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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오토지맥(보현.완)

오토지맥 마지막 제2구간 만천고개에서 쌍계천과 남대천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산행 중 만난 풍경과 조망들

by 칠갑산 사랑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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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1구간을 길게 타면서 무탈하게 완주한 후 마지막 비산비야를 따라 또 다른 산줄기 산행을 마무리했던 시간들,

 

어제 저녁에 만선고개에서 산행을 마치니 어둠이 짙어지기 시작하고 도로를 타고 비봉정류장까지 걸어 나와 지나가는 SUV 차량에 도움을 청했더니 좋은 분을 만나 금방 히치 하이킹에 성공해 애마를 회수하고 의성역 근처의 명품여관에 드니 방은 작지만 다른 지역의 5만원보다 더 좋은 방을 3만원에 결제를 하게 되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전기장판까지 켜고 따뜻하게 자고 새벽 일찍 일어나 의성 시내를 돌아 다니니 역에서 멀지 않은 골목가에 곰탕집이 문을 열어 생각보다 맛난 아침식사를 마치고 점심 도시락까지 구매한 후 131-1번 버스를 타고 비봉 정류장으로 가는데 이 버스는 만선2리까지 들어갔다 되돌아 나오기에 정확히 만천고개까지 가 내려니 접속구간 하나 없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는데 동지가 가까워서 그런지 아직도 어둠이 깔려있다.

비산비야의 마루금을 따라 고속도로같은 등로를 빠르게 걸어가니 생각보다 일찍 쌍계천과 남대천이 만나는 합수점에 도착을 해 마지막 추억 남기고 구미삼거리로 나와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시간은 거의 한시간 가까이 남아 있다.

20여분 기다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나가는 SUV에 도움을 청하니 젊은 분이 흔쾌히 태워 줘 일찍 의성으로 나와 애마를 회수 해 귀가하니 저녁 5시도 되지 않은 시간에 오토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가할 수 있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의성에 대한 고운 추억을 가슴에 안고 다음을 기약해 본 시간으로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