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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오토지맥(보현.완)

오토지맥 제1구간 화목리에서 구무산 분기점 지나 만천고개까지 산행 중 만난 조망과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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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연기 후 다시 도전한 오토지맥에서 인위적인 출입금지 지역을 무탈하게 통과하며,

 

원래 지난 주 내려 와 마무리하려고 준비했던 오토지맥을 김장 때문에 1주일 연기한 후 드디어 금요일 하루 빼고 내려 와 진행하게 되었는데 등로 자체는 너무나 좋은 고속도로같은 마루금이었지만 제1구간 전구간이 인위적인 약초와 송이버섯 재배지로 묶여 겨울철 이외에는 많은 마찰이 예상되는 안타까운 등로였다.

초반 화목리에서 시작하면서 원화목을 통과하는데 새벽부터 주민들의 강렬한 눈빛에 조금은 위축이 되고 곳곳에 기르고 있는 강아지들로 인해 조금 이른 시간에 능선으로 올라 보현지맥 마루금을 따라 어렵게 분기점인 구무산에 올라 추억 한장 남기고 고속도로 같은 명품 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지만 곳곳에 출입금지 플랭카드가 내걸려 마음이 심란하기만 하다.

그런 출입금지는 첫구간 마지막인 비봉산 지나 오토산까지 이어져 한겨울 추위가 아니라면 진행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에 앞으로 진행 할 후답자들은 진행 시기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조망과 풍경이 아름다워 몸은 피곤했지만 눈과 마음은 호강한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