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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와룡지맥(낙남.완)

와룡지맥 산행 자료들

by 칠갑산 사랑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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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추가된 와룡지맥 산행 자료들을 정리하며,

 

구전 연휴 직전 대중교통을 이용해 와룡지맥 분기점과 같은 곳에서 남쪽 통영방향으로 분기하는 통영지맥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올라오면서 곧바로 내려가려고 준비했던 와룡지맥 산행을 준비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진행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어 심야버스를 이용해 다녀 올 예정이지만 새벽 일찍 고성에 도착한 후 머무를 장소가 없어 고민인데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가 진행의 분수령이 될 듯하다.

또한 구정 연휴 마지막 주말과 휴일에 도로 정체로 인해 내려가지 못하고 서울 집에 머물면서 사무실에 나와 밀린 일을 처리하고 평일 이틀간 시간을 내 다녀오기로 했기에 더욱 기대를 해 보지만 갑자기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걱정도 앞서는 시간이다.

그래도 늘 하던대로 조심하며 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준비를 하다보면 사천에서의 즐거운 추억이 하나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자료는 신산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님이 신산경표라는 카페에 설명한 자료를 인용한 것임을 밝혀 둔다.

 

와룡지맥이란 ???

신산경표는 고성의 낙남정맥 무량산(구 대곡산)에서 시작해서 사천의 노산에서 마치는 산줄기를 도상거리 30km미만(29.2km)이라고 해서 지맥의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맥사랑의 홀뮈(임규진)께서 이곳 산줄기는 강과 관련이 없어 산줄기의 세력을 따라 가장 긴 곳으로 간다면 수태산을 지나 와룡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봉대산을 거쳐 법도 앞까지 가는 산줄기의 도상거리가 33km이상이 된다고 했다.

그 후 홀뮈께서 수태지맥이란 이름으로 답사를 하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그 바로 직전 부산의 준·희, 맨발(윤상대), 서울의 죽천(서영구) 세 분께서 이 곳을 다녀간 기록이 에이원님을 통해 와룡지맥이란 이름으로 홀대모 카페에 올라왔다.

준·희님께서는 노산으로 가는 줄기를 와룡지맥으로 보고 봉대산을 거쳐 죽천교에 이르는 산줄기를 분맥이라고 했다.

그래서 노산까지의 도상거리를 다시 측정해 봤지만 30km미만인데 마젤란의 VantageProgram에서 루트로 작성해서 트랙으로 변환한 다음 스마트폰에서 쓰는 오룩스나 산길샘(나들이)에서 측정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데 GTM에서 측정하면 30km이상이 되어 부산의 조은산님께 트랙을 보내 자문을 구했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다.

 

 

조은산님의 의견은

예전부터 여러사람들이 툴(프로그램)에 따라 거리가 차이 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만 누구도 명확한 설명은 하지 못하고 프로그램마다 (개발자가 다르니까) 거리를 산출해 내는 방식의 차이다 로만 더 이상의 언급은 못하더군요. 즉 어느게 맞다든지 또 어느게 더 신뢰가 있다는 결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숫점이니까 무시하고 내가 늘 쓰는 GTM에서의 거리를 기준으로 삼아왔고 이는 굳이 정확해야할 이유도 없었으며 대충 그런줄 알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30km를 기준으로 잡을 때 그 거리가 되느냐 아니냐로 논란이 생길 경우는 어떻게든 결정을 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당 툴의 제작 과정까지 들여다 볼만한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니 도리가 없다고 보며 여러 툴들 중에서 동일한 값을 보여주는 툴이 뭔지를 알고 그 툴을 신뢰할 수밖에요 (다수결).

VP와 나들이, 오룩스가 차이가 없고 GTM만 다르다면 GTM을 배척하는게 답이겠으나 참고로 오지익스플로러에 첨부 트랙을 띄어보니 VP와 같은 값이 나와 VP의 값을 기준으로 삼으면 되겠습니다 (제 생각).

 

 

그래서 노산으로 가는 줄기 대신 도상거리가 확실히 30km를 넘는 실안마을로 가 보았으나 마지막 구간이 너무 거칠어 거리가 비슷한 영복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도상거리가 31km인 영복원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도상거리가 33km인 와룡산 어깨만 밟고 법도 앞으로 갈 것이냐의 선택이다.

전번과 이번 산행으로 노산, 삼천포 대교 앞, 영복원, 법도 앞에 이르는 산줄기를 모두 답사한 준·희님의 의견을 참고하여 와룡지맥의 끝은 영복원으로 하기로 한다고 되어 있다.

 

 

산행지도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 와야 하는 산줄기이기에 와룡지맥 역시 안전하고 무탈하게 산행 후 귀가하여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