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사구 일대
여행일자 : 2015년 09월 12일과 13일(토요일과 일요일 1박 2일)
여행날씨 :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닷 바람이 불었지만 낮에는 아직도 무더웠던 날씨
여행온도 : 영상 16도에서 영상 29도
여행인원 : 총16명 (처갓집 식구들 중 피치 못한 3명 제외하고 전부)
여행코스 :
9월 12일(토요일)
11:00 옆지기와 큰 아이만 서울 집에서 출발
15:30 신두리 해변의 마로니에 펜션 도착
16:30 모항항에서 약간의 조개류와 대하 구입
17: 20 원북면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 구입
19:00 온 가족 모두 모여 즐거운 저녁 식사와 여흥
21:00 칠갑산 도착 후 이슬이 한잔 나누며 휴식
9월 13일(일요일)
07:30 기상 후 펜션 주변 및 신두리 해수욕장 산책
08:30 아침 식사 후 잠시 휴식
10:30 펜션 출발해 신두사구 방문
11:30 신두리 해수욕장 방문해 조개 채취
12:40 신두리에서 해물 칼국수로 점심식사
13:30 신두리 출발
17:00 막히는 도로를 타고 어렵게 집으로 복귀 후 휴식
여행목적 : 처갓집 식구들과 철지난 바닷가에서 가족 휴가 겸 휴식을 위한 목적
오랫만에 처갓집 식구들과 철 지난 바닷가 펜션에서 맛난 먹거리와 볼거리로 즐겼던 여유로웠던 시간들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떠나신 장인어른에 대한 슬품으로 제대로 된 여름휴가 한번 보내지 못했기에 처갓집 모든 식구들에게 연락해 하룻밤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날려버리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자고 하니 대부분 동의하지만 군에 간 아들과 바쁜 일로 인해 참석이 어려운 3명을 제외한 총 16명이 참석하게 되었다.
일찍 내려 가 봐도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펜션도 오후 2부터 입실이 가능하니 이 칠갑산은 전날 밤 수도지맥 마지막 구간을 완주하기 위해 합천으로 떠나고 옆지기와 큰 아이만 집에서 토요일 점심에 여유있게 출발해 태안의 모항항에서 약간의 해물을 구입하고 예약된 펜션에 도착을 해 처제들이 준비한 고기를 구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 이 칠갑산은 무탈하게 수도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늦게 신두리 해변가에 있는 마로니에 펜션에 도착을 해 함께 이슬이 몇잔 마시며 이야기 하다 보니 어둠이 짙어가고 있다.
생각보다 강한 바닷바람으로 인해 일찍 펜션으로 들어 가 놀이를 즐기고 일찍 잠자리에 든 후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 후 신두해변과 신두해수욕장에 들려 맛조개를 캐 보지만 뻘이 아니기에 조개 자체가 없다.
그렇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는 아쉬움을 해물 칼국수 한그릇을 나누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니 이틀간의 시간이 참으로 길고도 유용한 시간들이 되었다.
앞으로는 더 자주 가족들과 좋은 모임을 가져 보자 약속을 하며 단체 사진 몇장 남기다 보니 더욱 가족애가 커지는 모임이자 여행이 되었다.
일요일 아침식사 후 마로니에 펜션 앞으로 펼쳐진 해수욕장으로 나가 출렁이는 파도를 담아보고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있는 모래 해수욕장으로 규사질의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물이 맑고 깨끗하다.
백사장 길이는 3 Km에 폭은 200미터 정도인데 피서객의 발길이 많이 떠나서 그런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수온이 높고 경사도가 완만하여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주변의 해당화 군락은 빨간 꽃이 피기 시작하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눈부신 장관을 연출한다.
해수욕장 오른쪽으로는 빙하기 이후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한 동양 최고의 해안 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가 있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큰 딸 아이가 블로그를 이용한 과제를 해야 한다며 담은 사진을 빌려 오고
모항항은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있는 어항으로 1991년 3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이고 시설관리자는 태안군수이다.
태안군은 백제시대에 선대혜현으로 칭하였고 신라 경덕왕때에는 소태라고 개칭하여 현이 되었다가 고려 충렬왕때 태안으로 개칭되었다.
그 후 고종 32년에 태안군으로 정한 후 군수를 두었다가 1914년 서산군으로 통합되었고 1989년 서산군에서 분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모항항은 어업근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피난항으로써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항구로 1992년 기본시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면서 개발에 착수했다.
본 항의 어항구역은 북방파제 시점에서 정북으로 50미터인 이점에서 정서로 450미터 점(해상)이고 이점에서 정남으로 650미터 점(해상)과 이점에서 정동으로 육지부를 연결하는 선을 따라 형성된 공유수면이며 육역으로는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1335-1 외 18필지이다.
2010년 7월 3일 해군 작전용 쾌속선이 모항항 앞 200미터 해상에서 바위와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기도 하다.
충분한 고기를 준비하였지만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조개류와 대하를 구입한 모항항에서
생각보다 싸지는 않지만 바닷가에서 갓 잡은 해산물이라 믿고 씽씽함으로 마음 편히 구입을 하고
개인적으로 회 한접시 뜨고 싶었지만 이 산객은 이 시간에 아직도 합천에서 헤매고 있었으니 할 말이 없고
모항항에서 해산물을 구입한 후 그 앞으로 펼쳐진 바다와 어선 한척도 담아보고
모항항도 태안의 해변길에 속해 있는듯
늦게 예약한 마로니에 펜션에 도착해 피곡한 몸을 이끌고 이슬이와 친구하다 보니 밤은 깊어가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신두리 해수욕장 해변을 걸으며 숙취를 해소하고
신두리는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에 있는 마을로서 본래 북이도면 관할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신곶리, 두응리, 수철리 그리고 정포리의 일부를 통합하여 원북면에 편입시키면서 신두리가 되었다.
지명은 신곶리의 신자와 두응리의 두자를 합친 이름으로 대부분의 지대가 구릉성 지형으로 마을 중심부는 비교적 평탄한 지대로 조성되어 있고 서쪽은 서해와 접한다.
자연 마을로는 너머, 두룽개, 섶곶, 안말 마을 등이 있는데 너머 마을은 안말 너머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두룽개 마을은 봉우리가 둥그스럼하다 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섶곶 마을은 예전에 섶이 무성하던 곳이라는 의미에서 불리워진 이름이며 안말 마을은 두룽개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명명되었다.
하룻밤 묵은 펜션 남쪽으로 주차장과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고
통닭집도 보이고 작은 가게들도 보인다.
바닷가에서 하룻밤 묵은 마로니에 펜션의 모습도 담아보고
썰물로 인해 바닷물이 저 멀리 빠져 나간 모래톱에서 하룻밤 묵은 펜션들을 사진에 담아 보고
아직은 물이 차지 않아 아이들은 물속에서 못다한 여름 추억 만들기에 바쁘고
바람과 바닷물 그리고 모래가 만들어 준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들
먹을 것 없는 고운 모래톱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고생하는 갈매기도 사진을 아는지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이제 아룻밤 즐겼던 펜션과 신두리 해수욕장을 떠나며 아쉬운 단체 사진 한장 남겨보고
아이들은 언제 어디를 가나 이런 추억 한장 남기기를 원하고
신두리 해수욕장 옆 펜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신두사구를 잠시 방문도 해 보고
아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군에 가 있기에 오늘 사진에는 빠져 있어 조금은 서운하기도 하고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2001년 11월 30일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었는데 이 사구는 태안반도 북서부의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규모는 해변을 따라 길이 약 3.4 Km에 너비는 500미터에서 1.3 Km로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된 북쪽 지역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신두리 해안의 만입부에 있는 사빈의 배후를 따라 분포하는데 겨울철에는 강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다.
신두리 해안은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간조 때가 되면 넓은 모래 개펄과 해빈이 노출되며 모래가 바람에 의해 개펄과 해변에서 육지로 이동되어 사구가 형성되기에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해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으로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같은 조건에서 항상 일정하게 불어오는 탁월풍의 작용을 받아 모래가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된 퇴적지형이다.
해안사구는 모래 공급량과 풍속 및 풍향 그리고 식물의 특성, 주변의 지형, 기후 등의 요인에 따라 형성과 크기가 결정된다.
해안사구는 육지와 바다 사이의 퇴적물의 양을 조절하여 해안을 보호하고 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완충적 역할을 하며 폭풍·해일로부터 해안선과 농경지를 보호하고 해안가 식수원인 지하수를 공급하며 아름다운 경관 등을 연출한다.
독특한 지형과 식생이 잘 보전되어 있고 모래언덕의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관과 해당화 군락과 조류의 산란장소 등으로 경관적·생태학적 가치가 높으며 규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우리나라 유일은 모래언덕인데 예전에 비해 많이 망가진 듯한 모습이고
다만 저곳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싶었지만 신두사구를 지키는 주민들의 제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 점심때가 되니 많은 사람들이 저 모래언덕에 올라 사진을 담고 있는 풍경도 보여 주민들의 분발이 요구되기도 하고
모래 언덕 아래로는 키 작은 잡풀들이 자라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드디어 모래언덕 앞 나무데크에서 다른 여행객들에게 부탁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온 가족 모두 모여 단체 사진 한장 남겨 보고
뒤돌아 나오며 아쉬워 다시 한번 신두 사구를 바라보고
이제 맛조개를 잡아 본다고 아이들을 위해 또 다른 신두리 해변을 찾아 신두사구 방향의 붉은 집도 담아보고
저 멀리 멀어진 바닷물도 담아보고
가도가도 끝이 없고 모래바람만 휘몰아치는 황막한 사막이나 광활하게 펼쳐진 해변위에서 만나는 사막은 때론 상상과 환상의 꿈을 꾸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 사막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곳이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마을에 있는데 마을 앞에 이르면 허름한 이정표가 신두리해수욕장의 방향을 가리키며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따라가면 국사봉 넘어가는 두옹개재가 있고 수목골을 지나 해변쪽으로 빠지면 멀리 신기루 같은 풍경이 소나무 숲 위로 떠오른다.
고운 모래로 된 넓은 백사장에 물이 맑고 깨끗하며 수온이 높고 경사도도 완만하여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하다.
해수욕장의 길이는 3 Km에 폭은 200미터 정도이며 고운 모래(규사)로 되어 있으며 해수욕장 오른편으로는 동양 최고의 해안사구인 신두리사구가 있는데 빙하기 이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북서계절풍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 강한 바람에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을 이룬 퇴적지형의 전형이다.내륙과 해안을 이어주는 완충역할과 해일로부터 보호기능을 하고 있다.
잔잔하게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친구 삼아 어렵게 사진에도 담아보고
잔잔한 파도가 치는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가족들도 담아보고
생명이 살아 있음을 알려주는 다양한 형태의 삶의 궤적들
또 다른 삶이 만들어 놓은 흔적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짧지만 많은 추억을 남겼던 가족 모임을 마무리 해 본다.
그저 이렇게 무상무념으로 집을 떠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밥 한끼 같이 먹는 것으로도 좋아하는 시간인데 왜 그리 이런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웠던지...
앞으로는 더 자주 다른 장소를 바꿔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즐겁게 보낸 고운 추억의 가족 여행을 마무리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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