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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료/완료 여행자료

남사 예담촌

by 칠갑산 사랑 201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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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남사 예담촌 일대

여행일자 : 2015년 11월 07일(토요일, 회사 Outing시 점심 식사한 후 잠시 둘러보기)

여행날씨 : 하루 종일 가을비가 내렸던 날씨

여행온도 : 영상 07도에서 영상 16도

여행인원 : 회사 동료들 28명과 함께

여행코스동의보감촌-필봉산(문필봉) 산행-남사 예담촌 둘러보기

여행시간 : 회사 Outing을 하며 1박 2일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

 

 

 

남사 예담촌이란 전통 체험마을에서 한정식을 먹으며 옛 돌담길과 가옥들을 둘러 봤던 시간들 

 

 

 

산청 한방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동의보감촌에서 하룻밤 잘 머물고 다음날 일어나 휴양림 내에 있는 한방 목욕탕에서 약초 목욕까지 즐기고 나니 벌써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내리는 가을비속에 택시를 이용해 산청에서 이름난 예담촌으로 가 맛난 한정식으로 마지막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옛 돌담길을 둘러 본다.

맑은 날씨였으면 좋았을 것을 가을비가 내려 제대로 둘러보기는 어려웠지만 어릴적 뛰어 놀던 시골에서의 추억이 생각났던 시간으로 남겨 보는 순간이었다.

기회가 되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내려 와 천천히 둘러보며 식도락을 즐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둘러 본 시간이었다. 

 

남사 예담촌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남사마을로 전통과 체험마을이다.
경북의 안동 하회, 경남의 산청 남사라는 말이 있는데 지리산 자락 산골에는 어울리지 않는 기와집 가득한 남사마을의 모습은 고풍스러움으로 가득하다.

쌍룡이 서로 맞물려 원을 그린다는 쌍용교구의 명당자리인 이곳은 20세기 초반 세워진 40여 채의 기와집들이 흙담길을 따라 미로처럼 이어지는데 성주 이씨, 밀양 박씨, 진양 하씨가 주류를 이루는 마을은 수백 년 동안 많은 과거급제자를 배출하였다.

최재기 가옥을 중심으로 성주 이씨의 종가인 이상택 가옥과 대단한 규모의 사랑채인 사양정사가 자리하는 연일 정씨 가옥 등이 있으며 적당한 예스러움과 깔끔한 모습으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특히 이상택 가옥은 18세기에 만들어진 안채와 20세기 만들어진 사랑채가 200여 년의 간격을 두고 함께하고 있어 소중한 문화적 가치가 있다.
남사마을의 가옥들은 현재에도 주민들이 살아가는 살림집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마을은 남사 예담촌이란 이름으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의 숙박시설로 이용하는 전통가옥에서 멋진 잠자리도 경험하고 전통예절교육을 시작으로 다도교육, 서당체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 또한 좋다. 삼굿놀이, 회화나무 염색체험, 벌꿀 따기 등 계절별 다양한 농촌체험도 경험하며 마을 지도자의 구수한 해설과 함께 전통가옥을 둘러보는 것은 이색적인 추억이 된다.

 

어릴적 자랐던 시골 동네에도 이런 돌담과 흙담이 있어 담쟁이 넝쿨은 아니었지만 많은 넝쿨 식물들이 자라며 다양한 풍경을 선사했기에 그 옛 추억을 생각하며 빗속을 거닐어 본다.

 

작은 감나무에 달려있는 붉은 감이 배고팠던 어린시절을 다시 회상시키며 이제 다시는 보지 못할 부모님과의 고운 추억을 뒤돌아 보게 만든다.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과 함께 눈시울이 붉어지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노란 은행잎과 익어 주름진 은행들이 가을비에 떨어져 만추의 계절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이제 이 비가 그치면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햔나무 한그루가 다시 어린시절로 시간을 뒤돌리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을비 내리는 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사랑 노래를 불러보고 싶은 찻집이다.

 

남사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리산 초입에 자리잡은 남사예담촌은 안동하회마을과 더불어 경상도의 대표적인 전통한옥마을로서 경남하면 산청남사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한옥마을로 유명하다.
전통가옥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가는 요즘 평범하게 살아 가면서 전통가옥을 보존하고 일부러 찾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지리산 초입의 이 작은 마을이 유난히 정감 있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해묵은 담장 너머 엿볼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모습을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남사 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옥은 수천 년의 우리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그 시대의 삶의 양식을 반영하며 변화해 왔다.

한 민족의 문화가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현재를 딛고 미래로 이어지는 것이라면 그 변화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어야 할 것 이다.

농촌 전통테마 마을 남사 예담촌은 변화하는 현재속에서 옛 것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는 배움의 휴식 터로 자리 하고자 한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이씨가옥인데 가을비 내리는 날인데도 수많은 진사들이 모여 저마다의 추억을 담느라 바쁘기만 하기에 멀리서 사진 한장 남기는 것으로 대신해 본다.

 

둘러보고 예담원에서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으로 마지막으로 탁배기 한잔 나눠 마시니 이 세상 모두를 가진 것처럼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이제 1박2일의 여행과 단합대회를 마무리하고 휴일을 지나 새로운 마음으로 또 다른 시간을 기다려 본다.

 

달랑 두장 남아있는 올 한해도 무탈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힐링했던 산청에서의 시간을 갈무리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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