놓여진 모습이 마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산은 나즈막하고 이름있는 봉우리도 없지만 낙동강을 끼고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아름다운 조망과 풍경이 자꾸만 발걸음을 붙잡아 많은 사진에 담으며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둔덕봉 정상부로 오르는데 지도를 확인해 보니 도상 255.4봉은 시멘트 포장도로 바로 우측 능선으로 올려다 보여 그곳으로 오르니 선답자의 산행 띠지 한장만이 이곳이 255.4봉임을 알리고 있어 어렵게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로 뒤돌아 내려 와 산행을 이어간다.

 

키 작은 소나무들과 잡목들이 빼곡한 255.4봉을 어렵게 다녀 온 후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넓은 공터에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진행 방향인 우측으로는 소나무 사이로 사각정자가 세워져 있는 곳에 도착을 하는데 다음지도에는 이곳을 산성재라 한 곳이다.

이제 이곳 사각정자가 있는 곳에서 등로는 북동 방향에서 남동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마지막 합수점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사각정자를 둘러보고 그 앞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사진 좌측부터 낙동강과 남지읍이 보이고 그 남지읍과 낙동강 뒷편으로는 지난 주 화개지맥 산행을 하면서 산행 내내 봤던 좌측의 나즈막한 봉우리인 어시미산과 함박산 지나 무릉산과 작대산이 높게 솟아 있고 안부로 낮아졌다 솟구친 천주산이 확실한 존재감을 알린다.

그 우측으로 사진 중앙부로는 지난 주 걸었던 화개지맥 상 안곡산이 정중앙에 우뚝 솟아 있고 그 우측 뒤로 자골산과 자양산도 보이고 그 뒤로는 무학산에서 광려산과 서북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산줄기가 연무속에 아스라히 멀어져 있다.

생각보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에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을 남기고 그 이름들을 불러 준 다음 이제 그 사각정자가 있는 산성재를 지나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합수점으로 향한다.

 

사각정자 앞으로 벌목된 지역을 지나니 키 작은 참나무와 잡목들이 보이더니 잠시 편안한 소나무 등로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사각나무 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계단을 설치한 의도와는 달리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이고 세월이 지나며 계단도 썩어 보수가 필요해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내리막 계단 등로를 따르니 계단이 끝이나는 지점부터 약간의 바위들과 참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활엽수 낙엽이 미끄러워 안전하게 걸어 내려가니 갑자기 등로에 조화가 예쁘게 피어있는데 안부 지나 우측으로 계속 이어지고 우봉지맥 마루금은 직진의 오르막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화가 보이는 무명안부를 지나 오르니 다시 솔갈비가 덮혀있는 사각나무 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잠시 더 그 계단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눈 앞에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와 그 뒤로 철망 그리고 그 앞에는 공사를 진행했던 철종 몇개가 누워있는 173.6 무명봉에 도착을 해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에 젖은 등산복을 말려 본다.

 

철망이 설치된 173.6 무명봉에서 철망 방향으로 가 철망 넘어를 살펴보니 낙동강이 바로 지척으로 다가와 있고 그 뒤로 화왕지맥 산줄기가 우측 남지읍 방향으로 길게 흘러 내려가는데 그 중간에 이름있는 도초산이 존재감을 알리고 그 화왕지맥 뒤 저 멀리에는 종암산과 덕암산으로 이어지는 열왕지맥 산줄기가 그 옛날 추억을 들려주며 어렵게 진행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우측 남지읍과 낙동강 건너편으로는 어시미산과 함박산 지나 무릉산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그곳 철망이 설치되어 있는 173.6 무명봉에서 잠시 더 머물며 흐르는 땀방울을 식힌 후 그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걸어 내려가니 철망은 금새 끝이나고 평이한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지나 활엽수 낙엽들이 수북히 덮혀 있는 무명묘지를 통과한다.

그 묘지를 지나 평이한 소나무 등로를 타고 무명안부를 지나 또 다시 나타나는 무명묘지를 통과하고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도상 182.3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출발한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정상을 지키는 182.3봉 정상에도 여전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고 높이 표시가 되어 있어 확인한 다음 출발하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리는데 중간 중간에 제선충 훈증을 위해 쌓아 둔 나무더미들이 자주 눈에 들어 온다.

한동안 편안하게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다시 완만하게 내려 가 참나무와 아카시아 나무들이 보이는 안부로 내려가고 그 안부를 지나자마자 등로 좌측 옆으로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은 성산리 관동마을로 내려갈 수 있고 좌측으로는 성산리 인불사와 못골지로 하산할 수 있는 사거리인데 이정표는 삼거리 표시로서 좌측은 성산리 하산 방향으로 직진 방향으로는 등산로 입구까지 1.0 Km 남아 있다는 거리와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진행을 이어가니 이곳 역시 사각나무 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그 계단을 지나니 참나무와 아카시아 나무가 보이는 뚜렷한 등로가 길게 열려있다.

이제 진행 방향으로는 잠시 후 만나야 할 167.1 삼각점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올려다 보이고 활엽수 낙엽이 깔려있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또 다시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사각나무 계단이 나타난다.

길게 이어지는 사각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니 커다란 소나무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고 그 뒷편 잡목에 166.5미터봉이란 이정판 그리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도상 167.1봉에 도착을 해 추억 몇장 남겨 본다.

 

그 167.1 삼각점봉에 도착을 하니 11시가 넘어가는데 새벽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어서 그런지 허기가 지기 시작하고 이곳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여유있게 점심식사 후 과일까지 먹고 느긋하게 출발하니 소나무 등로가 열리는데 살펴보니 솔갈비가 깔려있는 뚜렷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진다.

그렇게 한동안 소나무 등로 지나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다시 수종이 변하면서 빼곡한 소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그곳을 지나니 등로 좌측으로 많은 가족묘지들을 지나 무명묘지 몇기가 보이는 곳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꺽여 내려가는 지점에 도착을 해 그 묘지 위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우봉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좌측으로 길게 이어지고 그 우측으로는 거대한 비닐하우스 단지 지나 저 멀리 지난 주 걸었던 화개지맥의 용화산 줄기도 보이기 시작한다.

 

묘지들이 보이는 곳에서 진행 방향으로 조망을 즐기고 내려가니 또 다시 몇기의 묘지들이 보이더니 금새 찔레꽃 가시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난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한참을 이리저리 확인하고 좁은 빈 틈으로 내려가니 선답자들도 이곳으로 내려갔는지 희미한 족적이 나타나고 잠시 후 묵은 비포장 임도에 도착해 긴 한숨을 내쉰 뒤 다시 우거진 찔레꽃 가시군락지를 따라 조심하며 내려가니 남재 건너 민가에서 기르고 있는 개들이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짖어대기 시작한다.

주인장이 나와 이 산객을 살펴보며 왜 그렇게 힘든 곳을 걸어 내려오냐는 듯 바라보며 짖어대고 있는 강아지들을 달래기 바쁘고 그 사이 힘들게 찔레꽃 가시나무들을 헤치며 내려가니 드디어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남재에 도착을 한다.

남재(시멘트 포장도로)는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에 위치한 고개로서 성산마을은 지정면 소재지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마을인데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되는 지역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이 왜적을 무찌른 전승지로 유명한 거름강나리(기강나루, 岐江津)가 있는 마을이라 성산이란 지명보다는 기강나루가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동네 어귀의 나지막한 산에 있는 고개가 남재(南峴)고개이고 남재 너머가 성산마을인데 이 마을의 지명유래는 산성산(山城山) 밑에 있다해서 앞의 산(山)자만을 빼고 성산으로 정했다고 한다.

 

남재에서 지도를 확인해 보니 원 마루금은 바로 위 민가가 보이는 방향이지만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아 민가 아래 절개지를 타고 올라 우측으로 빙 돌아 진행하니 마침 진행 방향 좌측으로 염소 방목장과 사육하고 있는 개집들이 보이는데 여름철 보양식을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여러마리의 강아지들을 케이지에서 사육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어렵게 그 민가 우측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힘들게 오르니 지독한 가시덩굴 지대가 능선으로 오르는 등로를 완전히 막고 있어 난감한데 이리저리 살펴보니 그 넝굴지대를 관통해 건너편으로 조금 수월하게 지날 수 있는 좁은 등로가 보여 그곳을 통해 어렵게 산행을 이어간다.

 

어렵게 그 가시덩굴 지대를 빠져 나가 그 덩굴지대를 우측에 두고 좌측 경계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 등로 좌측을 보니 성산리 마을의 드넓은 비닐하우스들이 펼쳐져 있는데 아마도 수박이 아닐까 생각해 보고 그 넘어 멈춘 듯 흐르는 낙동강 뒤로 몇 년 전 어렵게 넘었던 화왕지맥의 도초산이 봉긋 솟아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등로 좌측으로 도초산 줄기를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덩굴 지대를 완전히 빠져 나가 커다란 참나무가 보이는 둔덕으로 오르는데 그 참나무 우측 옆으로는 굿을 한 듯한 돌로 쌓아 만든 굿당이 보이고 자세히 살펴보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는지 굿을 한 흔적은 이제 완전히 사라진 듯 보인다.

이 산객이 어렸을 적 시골에서 가끔 굿을 하는 것을 본 경험이 있기에 기억을 뒤돌려 보면 이런 커다란 신수에 돌로 쌓은 굿당 그리고 근처에는 불을 태운 듯한 흔적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곳은 불을 태운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참나무 신수가 있는 성황당인지 아니면 굿을 한 장소인지 모를 곳을 지나 좌측으로 걸어 전진하니 이곳 역시 능선에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 군락지가 펼쳐져 있고 그 사이에 잡목들과 쓰러진 고사목들이 뒤엉켜 진행이 불가능해 보인다.

주능선을 가운데 두고 좌우측으로 빈 틈을 찾아 왔다리 갔다리 진행하니 등로가 조금 좋아지는 듯 하더니 다시 지독한 아카시아 나무들과 잡목들이 뒤엉켜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우측으로 우회하며 통과 해 마루금 방향으로 진행하니 묘지들이 나타나는데 멧돼지들이 차헤친 식흔이 펼쳐지며 표지들도 다 파헤쳐져 있다.

그곳에서 잠시 어렵기 지나온 방향을 뒤돌아 보니 지독한 가시잡목과 덩굴지대 지나 저 멀리 167.1 삼각점봉이 멀어지고 있다.

 

멧돼지들의 식흔이 널려 있는 묘지들을 지나 조금은 편안하게 전진하니 눈 앞으로 묘지지대가 펼쳐지고 그 묘지지대로 나가기 직전 좌측 잡목속에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나풀거려 살펴보니 85.1봉이라는 높이 표시가 보여 지도를 확인해 보니 우봉지맥의 이름있는 마지막 봉우리이다.

잠시 들어가 어렵게 사진 몇장 남기고 뒤돌아 나와 드넓게 펼쳐진 묘지지대를 따라 마지막 남강 합수점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지도 상 표기된 우봉지맥의 마지막 85.1봉을 지나 몇발자국 걸어가니 김녕김씨 가족묘지가 펼쳐져 있고 그 묘지지대를 지나 진행하며 등로 좌측을 보니 여전히 천변 고수부지 지나 낙동강이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길게 이어지는 화왕지맥의 도초산이 그 옛날 만들었던 고운 추억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잠시 회상에 젖어 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등로 좌측인 북동 방향으로 화왕지맥과 도초산을 살펴보니 이제는 남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잠시 후 만나야 할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가 보이고 그 합쳐진 낙동강 물이 흘러 좌측 저 멀리 남지읍을 좌측에 두고 흘러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몇장의 사진에 담고 지난 주 잠시 들렸던 남지읍을 살펴보니 남지읍 고층 빌딩들 뒤로 무릉산과 작대산에서 낙남정맥의 천주산으로 이어지는 이름없는 산줄기가 자꾸만 눈길을 잡는다.

남지읍은 경상남도 창녕군의 남서부에 위치한 읍으로 계성천과 고곡천이 낙동강에 유입하면서 충적평야가 발달하여 있다.

남쪽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와 접하고 북쪽으로 유어면과 동쪽은 도천면과 접하는데 1914년 창녕군 남곡면에 영산군 도사면을 통합하였다.

1936년 남지면이라 개칭하였다가 1963년 남지읍으로 승격하였다.

해동지도에 두 지명 모두 수록하고 있고 지도에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사면만 기록하고 있는데 남곡면은 창녕계라고 기재하고 있는 곳이다.

도사면에는 기강진과 우질포진의 2개의 나루가 있는데 교통의 중심부로 사통팔달의 여건을 갖추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녕김씨 가족묘지를 지나 좌측의 화왕지맥과 직진 방향의 낙남정맥과 남지읍 그리고 낙동강을 살펴보고 내려가니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있는 넓은 묵은 비포장 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고 편안하게 그 묵은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소나무들이 보이는 둔덕봉으로 오르는데 오룩스 맵으로는 73.5 무명봉이다.

그 무명봉 지나 계속 전진하니 이곳 역시 제선충 자업을 한 소나무 더미들을 훈증하기 위한 더미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잠시 후 잡목들이 자라고 있는 무명묘지가 있는 61.6 무명봉에 도착을 해 실질적인 우봉지맥 상 봉우리는 모두 오르게 되었다.

 

그 마지막 봉우리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우측으로 꺽어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관목의 참나무 등로가 열리고 등로에는 활엽수 낙엽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으며 그 낙엽 아래에는 작은 돌들이 깔려있어 울퉁 불퉁 미끄러워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잠시 그렇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 아래로는 거대한 축사 건물과 민가가 내려다 보이는 진행 방향으로는 벌목 후 키 작은 편백나무들을 식재해 놓은 민둥의 등로가 보인다.

 

그 편백나무 조림지가 시작되는 안부를 지나 조림지로 오르니 그물망 아래 편백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 능선에도 역시 커다란 바위들이 박혀 있어 진행에 쉽지만은 않고 어렵게 오르니 등로 우측 옆으로 두곡천과 봉곡천이 지나는 마산리와 성산리 마을의 들판과 비닐하우스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바로 눈 앞으로는 거대한 태양광 발전 설비들이 펼쳐지며 그 가장자리에 설치된 녹색 철망이 앞을 가로 막는다.

 

편백나무 조림지 상단으로 오르니 태양광 발전 시설들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앞을 가로막고 있는 녹색 철망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니 발목까지 빠지는 활엽수 낙엽 등로가 잠시 나타나더니 등로 좌측으로 커다란 축사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살펴보니 한우를 키우는 한우 농장이다.

사진에 담고 조금 더 내려가니 철판에 차운과 강상우음이라는 멋진 시를 적어 놔 잠시 읽어 보고 내려간다.

 

시를 적어 놓은 철판과 좌측으로 축사 건물을 내려다 보며 진행하니 드디어 짧은 대나무 군락지를 지나 가축 사료로 이용되는 볏짚을 말아 놓은 더미를 지나 기강로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새벽에 주차를 시킨 애마와 보덕각이 있고 좌측으로는 버스정류장 표지판 지나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그곳에서 기강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지정면 성산마을 버스 승강장이 서 있다.

성산리는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에 있는 리로서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여 충적평야로 이루어져 있고 남쪽으로 남강이 동쪽으로 낙동강이 흐르며 못골지가 있는데 산성산 밑이 되므로 성산이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기강, 지곡, 상촌, 잡미, 화동 등이 있는데 기강은 성산남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 남쪽에서 강이 갈라진다 하여 기강이라 하고 지곡은 상촌 남쪽에 있는 마을로 못이 있다 하여 못골 또는 지곡이라 하며 상촌은 성산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상촌이라 한다.

잡미는 성산 남쪽에 있는 마을로 보덕각이 있고 화동은 성산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꽃산 아래 있다 하여 화동이라 하며 문화재로는 보덕각(:경남문화재자료 66)이 있다.

 

그 기강로를 타고 합수점 방향으로 걸어가다 뒤돌아 보니 축사 건물들 뒤로 방금 전 내려온 볒짚더미들과 대나무 군락지 지나 우봉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진행 방향 우측으로는 남강이 흘러 낙동강과 만나는 합수전 뒤 저 멀리 창녕의 남지읍도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남강은 경상남도 남부를 흐르는 낙동강의 지류로서 원류는 함양군 서상면(西上面) 남덕유산(南德裕山:1,503m)에서 발원하는 남계천(濫溪川)으로 대체로 남남동의 유로(流路)를 따라서 소백산지(小白山地) 동사면(東斜面)에서 진양호(晉陽湖)로 흘러든다.

진양호에서 남강댐을 거친 뒤부터 남강으로 불리면서 동북동으로 유로를 바꿔 곡류(曲流)하여 하류부에서 함안군과 의령군의 군계(郡界)를 이루다가 창녕군 남지읍(南旨邑) 대안(對岸)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상류부의 남계천은 지우천(智雨川)과 위천(渭川) 및 단계천(丹溪川) 등 지류를 합치면서 안의(安義)와 함양 및 산청(山淸) 등 분지를 형성하여 그곳에 지방중심지를 발달시키고 진양호에서 덕천강(德川江)을 합친 뒤 하류부의 남강은 진주시를 관류하고 나서 유천강(類川江)과 향양천(向陽川) 및 검암천(儉岩川) 등 지류를 남북으로 받아들이면서 유역에 진주분지를 비롯한 유역평지를 띠모양으로 전개시킨다.

남강 유역평지는 수해상습지였으나 남강댐이 구축된 뒤 수해를 면하게 되었다.

 

잠시 더 그렇게 남강과 남강 건너편의 화개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용화산과 154.1봉 그리고 진행 방향으로 낙동강과 화왕지맥 상 도초산을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진행하니 그 기강로 2차선 포장도로가 좌측으로 크게 꺽어 달아나는 지점 우측으로 낙동강이란 커다란 도로 표지판이 서 있고 그 좌측 뒤로 기강나루와 합수점으로 갈 수 있는 도로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낙동강이라는 도로 표지판을 지나 소로로 접어들며 도로 우측을 보니 남강에 배가 떠 있고 그 뒤로 지난 주 걸었던 장암리 장포마을로 이어지는 화게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용화산과 바로 앞으로 154.1봉이 빤히 보이기 시작하는데 지난 주 걸었던 추억들은 벌써 가슴속에 쌓이게 되었다.

늘 느끼는 것은 아무리 높고 멀며 험준해도 이미 다녀 온 산줄기는 언제나 아름답고 환상적인 모습이라는 것이다.

 

소로로 들어가니 바로 앞으로 팔각정이 나타나고 그 팔각정 지나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빛바랜 억새밭이 펼쳐지고 그 넘어 저 멀리 화왕지맥의 도초산이 마지막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도초산은 경상남도 창녕군의 남지읍 학계리와 신전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166m이고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도치산이라고도 하는데 도치는 도끼의 창녕지역 방언이다.

구전에 옛날 천지가 개벽하여 온 세상이 물에 잠겼을 때 영산의 함박산은 함배기(함지박)만큼 남고 도초산은 도치만큼 남아 도치산이라 하였던 데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지리지에 지명을 수록하고 있는데 현의 서쪽 22리에 있으며 창녕 화왕산에서 이어진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지도에서 읍치 서쪽으로 도초산을 기재하고 있으며 여통산봉대와 소산봉대가 이를 끼고 서로 마주하고 있다.

 

팔각정 지나 진흙에 묻혀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드디어 낙동강가에 배를 매어 놓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기강나루에 도착을 해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기강나루는 경상남도 의령군의 지정면 성산리 기강에 위치한 나루터로서 낙동강을 경계로 창녕군 남지면 용산리와 마주한다.

지명은 성산리의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기강()이라 하는 데서 유래하며 창녕으로 나룻배를 타고 이동하던 주요 나루터 역할을 했던 곳이다.

조선지지자료(의령)에 기강진()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물길을 따라 내륙 깊숙이 적군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군사적 요충지이며 임진왜란 때 곽재우(, 1552~1617)장군의 첫 전승지로 기록되어 있다.

이곳에서 태어난 곽재우는 강을 뛰어 넘을 정도로 비범했는데 낙동강과 남강이 합쳐지는 기강나루에서 왜병과 대적할 때 밤에 허수아비를 만들어 옷을 입혀 놓고 줄에 매달아 불을 붙여 흔들어서 수백 명이 강을 막고 서 있는 것처럼 위장전술을 써서 승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곽재우 장군을 기려 세운 불망비()를 보호하는 비각()인 보덕각()과 손인갑(, 1544~1592)과 그의 아들 손약해(, 1565~1592) 장군을 기리는 쌍절각()이 있다.

 

기강나무레서 실질적인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은 우측으로 조금 더 가야 하기에 살펴보니 공사장 옆으로 잡풀들이 자랐다 말라 있거 그 뒤로 빛바랜 갈대들이 보이는 곳으로 좁은 등로가 나 있는 듯 보여 걸어가 보니 합수점까지 갈 수 있어 끝까지 가 본다.

우측의 남강과 좌측의 낙동강이 만나 사진 중앙부로 흘러가는 우봉지맥의 마지막 합수점에 도착을 해 저 멀리 남지읍과 작대산 방향을 배경 삼아 우봉지맥 산행을 마무리하는 사진 한장 남기는 시간은 그저 꿈속에서 유영하는 그런 기분이다.

이렇게 또 새로운 지맥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시원한 듯 아쉬운 산행 종료를 알린다.

 

시간을 보니 이제 12시 30여분이 지나고 있어 계획된 시간보다 일찍 합수점에 도착을 해 마지막 의식을 하고 다시 기강나루로 뒤돌아 가 잠시 더 낙동강과 남강 합수점을 살펴보고 몇장의 사진으로 남긴다.

시원섭섭함을 가지고 뒤돌아 나오며 살펴보니 등로 우측으로 나무계단과 데크들이 보여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올라가 보니 낙동강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로서 이 산객이 가야 할 보덕각 방향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다시 뒤돌아 내려 와 방금 전 걸어 왔던 흙속에 파묻힌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나가며 살펴보니 바로 앞으로 팔각정과 그 뒤 오늘 이 산객이 우봉지맥이란 이름으로 걸었던 마지막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소로를 빠져 나오 다시 기강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축사와 대나무 군락지가 있던 마지막 날머리 방향으로 걸어가니 다시 지장면 송산마을 버스정류장을 만나 남강과 보덕사 방향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는데 남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작은 모터보트 한대가 뒤늦게 물살을 가르고 오르고 있다.

 

드디어 쌍령각 앞에 주차시킨 애마에 도착을 해 배낭 정리하고 주위를 살펴보니 트럭 2대가 보이고 인부들이 작업을 한듯 한데 쌍령각 안내판이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수정할 것이 있어 철거를 하고 차후 다시 세운다는 소식이다.

양해를 구해 문을 열고 들어가 쌍절각을 둘러보고 나와 전체적인 사진 한장 남겨 본다.

의령 쌍절각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순절한 손인갑(孫仁甲, 1544~1592)과 그의 아들 손약해(孫若海, 1565~1592) 부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정려이다. 

손인갑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합천에서 의병장이 된 후 정인홍과 더불어 성주, 무계, 현풍, 초계 등지에서 많은 전과를 올렸고 그 전공을 인정받아 동래부사에 제수 되었으나 부임하기 전에 초계 마진전투에서 왜군을 쫓다 전사하였다.

손약해는 부친의 전사 소식을 듣고 나머지 병사를 수습하여 적진으로 뛰어 들었으나 힘이 다하여 전사하였다. 

쌍절각은 광해군 원년 (1609)에 후손들의 거주지였던 봉수면 신현리에 세워졌으나 1943년 5월에 임진왜란 전적지인 이곳으로 옮겨왔다. 

자연석의 주초위에 민흘림기둥을 세웠으며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와가이다.

 

쌍절각 바로 좌측으로는 ㅇ으의읠의려령령 ㅂ보볻보더덕덕ㄱ가각각이 있어 그곳으로도 올라 가 문을 열고 잠시 둘러 본 후 내려 와 사진 한장 남겨 본다.

보덕각은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에 곽재우(郭再祐)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불망비(不忘碑)의 보호각으로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66로 지정되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을 맞아 의령을 거점으로 창녕과 합천 및 성주 등지에서 왜적을 섬멸한 곽재우를 기리기 위해 세운 불망비의 보호각이다. 

불망비는 1739년(영조 15) 곽재우의 전공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당시의 대첩지였던 이곳에 건립한 비석으로 비석에는 유명조선국 홍의장군 충익공곽선생 보덕불망비(有明朝鮮國 紅衣將軍 忠翼公 郭先生 報德不忘碑)라고 적혀있다. 

곽재우 장군은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을 맞아 분연의거하여 가재를 털어 의병을 모으고 스스로 의병장이 되어 이 지방을 거점으로 창녕, 합천, 성주 등지에서 왜적을 섬멸했다. 

영조 15년(1739) 장군의 전공을 기리고 애국애족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그날의 대첩지였던 이곳 기강에 불망비를 건립하였다.

 

보덕각까지 둘러 본후 다시 애마로 가 정리하고 출발하려다 주위를 둘러 보니 기강로 2차선 포장도로 건너 안내판이 보여 가 보니 의령 기강전적비 설명판이기에 자료를 찾아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보인다.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의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기강()이라 하는데 일명 거름강이라고도 불린다.

기강나루는 예전에 창녕 남지읍으로 나룻배를 타고 이동하던 주요 나루터 역할을 했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장군의 첫 전승지인 동시에 의병군의 첫 전승지로 기록되어 있다.

곽재우는 임진왜란 직전에 기강나루에서 5리 정도 떨어진 곳에 살았는데 의병군을 조직한 후 제일 먼저 진을 쳤던 곳이 바로 기강나루였다.

왜군의 주력부대가 북상하면서 낙동강을 이용해 병력과 군수물자를 운반하자 1592년 5월 4일 곽재우장군은 10여 명의 부하들과 함께 기강 둑에 매복해 있다가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왜선을 발견하고 일제히 공격을 가해 왜선 14척을 격퇴시켰다.

강 속에 목장(; 나무 말뚝)을 박아 병참선의 진로를 방해하고 적선이 목장에 걸리면 강둑에 매복해 있던 복병들이 급습하는 식으로 싸웠다 한다.

 

마지막으로 의령 기강전적비를 사진에 담고 서울로 출발하는 시간이 오후 12시 53분을 넘어가고 네비게이션을 확인하니 집까지는 420여 Km에 4시간 10여분이 소요 예상된다고 뜬다.

출발에 앞서 남아 있던 빵들과 방울토마토 그리고 음료수를 챙겨 애마를 몰아 곧바로 출발하여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타고 규정속도를 지키며 여유있게 달려 올라가니 드디어 서울이 가까워지는 여주 근방부터 막히기 시작하고 졸음이 시작되는데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졸음 쉼터에서 30여분간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개운하다.

일요일 저녁이라 약간씩 막히는 도로를 따라 집에 도착하는 오후 5시 30여분이 넘어가고 기분 좋게 우봉지맥 완주를 자축하며 옆지기와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또 이틀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제부터는 대부분 옆지기의 도움이 필요한 산줄기가 많아 함께 내려가야 하는데 아직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옆지기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 생활들이 제한되다 보니 앞으로의 산행보다는 들머리와 날머리는 물론 중간에 차량 이용 문제가 큰 고민거리로 남게 되었다.

그래도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니 한결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어려움과 고통까지도 즐겨보려 노력해 보기로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