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과 별님이 창밖에 찾아와 속삭이고 있네요. 오늘은 운무에 쌓인 신비스런 아차 나라에 많은 새로운 요정들을 맞이하는 날이라고요.
벌써 출발도 하기전에 예쁜 샤프란 요정을 안겨 주네요. 힘들고 먼길 함께하며 오늘 이어갈 동화속 이야기 들려주라 했지요.
항상 아차란 동화의 나라 앞엔 새롭고 아름다우며 멋진 요정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오늘도 너무 많은 요정들의 신비스러움에 넋을 잃고 있다가 동화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뻔 했지요. 그 모습들이 너무나 신비스러워 오늘은 운무속에 꼭꼭 숨길 모양입니다.
대장인 불애 요정의 춤사위에 모두 한 몸이 되어 멋진 놀이 마당 펼치고 요정들만의 세상인 아차나라로 떠납니다.
하늘에선 하나 둘 셀 수 없이 많은 이슬 뿌리며 속세를 떠나는 요정의 모습 감추웠지요.
나풀 나풀 춤추며 이어지고 따라가는 요정들의 마술 묘기에 흩뿌려진 이슬이 하나둘 사라지며 용마봉 정상을 밝혀 주었답니다.
발밑에선 아름다운 선율의 오페라와 황홀한 불빛 보석들이 요정의 마음 사로잡고 놀자 유혹하지만 여기 다녀간 흔적 남기고 모두 사뿐히 아차나라 정상으로 향했지요.
그곳에서 운무에 빛바랜 또 다른 요정인 야경을 만나 인사 나누고 다음 만날땐 더 밝고 맑은 마음으로 마주하자 약속도 했지요.
바윗돌 돌아 들풀이 솟아 있는 마음의 고향인 흙길을 밟으니 어느새 동화의 나라에서 멀어지는 요정의 뒷모습만 보이네요.
여기 다녀 온 여정 마무리 하자 부르는 노래 가락에 헤어지는 아쉬움을 남기고 못다한 우리들의 동화나라 이야기는 다음주에 다시 하자 돌아섰네요.
아차나라 잘 안내해준 불애요정께 큰 달님 하나를 함께해준 산안개 요정과 샤프란 요정에게는 멋진 별님 하나씩를 그리고 아차나라 잘 지키고 있는 엘리사 요정에게는 예쁘고 아름다운 별님 하나 따 드렸지요.
그리고 오늘 아차나라에 구경온 모든 요정들에게는 다음주 다시 만나 나머지 별님 따가기로 약속 하면서 동화의 나라 여행을 마쳤답니다.
꿈나라에서 다시 만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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