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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잡동산이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오후의 나른함을 달랬던 사무실에서의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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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사무실에서 서류를 정리하며


어제는 가까운 신림역 근처의 빌딩들조차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물러났는지 저 멀리 관악산과 북한산까지 약간의 박무는 있지만 뚜렷하게 그 모습을 뽐내고 있다.

새로 접수한 Order를 정리하고 미국 Provisur사의 Formax에 필요한 Parts 견적 및 선적을 확인해 보지만 Thanksgiving Holidays와 최근에 미국 동북부에 몰아 닥친 강풍과 눈보라로 인해 시카고에 본사가 있는 Provisur사도 약간의 문제가 있어 제대로 된 업무처리가 안되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한다.

나 본인이야 이해를 하지만 한시가 바쁜 고객들은 회신이 늦는다고 싫은 소리를 하고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다 보니 괜시리 마음만 바쁠 뿐 되는 일은 실상 없어 보인다.


복잡한 머리를 식히며 최근에 새로 생긴 설렁탕 식당에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들어 오는 도중 새로 생긴 카페에 들려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나른하고 졸린 오후 시간을 달래 보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 풍경이 생각보다 좋아 사진 몇장 남겨 본다.

이번 주말은 일년중 가장 중요하고 바쁜 김장을 해야 하기에 오랫만에 시골로 내려가 동서와 처재들을 만나 즐거운 수다를 떨며 이슬이 한잔으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회포나 풀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