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서울시와 과천시의 관악산 일대
산행일자 : 2013년 03월 16일 (토요일)
산행날씨 : 화창하고 따뜻하였으나 박무현상으로 제한된 시야의 날씨
산행온도 : 영상 5도에서 영상 13도
산행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회원 50여명
산행코스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까치고개-선유천 약수터-낙성대 국기봉-헬기장-
333봉-관천 방향 능선-시산제 장소-333봉-하마바위-마당바위-헬기장-해태바위-
사당능선-헬기장-전망데크-559봉 헬기장-전망데크-해태상 헬기장-암반천계곡 상-
암반천계곡 하-서울대 저수지-서울대-기숙사 삼거리-관악산 둘레길-서울 둘레길-
SK 주유소-원조 추어탕 식당-산행 종료
산행거리 : 약 08 여 Km
산행시간 : 시산제 지내고 휴식시간 포함해 약 5시간 40 여분 (10시 30분부터 16시 10분까지)
오랫만에 그리운 산친구들과 관악산에 모여 2013년 무탈한 산행을 빌며 시산제를 지냈던 하루의 시간들
지난 해에는 부모님의 병환으로 시산제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산행 자체도 하지 못했던 참으로 어려웠던 시간들의 연속이였다.
한해 동안 부모님 두분을 모두 여의고 새롭게 맞이한 2013년 3450온누리산악회 시산제가 관악산에서 열리던 날, 여유있게 사당역으로 나가니 오랫만에 만나는 많은 산친구들이 벌써 나와 북적이는 6번 소공원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오늘은 산행 자체보다 마음 맞는 산친구들과 2013년 한해의 무사 산행을 빌며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기에 자꾸만 지체되어 약속된 시간보다 30여분 늦게 사당역을 출발해 까치고개를 지나 사당 주능선을 타고 연주암 절터에서 시산제가 예정되어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임신한듯 부풀어 올라 온 배를 부여잡고 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오르니 선유천 약수터 지나 낙성대 국기봉이 올려다 보이는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그곳에서 선두 그룹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연주대 절터엔 너무나 많은 등산객들로 시산제를 지내기 어려워 이곳에서 관음사쪽으로 내려가 다시 과천방향으로 나 있는 능선상에 있는 넓은 장소로 시산제 장소를 변경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모두 새롭게 지정된 시산제 장소로 이동을 했지만 선두 그룹에서 진행하던 산우님 한분이 5색 나물을 들고 연주대 절터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근 한시간 이상 기다렸다 조촐하지만 정성을 다해 산신령과 관악산 신령님께 올 한해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고 둘러 앉아 준비한 떡과 탁배기 그리고 머릿고기를 안주 삼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술도 한잔 하고 배도 부르니 모두들 산행에는 재미없어 하고 다시 올라 온 등로를 타고 낙성대로 내려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대역과 서울대 사이의 도로 옆에 있는 뒷풀이 장소인 원조 추어탕집으로 이동한다기에 이 산객 홀로 관악산 정상을 갔다 내려 오기로 하고 빠르게 진행을 한다.
사당능선을 타고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전망데크까지 올랐다 다시 뒤돌아 내려 와 해태상 헬기장에서 암반계곡길을 타고 서울대 저수지를 지나 관악산과 서울 둘레길을 타고 뒷풀이 장소에 도착을 하니 이미 많은 산우님들이 도착해 즐거운 여흥 시간과 식사를 즐기고 있다.
그렇게 뜻있는 시산제를 지내고 집으로 복귀하는 시간, 오랫만에 만나는 산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생맥주에 노래방 그리고 입가심을 한다며 다시 소주집까지 돌고 돌아 어둠을 타고 어렵게 집으로 돌아 왔지만 기분만은 모처럼 활짝 핀 벗꽃처럼 화사한 하루가 되였다.
'산행 후기 > 서울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산 산행 후기 (0) | 2013.03.25 |
---|---|
관악산 둘레길 제1구간 낙성대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산행 후기 (0) | 2013.03.19 |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 서울대입구에서 국제산장 아파트까지 산행 후기 (0) | 2013.02.27 |
관악산 산행 후기 (0) | 2012.12.25 |
관악산 산행 후기 (0) | 201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