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8구간 밀재에서 오정자재까지 산행 공지

그리운 호남에 다시 들며,

 

지난 1월 초, 감상굴재에서 추월산 보리암으로 하산하며 감기 몸살로 고생한 이후 참여하지 못했던 호남정맥 땜방 구간에 들어 가는 날이다.

올해 호남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그동안 함께 진행하던 종주대도 지난 두번의 산행에서 이번 한구간을 두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 후 토요일과 일요일 무박 2일 산행으로 오정자재에서 방축재까지 내려가는 계획이지만 이 산객은 친구 자식의 결혼식으로 인해 다시 빠지게 되였다.

차일 피일 미루다가는 호남정맥 산행에 지장을 받을 것 같아 오정자재까지만이라도 이번주 토요일 오르고 나머지 한구간은 주중에 하루 시간내 오르기로 한다.

 

새로 시작한 낙동정맥이 2, 4주로 진행되고 호남정맥이 1, 3주로 진행되다 보니 올 1년은 정맥 산행에 빠져 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디를 오를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에 좋지만 너무나 정맥 산행에 얽매여 하고 싶은 산행이 소홀해지면 어쩌나 걱정도 되는 시간이다.

아무튼 또 이어가기로 마음 먹었으니 무탈하게 완주 후 돌아 와 후기를 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호남정맥이란 ???

우리나라 서남부 문화권을 나누는 의미 있는 경계선으로 산경표를 보면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분기하고 그 산줄기가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나뉘며 호남정맥은 그 시작점이 웅치(현재 지명으로 곰치재)라 적혀 있는 총 산행거리 398.7 Km의 산줄기이지만 어느 산꾼들은 백두대간 영취산이 호남정맥의 시작점이라 하여 총 산행거리 462 Km의 산줄기라 하기도 한다.

호남정맥은 동쪽으로 섬진강을 서쪽으로는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을 가르고 있으며 주요한 산들을 살펴보면 3정맥 분기점인 주줄산(주화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완주 만덕산(762m)을 지난 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을 끝으로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곳 망덕산(197봉) 앞 바다로 흘러드는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공지

산행지 : 전라남도 순창군과 담양군 일원의 호남정맥 마루금 일대

산행명 : 호남정맥 산행

산행일자 : 2011년 02월 19 (토요일) 당일 산행 

산행회비 : 단 참여인원에 따라 최종 결정

준비물 : 아침 도시락, 식수 충분히, 헤드렌턴, 스틱, 갈아입을 옷, 모자, 스패츠와 아이젠, 겨울 산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 기타 구급약 등

산행코스 : 밀재(897번 2차선 지방도로)-추월바위-705봉-추월산(726봉, 보리암 갈림 삼거리)-월계 갈림 삼거리-736봉-

               하늘재(복리암 갈림 삼거리)-수리봉(728봉)-715봉-무능기재-깃대봉(710봉, 심적산)-갈림길-시멘트 임도-520봉-529 암봉-

               390.6봉 송전탑-신기재 임도-임도 갈림길-사법연수원-전치재(29번 2차선 지방도로)-임도-치재 갈림길-532봉 헬기장-임도-

               치재산(591봉)-임도-528봉-헬기장-용추봉(560봉) 헬기장-506봉-임도-515.9봉-농장 및 철조망-철탑 및 철조망-

               오정자재(792번 2차선 지방도로)-산행종료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9.50 Km

산행시간 : 꾸준한 속도로 약 08시간 예상하지만 등로 상태에 따라 늘어 날 수도 있음

교통편 : 애마 이용 예정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