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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경상도 산

청송 주왕산 산행 후기

by 칠갑산 사랑 200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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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산행 후기

 

일자 : 2007 10 13(토요일)

날씨 : 약간의 구름이 있었으나 대체로 약간 무더운 화창한 가을 날씨

산행인원 : 산안개 총대장 포함하여 대간마루금 산악회 32산우님

산행코스 : 상의리 주차장 - 상의 매표소(2000/) - 대전사 - 주왕산(722) - 칼등고개 -

         후리메기 - 3폭포 - 2폭포 - 대피소 - 학소대- 제1폭포 - 급수대 - 시루봉 - 자하교 -

         대전사 - 매표소 - 상의리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

산행거리 : 11 Km

산행시간 : 5 시간 (휴식시간 중식시간 포함)

 

 

주왕의 전설 속에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에 취한 청송에서의 하루

 

 

대간마루금 정기 산행일, 가는 마지막까지 산행 신청을 못하고 고민하다 새벽 6시에 겨우 꼬리 달고 사당 역에 도착하여 기분도 상쾌하게 자리도 여유있게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서울에서 가장 중의 한곳인 청송에 위치한 주왕산을 향해 출발한다.

 

전만해도 감히 당일 산행은 엄두도 못했을 주왕산에 당일 산행으로 갔다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좋아진 도로 교통 사정과 가까워진 청송까지의 거리를 실감해 본다.

양재와 복정에서 마지막 산우님들 태우고 중부와 중앙고속도로지나 안동 IC 빠져 나온 버스는 안동과 청송을 거쳐 드디어 상의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벌써 12시를 가리키고 있다.

 

주왕산 정상석

 

여러 곳의 등산객들을 태우고 많은 대형 관광 버스가 벌써 주차장을 차지하고 우리의 신평고속관광 버스도 대열에 합류 시킨 곧바로 산행 들머리로 이동한다.

매표소 가는 양쪽엔 많은 먹거리로 유혹하는 식당들이 즐비하고 유혹 뿌리치고 조금 전진하니 주방천 넘어 너무나 아름답게 솟아있는  좌측의 장군 봉과 우측의 기암들이 벌써 입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좌측이 장군봉 

 

장군봉

중국의 주도가 쫓겨 주왕산에 와 도적질을 일삼았고, 조정에서 마일성 장군이 상장군이 되고 이성은 선봉장, 삼성, 사성, 오성은 후장군이 되어 군사를 이끌고 나아가 진을 쳤다.

그러나 마장군의 군사들은 선뜻 주왕을 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주왕의 군사들이 기암봉에 이엉을 씌워 노적가리처럼 위장을 하여 군량미가 많은듯이 보이게 하니 마장군 형제들은 주왕의 군사들이 많은 것으로 여기고서 감히 공격하지 못한 것이였다.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마장군은 장군봉에 올라 위장해 놓은 노적가리를 향해 활을 쏘았는데 기암의 중간쯤에 바위가 뚝 떨어져 나간 듯한 흔적이 바로 마장군이 화살을 쏘아 바위가 떨어져 나간 것이란 이야기가 전해진다. 

 

우측의 기암은 주왕이 마장군을 맞이하여 전투를 벌였던 기암이라 전해지는 바위로서 원래는 이곳이 하나의 거대한 암릉이였지만 수직으로 발달한 주상 절리군을 따라 풍화작용에 의해 7개의 암봉으로 분리 되였다고 하나 사실인지는 수가 없다.

 

대전사와 그 뒤로 보이는 기암들 

 

다만 등산이 목적인 모든 산우님들에게까지 아직도 사찰 보존이란 명목으로 입장료를 징수하는 모습에서 좋았던 기분이 약간 상했지만 앞으로 서로 분쟁이 없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나친다.

 

대전사는 하산길에 잠시 둘러 보기로 하고 그냥 지나쳐 백련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주왕산 정상 능선길로 접어 든다.

넓은 등산로가 좁은 소로길로 바뀌고 잠시 오르자 이제 나무 계단이 등산객들을 맞이하며 그렇게 오름길을 계속해 본다.

 

나무계단 전망대에서 바라 본 계곡 건너편에 있던 기암괴석들 

 

10여분 오른 평편한 능선길에서 오늘 리딩을 맡아 수고해 주시는 솔지 총부대장님이 잠시 배낭 내려 놓고 멀리 건너다 보이는 장군봉과 기암들 그리고 연화봉과 병풍바위가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며 사진도 찍고 잠시 쉬어 가자며 휴식 시간을 허락해 준다.

 

몇분의 산우님들 목책 넘어 가장 전망 좋은 장소에서 추억을 담고 서서히 다시 나무계단 따라 오르니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모든 산우님들 그냥 지나치지만 멋진 풍경이라도 한컷 남기려 잠시 앵글 들이대니 너무나 환상의 연화봉과 병풍바위가 놀다 가라 손짓하듯 가깝게 보인다.

 

주왕산 오르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암릉들 

 

영원할 예쁜 사진 몇장 찍고 다시 급하게 오름짓 이어가니 난간을 바위 전망대에서 다시 몇분의 산우님들 사진 찍기에 바쁘다.

이곳에서 다시 몇장의 풍경화 남긴 소나무가 울창한 능선길 따라 흘리며 전진하니 헬리포터 가장자리에 이정석이 있는 주왕산 정상이다.

 

주왕산

우뚝 솟아오른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일대 장관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도 인문지리서 '택리지'에서 주왕산을 일러 '모두 돌로써 골짜기 동네를 이뤄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하는 '이라고 평했다.
거대 암군(岩群) 지상으로 노출되면서 오랫동안 절리와 차별침식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춘 주왕산. 원래 이름은 석병산(石屛山)이었다. m 돌덩이가 병풍처럼 도열해 있다는 의미이다
.

 

제1폭포와 학소대를 지나며 


주왕산으로 바뀐 신라때부터 구전돼 주왕의 전설 때문이다.

요약한 주왕의 전설은 대략 이렇다.
당나라때 후주천왕을 자처하며 군사를 일으킨 주왕이 실패하자 멀리 이곳 석병산으로 피신했다.

이에 당이 신라에 주왕을 잡아달라고 요청하자 신라는 마장군의 형제들을 필두로 진압군을 이곳 석병산으로 보내 주왕과 그의 군사들을 격퇴시켰다.

 

요즘으로 치자면 실패한 혁명가의 한이 서린 산이다.
전설의 산답게 기암괴석 동굴 사찰 없이 곳곳에는 주왕의 흔적이 남아있다.

대전사 주왕암 주왕굴 무장굴 .
명소는 있다.

주방천을 따라 펼쳐지는 3개의 폭포다.

하나같이 모양이 특이한데다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

여기에 울긋불긋 단풍까지 더해지면 가히 천하절경이다.

이후부턴 이정표를 따라 동선이 이어진다.

2폭포가 다음. 1, 3폭포가 주방천계곡의 폭포라면 2폭포는 후리메기쪽 사창골에서 내려오는 폭포.

역시 2단으로 위에서 떨어진 물이 움푹 파인 곳에 한번 쉬었다가 다시 떨어지는 형상이다.

1폭포는 규모는 작지만 비좁은 바위절벽 사이를 쇠난간을 따라 걷는 주변이 압권이다.

 

수직 절벽이 간담을 서늘케 하는 학소대와 떡을 찌는 시루를 빼닮은 시루봉을 지난다.

학소교를 건너면 갈림길. 왼쪽 나무계단으로 올라선다.

주왕암 가는 지름길이다.

 

급수대와 전망대인 망월대, 주왕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주왕암, 주왕이 최후를 맞았다는 주왕굴, 주왕이 무기를 보관했다는 무장굴을 잇따라 만난다.

들머리인 대전사는 주왕암에서 자연관찰로를 따라 내려간다.

30 소요.

대전사에서 주차장까지는 10 걸린다.

 

또 다른 학소대 및 제1폭포 지대

 

주왕산(720.6m) 한반도 산맥의 중심 뼈대를 이루는 백두 대간의 등줄기가 국토 동남부로 뻗어나온 지맥에 위치한다.

수많은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3 암산의 하나이다.

1972. 5. 30  관광지로  지정된 1976 3 30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단체 사진 

 

생각보다 전망도 없고 가을 치고는 약간 따갑게 느껴지는 햇살과 배고품을 호소하는 산우님들의 성화에 못이겨 재빠르게 하산길로 접어들어 좁지만 한끼 식사를 나눌 있는 그늘의 공터에서 맛난 식사 시간을 가져 본다.

 

잔다르크님이 준비한 골뱅이 무침 국수에 입맛을 돋구고 욕심없이 나누는 한잔의 정상주에서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니 이것은 즐거움과 건강을 위한 운동 이외에 얻어지는 다른 인생의 즐거움이리라.

너무 늦게 도착하여 상경하는 시간을 걱정하시는 총대장님의 결정으로 선두팀만 3폭포를 구경하고 2폭포에 모여 단체 사진 한장 남기기로 하고 이제부터 마음껏 산행도 즐기고 땀도 흘려 보는 시간이다.

 

사진 찍어 주신 앤의 정원님과 볼켄 운영총무님이 빠진 선두팀

 

우리 산악회의 최고 산꾼들이신 솔지 총부대장님이 앞장서고 백두대간 산행에서 선두 리딩을 맡고 계신 볼켄님이 뒤에 바짝 붙어 갈길 재촉하며 앤의 정원님이 뒤질 새라 호위하는 형국이다.

뒤를 칠갑산과 석불산 대장님 그리고 료가님과 도롱골님이 함께하고 있다.

 

무척 빠르게 진행하니 어느덧 칼등고개 넘어 사창골 게곡으로 향하고 가파른 하산 길도 거침없이 내려가니 가끔 보이는 단풍이 아직은 쑥스러운 고운 자태 숨기고 있다.

하산 중간에도 멋진 풍경 디카에 담다 보니 약간 뒤로 처지고 사이 언제 달려 오셨는지 산비 운영자님이 숨소리도 들리지 않게 바로 뒤에 붙어 앞으로 밀고 계신다.

 

곱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 

 

자리 양보해 드리고 사창골을 음미하며 홀로 유유자적한 시간을 가져 본다.

2 - 3주만 늦게 와도 고운 단풍과 어울릴 같은 계곡에 손도 담가보고 명경지수에 얼비친 나뭇가지와 변색을 시도하는 가을 풍경을 조심스럽게 담아 보며 계곡길 내려오니 다시 능선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조망 좋은 전망대가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얻은 계속 전진하니 곧바로 후리메기가 나오고 조금 진행하니 2 3 폭포가 갈리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제3폭포 모습 

 

주왕산 폭포 

주왕산의 학소대 바로 위에 있는 3개의 폭포로 1폭포는 사면이 병풍바위로 둘러싸인 속에 옥같이 맑은 물이 쏟아지고, 바로 위에 선녀탕과 구룡소가 있으며, 1km 위에는 아담하고 주위 경치가 빼어난 2폭포가 있다. 왼편으로 500m 되는 곳에서는 웅장하고 거대한 2단의 3폭포를 있다.  이곳은 주왕산 국립공원의 핵심이라 하겠다.

 

주산지와 단풍들, 인터넷에서 퍼옴 

 

주산저수지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3km 지점에 있는 저수지는 270 전에 준공 것이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8m 그다지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저수지 속에 자생하는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곳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별바위까지 이르는 등산로도 매우 운치있는 경관을 자랑한다
.
특히 김기덕 감독의  ,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현실세계가 아닌듯한 아름다운 '주산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도하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 5 오르니 거대한 3폭포수 소리가 들리며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중간 폭포 앞에서 멋진 포즈 취해 찍은 내려 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추억 만들어 본다.

 

이곳으로 곧장 올라 가면 오지중의 오지 내원동 쪽이라 알고 있기에 다녀오고픈 마음 간절했지만 함께하는 산행이기에 마음속에 담아 두고 다시 2폭포 갈림길로 되돌아 나온다.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계곡물에 얼비친 예쁜 단풍잎 장에 벌써 가슴이 울렁임을 느끼며 어렸을 연애하던 문학소년이 되어 표현 못하는 한수 응얼거려 보기도 한다.

 

제2폭포 가는 길에 보았던 협곡과 계곡 그리고 물들기 시작한 단풍잎 

 

다시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등산로 따라 내려오다 대피소교에서 좌측 2폭포쪽으로 접어 들자 협곡을 사이에 두고 유유히 흐르는 계곡물의 정취가 가히 절경이다.

많은 셔터 누르며 보고 있는 아름다움을 담아 보지만 가슴으로 느끼는 것만은 못함을 알기에 아쉬움만 남기며 협곡을 지나니 이곳은 3폭포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우리들 입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제2폭포의 아름다운 모습 

 

잠시 이곳에서 쉬며 멋진 수학여행 사진 찍듯 그렇게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료가님의 알탕 소동으로 한바탕 웃음꽃을 피우고 시간 관계산 다시 하산하여 대피소 지나 1폭포로 향한다.

 

제1폭포

학소대를 조금 지나면 제1폭포(일명: 선녀폭포) 입구가 보인다.

옛날에는 이 폭포에 다다르자면 쇠사슬을 붙잡고 겨우 오르내렸는데 일제강점기 무렵 내원에다 제탄전습소(製炭傳 習所)를 설치하기 위하여 차도를 개설하느라고 그토록 아늑하고 신비하기 그지없었던 자연의 신비경을 훼손하여 버렸다.

 

폭포 주위는 암벽으로 둘러 싸여져서 바람한점 없이 고요하며, 다만 그 정적을 깨뜨리는 것은 영원히 끊이지 않을 폭포소리뿐이다.  

그 물보라 속에는 항시 오색무지개가 어리고 있어 당장 이라도 선녀가 하강할 듯 절경을 이룬다.

소(沼)는 70평 남짓하게 이루어져서 물고기떼가 놀고 있으며 옛 전설에 의하면 소 깊이가 명주꾸리 하나를 다 풀 정도로  깊었다고 한다. 

 

제1폭포 및 그 밑에 보이는 소 

 

암벽 틈바구니에는 기화요초가 보석같이 아름답게 피어 있으며, 암벽사이로 트인 구만리 장천엔 구름이 뭐 그리 바쁜지 쏜살같이 지나간다.

폭포 바로 위에는 선녀탕과 구룡소가 있으며,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신선대로 간다고 한다.  

산 아랫마을 상의리에 가뭄이 심할 때면 이곳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면 3일 이내에 비가 왔다고 한다

 

학소대

 

학소대

경사 90도의 가파지른 절벽의 모습을 한 학소대는 급수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해방전 이 정상지점에 청학, 백학 한쌍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일인(日人)포수가 백학을 쏘아 잡아 버린 후, 날마다 슬피 울며서 부근을 배회하던 청학마저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지금은 옛 보금자리만  남아있다고 전해져 온다.

이처럼 학소대는 애닯은 사연이 얽혀 있으며, 주왕산의 경관을 한결 돋보이게 하는 기암이기도 하다.

 

주왕산 최고의 비경을 맛볼 있는 시간이며 지금까지 산행에서의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을 모두 잊어 버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환상의 자연미가 앞에 광활한 쇼를 벌이고 모습 하나 하나를 놓치기 싫다며 많은 등산객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병풍바위 

 

병풍바위

학소대 오른쪽의 바위로 마치 병풍을 세운 듯하여 병풍바위라 불린다

 

우리 대간 마루금 산우님들도 중간 중간 멈춰 탄성과 희열을 느끼고 조금 내려가니 1폭포가 보이고 길을 따라 조금 내려 오니 학소대와 시루봉 그리고 급수대가 다시 산객의 발목 붙잡고 놓아주질 않고 있다.

 

시루봉 

 

시루봉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같아서 시루봉이라 불리우는데 밑바닥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시루봉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옛날 어느 겨울철 도사가 이바위 위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처럼 보인다

 

많은 시간 지체 되였지만 그래도 웃음 잃지 않고 즐기며 여유로운 모습에서 오랜만의 멋진 나들이를 함께 공유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기암마다 특이한 전설과 이야기를 담고 있고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함께 추억 여행을 잠시 즐겨 본다.

 

급수대 

 

급수대

급수대는 망월대에서 50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신라37대 선덕왕이 후예가 없어서 무열왕 6대손인 상재 김주원을 38대왕으로 중대 및 각부대신들이 추대하였는데 즉위 직전에 돌연 김경신이 왕위에 오르고자 내란을 일으킴으로 김주원이 왕위를 양보하고 석병산으로 은신하여 대궐을 건립한 곳이다.

대궐터는 급수대 정상이라고 전해지며 지금도 유적이 남아있다.

 

김주원이 대궐을 건립하여 은둔생활을 할 당시 산상에는 샘이 없었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서 식수로 하였으므로 급수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급수대앞 오솔길을 지나노라면 계곡쪽으로 기울어진 깍아지른 절벽이 금새 무너질듯하여 식은 땀조차 흐르게 된다

  

 

다시 비포장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와 자하교를 지나 백련사 갈림길에서 단체 사진 남기고 잠시 대전사에 들려 내준 입장료 값을 하고 있다.

 

대전사 위에 우뚝 솟아있는 기암괴석에 다시 한번 환상을 좆아 국화 한잔 속에 넣어 향기에 취해 본다.

사찰 뜰에 붉게 익어가는 감나무를 추억에 담고 다시 뱃속을 자극하는 식당가를 지나 버스에 배낭 던져두고 예약된 식당에 들려 맛난 산채 비빔밥으로 허기 달랜 늦은 시간 귀경 길에 오른다.

 

사찰 옆 뜰에서 익어가는 감도 찍어 보고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사당에서 감기는 눈꺼풀 치뜨고 행복했던 하루를 마감하며 다시 환상의 주왕산에 올라 이미지 여행으로 마감해 본다.

 

멋진 산행 공지 올리시면서 노심초사 걱정하며 수고하시는 산안개 총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바쁜 일로 참가하지 못한 벽영 총무님을 대신해 일일 총무로 수고해 주신 산비 운영자님께도 진심으로 고마움 전해 드림니다.

 

선두에서 리딩해 주신 솔지 총부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말없이 산행에 힘을 실어 주시는 볼켄 운영총무님의 수고에도 박수 보내 드리며 중간에 수고하신 석불산 대장님의 수고에도 감사 인사 드림니다.

 

마지막으로 함께한 댁간마루금 산우님들, 오늘 하루 정말 즐겁게 재미난 산행 하고 돌아 왔습니다.

 

모든 산우님들에게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자주 정산에서 함께하는 즐거움 나누자 약속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