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남동 해안에 위치한 울진과 영덕 그리고 시간되면 포항까지
여행날자 : 2009년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여행인원 : 총 5명 (우리 가족 4명과 외조카 1명)
여행테마 : 게로 유명한 울진과 영덕에서 영덕 게 시식 및 산행과 겨울 해수욕장 둘러보고 가능하면 계곡까지
여행 예정지
울진 여행
1. 산행
1) 백암산 산행 :
- 동쪽으로는 백암온천이 있고 북쪽으로는 선시골(신선골)이 원시성을 간직한 채 용이 살았다는 용소를
비롯하여 수십개의 늪과 담으로 연결되어 있고 온천욕을 겸한 등산지로 각광 받고 있다
- 산행코스 : 능선길코스 온천장 - 존질목(묘소) - 800고지 - 정상
선시골코스 선미초등교 - 매미소 - 용소 - 가매시골 분기점 - 가매시 - 이부동골 - 너와집터 -
좌측능 - 정상갈림길 - 정상
- 유적지 고모산성 고모산성 : 조선 선조때 축조된 석성으로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음.
백암산성 - 신라시대때 축조된 석성, 신라왕이 왜란을 피해 이 산성에 피난와 있었다고 하며, 고려 공민왕도
적란을 피해 잠시와 있었다는 전설을 간직
산불예방 위하여 (봄철 : 2월 1일 ~ 5월 15일, 가을철 : 11월 1일 ~ 12월 31일) 입산이 통제 될 수 있음
2) 응봉산 산행 : 한번 다녀왔지만 기회되면 다시 오르고 싶은 산행지
- 울진쪽에서 보면 비상하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매봉산(응봉산)으로 불리어지고 있으며 계곡에 국내
유일의 노천온천이 있고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가파르고 매우 험한 악산으로 살아있는 생태환경과
빼어난 경치와 주변경관이 온천욕을 겸한 등산지로 각광 받고 있다.
등산로도 아직 많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자연그대로의 원시성을 갖고 있으며 계곡은 동식물의 보고이다.
정상에서 맞는 일출은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일품이며 밤에도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8월 하순부터
10월말까지는 오징어 배 불빛으로 또다른 산행의 묘미를 주고, 정상에서 조명되는 곳도 저멀리 백암산,
통고산, 일월산, 삿갓봉, 백병산, 함백산, 태백산 등 아주 양호하며 빼어난 계곡들을 수없이 잉태하고 있으나
주요 등산로 외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등산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산이기도 하다
3) 통고산 산행 :
- 울진구역의 낙동정맥의 주맥으로 동쪽으로는 불영사계곡과 왕피천의 주요 수맥이 되며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상류천에 해당된다.
한국토종 소나무 자생군락지로 유명한 불영사계곡을 잉태하고 있는 곳이며 주위에 왕궁목재로 이용되던
황장목 보호구역이었던 곳도 있으며 울창한 산림을 이용개발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곳이다.
각종 나무마다 팻말이 붙어있는 등 가족단위로 나들이 하기엔 안성맞춤이고 산장들은 통나무로 지어져 있고
이름도 '머루랑', '다래랑' 등 자연그대로의 분위기를 살린 곳이며 삼림욕장 개장과 동시 임산 도로의 개설로
접근이 쉬워진 산이기도 하다.
왕피천은 수량도 풍부하고 1급수로써 어종이 다양하며 특히 은어가 유명. 또한 왕피천 하류에는 경북내수면
연구소가 소재하며 여기서 방류된 연어, 치어들이 저멀리 태평양 알라스카를 돌아 모천인 이곳으로
돌아오는 연어회귀 하천으로 유명하다
2. 계곡
1) 불영사 계곡 :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까지 15km 에 이르며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푸른 물은 가히
절경이다. 1979년 12월 11일 명승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여름철에는 계곡 피서지로, 봄·가을은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고, 겨울철에는 설경을 구경할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계곡의 중간지점에 2개소(불영정, 선유정) 있으며, 불영사계곡은
여름철(7∼8월) 한시적으로 비지정 관광지로 지정.운영(수수료 징수)하고 있다.
의상대, 창옥벽, 조계등, 부처바위, 중바위, 거북돌, 소라산 등 온갖 전설이 얽혀 있는 절경지가 많다.
2) 덕구계곡 : 불영사계곡과 더불어 울진의 양대계곡을 이루고 있는 덕구계곡은 울진군 북면을 가로지르며
펼쳐지고 있다. 덕구계곡은 불영사계곡 만큼 널리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무성한 원시림과 웅장한 계곡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계곡은 해발 998.5m인 응봉산(일명:매봉산)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부구리까지 장장 2km에 걸쳐
펼쳐지고 있다.
계곡 중간중간에 선녀탕, 옥류대, 무릉, 형제폭포 등이 배경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주변으로는 울창한
원시수림대가 우거져 있어 1983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덕구계곡은 덕구온천이 있는 부구리에서 응봉산에 이르는 사이에서 계곡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소와 여울이 번갈아 나타나며 아기자기한 폭포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특히, 계곡 중간지점에 위치한 용소폭포는 용이 지나간 듯한 꿈틀거림의 흔적이 암벽에 새겨져 있으며,
그 위로 폭포수가 쏟아져 내린다
3. 해수욕장 : 7개소의 공용해수욕장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푸른 파도와 은빛 모래밭을 거니노라면 도심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북에서 남으로 나곡, 후정, 봉평, 망양정, 기성망양, 구산, 후포 해수욕장이 차례로 위치 하고 있다.
소나무숲이 울창한 후정, 봉평, 기성망양, 구산 해수욕장과 은빛 모래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나곡, 망양정,
후포 해수욕장은 각기 특색이 달라 찾는 이들에게 여름피서지 별밤의 추억과 함께 4계절 낚시꾼들로
붐비는 곳이다.
동해를 가로지르는 7번 국도변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동해의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4. 명승지
1) 망양정 :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은 그 위치가 고려 때에는 기성면 망양리 해변언덕에 세워져 있었으나,
조선 세종 때 채신보가 이곳의 망양정이 오래되고 낡았다하여 망양리 현종산 기슭으로 옮겼다 한다.
그 후 1517년 폭풍우로 넘어진 것을 1518년(중종 13)에 안렴사 윤희인이 평해군수 김세우에게 부탁하여
중수하였고, 1860년(철종 11)에 울진현령 이희호가 군승 임학영과 더불어 현 위치인 근남면 산포리
둔산동으로 이건하였다 한다.
그 후 오랜세월 풍우로 인해 낡은 것을 1957년 울진군, 울진교육청이 국·도비 보조금과 뜻있는 지역인사들의
도움으로 1959년 9월에 중건 낙성한 것을 1979년11월에 군에서 보수 정화한 바 있고, 1994년 9월에 사업비
9천1백20만원을 들여 재보수 하였다.
망양정은 성류굴 앞으로 흘러내리는 왕피천을 끼고 동해의 만경창파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언덕에 세워져
있으며, 그 경치가 관동팔경 중에서 제일가는 곳이라하여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친필의 편액을
하사하였다 하며, 숙종과 정조가 친히 지은 어제시와 정추의 망양정시, 정철의 관동별곡초, 채수의
망양정기 등의 글이 전해오고 있다.
기성면에 있었던 구 망양정의 절경을 읊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중 한구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망양정 오른 말이 바다 밖은 하늘이니 하늘 밖은 무엇인고.
가뜩 노한 고래 뉘라서 놀래관대 불거니 뿜거니 어지러히 구는지고.
은산을 꺾어내어 육합에 나리는 듯 오월장천에 백설은 무삼일고.
져근덧 밤이들어 풍랑이 정하거늘 부상지척에 명월을 기다리니 서광천장이 뵈는 듯 숨는고야.
주렴을 고쳐걸고 옥계를 다시쓸며 계명성돋도록 고초 앉아 바라보니 백련화 한 가지를 뉘라서 보내신고.
이 좋은 세계 남대되 다 뵈고져···
망양정 아래 포구에는 군이 1985년에 개설한 망양 해수욕장이 있고 인근에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천연동굴 성류굴이 있다.
2) 관동팔경
간성의 청간정(淸澗亭), 양양의 낙산사(洛山寺)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통천의 총석정(叢石亭)
고성의 삼일포(三日浦), 울진의 망양정(望洋亭)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울진의 월송정(越松亭)
3) 월송정 : 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한 월송정은 팔작지붕 주심포, 고상누각으로 고려시대에 창건되었고,
조선중기 관찰사 박원종이 중건하였으나 세월이 흘러 퇴락되었던 것을 1933년 향인 황만영등이 다시 중건
그후 일제말기 제2차 세계대전 중 적기(연합군)내습의 목표가 된다하여 월송주둔 일본군에 의해 철거당하여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69년 4월 평해·기성·온정면 출신의 재일교포로 구성된 금강회의 후원을 받아
철근2층콘크리트의 현대식 건물로 정자를 신축하였으나, 옛모습을 찾을 수 없다하여 1979년 해체하고
새설계 아래 도비 8천만원으로 1980년 7월에 옛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조선 성종이 당시 국내 명화가를 시켜 『팔도의 사정(사정-활을 쏘는 활터의 정자)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을
그려오라』 명하자 그 화공이 영흥의 용흥각과 평해의 월송정을 그려 올렸더니, 성종은 『용흥각의
부용(연꽃)과 양류(버들)가 아름답기는 하나 월송정에 비할 수 없다』며 월송정과 그 주변의 경치에 감탄했다
신라시대 화랑들이 이곳의 푸른 소나무와 흰모래 밭에서 웅지를 품던 도장으로도 알려지고 있는 월송정은
숙종때 송강 정철이 이곳을 찬미한 관동팔경 중의 하나로 정자위에서 바라보는 빽빽히 우거진 노송림과
명사십리의 아름다운 바다풍경은 가히 손꼽을 만한 명승지이다.
월송정은, 한때 달밤에 송림속에서 놀았다하여 월송정이라고 했고, 월국에서 송묘를 가져다 심었다하여
월송정이라고도 했으나, 전해오는 각종 자료에 의하여 월송정이라 불리고 있다.
현재 정면 5칸, 측면 3칸, 26평 규모의 옛 모습으로 복원된 월송정은, 1985년에 안내간판을 비롯 진입로
확·포장과 주차장(350평)이 설치되었고, 1987년에 도비3천만원으로 주변정비를 말끔히 단장했다.
또 1989년에 산책로 1,200m를 조성,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고, 주변에는 송림을
자랑하는 구산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월송정』현판은 80년 준공당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친필휘호로 새겨져 있다.
월송정에 대하여 지은 시를 몇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숙종(肅宗)어제시(御製詩)
선랑고적장하심(仙郞古蹟將何尋)―화랑들이 놀던자취 어디가서 찾을건고
만주장송족족삼(萬樹長松簇簇森)―일만그루 푸른솔이 빽빽하여 숲일런데
만한풍사여백설(滿限風沙如白雪)―눈앞가득 흰모래는 백설인양 방불코나
등임일망흥난금(登臨一望興難禁)―한번올라 바라보매 흥겨웁기 그지없다.
- 안축(安軸)의 시(詩)
사거인비수자동(事去人非水自東)―옛사람 간 곳 없고 산천은 의구한데
천년유적재송정(千年遺跡在松亭)―천년전 옛 자취 오직 송정에만 남았으며
여라정합교난해(女羅情合膠難解)―겨우사리 다정한 듯 서로 엉켜 아니풀고
제죽심친속가춘(弟竹心親粟可春)―형제대가 마음맞아 좁쌀방아 찧는구나
유저선랑동자학(有底仙郞同煮鶴)―어느 화랑 예 있어 학을 구워 술 나누리
막령초부학도룡(莫令樵斧學屠龍)―초부의 도끼로서 용잡는 것 배움말라
이모중도회유지(二毛重到會遊地)―머리털 절반 희어 예 놀던 곳 찾아오니
각선창창석일용(却羨蒼蒼昔日容)―솔은 늙지 않았구나 푸르고 푸른 네 모습아
영덕 여행
1. 산행
1) 칠보산 : 예전에는 등운산이라 불리었으나 고려 중기 이곳을 지나던 중국인이 샘물을 마셔보고 하는
말이 "이 물맛이 보통 샘물과는 다르니 이산이 이어져 있는 산에는 귀한 물건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
버렸다. 이에 부락민들이 찾아보니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구리, 철 등 일곱가지의 식물 및
자하자원이 있음을 알고 그후부터 일곱가지 보배가 있다 하여 칠보산이라 불리어 짐
2) 팔각산 : 8개의 바위 봉우리가 구름 싸인 하늘을 향하여 첩첩이 솟아 있다고 해서 팔각산이라 지었으며
각종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산세와 주위 경관이 수려하다. 달 밝은 날 정상에 오르면 그림자가 동해 바다에
어른거린다고 한다. 입구의 옥계계곡은 옥처럼 맑은 계곡이라 하여 문화재 침수정과 함 께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70m)가 있다. 로프와 철봉의 설치로 등산로가 단조롭지 않아 평일에도 찾아드는 등산객이
많지만 주말이면 300여명 이상이 산행을 즐긴다. 이산 앞 에 흐르는 옥계계곡의 기암괴석과 맑은 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산행 의 땀방울을 식혀준다.
3) 해맞이 등산로
- 신세계아파트 → 고불봉 → 강구항(8.4km-2시간 30분 소요)
숭덕사 → 고불봉 → 강구항(7.3km-2시간 소요)
신세계아파트 → 고불봉 → 하금호(4.7km-1시간 30분 소요)
4) 달맞이 등산로
- 창포초등 → 풍력발전사무소 → 고산윤선도 시비 → 등대식당 → 창포초등 (6.0km-2시간 소요)
창포초등 → 풍력발전사무소 → 해맞이공원 → 창포초등 (6.7km-2시간 소요)
2. 계곡
1) 옥계계곡 : 달산면 옥계리에 팔각산과 동대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두 물줄기가 만나서 이루어진 계곡으로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이 흐르는 기암괴석이 절경인 계곡이다.
흰물보라를 이루며 돌아드는 풍경은 계곡의 입구에 자리한 침수정에서 절정을 이루는데, 침수정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던 선인들의 자취를 말해주는 조선조 광해군때 손성을 선생이 건축한
팔작기와집이다. 계곡의 물줄기는 영덕의 팔경중 하나인 오십천으로 흘러들며 37경이 유명하다.
2) 산성계곡 : 팔각산 북편에 위치한 옛날섬이 있었던 암반으로 둘러싸인 계곡이다.
계곡이 험하고 깊어서 노루, 멧돼지 등이 서식하며, 입구에는 전국에서 최대규모인 출렁다리 (70m)가 있고,
계곡정상까지 가는 등산로(6.1km)에는 간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최고인 삼림욕장이 있어, 해마다 많은
등산객이 몰리고 있다.
3) 용추폭포 : 지품면 신안리에 위치하며, 심산에 길게 뻗어 흐르는 대둔산 계곡물이 합류하여 폭포가 된 곳으로,
15m낙차의 폭포수와 인공의 손때가 묻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주위의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루어 절경을 빚어내고 있다.
4) 구룡폭포 : 지품면 용덕리에 있는 잘 알려지지 않는 높이가 20m가 넘는 폭포삼면이 험상궂은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넓고 검푸른 못에서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설화가 전해져 구룡폭포라 이름지어졌다
5) 서읍령 (창수령) : 영덕군 창수면 창수2리에서 영양군으로 넘어가는 경계에 위치한 길목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20여 km이어져 있는 산줄기를 통칭 서읍령이라 한다. 옛날에는 영해에서 내륙을 잇는 주요길목이었으나
지금은 영양행 918번 지방도로로 이용되는 고개이다. 고려말 몰락해가는 왕족들이 한 많은 눈물을 뿌리며
이 고개를 지났다하여 읍령이라 전해진다는 설화가 있으며, 이문열씨의 "젊은날의 초상"배경지로도 알려져
있다.
3. 해수욕장
1) 고래불 : 병곡면의 6개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리에 달해 펼쳐지는 해수욕장으로 고려말 목은
이색선생이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뛰어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명명하였다고 전하며,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대진 : 영덕의 북쪽 영해면 해안 마을인 대진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해수욕장으로 경사가 완만하여 수심이
깊지 않고 맑은 바닷물 속에 굴, 백합, 홍합 등의 패류가 흔하여 채취하는 재미가 있다. 백사장을 가로 질러
흐르는 송천에서는 담수욕도 즐길 수 있다.
3) 장사 : 남정면 장사리 7번 국도변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모래의 알이 굵고 몸에 붙지않아 맨발로 걷거나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화기 계통 질환에 아주 좋고,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부경온천이 5분거리에 있으며,
일출이 전국에서 최고인 해수욕장이다. 인근의 위령탑은 6.25사변당시 장사상륙작전지로 역사의 발자취가
완연하여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알려져 있다.
4) 백석 : 영덕군 최북단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금곡교 부근 7번 국도변에 있다. 백사장 길이 약 500m인
가족 단위 피서지로 깨끗한 해수와 모래가 특징이며, 칠보산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해수욕장이다.
5) 경정 : 대게원조마을 가기전에 해안도로(918번)에 위치한 아담한 해수욕장. 낚시터로 더 알려져 있다.
6) 오보 : 영덕특유의 수심이 낮고 바위들로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일품인 해수욕장. 마을입구 바위가 까마귀
머리처럼 생겨 올미치라 불리우다 오보로 바뀌었다고 한다.
7) 대탄 : 영덕읍 918번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해수욕장. 갯바위가 많으며 그 사이 사이에 백사장이 있는 것이
특징인 가족단위 해수욕장이다.
8) 하저리 : 강구면 해안도로 변에 위치한 백사장 길이 약 1Km정도의 해수욕장으로 갓바위가 많아 낚시꾼들이
사시사철 많이 찾는 곳이다. 주변에 간이 횟집이 많이 들어서 있다
9) 오포 : 강구면 오포리에 위치하며, MBC『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로 유명한 해수욕장. 해변 끝단에는 하얀
등대가 있어 사진 촬영 배경지로 애용되고 있다
10) 남호 : 강구면과 남정면 경계점 7번 국도변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에 인접해 있다.
서비스가 좋은 소규모의 해수욕장이다.
4. 먹거리
1) 영덕 게
- 맛나게 먹는 법 : 대게 판매점에 게를 주문해 놓고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이 많다.
대게 먹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다리만 먹고 게장이 든 아까운 몸통은 못 먹는 것인 줄 알고 그대로 놓고가는 경우도 있다.
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수 있다.
다리살은 맨 끝마디를 부러뜨려서 당기면 살 전체가 통째로 빠져나온다.
또 대게 끝 부분을 부러뜨린 후 다리껍질을 길쭉하게 가위질 한 후 파내 먹는다.
몸통은 뚜껑을 연 후 연한 겉껍질을 하나 하나 벗기면 맛있는 몸통 살이 드러난다.
게장은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 뜨끈뜨끈한 공깃밥과 비벼먹으면 대게의 참 맛을 모두 맛보게 된다.
대게 갑(뚜껑)은 게장에다 따뜻한 밥과 김, 파, 참기름, 김치등으로 게장과 비벼 먹으면 별미이다.
- 영덕 게 고르는 법 :
. 배 부분이 검거나 검은색이 도는 것은 피한다.
. 다리가 몸에 비해 가늘고 길어야 한다.
. 배 부분을 눌러 말랑말랑한 것은 피한다.
. 들어봐서 다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고른다.
특히 집게다리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싱싱하다. 반대로 다리가 처져 있으면 좋지 않다.
. 다리가 불그스름한 빛을 띠는 것을 고른다. 허연 빛깔의 대게는 피한다.
. 게 뚜껑에 검은 게딱지가 붙은 것이 좋다. 검은 게딱지는 공생관계에 있는 일종의 기생충으로 게딱지가
붙은 대게는 게딱지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맛이 좋다.
. 찐 대게의 경우 크기가 같더라도 무거운 것을 고른다.
5. 드라이브 코스
1) 영덕 대게로 (918 지방도로 26 Km) : 문득 도시의 회색밀림을 빠져나와 탁트인 푸른바다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싶을 때가 있다. 저 수평선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그리고 갯바위의 속살거림이 해안선 절벽을
따라 쉼없이 기어 오르는 그러한 곳, 영덕 동해바다!
- 영덕 53km해안선 도로는 최남단 남정에서부터 최북단 병곡까지 나있다.
특히, 강구에서 축산까지의 918번 26km길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운취있고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가
아닐까한다.
- 빼어난 기암괴석의 절벽 위로 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차들이 바다로 들어가는 듯한 착시현상은
수시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해안변 곳곳에 조성된 야생꽃길과 소공원,잠시 휴식을 취하며 광활한
초록바다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
- 한 폭의 그림처럼 소박한 어촌풍경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게 할 것이다.
이곳 해안은 가는 곳마다 낚시를 즐길 수 있어 피서와 휴가 시즌이 아님에도 늘 낚시꾼들로 성황을 이룬다.
2) 오십천 드라이브 코스 (34번 지방도로 16 Km) : 흔히들 영덕의 대표적 드라이브 길로 '강-축도로'를 치지만
영덕을 잘 아는 이들은 '영덕읍~옥계계곡'에 이르는 '오십천 드라이브 길'을 더 운치 있는 코스로 꼽는다.
영덕에서 청송 방향 34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 신양삼거리에서 69번 지방도를 따라 옥계계곡에 이르는
16km 구간은 영덕의 자연을 함축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 할만큼 아기자기하다.
- 한여름 이곳 드라이브길은 오대천 푸른 물줄기를 따라 복숭아, 포도, 사과밭이 이어지고, 백일홍 붉은
꽃길이 한결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길가풍경에 반해 한참을 달리다보면 시원스런 물가 주변에 아름드리
솔밭이 짙은 솔향을 뿜어내는 오천솔밭이 나서고, 목에 노란 띠를 두른 귀한 은어떼가 어도(魚道)를 따라
상류로 줄지어 찾아든다.
- 오십천 강폭이 좁아지는가 싶더니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터지는 절경이 시작된다. 바로 옥계계곡이다.
깎아지른듯한 절벽 아래로 유리알처럼 맑고 차가운 계곡수가 흘러내려 소(沼)와 담(潭)을 이뤄내는 등,
천혜의 물놀이터가 따로 없다. 침수정 아래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의 모습은 마치 연못위 흩뿌려놓은
꽃잎처럼 화사하고 여유롭기만하다. 옥계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팔각산(628m) 등산은 '오십천
드라이브길'의 또다른 여정으로 산정상에 8개의 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솟아 있는 절경속에 산성계곡 등
맑은 물도 흘러내려 왕복 3시간의 등정코스가 전혀 지루하지 않다.
3) 강산도로 (6번 지방도로 9.8 Km) : 옥계유원지나 팔각산을 찾아가는 방법중 하나로 산과 구불구불 길이 잘
어울리는 6번 군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강구면-달산면을 이어주는 길이라고 하여 강산도로라 불리고
있으며 거리는 9.8km이다. 불과 이십여년전만 해도 오일장을 보기 위한 주요 교통로였으나, 길이 좁고 도로가
포장되지 않아 그 기능을 상실했으나 1999년 6월 포장길로 개통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여행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변도로에 이어 또다른 추억의 드라이브코스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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