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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불금은 찾아 오고
오늘은 홀로 출근해 사무실 지키며 잔무를 처리하는데 잠깐 햇살이 반짝하더니 금새 두꺼운 구름속으로 숨어 버리고 하늘을 뒤덮은 구름이 비는 내릴 것 같지 않지만 어쩐지 우중충한 하루를 만들고 있다.
내일은 다시 진행하다 중단된 안편지맥 나머지 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고 대전에서 저녁에 죽마고우들을 만나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진 뒤 장모님 생신이라 일요일 아침을 먹기로 했으니 밤 늦게 처갓집으로 가야하니 바쁜 하루가 되리란 예상이다.
일요일 아침 식사 후 오래 전 진행하다 남겨 둔 관암지맥 마지막 구간도 마무리한 후 올라 올 수 있기를 희망해 보지만 시간이 촉박하면 마음 편히 올라 와 하루 쯤 쉬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내일도 오늘처럼 흐리지만 비는 뿌리지 않는 산행하기 좋은 날씨이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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