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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경기도 산

가족이란 이런 것일까요

by 칠갑산 사랑 200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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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가족이란 이런 것일까요 (7/4 돈반구리대장과 구름야등)
글쓴이 : 칠갑산 번호 : 4204조회수 : 2582006.07.05 08:15

무거운 마음 이끌고 하루 종일 뒤척이다 늦게 귀가 했네요.

한번도 가 보지 못했던 대간길

그러나 언제나 가고 싶고 그리워 했던 그곳 

이제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라 생각하니 왠지 가슴 한켠에

서글품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그 아픈 가슴 앉고

뒤늦게 보금자리 도착하니 마음이 급하네요.

 

주섬 주섬 있는 것 챙겨 집을 나서니

부슬비가 오늘도 가느냐 인사하듯 방긋 미소 짓네요.

이게 바로 산꾼이 되어 가는 증상일진 몰라도

하루라도 산행을 못하면 몸살이 나고 터져벌릴 것 같은 

내 가슴이 대자연의 열린 마음에 순응하라 재촉하네요.

 

뒤늦은 꼬리 잡고 열심히 구름산 들머리로 달립니다

이미 돈반구리대장님이 든든한 모습으로 손흔들고

그 뒤에서 안녕하며 미소 짓는 달방님이

왜 이제 오느냐 웃음으로 반기네요.

서로의 인사는 필요 없습니다

 

이미 우리들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뛰어 가는 아름산의 구름

가족인 걸요.

축축한 구름산 흙길를 서로 조심시키며

소풍나온 가족인양 손잡고 다정히 오름니다.

언제까지 이 모습 이어질지 모르지만

오늘 모습만큼은 이 시대 최고로 아름답고

단란한 가정의 모습이었지요.

 

이런 마음의 가족이란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떠난 님에 대해 오늘 같은 가슴 아픈 사연을

듣거나 읽을 필요는 없었겠지요.

어렵지는 않았지만 복잡한 머리속 정리하며 오르는 오르막 길은

항상 힘에 부치고 온몸에 땀 범벅이를 만들지요.

오늘은 대자연도 그 마음 알았는지 오르막 중간에 시원한 바람

보내 우리들 땀 식혀 주었지요.

 

어느덧 목적지인 운산정에 앉아

작품 사진방에 올릴 멋진 야경을 한장 추억에 담고

서로 준비한 만찬에 기쁨 나눕니다.

모든 것 잊고 이 시간의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만을 생각케 하소서.

 

서로의 아픈 마음 나누며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보지만

안타깝고 괴로운 심정 뿐이네요.

그래도 우리는 가족이 있고 가족처럼 생각할 수 있는

많은 산우님들이 계시기에 이 어둠 뚫고

반드시 밝은 햇살 다시 보자 약속했답니다.

 

어느덧 가랑비도 그치고

구름산 날머리를 향해 디딧는 발길에  

천연 및 자연 약수터에 몸 맞기고 시원함 느끼며

머물고 싶었던 맘

이밤 새도록 여기 지키고 싶었네요.

 

하산 후 상운 차장님과 파자님을 만나

시원한 생맥주로 산행 및 만남을 자축하며 다시 보자 인사했지요.

모두 편안한 산방에서 필요로 하는 산우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그 주인공이 되자 약속도 했던 밤.

 

항상 선두에서 애 써주시는 돈반구리대장님의 리딩에

박수 보내며

함께한 달방님, 고니님, 순심님 그리고 모여라님 수고했네요

다음엔 더 좋은 인연으로 하고 싶은 산행에서 반기길 바라며

헤어지는 슬픔 대신 정말 오늘 즐거웠슴을 대신 전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울 ~~아름방 님들은 모두가 산을 조아하는 가족이죠.....가족이기에 한맴으로..동행들 하잔아욤..빵끗**^^**..달방 업빠,순심온냐,그립당...글구 구리구리돈반구리대장님두....... 06.07.05 06:49
함 놀러 안올라남유. 보고잡구먼. 한가족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떠나는 모습에 마음 아팠던 하루 였다넹. 어제는 아차 야등에 다녀갔더구먼 칭구님. 소감이 어땠나용 좋았지 물론. 단골 손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 06.07.05 19:05
단골손님으로 될뜻시포이~~~그런 예감이 날 사로잡네~~ㅎㅎㅎ담주가 기대돼 그때 올수 있음 오시삼... 06.07.05 19:35

칠갑산님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들 감사드립니다. 06.07.05 07:41
함께한 야등 좋았구요 자주 또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06.07.05 19:06

어제도 어김없이 야등으로 향했구먼요~~넘 무리하진 말구 건강챙기며 쉬엄쉬엄 다니시소~올아범~집에서 써누님 걱정이 많겄우 산으로만 가려하니~~히히히 우리는 아차산으로 향했지용~ 암 튼 수고 많았구여~비오는날에 밝은 맘으로 하루 시작하세용^*^~~~~~ 06.07.05 08:12
ㅋㅋㅋ 걱정도 팔자이시유 유리 동생님. 낼 애들 시험 끝나면 써누와 함께 산에 집하나 장만하고 지낼까 생각중 ㅋㅋㅋ 06.07.05 19:07

항상 좋은 글 그리고 마음 속에 생각해 볼수 있는 가족이라는 글 깊이 새겨보네요,,,칠갑산님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06.07.05 08:52
낼 정산 잘 댕겨 오십시요.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잘 완주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또 생생한 야생화 후기로 볼 수 있겠지요 06.07.05 19:08

또 다시 솔직하고 감성이풍부한 진솔한 후기를 접하게 되었네요. 산행을 한다는것은 취미 가 같은의미보다 같은길을 더불어져 함께하는것이 라 생각됩니다. 오 가는흐믓함이 늘 가정과 사업의 터전에 함께하길~~~ 06.07.05 10:20
하고 싶었던 대간길이 멀어졌다는 생각에 우울한 하루였네요. 항상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형님이 계시니 그리 즐겁게 야등도 가능하겠지요. 변함없는 격려 감사 드림니다. 자주 또 뵙지요 06.07.05 19:09

점점.........칠갑산님한테........빠져든다는..........ㅎ 항상 건강하세요.^^ 06.07.05 10:03
ㅋㅋㅋ 말 없이 그 자리 지키고 계신 사륜님께 칠갑산도 빠져 버린다는. 토요일날 즐거운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06.07.05 19:10

칠가네 종씨! 야등 하는데 머리에 쓰는거 하나 사줘 잉~~ 칠호선 우수회원만 머리에 쓰는거 라고 말해서 무서워서 살 수도 없고 걱정.. 하나 선물 받으면 될것 같은디 ^^^ 06.07.05 10:49
ㅎㅎㅎ 그거 되게 무거운데 오늘 내것 택배로 보낼테니 잘 받아 쓰시영. 무거워 목 디스크 걸리는 건 책임 없수. 잘 지내시구 조만간에 칠씨 종친회 함 해 봅시다 칭구님. 06.07.05 19:12

조만간에 구름산 야경에 한번 흠뻑 취하고 싶습니다 산마다 표현하고자하는 야경의 매력을 느기고 싶습니다, 06.07.05 11:38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형님이 오신다면 대 환영이지만 무리하게 오실려고 하지는 마십시요. 언젠간 오실 기회가 생기겟지요. 주시는 격려 감사 드림니다 06.07.05 19:13

칠갑산님! 우리 옆지기가 후기를 보고서 very good 이라고 칭송이 자자 합니다. 너무 무리한 산행을 하시는 것이 아닌지요. 06.07.05 14:14
네 주시는 충언 잘 받겠습니다. 무리하지 않게 꾸준히 오랫동안 선배님들과 함께 즐기는 산행이 되도록 해야겠지요. 옆지기님께도 감사를 드림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십시요 06.07.05 19:15

칠갑산님~~~화이팅~~요. 06.07.05 14:45
갑장 칭구님도 즐거운 정산이 되길 바람니다. 힘들겠지만 완주했다는 즐거운 후기글 기대해도 되겠지요 칭구님. 즐거운 낼 목요일이 되세용 칭구님 06.07.05 19:16

산을 언제나 우리를 반겨주지요/후기를 보니 구름산행을 같이한것 같습니다.건간하시고 행복한 산행 하십시요. 06.07.05 15:00
항상 다니는 곳이지만 다닐 때 마다 다른 느낌과 삶에 대한 지혜를 안겨 주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고 언제 산행에서 함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06.07.05 19:18

구름산 야등만큼은 빠지지않고 다니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그것조차 뜻대로 되지 않네요~~ 얼마전 시작한 가게 자리좀 잡아놓고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열심히 산행하시는 모습이 부럽네요~~ 담에 뵐께요~~~ 06.07.05 15:07
아 그래서 뵙기가 어려웠군요. 자리 잘 잡으시고 또 함께하는 야등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06.07.05 19:18

그칠줄 모르는 칠갑산님의 열정 매일매일 솟구치는 정열에 보는이들도 힘이 솟게해주시는 님입니다. 구름산 가신단말 들었답니다. 잘 다녀오신듯 구름산야등 팀 님들 모두 홧팅입니다.. 06.07.05 16:50
어제는 시간이 빠듯하여 가까운 구름산으로 달려 갔지요. 가까운 곳인데도 빠듯이 갔네요. 항상 산방을 위헤 불철주야 애쓰심에 다시 한번 더 감사 드리며 또 즐거운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06.07.05 19:20

칠갑산님 함께하여 반가웠습니다.. 06.07.05 17:20
차장님 건강하신 모습 뵈니 굉장히 즐거웠답니다. 차장님 모시고 즐겁게 산행할 날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저녁 잘 보내시고 조만간 다시 뵐께요 06.07.05 19:21

올만에 칠갑산님 활기찬 모습 반가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06.07.05 17:37
어? 살아계시네..... 06.07.05 19:11
시원한 맥주 한모금 같이 했으면 좋으련만 운전 때문에 먼저 보내 드리는 마음 아팠답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야등 할 수 있어 좋았고요 자주 또 산행에서 뵐께요다. 06.07.05 19:22

칠갑산님은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시네요. 어떤 일이든지 메니아가 된다는건 대단한 열정이 없으면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흡사 산과 열애중인듯 합니다. 하루라도 안 보면 보고싶은 ㅎㅎㅎㅎㅎㅎ 06.07.05 19:30
열심히 사랑하고 열애하려 노력중이네요. 그래도 평생 같이 가야 될 옆지기 만큼은 아니겠지요. 오늘하루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자주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06.07.06 06:24

즐산으로 행복한 시간이였던 같네효ㅡㅡ가족의 인연은 필연이듯 ㅡ모든 인연들이 우연이 아닌 필연처럼 아끼고 사랑한다면 시비이해 걸림이 없겠지효,,, 화기애애한 분위기 정감있게 다기옵니다.. 건강하세효,, ^^* 06.07.05 19:48
아픈 마음 달래며 간신히 보냉 하루였네요. 그나마 땀으로 조금은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었구요. 함 산행에서 뵈어야 할텐데 시간 맞추기가 어렵네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06.07.06 06:26

대간길대신 구름산가신게 아쉬웠나요?ㅎㅎ 그 열정이시면 어디인들 못가오리까.. 06.07.05 20:30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다시 기회는 오지 않을까 합니다. 항상 주시는 격려 감사드리며 다시 즐거운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06.07.06 06:27

산을 너무도 사랑하는 칠갑산님 간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펏군요 후기 즐감했어요 담 산행에 또만나요~~^^ 06.07.06 00:43
아픈마음 대장님과 흘린 땀으로 다 날려 보냈답니다. 항상 든든하게 그 자리 지키시고 계시니 찾고 싶을 때 찾는 이 칠갑산은 분면 행복한 거지요. 늘 고마움만 받고 갑니다. 감사 드리며 또 자주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06.07.06 06:29

그날도 컴컴한 자연을 만낀 하셨으니 열의가 대단 하십니다. 수고 하셨어요... 06.07.06 16:49
주시는 격려 감사합니다. 조만간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06.07.06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