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전라남도 장성군과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병풍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0년 04월 12일 (일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오전에는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했고 산행이 끝난 오후부터는 세찬 비가 내렸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2에서 영상 13도
산행인원 : 총 2명 (대전의 산지산인님과 칠갑산)
산행코스 : 와곡재(요월정로 2차선 포장도로)-통나무 계단-166.3봉-무명안부-24번 송전탑-285.2봉(쪽박등산 갈림삼거리)-쪽박등산(276봉)-285.2봉 복귀-
자풍마을 갈림삼거리 이정표(옥정리 1.0 Km, 쪽박산정상 0.25 Km, 자풍마을 0.57 Km)-편백나무 군락지-257.4봉(묘지)-무명안부-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우측)-갈림삼거리(좌측)-무명봉 이정표(큰봉 0.94 Km, 영천사 오룡 2.61 Km)-21번 송전탑-벤취쉼터3-큰봉(309.6봉)-비포장임도
이정표(판사등산 0.82 Km, 영천사 3.55 Km, 임도 0.45 Km)-297.6 폐헬기장 이정표(판사등산 0.61 Km, 큰봉 0.21 Km)-무명묘지 안부-
안전목책과 로프계단-6각정자-판사등산(343봉, 삼각점분실,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이정표(낙암 3.0 Km, 큰봉 0.9 Km, 귀전암철학자의길 0.7 Km)-
월봉서원 갈림삼거리 이정표(하림 1.8 Km, 큰봉 1.1 Km, 월봉서원 1.0 Km)-산죽로-길주의 갈림삼거리 이정표(하림 1.6 Km, 판사등산 0.4 Km)-
잡목지대-비포장임도-59번 송전탑-잡목등로-220.4 무명 밤나무봉-독도님 응원판-조릿대등로-263.2봉-조릿대 군락지(미로찾기)-231.7
무명봉-연속 조릿대 군락지-무명안부-경주최씨 가족묘지-벌목지 안테나3기-감나무과수원과 밭 경작지(주인훈계)-새말고개(광산구 신룡동
임곡신촌로 시멘트 포장도로)-한우축사-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사거리-과수원-대나무 등로-감나무 과수원-묘지지대-비포장임도-1차선
포장도로(백양농원)-밭 경작지-능선진입-팔랑산(121.9봉)-도로 공사장-향배단(순천박씨 묘지)-진곡일반산업단지-진곡산단 버스정류장-
한식뷔페 엄니도시락-LG전자 광주물류센타 버스정류장-굽네치킨-58.3봉 우회-진곡산단1번길-시멘트포장도로-순천박씨묘지-KTX철로
고룡터널 철망-시멘트 포장도로-묘지지대-집목등로-산죽지대-정광산(88.5봉)-시멘트 포장도로-KTX 철망-85.8 거대 무명소나무봉-KTX철로
철망-B(과,라)고룡육교-능선진입-안동권씨 묘역-KTX 철로 철망(산업도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능선진입-하남산단 외곽도로 장수교차로
도로판-농장 출입금지-하남산단 외곽도로-장수교차로 통과-하남산단 외곽도로 탈출-비포장임도-대나무 밭-밤나무 과수원-장수저수지-
과수원과 밭 경작지-갈림삼거리 이정표(어등산정상 1.0 Km, 등산로없음)-12번 송전탑-134.6 삼각점봉(? 국가지점번호판)-13번 송전탑-
나무계단-현위치 1지점 이정목-나무계단-사각정자 이정표(석봉 1.5 Km, 장수제 1.3 Km, 산정액수터삼거리 1.4 Km)-어등산(290.4봉, 삼각점)-
사각정자 복귀-전망대-조릿대 등로-189.3 벤취봉-이정표(산정약수터삼거리 0.5 Km, 절골삼거리 0.9 Km)-물넘어고개(동물이동통로, 하남산단
외곽도로 통과)-이정표(산정약수터 300m, 절골마을, 석봉 2.4 Km)-갈림삼거리 매점 이정표(광주여대 1.6 Km, 석봉 2.9 Km, 약수터 0.2 Km)-
산책로-안전목책과 로프계단-어등산 동자봉(153.7봉, 어등산의유래비, 어등산동자봉쉼터, 팔각정) 이정표(광주여대 0.6 Km, 산정약수터 1.2 Km)-
계단-어등산 등산로 종합안내판(한말 호남의병 어등산 적전지)-어등산한국아델리움 2단지아파트-광주여자대학교-광주여대정문-여대길-
무진대로통과-어룡초교-송정중앙초교-금호타이어-송정중학교-송정초교-극락둑길-합수점(황룡강과 영산강)-산행종료
산행거리 : 총 19.86 Km (와곡재에서 과우여대까지) + 9.06 Km (광주여대에서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합수점까지는 차량 이동)
산행트랙 : 20200412 병풍지맥 제3구간 와곡재-광주여대.gpx + 병풍지맥 마지막 제3구간 광주여대-황룡강 합수점20200411.gpx
최근들어 전파 방해가 있는지 정상 트랙 이외에 직선으로 만들어진 튄 트랙이 발생하여 실제 산행한 트랙과 다르게 표기된 점 참고바람니다.
산행시간 : 07간 18분 (05시 58분부터 13시 16분까지) + 20분 (16시 17분부터 16시 38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4시 00분 광주여대 근처의 여관에서 기상 후 산행 준비하고 출발
04시 30분 여관 근처의 식당에서 국밥으로 식사
05시 58분 차량 한대를 광주여대 근처에 주차시키고 나머지 한대를 이용해 와곡재로 이동하여 산행 시작
올때 - 13시 16분 광주여대 근처에서 산행 종료 후 애마로 와곡재까지 이동
13시 45분 와곡재로 이동해 차량 회수해 곧바로 귀가
2020년 4월 11일(토요일) 오후에 차량을 이용해 광주여대에서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진행 완료
병풍지맥이란 ???병풍지맥은 호남정맥상의 도장봉(459봉) 남동쪽 3.8 Km, 밀재 서쪽 1.6 Km지점의 분기봉(약 440봉)에서 남서진하며 도마산(446봉), 용구산(726봉), 병풍산(826봉), 병봉산(685.2봉), 불태산(636봉), 이척산성(535봉), 철마봉(283봉), 판사등산(342.9봉), 팔랑산(122봉), 어등산(293봉), 동자봉(154.1봉)등을 세우고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리시내를 지나 황룡동의 황룡강과 영산강의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53.6 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황룡강의 우측 물막이가 되어 황룡강과 영산강본류를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
산친구가 된 산지산인님과 봄을 만끽하며 비 내리기 전 병풍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어제 오후에 갑자기 내린 봄비로 차량을 이용해 다녀 온 합수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탈하게 좋은 추억을 남겼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신산경표의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어느곳에서도 올바른 정의를 내리지 못하였기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병풍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전라남도 장성군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및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와 네이버의 지식백과 그리고 다음의 백과사전과 산림청 및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어제 계획된 산행을 조금 이른 시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못재 이후로 꾸준하게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고생해 내려 온 시간은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기도 하였다.
그래도 이른 시간에 와곡재까지 잘 마무리하고 대치로 가 차량을 회수 해 내일 산행 날머리로 생각하고 있는 광주여대로 이동을 한 다음 차량 한대를 주차시키고 다른 한대를 이용해 제법 굵은 비가 내리는 도로를 타고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가 우산을 받쳐들고 영산강까지 내려 가 추억 몇장 남기며 아쉬운 날머리 인증을 한다.
다시 광주여대로 뒤돌아 와 여관을 잡고 샤워 후 환복하고 근처의 식당으로 가 오늘 채취한 드릅에 산행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이슬이를 마시다 보니 생각보다 길게 만찬을 즐기고 여관방으로 돌아 와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깨어 나니 생각보다 몸의 상태가 너무 좋다.
오늘 하루는 또 어떤 산행과 추억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고 특히 함께 산히ㅐㅇ을 하고 있는 산지산인님과는 오래된 산친구처럼 마음까지 조금씩 알아가게 되니 산행에 대한 즐거움 뿐 만 아니라 인생의 친구로서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은 느낌으로 기분 좋게 또 새로운 하루를 시작해 본다.
오늘도 오후부터 소나기 소식이 있어 새벽 이른 시간에 일어 나 여관 근처의 식당으로 가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차량 한대를 광주여대 근처에 주차시키고 이른 시간에 산행 들머리인 와곡재로 가 산행 준비를 하는데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앉아 있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약간 한기를 느끼는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걱정과는 다리 잘 정리된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예상보다 속도가 나는데 다만 시눗대 숲에 갇혀 벌어 놓은 시간을 모두 까먹고 거대한 공단지대를 지나 나즈막한 능선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신설된 광주의 진곡산단 넘어 저 멀리 오늘 걸어 온 판사등산과 큰봉 지나 우측으로 어제 넘었던 불태산 능선이 안개속에 아스라히 고운 추억으로 남겨지는 시간이다.
그 불태산 우측 뒤로 보여야 할 병풍산은 거리감과 안개로 인해 숨어 숨박꼭지 놀이를 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지만 이렇게 비를 만나지 않고 진행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조릿대 숲속에 숨어 있는 정광산을 어렵게 만나고 신설된 KTX 철로와 하남산단 외곽도로 때문에 너무 나 힘든 산행을 이어가며 진행하니 드디어 하남산단 외곽도로와 헤어져 병풍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어등산으로 향하다 밭 경작지 사이로 나 있는 비포장임도에서 올려다 보니 이 산객이 제일 좋아하는 연두빛 산하에 초록과 하얀시ㅐㄱ의 산벗꽃이 피어 너무나 아름다운 산하를 만들고 그 아래 밭 경작지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색다른 풍경으로 이 산객의 마음을 흥분하게 만들고 있다.
부드러운 등로처럼 보이지만 막상 숲속으로 들어가니 해발고도보다 훨씬 어렵게 걸어 오르고 그렇게 마지막 어등산을 넘어 또 하나의 산줄기 잇기 산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은 늘 행복한 시간으로 남겨진다.
오늘 산행은 광주여대 정문을 지나 무진대로 교각 아래 여대길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였지만 그곳에서 약 9 Km 가리에 있는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합수점은 완전히 시내 도로로 변해 제대로 된 지맥 산줄기를 타고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어제 일찍 산행을 마치고 차량 한대를 이용해 잠시 다녀 온 사진으로 대신한다.
노란 유채꽃 지나 초록으로 변해가는 버들강아지 넘어 저 멀리 우측의 황룡강이 좌측의 영산강과 만나 하나가 되어 바다로 흘로가는 더 이상 걸어가지 못하는 합수점에서 병풍지맥 산행을 마무리하는 시간 역시 감동이자 행복한 순간이었다.
무엇이 그리 좋아 비를 맞으며 먼 이곳 광주까지 내려 와 하룻밤까지 머물며 저 풍경을 보고 싶어했는지 상세한 설명도 어렵고 필요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그 합수점에 서서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면 힘들게 걸었던 시간이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가슴속에 남으니 그것이 그리워 다시 진행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번 만났을 때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산지산인님으로 인해 아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오늘 아침은 함께 국밥으로 식사를 한다는 소식에 여관에서 가까운 식당으로 가 따뜻한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조금 이른 시간에 산행 들머리인 와곡재에 도착을 하니 새벽 5시 50여분이 지나고 있다.
옛날에 가마와 관련된 지명으로 알려진 와곡재는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와룡리에 있는 고개로서 아래쪽에 있는 와곡마을에서 차용된 이름처럼 보이는데 지금은 가마와 관련된 그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해 버린 고갯마루이다.
약간의 안개가 드리워져 있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생각보다 추위가 느껴지는 와곡재에서 재빨리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좌측 능선으로 들며 산행을 시작하는데 콘크리트 옹벽이 있는 곳 좌측 아래로 편안한 계단 등로가 있어 그 등로를 찾아 오르면 쉽게 진행이 가능하다.
어제 오후에 비를 맞으며 내려 왔던 풍경과는 다른 느낌으로 와곡재를 출발하며 병풍지맥 마지막 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오르니 어제 내린 빗방울인지 아니면 안개인지 모를 물방울들이 나뭇가지와 식물에 내려 앉았다가 이 산객이 지날때마다 비산하며 등산복을 적시고 이어 조심하며 오르는데 등로 옆으로는 현호색을 닮아 있는 괴불주머니꽃들이 가득 피어 나 힘들게 오르는 산객을 위로해 주는 듯 하다.
잠시 후 주능선에 올라 진행하니 안개로 인해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그렇게 진행하니 팔뚝만큼 굵은 편백나무 군락지가 나타나고 다시 묘지지대를 지나 나즈막한 봉우리에 도착을 하니 166봉이라는 이정판이 걸려있는 166.3봉에 도착을 한다.
능선 상 봉우리 같은 166.3봉을 지나 초록으로 변해가는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시눗대가 보이는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시눗대 군락지를 좌측에 두고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라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24번 송전탑이 나타난다.
송전탑 지나 약간의 잡목지대를 오르니 다시 굵은 편백나무 군락지가 펼쳐지고 그 편백나무 사이를 따라 다시 가파르게 오르니 도상 285.2봉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에는 285봉이라는 이정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걸어 내려가야 하지만 우측으로 멀지 않은 곳에 쪽박등산이 보이기에 잠시 빈몸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배낭을 285.2봉 앞에 내려 놓고 모바일폰과 스틱만 가지고 우측 편백나무 군락지를 좌측에 두고 내려가니 안부 지나 둔덕봉을 넘고 잠시 후 276미터의 쪽박등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서래야 박건석님과 서울청산수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종이코팅지가 걸려 있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겨 본다.
잠시 주위를 살펴보고 사진을 남긴 후 다시 곧바로 285.2봉 방향으로 빠르게 걸어 오르니 생각보다 빨리 쪽박등산을 왕복하게 되었는데 국토지리원에는 표기되지 않은 봉우리이지만 다음지도에는 쪽박등산이라 표기가 되어 있어 다녀오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쪽박등산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갔던 등로를 타고 다시 285.2봉으로 복귀해 기다리던 산지산인님과 함께 진행 방향 우측으로 산행을 이어가니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더니 등로 우측으로 다시 멋진 편백나무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편백나무 군락지를 우측에 두고 잠시 더 걸어가니 등로는 이제 편백나무 군락지 속으로 이어지고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벤취쉼터 1개와 우측에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한다.
다가 가 확인해 보니 등로 좌측으로 자풍마을 하산 등로가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이다.
자풍마을은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 덕성리에 있는 마을로서 둔덕에 있어서 덕성이라 하였다고 하며 자풍마을은 덕성 서남쪽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자풍마을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옥정리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이곳 역시 초록빛이 봄을 지나 여름으로 달려가고 이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다시 등로 우측으로 멋진 편백나무 군락지를 두고 걸어가니 활엽수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무명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둔덕봉에 도착을 하는데 잡목들 좌측 옆 커다란 소나무에 여영님이 257미터라는 이정판이 걸려있는 정상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기고 지도를 보니 257.4봉이다.
커다란 고사목이 쓰러져 있고 무명묘지 한기가 앞에 있는 257.4봉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긴 후 다시 뚜렷한 걷기 좋은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 좌우측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만나는 갈림사거리 안부를 통과해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이곳은 비포장임도처럼 넓은 임도가 펼쳐진다.
잠시 둔덕봉에 올랐다 완만하게 내려 가 안부를 지나고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갈라지는 등로를 버리고 직진의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다시 언덕봉으로 올라 이제 우측으로 갈리는 임도를 보내고 큰봉까지 0.94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를 만나 사진에 담는다.
이정표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21번 송전탑이 나타나고 사진에 담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 피어나기 시작한 초록의 물결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새로운 계절이 다시 돌아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푹신한 솔갈비가 깔려있는 안부를 지나 벤취쉼터 3개가 설치되어 있는 나즈막한 둔덕봉을 넘으니 등로는 다시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는데 무명묘지 앞에서 큰봉은 우측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이어져 잠시 그 큰봉을 다녀 오기로 한다.
약간의 잡목들 뚫고 힘들게 오르니 이정판이 두개나 걸려있는 309.6미터의 큰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기고 그 큰봉을 지나 다시 넓은 비포장임도의 등로 방향으로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자료를 찾아 보지만 역시나 자료가 보이지 않는데 어떤 곳에서는 이곳 큰봉을 백우산이라 불려지는 듯 보이는 글들도 보인다.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이제 진행 방향 좌측으로 약간의 잡목 숲을 뚫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방금 전 헤어졌던 넓은 비포장임도를 만나는데 그 갈림삼거리 한쪽에는 우측으로 판사등산까지 0.82 Km 거리라는 방향과 거리표시가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방금 전 내려 온 큰봉 방향으로는 임도까지 0.45 Km 거리라는 글자가 보인다.
좌측 올라 온 방향으로는 여전히 영천사로 하산할 수 있다는 표시가 보이는데 그 영천사 옆에 서 있는 백우산 등산안내도를 자세히 보면 백우산은 이곳 근처의 큰봉과 잠시 후 올라야 할 판사등산 그리고 잠시 다녀 온 쪽박등산 등을 합쳐 모두를 백우산이라 불려지는 듯 보이기도 하다.
계속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임도에도 초록의 새싹들이 앞다퉈 피어나며 계절리 바뀌고 있음을 알리는데 꾸며 놓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이런 풍경이 너무나도 좋아 기분마저 좋아지는 느낌이다.
잠시 후 지나 온 큰봉과 가야 할 판사등산을 알리는 파손된 이정표를 만나고 잠시 후 잡목과 잡풀들이 무성했던 무명봉을 지나니 다시 벤취쉼터 3개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통과한다.
그곳을 지나 내려가며 등로 우측 앞을 보니 제법 뾰족하게 솟아있는 판사등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산벗이 피어있는 등로 아래 무명묘지 지나 무명안부도 만난다.
그 묘지 안부를 지나니 다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그곳에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계단이 길게 올려다 보인다.
한동안 그 계단을 따라 숨가쁘게 오르니 둔덕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 역시 벤취쉼터 하나가 등산객을 기다리지만 아직은 바람이 차서 그런지 등산객은 보이지 않는다.
잠시 후 쉴 수 있는 6각정을 지나 등로 좌측으로 막 떠 오른 태양 아래 펼쳐진 풍경을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며 걸어 진행하니 금새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죄어 있는 343미터의 판사등산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에 표기된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아무리 찾아도 망실된 듯 보이지 않는다.
삼각점 뿐만 아니라 왜 판사등산일까 궁금해 자료를 찾아 보지만 그 어디에도 이곳 판사등산에 관한 자료가 보이지 않아 사진 한장으로 대신한다.
무인산불감시카메라만 덩그런히 서 있는 판사등산에서 조금 더 사라진 삼각점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진행 방향으로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우측으로 귀전암(철학자의길) 가는 하산 등로가 있는 갈림삼거리인데 낙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등로 역시 여전히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뚜렷한 길이 펼쳐져 편안하게 걸어가니 벤취쉼터 하나와 이정표가 보이는데 우측으로 월봉서원 하산 갈림삼거리이다.
월봉서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조선전기 기대승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으로 교육시설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1578년(선조 11)에 김계휘를 중심으로 한 지방유림의 공의로 기대승(奇大升)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광산군 비아면 산월리에 망천사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가 1646년(인조 24)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고 1654년(효종 5)에 월봉(月峯)이라고 사액되었다.
1671년에 송시열 등의 건의로 인근의 덕산사에 모셔져 있던 박상과 박순을 이향하였으며 1683년(숙종 9)에 김장생, 1769년(영조 45)에 김집을 추가배향하였는데 당시의 경내건물로는 사우를 비롯하여 충신당, 존성재, 명성재, 유영루, 내삼문 등이 있었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훼철되었다가 그 뒤 전라남도유림에 의하여 1941년 5칸의 빙월당이 건립되었으며 1972년에 4칸의 고직사, 1978년에 외삼문과 3칸의 장판각, 1980년에 사우, 1981년에 내삼문이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