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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관악산 여행 3/4

by 칠갑산 사랑 200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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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우루사 대장님과 관악산 여행 3/4
글쓴이 : 칠갑산 번호 : 3291조회수 : 892006.03.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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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도착한 낙성대역에서 산우님들 기다리며

몇분이나 참석하실련지 궁금하던차에

반가운 얼굴 우루사대장님 인사 나누고 연이어

얼굴 알리는 흰장미님, 벽영님 그리고 피구님 유리구두님

 

단촐하지만 가족적인 분위기로 산행은 시작되고 마지막

남아 있는 잔설에 마음은 앞으로 그러나 등산화는 미끈 뒤로

그윽한 자운암의 풍경소리와 목탁소리를 뒤로하고

오솔길로 산보 아닌 등산의 묘미를 만끽하는 산우님들

 

잠시 서먹하던 분위기는 자기소개와 꼭지점 댄스 이야기로

잔설속에 묻어두고 다시 피어나기 시작한 함박웃음들

초보산행에 느긋한 걸음으로 앞서가는 우루사 대장님

빡쎄게 산행한다며 쉬엄쉬엄을 노래하는 후미 흰장미 산우님

 

준비한 말밥 및 배로 목마름을 달래며 

워킹사진에 올릴 단체 사진 한컷에 옷매무세 매만지는 바쁜손길

어느새 고지가 저기 보이는데 마지막 앙탈을 부리는 빙판 암벽

정상에서의 맛있는 점심을 약속하며 젖먹던 힘을 다해 극복한 빙벽

 

좋은 자리 골라 준비한 음식 나누니 지나는 다른 산우님들 한마디씩

'잡채와 함께 회갑잔치 벌렸네'

식는 땀에 추워 서둘러 방빼고 햇살 따스한 바위 찾아 다시 한컷

 이게 바로 산행의 즐거움이요 산우님들과 산행의 이유겠지요

 

다시 몸에 땀이 흐르고 계절은 겨울을 지나 봄, 여름 같은 하산길

주고 받는 만담과 이야기속에 어려움도 모두 잊고 어느새 헤어질 시간

모두 안산에 즐산에 정말 정겨운 하루였지요

우루사 대장님 담에 다시 한번 기회 만들어요 좋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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