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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경상도 산

사량도 지리산 산행 후기

by 칠갑산 사랑 200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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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남 통영시 사량도

산행날자 : 2008년 5월 11일

날씨 : 매우 화창하고 약간 무더운 초여름 날씨

산행인원 : 칠갑산과 가족 3명, 총 4명

산행코스 : 돈지리 - 지리산 - 월암봉 - 내지항

산행거리 : 약 4.5 Km

산행시간 : 약 4시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40여분까지)

 

 

부러움 한몸에 받으며 함께 즐긴 사량도 지리산 가족 나들이

 

 

새벽같이 일어나 날씨 먼저 확인하고 통영항에 전화하니 오늘 날씨가 좋아 소매물도 가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단다.

지난 이틀동안 발이 묶인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른채 아침 밥 먹고 아침 6시 숙소를 나와 통영항 여객 터미널에 도착해 보니 소매물도 가기 위해 줄을 선 길이가 족히 100미터가 넘어 보인다.

 

도산 가오치 선착장의 사량도 휴게소 전경 

 

설상가상으로 이미 아침 7시 출발 배편은 동이 낫고 오전 11시편 표를 판매중인데 이곳에서 출항하는 배가 하루에 3편인 것을 감안하면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소매물도에 오후 4시 배편으로 들어간다해도 내일 다시 비가 내려 풍랑 주의보라도 발령이 되면 꼼짝없이 소매물도에 발이 묶여 서울로 귀경하기도 힘들 것 같아 급히 사량도로 계획을 바꾼다.

 

가오치항 선착장의 모습 

 

사량도를 가기 위해선 이곳 통영항에서 멀리 떨어진 도산 가오치항까지 가야되며 가는길이나 잘 찾을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마냥 이곳에 머물러 있을 수 없기에 급하게 애마를 출발 시킨다.

두어번의 차량 알바끝에 간신히 도산 가오치항에 무사히 도착하여 배편을 확인해 보니 마침 9시 출항 배편이 남아 있어 느긋하게 한시간을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여유를 부려 본다.

 

가오치항에서 다가오는 배를 배경으로 

 

9시 정각 가오치항을 출발하여 무스히 떠 있는 양식장 부표를 지나며 많은 낚시배들이 떠 있는 작은 항구를 지나자 우측 저 멀리로 고성군의 산군들이 화사한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나도 이곳에 높은 산을 만들어 있으니 다음에 다녀가라 속삭이는듯 하다.

 

엽서에서 봤음직한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는 여객선 저편에 엽서 그림에서 �음직한 멋진 풍경이 잡히고 놓칠세라 디카 꺼내 아름다운 풍경을 남긴다.

출항 후 10여분 지나자 우측 고성쪽으로 고래를 닮은 섬이 나타나고 그 넘어 고봉준령의 고성 산군들이 위풍당당하게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멀어지는 가오치항도 다시 잡아보고 

 

다시 5분여 진행하자 북서 방향으로 아름다운 사량도 상도의 바위 산군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어서오라 반기고 있다.

 

저 멀리 좌로부터 고동산, 옥녀봉, 연지봉, 가마봉 그리고 불모산이 그림처럼 다가오고 

 

사실 아이들과 함께 오르자 마음 먹었지만 암릉과 바위산들이기에 약간 걱정도 앞서지만 완주를 못한다해도 아이들에게 지리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조심하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산행 하기로 한다.

 

고래섬이라 이름 붙였지만 고성에 붙어 있는 육지인듯 

 

다시 5분여 진행하자 우측으로 아름다운 두개의 섬이 넓은 바다 한가운데 떠 있고 지도를 살펴보니 윗대호섬과 아랫대호섬이다.

그 앞으로 수많은 양식 부표가 떠 있고 그 넘어로는 이제 제모습을 드러내는 사량도의 옥녀봉 암봉이 멋들어진 자태로 산객들을 부르고 있다.

 

우측의 윗대호섬과 좌측의 아랫대호섬이 그림처럼 떠 있고 그 앞에 수많은 양식 부표들  

 

가오치항에서 출항한지 35분여 지나자 사량도 상도와 하도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바다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가보지 못할 하도의 사진을 많이도 디카에 남겨 본다.

산 중턱을 깍아 만든 해안도로인듯한 도로와 산 한가운데 서 있는 하얀 등대가 손님을 반기고 언제 다시 들려 한번 만나자 부탁하는듯 하다.

 

사량도 하도의 하얀등대와 해안도로 

 

9시50분 드디어 사량도 여객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하여 애마를 이끌고 진촌을 출발하여 돈지로 향한다.

하지만 이것이 오후에 말목을 잡아 무척 고생하게 되는 이유가 될줄이야 이때까지만 해도 꿈에도 생각지 못했었다.

 

욕지도 여객 터미널과 마을 그리고 그 뒤로 고동산이 우뚝 솟아 있고 

 

약 15분 정도 남쪽 해안도로를 타고 돈지리에 무사히 도착하여 적당한 장소에 주차 시킨 후 산행 들머리로 들어서니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미 저 멀리 산등성이를 가득 메우고 오르려고 준비중인 산객들도 무척 많아 보인다.

 

돈지마을 앞 바다 풍경도 담아보고 

 

이렇게 날씨가 좋고 연휴이다 보니 상상이 가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새삼 내 자신이 놀라웠다.

10시 30분,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관광안내도를 디카에 남긴 후 시멘트 임도 및 승용차 찻길로 이용되는 넓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해 본다.

 

많은 먹거리와 음료수 그리고 식수를 채워 아이들 손잡고 오르는 사량도 지리산, 지나는 산객 모두들 부러움 반 그리고 무모함 반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야기를 걸어온다.

아마 고등학생과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오르는 지리산은 처음인양 모두들 바라보는 눈치들이다.

 

시멘트 임도 따라 올라가다 뒤돌아 본 돈지리 마을 풍경 

 

날씨는 더웠지만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무엇보다 고도를 높힐수록 아름다워지는 풍경에 아이들도 어려움 보다는 즐거움이 더 큰듯 보인다.

임도따라 고도를 높이자 죽도(대섬)이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케이크를 갖다 놓은듯 원형으로 앉아 있고 그 넘어 희미하게 수우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케이크 섬이라 이름 붙인 죽도(대섬)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돈지리 마을과 마을이 너무나 예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환호성을 유도하고 급할 것 없는 산객 네명이서 사진도 찍고 함성도 지르며 쉬엄 쉬엄 임도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띠지들이 나부끼고 여기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해 본다.

이 시간 10시 45분.

 

시멘트 임도에서 우측 능선길로 접어 들기 전 찍은 바닷가 풍경 

 

급경사 된비알 오르니 작은 등로가나타나고 그늘속으로 몸을 숨기자 바람 한점 없는 등로위의 산객들이 모두 땀방울로 범벅이가 되어 간다.

선두에서 아이들 발걸음 확인하며 보조 맞추고 고등학생 딸을 두번째로 그리고 중학생인 아들과 옆지기가 제일 뒤를 번갈아 맡아 오른다.

모두 별 걱정을 안하지남 워낙 운동을 싫어하는 딸아이가 가장 걱정이기에 내가 맡아 함께 오르기로 한 것이다.

 

능선길 오르며 뒤돌아 보니 

 

잠시 된비알 오르니 능선 산거리에 도착되지만 모두 지워진 안내판으로 어디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하지만 지도상으로 봐서 우리가 타고 온 시멘트 임도가 아닌 돈지에서 등로를 타고 직접 오르는 갈림길로 보이는 지점이다.

 

올라야 할 앞에보이는 거대한 암봉이 아이들을 주눅들게 만들고 

 

이곳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좌측 암봉을 향해 오르자 나무 계단 된비알이 나타나고 다시 좀 더 오르자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 막으며 어린 산객을 주눅들게 만들고 있다.

손잡고 조심 시키며 암봉을 오르자 돈지에서 벌써 1.25 Km 올랐고 지리산까지 1.2 Km 남았다는 철이정표가 서 있는 암봉이다.

 

암봉 능선길에 올라 바라본 돈지리 마을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사방의 조망이 시작되고 너무나 아름답고 멋들어진 풍경과 경치에 아이들이 어렵고 힘든것은 금새 잊어 버리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잠시 쉬며 사진도 찍고 경치도 조망하면서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여 본다.

 

에구 힘들어 죽겠다며 바위에 털썩 주저 앉아 있는 예쁜 딸내미의 익살스런 투정 

 

그래도 딸아이는 어렵다며 바위위에 주저 않아 말도 못하고 안쓰러운 얼굴 표정만 하고 있다.

조각칼로 조각품을 만들어 놓듯 잘게 솟아 있는 특이한 바위 능선을 타고 지나자 돌탑 하나가 서 있고 작은 돌을 주워 얹어 놓으며 안전 산행에 대한 소원을 빌어 본다.

 

어려워 하는 딸과는 달리 축구로 몸매 만들어 튼튼함을 과시중인 중학생 아들 

 

서쪽을 바라보니 케이크 모양의 죽도가 더욱 선명하게 자리하고 그 우측으로 농가도와 수우도가 한폭의 풍경화를 그리고 있다.

동쪽 올라야 할 지리산 암릉엔 수많은 등산객들로 울긋불긋하고 장쾌하게 뻗어 있는 주능선이 아름답게 들어오지만 아이들은 연신 저길 어떻게 올라가야하나 걱정하는 눈빛이 역력하다.

 

다시 앞에 보이는 거대 암봉 앞에서 작아지는 아이들 

 

그래도 아빠가 좋아하는 산행을 함께 따라 나서 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급하지 않게 속도 조절하며 다시 가던길 진행해 본다.

조금 더 진행하자 돈지마을 풍경이 다시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이곳에서 부터 천안에서 관광버스 두대로 내려온 등산객들과 만나면서 그렇잖아도 늦어지는 산행속도가 더욱 느려지고 이제 완주보다는 안전한 산행에 더욱 무게를 두면서 아이들 산행속도를 더 자주 확인하게 된다.

 

 그래도 오르며 볼 수 있는 농가도와 수우도의 멋진 모습이 있기에 잘도 참고

 

약간 위험하다 느끼는 칼바위 지대를 조심시키며 넘자 바위봉이 나타나고 여기에서 잠시 휴식 취하며 과일로 허기도 달래고 목마름도 축여 본다.

앞에 보이는 거대 암봉을 바라보며 다시 낮은 내리막 그늘을 통과하여 오늘 산행 중 가장 위험했던 암봉을 조심하여 오르자 안도의 한숨이 나오면서 저 멀리 가깝게 다가온 지리산 정상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어려워도 산상에서만 느낄수 있는 만족한 표정으로 

 

내리막 하산길에 아이들이 어렵다며 잠시 쉬는 시간에 힘든 표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몰카에 담고 다시 용기 북돋아 진행하니 경사진 칼바위 능선이 다시 나타나고 이곳 또한 매우 위험하기에 한발 두발 천천히 통과한다.

시간은 많이 지체되어 가지만 어짜피 완주가 아닌 좋은 경치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였기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

 

칼바위 능선을 네발로 걸어오지만 전혀 서두름 없이 안전하게 

 

칼바위 능선을 네발로 걸어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여 사진으로 남기고 그늘이 나타나면 잠시 쉬어가며 아이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 본다.

벌써 많이 올라 지리산이 눈앞에 보이는 멋진 암봉 밑에서 잠시 휴식 취하는 동안 그 암봉 중턱에 올라 리찌를 보여주고 사진 몇장 남긴 후 마지막 지리산 정상을 향해 힘을 짜낸다.

 

아빠가 옆 암봉에서 리찌 놀이할 때 왜 여기왔을까 피곤해 하는 아이들 표정 ㅎㅎㅎ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날씨도 좋고 조망도 뛰어나 산행의 어려움과 상치되어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도 오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오르다 보니 드디어 오늘 첫번째 정상인 지리산 정상석이다.

이 시간 12시 20분, 거의 두시간을 걸려 돈지에서 지리산 정상에 오른 것이다.

 

흔치 않을 사량도 지리산 정상에서의 가족사진 

 

가족 단체 사진 남기고 몇장의 풍경 사진을 더 얻은 후 너무나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그곳을 빠져 나와 옆 암봉에서 배낭 내려 놓고 휴식 취하며 점심 식사를 해 본다.

진수성찬은 아닐지라도 땀 흘린 후 좋은 전망이 바라다 보이는 산상 전망대에서 먹는 식사는 이 세상 최고의 맛이 되어 내놓은 모든 음식 모두 비우고야 끝이 난다.

 

점심 식사 후 바위위에 누워 쉬고 있는 모습도 찍어 보고 

 

거의 한시간 가까이 쉬면서 많은 사진 남긴 후 다시 월암봉을 향해 진행해 본다.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과 조망에 취해 진행하니 저 멀리 볼모산이 거대한 봉우리를 하늘에 치솟아 우뚝 서 있고 그 우측 넘어로 가마봉과 연지봉 그리고 옥녀봉이 너무나 아름다운 암봉 자태 뽐내며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넘어야할 월암봉과 불모산이 거대하게 솟아 있고 

 

내 개인 욕심이야 저곳을 지나 완주하고 픈 마음이지만 여기까지 따라와준 아이들이 너무나 대견해 그 마음마저도 접고 아이들과 탈출할 시간만을 생각해 본다.

그 마음 알았는지 옆지기가 슬며시 말을 꺼내지만 탈출 하산로도 매우 가파르고 어렵기는 매마찬가지 이기에 모든 것 포기하고 안전한 하산을 마음속으로 약속해 본다.

 

가마봉, 연지봉과 옥녀봉도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평바위와 성자암 하산 갈림길이 나오고 잠시 물한모금 마신 후 다시 숲속을 지나니 이제 내지항 하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앞에 보이는 볼모산과 저 멀리 가물거리는 옥녀봉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지만 가족의 안전을 위해 포기하고 내지항으로 하산을 결정하니 아이들이 무척 기뻐하며 생기를 뒤찾는다.

 

사량도 상도와 하도 중간의 배가 드나드는 곳 

 

거리상 0.6 Km인 내지항, 하지만 무척 가파르고 작은 바위들이 깔려 있는 하산로가 결코 만만치 않고 조심하며 아이들 데리고 하산하니 드디어 내지 마을과 항구가 보이기 시작이다.

마을을 가로질러 내려오니 사량초등학교내지분교장이 있고 차도 좌측으로 고성과 오갈 수 있는 내지항이 서 있다.

 

내지마을로 내려오며 찍은 내지마을과 분교 

 

자주 큰 여객선이 들락거리는 것으로 봐 고성과 이곳 내지항 사이에는 많은 여객선이 있고 시간도 무척 단축되리란 예상이다.

이 시간 14시 40여분.

 

사량도와 고성을 연결해 주는 배편이 드나드는 내지항 전경 

 

장장 4시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내려온 길이지만 중간에 탈출하다 보니 돈지리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좌측 차도는 중간에 막혀 있어 버스 통행이 불가능하여 진촌이나 금평까지 나간 후 다시 돈지로 가야한다는 사실에 막막함을 느낀다.

 

답답한 마음에 내지항 주변만 사진에 담아보고 

 

버스편을 알아보지만 버스도 오후에는 한대만이 운행해 일정치 않고 또 언제 올지도 모를 상황, 그렇다고 택시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난감해하고 있는데 마침 버스가 들어온다.

너무나 기뻐 재빨리 올라 타 기사님과 이야기 나누니 금평에서 내려줄테니 그곳에서 돈지가는 아무차나 부탁해 가서 차량 회수해 오라고 조언해 주신다.

 

금평까지 버스로 나와 돈지가는 차량을 기다리며 찍은 바닷가와 노란 유채꽃 

 

간신히 금평에 도착해 나 홀로 내린 후 옆지기와 아이들은 진촌으로 보내고 무한정 기약없이 지나는 차를 기다려 본다.

이제보니 이곳이 옥녀봉 가는 산행 들머리로서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 밑에 포장마차집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차량 회수 후 뒤돌아 가 본 내지항과 여객선 

 

차량만 회수되였어도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해삼으로 속을 데우고 싶지만 오늘 중 사량도를 떠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이 시간,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한 30여분 이상 기다려 간신히 가족 여행 오신 한 가족을 만나 미안하게 얻어타고 돈지로 이동해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애마를 회수에 왔던 반대 해안도로인 북쪽을 타고 재빨리 진촌으로 향한다.

 

사량도 여객 터미널 가는 길에 대항마을도 담아보고 

 

가는 도중 시간 확인하며 그래도 찍고 싶은 몇장의 사진과 특히 옥녀봉과 그 주변 암봉을 간신히 디카에 담고 욕지도항 여객터미널로 뒤돌아 와 아이들과 함께 무사히 통영항으로 돌아 나온다.

 

아쉬움에 돌아오는길 옥녀봉을 다시 잡아보고 

 

내이도 오늘처럼 날씨가 좋아 소매물도까지 구경하고 떠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숙소로 뒤돌아가 준비한 삼겹살로 하루를 마감하는 파티를 열어 본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부자되어 한마음이 된 가족애로 또 그렇게 하루를 마감한다.

 

통영으로 나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충무교, 우측으로 통영대교 야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