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산행과 화암8경을 둘러 보는 기회를 생각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오지의 산줄기를 걸으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 후 시원한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며 뜨거워진 몸을 시원한 계곡물에 맡기는 시간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다.
산행과 트레킹을 즐긴 후 선인들도 극찬한 화암8경을 천천히 둘러보며 정선의 먹거리를 맛보는 시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복잡하지 않고 붐비지 않는 시골 고장에 들려 시멘트 공간에서 찌들어 간 영혼을 달래는 첫번째 시간으로 아리랑의 고향 정선에 들려 하룻밤 묵으며 멋진 시간을 보내려고 생각해 보며 그곳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본다.
조금은 여유있게 또 조금은 느림의 미학을 느끼며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그런 시간이길 바라면서 이 칠갑산 홀로 또는 가족 그것도 아니라면 소수의 인원과 함께 즐겨보는 시간이길 바래 본다.
광대산 (1019봉)
광대산은 강원도 정선군 동면의 화암8경으로 유명한 화암 국민관광지 동쪽 몰운리에 위치한 숨은 비경이다.
광대산은 화암8경중에서 제 2경인 거북바위를 머리에 이고 있는 그림바위에서 동쪽으로 길게 뻗어 올라가는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그러나 거북바위가 있는 그림바위에서는 올라갈 수가 없다.
왜냐하면 수 백길 절벽이라 전문 클라이머가 아니면 오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녘으로 각희산이 그리고 시계방향으로 삼봉산, 대덕산, 함백산, 백운산, 두위봉, 민둥산, 군의산, 행산 등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이는 정상에서의 조망 역시 광대산 산행의 즐거움이다.
화엄 8경의 하나인 광대곡은 몰운리에서 동쪽으로 갈라져 나가는 동대천의 지류로 초입에 병풍바위가 버티고 있어 부정한 사람은 출입할 수 없다는 전설이 있다.
계곡 안에는 골뱅이소, 영천폭포, 바가지소 등 태고의 신비를 지닌 폭포와 소가 연이어 비경을 자아낸다.
화암8경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와 몰운리 일대의 동대천을 따라 펼쳐지는 8개의 명승을 일컫는다.
1. 제1경 화암약수
화암약수는 화암리 그림바위에서 샘솟는 약수로 일대가 공원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1910년대 발견된 이후 피부병과 위장병 그리고 빈혈 및 안질 등에 효험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특히 철분 함유량이 많아 샘 주변이 붉은 녹으로 물들어 있고 그 밖에 칼슘과 불소 등 9가지 원소가 들어 있다.
2. 제2경 거북바위
거북바위는 화암약수 진입로의 오른쪽 위, 그림바위 앞쪽의 기암 절벽 위에 둘레 6미터의 크기로 서남쪽을 향해 엎드려 있다.
머리와 다리 및 꼬리 부분이 거북과 비슷하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무병장수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3. 제3경 용마소
용마소는 화암약수 진입로 아래 500미터 지점에 있다.
아기장수설화가 전해지는 대표적인 곳 가운데 하나로서 조선 중기에 한 촌부가 옥동자를 낳았는데, 사흘도 안 되어 뛰어다니며
기이한 행적을 보이므로 부모가 역적으로 몰릴 것을 두려워하여 잠자는 아이를 바위로 눌러 죽였다.
며칠 뒤 뒷산에서 용마가 나타나 주인을 찾아 울부짖다가 이 소에 빠져 죽었다고 하여 일명 용사소라고도 한다.
짙은 숲 아래로 맑은 물이 평평한 바위를 감싸고 휘돌아 흘러 장관을 이룬다.
4. 제4경 화암동굴
화암동굴은 일제강점기에 금광을 찾다가 발견된 한국 최대의 석회암동굴이다.
면적은 2,800㎡, 길이는 476미터이며 최대 높이는 45미터이다.
4억~5억 년 전의 고생대 도선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크게 '역사의 장', '동화의 나라', '대자연의 신비' 등 3개의 장으로
구분해 관람을 허용하고 있다.
동양 최대의 붉은 유석 폭포, 높이 8미터에 둘레 5미터의 대형 석순 등 볼거리가 많다.
1980년 강원도 지방기념물 33호로 지정되었다.
5. 제5경 화표주
화표주는 화암리에서 화표동으로 들어가는 삼거리 오른쪽에 있다.
뾰족하게 깎아지른 듯이 우뚝 솟은 기둥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있는데, 산신들이 이 기둥에 신틀을 걸고 짚신을 삼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6. 제6경 설암
설암은 화표주에서 몰운대로 이어지는 빼어난 바위들의 절경을 일컫는 말로, 특히 겨울철의 설경이 아름다워 이런 이름이 붙었다.
금강산처럼 경치가 뛰어나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에서 소금강으로 부르기도 한다.
7. 제7경 몰운대
몰운대는 구름이 지는 곳이란 뜻으로 설암 위쪽에 있다.
켜켜이 쌓아 놓은 듯한 층암 절벽 위에 100여 명이 설 수 있는 넓고 평평한 바위가 있고, 바위 아래로는 맑은 시내가 펼쳐친다.
신선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뛰어나, 예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8. 제8경 광대곡
광대곡은 몰운리에 있는 계곡으로, 몰운대를 지나 왼쪽으로 접어들어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나타난다.
12용소를 비롯해 바가지소, 골뱅이소, 영천폭포, 촛대바위 등이 유명하고 특히 가을 단풍이 볼 만하다.
산행공지
0. 산행지 : 강원도 정선의 광대산과 광대곡 그리고 화암8경 일대
0. 산행일자 : 2011년 00월 00일(0요일)
0. 모시는 인원 : 칠갑산 나 홀로 또는 제한된 인원
0. 만나는 시간 :
0. 만나는 장소 :
0. 회비 : (발전기금, 주유대 및 통행료 일체 포함), 단 산행 후 뒷풀이 식대는 무조건 1/n
0. 산행코스 : 정선 비슬이재(벌문재)-946봉-광대산(1019봉)-866봉-광대곡 입구-골뱅이소-12용소-바가지소-골뱅이소-촛대바위-
영천폭포-광대곡 입구로 복귀-몰운대-산행 및 트레킹 종료
0. 산행거리 : 약 10.00 Km
0. 산행시간 : 약 6시간 예상
0. 준비물 : 헤드렌터, 스틱, 간식 또는 과일, 식수 충분히, 모자, 디카, 점심 도시락 그리고 여름 산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 등
갈아입을 옷과 신발 (차에 두고 산행)
0. 차량 : 애마 이용
2010년 00월 00일 오후 00시(00:00)까지 산행 참여인원이 없는 경우, 이 칠갑산 마음대로 홀로 떠납니다.
멋진 산행과 환상의 오지 계곡 트레킹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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