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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삼성산 국기봉 순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1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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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시와 안양시의 삼성산 일대

산행일자 : 2014년 07월 13일 (일요일)

산행날씨 : 흐리고 박무가 심했으며 햇빛이 강해 무척 무더웠던 날씨

산행온도 : 영상 18도에서 영상 30도

산행인원 : 온누리산악회 회원 총 30명과 함께

산행코스 : 관악산 입구 - 경로구역-돌산국기봉-칼바위 국기봉-칼바위능선-제1광장 갈림 사거리-민주동산-민주동산 국기봉-

               장군봉 복귀-장군봉능선-국기봉(깃대봉)-거북바위-시멘트 임도-만월암-삼막사-상불암-염불사능선-안양유원지-

               산행종료-뒷풀이

산행거리 : 약 09.00 Km

산행시간 : 약 05시간 00분 (08시 00분에서 13시 00분까지)

               무더위에 쉬며 이야기 나누며 여유있게 즐겼던 산행 시간

 

 

첫 산행 리더의 리딩을 축하하는 산행에서 산행보다 길었던 뒷풀이로 하루를 보냈던 시간들 

 

 

처음 백두대간 산행을 위해 만들고 오랫동안 산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즐기며 정들었던 3450온누리산악회가 과도기를 지나 안전적인 시기를 맞아 새롭게 많은 산행 리더들이 추가되면서 활력이 넘치는 시간가 되였다.

안정되는 산악회를 보면서 그동안 홀로 오르던 산행 횟수가 줄어들고 함께 즐기는 산행이 자주 있다 보니 주님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 고민이지만 그래도 즐기며 무더위를 보낼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시간이 되였다.

오늘은 새롭게 산행 리더로 등극한 산우님이 첫 산행 공지로 삼성산과 관악산 11국기봉 순례를 올렸지만 한여름 무더위로 반으로 줄여 삼성산의 5개 국기봉만 순례한 후 안양유원지로 내려가 화합의 장을 만들기로 하였기에 전날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고 피곤한 몸이지만 여유롭게 출발하는 시간이다.

4개 국기봉까지 잘 진행하다 마지막 상월암 국기봉을 가는 도중 깃대봉 아래 그늘에서 무더운 날씨에 산우님이 준비한 농주와 더덕주 몇잔에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상월암 국기봉을 남겨 둔채 우회도로를 따라 예상하지 못했던 삼막사를 통해 안양유원지로 내려가니 많은 산우님들이 뒷풀이 식당에 모여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산 이야기를 나누며 반주 몇잔에 식사가 끝나고 다시 많은 산우님들이 남아 맥주부터 시작된 음주가 하루해가 저물고 난 이후인 4차가 마무리되고서야 어렵게 집으로 복귀해 산행보다 더 힘들고도 길었던 뒷풀이로 인해 심신의 고달품을 느끼지만 오랫만에 만난 산친구들과 고운 추억을 만들었던 시간으로 남겨 보는 순간들이다.

나이 들어 오늘 남겨 놓은 이 후기글을 읽으며 함께했던 많은 산친구들을 기억하고 그때까지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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