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우봉지맥 산행을 준비하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맥 산행은 모두 마무리하고 보니 이제부터는 선택지가 줄어들고 무조건 집에서 먼 거리의 대중교통이 쉽지 않은 산줄기 산행들만 남아 있어 그동안 오르고 싶었던 산줄기 중 이틀간 진행하면 완주가 가능한 마루금을 찾아 떠나는 시간이다.
봄 철쭉과 진달래꽃이 아름다운 한우산이기에 온 봄에 진행하려고 남겨 놨는데 전국적인 강추위와 호남지방의 폭설로 인해 선택지가 줄어 우봉지맥을 먼저 진행하려고 준비를 하다 보니 대중교통으로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다.
내려가 산행을 이어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우면 택시를 이용해 조금 이른 시간에 끝마치고 일찍 귀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오랫만에 합천으로 내려갈 기회에 우봉지맥 산행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설레이기만 하다.
다만 진양기맥 산행을 하면서 7년 전 철쭉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던 시절에 한우산을 넘었었는데 그때엔 우봉지맥에 설치되어 있는 풍력발전기가 없었기 때문에 또 어떻게 변해있을까 궁금한 시간이기도 하다.
또한 합수점으로 가면서 작년에 걸었던 화왕지맥 날머리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큰데 이미 마무리한 산줄기를 살펴보면 어떤 기분이 들지 기대가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우봉지맥이란 ???
진양기맥의 자굴산(897봉)과 한우산(835.7봉) 사이의 764.7미터 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매봉산(597봉), 신덕산(582봉), 우봉산(373봉), 장군당재, 막실고개, 달재, 왕봉산(262.8봉), 돌문재, 남재를 지나 남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성산배수지까지 가는 도상거리 약 30.3 Km되는 산줄기로 남강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엄밀하게 강의 수계만을 따진다면 남덕유에서 온 산줄기는 이쪽으로 내려와서 남강의 우측 울타리를 쳐야할 것이나 산세나 길이, 가화강의 특성, 남강댐등을 고려하여 진양호로 가는 바람에 기맥반열에서 지맥반열로 강등된 산줄기로 분류된다.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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