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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참행복 담아 돌아온 삼성산 야등

by 칠갑산 사랑 200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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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청주대장님과 참행복 담아 돌아온 삼성산 야등 (7/6)
글쓴이 : 칠갑산 번호 : 4218조회수 : 2342006.07.07 03:06

높낮이가 달라도

파아란 잎새가 뒤 덮힌 숲길에도

인공으로 만든 삭막한 아스팔트 위에도

평등하게 뿌려주는 보슬비를 맞으며

야등이 좋아 찾아온 산우님들 바라보면서

참행복이란 무엇일까 잠시 상념에 빠져 보았답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16인이란 많은 산우님들이 행복찾기에 나섰네요

청주대장님 바쁜 걸음으로 인사하고 한마디 훈시를 합니다

'항상 즐산보다 

오늘같이 비오는 날엔 특히 안산이 우선이니까

산행코스를 바꿔 찬우물로 갑니다 이의있습니까'

조용한 침묵 그리곤 한마다 덧붙였지요

'사랑과 행복은 다 드릴테니 마음껏 따가세요.'

 

별이사랑님과 둥근산님이

대장님 바로 꽁지 밑에 붙어 밀어 붙히고

그 사이에 낑긴 써누님 힘들어 하면서도 잘도 행복 주워 담네요

항상 다니던 곳이지만

들머리는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흐르는 물방울이 땀방울인지 빗물인지 알 수 없지만

벌써 가슴 밑 깊숙히 모여 내마음 살짝 흔들고 있네요.

 

빗속에 가려 희미해진 야경을 벗삼아 아련한 추억 만들고

살랑이는 바람에 잠시 숨고르기 했지요

내리는 빗줄기는 그칠줄 모르고

오르는 산우님들 한손엔 우산을 펴들어 비막이 하고

다른 한손엔 사랑과 행복 가득담아 

날아갈까 노심초사 꽉 움켜잡고 오르네요.

 

이번엔 처음 인사 드린 우암님과 여니님

그리고 열산님이 앞서가며

널린 행복 주워 담느라 정신 없어 보입니다

많이 많이 담아 가정에도 가득 퍼지게 하소서. 

 

어느덧 찬우물 옆 우리들 아지트에 도착하여 

준비한 만찬으로 잔치상 차리니

행복이 저멀리서 방긋 미소 지으며 웃고 있었지요.

그 행복 달아나기 전에 레인보우님의 멋진 솜씨로 

앨범에 끼워 넣을 추억 한장 만들고

다시 질척이는 빗길을 달려 하산길이네요.

 

도란도란 아름다운 마음 전하며 

오손도손 세상사 나누는 동안

멀리에서 오신 왕언니님과 모여라님

가시는길 편히 가시라 보슬비도 그치고

오솔길에 남아 있는 행복도 모두 가져가라 연주대님과 희경님

그리고 샤프란님께 손짓했던 길.

 

이야기 하는 사이 발걸음은 날머리에 도착해

흐르는 맑은 시냇물에 헝클어진 얼굴과 옷매무새 매만지니

어느새 선남 선녀가 되어

서로에게 오늘 담아온 행복에 대해 자축하고 있었지요. 

 

헤어지기 아쉬워 남아 있는 막걸리로 담소 나누니

구름나무님과 칠갑산 얼굴에 다시 행복이 피어나고

남아 있는 행복 찾아 다음주 다시 오자 약속했네요.

넓은 마음으로 오늘도 후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다소미님께 마지막 인사하고 주워온 행복 나누니

불빛이 어둠속으로 숨어 버리네요.

 

행복찾아 빗길 헤매고 돌아온 지금

넘치게 받아온 행복에 쌓여 꿈나라로 향합니다.

 

행복에 겨운 칠갑산 드림.

에고 그 시간까지 잠 안 주무시고 모 하셨누? 삼성산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닐들 모습 하나 하나 떠 올리며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전 논네라 아침 잠이 없슈.ㅎㅎㅎ 06.07.07 05:35
두번이나 썼다가 날라가는 바람에 잠도 못자고 고생했네요. 몸은 좀 어떠하신지요. 할매에 논네에 새로운 국어 공부 많이 합니다 효원님 ㅋㅋㅋ.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게 자주 또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06.07.07 09:09

갑장이 삼성산에, 우중산행은 (청주대장님의 즐산보다 안산이 우선) 피부에 와닿는 말입니다.. 모두다 즐거움 마음으로 산행했으리라 믿습니다..잘읽고 갑니다 06.07.07 07:00
네 띠갑장 칭구 써누 데리고 즐겁게 우중야등 잘하고 왔네요. 모두 안전한 하산으로 자축도 했구요. 또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06.07.07 09:20

언제고 가고팠던 삼성산 야등...살째기 칭구님께sos~~오케이라는 싸인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첨뵌 대장님 이하 여러님들..우중 야등 즐거웠습니다...다시금 찾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행복한 시간이었네요...칭구님과 더불어 써누님 고마워요~차량 택배 늘....대장님 멋진 야등 리딩 감사 하구요 함께하신 산우님들 반갑웠습니다..칭구님은 늦은 시간까지 후기 올리느라 수고 했네그려~~ 06.07.07 07:22
함께한 야등 즐거�다네 칭구님. 칭구님도 잘 댕겨 왔지??? 오늘도 삼성산에 올라 내가 못본 야경까지 맘껏 즐기고 오시게나. 항상 즐산 안산하시고 담주에나 볼려나. 06.07.07 09:21

깊은밤 잠 안주무시고 이렇게 멋진 후기글 남기신 칠갑산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자주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06.07.07 07:51
처음 뵈었지만 오래전 알고 지내던 사이인듯 반갑고 즐겁게 야등 잘하고 왔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자주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06.07.07 09:23

서울에 도착 하니 무척 많은 비가 쏟아지더군요,, 장마철이라 어제 대청봉은은 비가 피해갔답니다, 좋은 산행 하셨죠,,그리고 저희도 좋은 산행을 하였답니다, 좋은 날 되세요.. 06.07.07 09:40
대청봉은 잘 댕겨 오셨다는 말씀 잘 들었네요. 축하 드리며 저도 보슬비 내리는 삼성산에 올라 행복 많이 담아 왔네요. 건강하시고 조만간 다시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06.07.07 09:24

칠갑산님 그래요! 행복이란 나누면 그만큼 커진다했죠. 비가올거란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건 여러분들이 계셔서 입니다. 행복을 나눌줄 아시는 산우님들덕분으로 제가 여지것 행복했었답니다. 칠갑산님 써누님과 체력단련 하시고 사랑도 키시면서 야등 많이하십시요.. 전 당분간 산행을 못할것 같아요. 일이좀 생겨서요... 06.07.07 08:37
함께한 야등 즐거웠지요. 근데 당분간 못 뵌다는 말씀에 가슴 한구석이 찡하네요. 좋은 일이었으면 하네요. 마무리 잘 지으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 06.07.07 09:25

요즘,,산만가면 비가 내리더이다,,,,,,,올여름에 우중산행의 연속 어제도 어김없이 내리는 비~~~알아듣기만하면 욕이라도 했을텐데........히,,, 우중의 참산행,,,칠갑산님과 그리고 여러산우님 즐거웠습니다,,,,후기 잘보구 갑니다,,,,, 06.07.07 08:59
오랫만에 뵈니 더욱 좋았네요. 굵은 장대비는 아니었지만 끝임없이 �아지는 보슬비에 올랐던 삼성산야등. 많은 산우님들과 함께 즐긴 좋은 추억으로 간직합니다. 다음에 다시 산행에서 즐겁게 인사 드리지요 06.07.07 09:27

올만에 우중산행~~~ 또하나의 추억이었습니다...역시 빡센(?) 삼성산 야등이었기에 힘들었나 봅니다..후기글 구상하다가 잠들어 버렸네요... 하기야 칠갑산님이 계시니 걱정도 없이... 써누님과 같이 하신 산행 아름다워 보이네요...가재는 아이들에게 잘 전달됐는지요? 그런데 아이들보다 써누님이 더 신기해 할 것 같네요... 같이한 산우님들 즐거웠습니다. 청주대장님 레인보우님 빨리 완쾌를 빌면서~~~~ 06.07.07 09:55
잘 돌아가셨나 보군요. 어제는 너무나 황홀한 야등이었지요. 우중에 또 보고 싶었던 산우님들도 함께 즐긴 산행 행복 만땅임니다. 말씀 주신대로 가재는 아이들이 신기해 했지만 써누가 더 난리였네요. 그리고 청주대장님과 레인보우님은 약간의 문제가 있었나 보네요. 빠른 쾌유 바람니다 06.07.07 12:16

칠갑산님의 후기글 읽으면서 어젯밤 우중산행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우중산행이 그렇게 즐겁구 행복할줄은 몰랐네요~~또 수고하시는 칠갑산님이 계셨어~~~~감사 드림니다 건강하시구 행복 하세요... 06.07.07 10:05
즐겁게 잘 돌아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자주 산행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오후도 즐겁고 신나게 잘 보내십시요 06.07.07 12:17

칠갑산님의 글을읽는 즉시 우리집에 막~~행복이찾아 오고있습니다 ..보슬비 맞으며 님들과 같이한 산행이 ..지금도 머리속에 맴돌고 있지요.. 정말 즐거운 산행이었답니다..또 다음에도 이런기회가 있겠지요. /.좋은하루가 되시길 ^^* 06.07.07 10:12
어찌 그리도 곱고 예쁘신지 남자인 제가 봐도 부러울 정도였네요. 그리 잼나게 사시니 젊음을 유지하시는가 봅니다. 우중 야등의 묘미를 맘껏 느끼고 돌아온 밤. 좋았답니다. 즐겁고 신나는 오후 되십시요 06.07.07 12:18

칠갑산님! 저도 글 좀 써 볼까 하고 들렸는데, 제가 올린 후에 올리신다드니 벌써 글을 또 올리셨네요. 약속이 틀리잔아요? 전 어떻하라구... 둥근산님도 올리셨구요. 저까정 올리면 삼성산 야등팀이 넘 튀낸달까봐 전 쉴께요. ㅎㅎㅎ 06.07.07 10:53
ㅋㅋㅋ 그러세요. 강제란 없는 법이니까요. 그저 마음에서 우러날때 그때 쓰십시요. 괜히 심적 부담만 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항상 후미 지켜 주시는 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하지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06.07.07 12:20

요즘 산방을 보면 칠갑산행님의 글을 기다리는 애독자층이 참 많아 보입니다. 저도 그 중 하나구요. 좋은 후기 많이 올려 주세요. 감사하구, 염치없구, 하여간 고맙습니다.꾸뻑~~~~ 06.07.07 11:02
그리 생각해 주시는 넓은 마음 가져 갑니다. 자주 또 뵐께요 06.07.07 12:21

행복에 겨운 칠갑산님!! 우중산행 멋지게 마치고 후기까지 휘날리며 꿈나라로 드셨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기회를 보고 야등을 노렸지만 여의치가 않네요.. 오늘도 많이 행복하시길^^* 06.07.07 11:28
한번 놀러 오세요. 느끼며 함께하는 야등 정말 잊을 수 없네요. 매번 같은 산을 오르지만 느낌은 또 매번 이리도 다르니 마르지 않는 샘물 같다고나 할까요. 자주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06.07.07 12:22

행복에 겨운 칠갑산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 되어 옵니다~~ 야등이란 야등은 다 섭렵하시고 언제나 부지런히 빠지지 않고 올려주시는 후기는 저에게 행복감을 옮겨 주십니다ㅎㅎ 언제나 어느곳이든 만나면 더욱 즐거움이 배가되는 칠갑산님이 있어 아름다운 산은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건강 하세요 06.07.07 11:41
청춘의덫님 만큼이야 하겠습니까. 잘 쓰지는 못하지만 진솔한 느낌을 쓰다 보니 예쁘게 봐 주시는가 봅니다. 언제나 함 또 뵙고 많은 인생사 배우고 싶네요. 기회 또 주실거죠. 건강하세요 06.07.07 12:23

우중산행 나름데로 멋있지요~~다 준비해놓고 일이 지연되는 바람에 10분 차이로 못갔네요~~아쉽지만 칠갑산님 후기로 대신하고..조만간 뵙지요 ^^ 06.07.07 13:30
같이 하는 산행이었으면 좋았겠다 생각했지요. 구름산에서도 못 뵙고 자꾸 어긋나네요. 사업 잘 하시고 또 자주 뵙자구요 06.07.07 18:03

저도 야등에 도전하려고 경인교대가는 약도까지 다 뽑아 놓고 내리는 빗줄기때문에 못갔습니다. 무서워서요. 에유~~용기가 이리 없습니다. OTL 그래도 칠갑산님의 후기가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06.07.07 13:55
ㅎㅎㅎ 오시지 그랬어요. 써누도 했는데요. 비가 오면 덮지 않고 더 재미 있답니다. 앞으로는 걱정 마시고 오세요 편한마음으로 06.07.07 18:04

산행을 마치고 나면 언제나 칠갑산님 후기가 기다려지는 재미가 한층 즐겁습니다 우중산행에 약간의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도 모두함께 무사히 산행 마칠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오후에 물리치료 하고나면 조금 낳아지겠지요 함께하신 산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06.07.07 14:11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지킴이로 서 계시니 든든 합니다. 우중야등 참으로 멋진 풍경이었네요. 어깨 빠른 쾌유 바라며 또 산행에서 뵐께요 06.07.07 18:06

집에 가만히 앉아있으면서도 창밖을 보고...내리는 빗줄기에 주눅이 들었습니다. 그 빗속에 우중산행 하셨네요. 열정이 대단하신 칠갑산님...ㅎㅎㅎ 늘 안산 즐산 하세요~* 화이팅~!! 06.07.07 16:36
그러셨군요. 저는 창가에서님도 함께 여름능선을 다녀오셨나 생각했지요. 제가 너무 무모한 건지 아님 아직도 소년티가 있는 건지. 그래도 옆지기와 함께 우중야등 다녀오니 기분은 최고 였네요. 또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06.07.07 18:07

어제밤에는 빗줄기가 대단히 내리 쳤지요. 그 장댓비를 맞고 야등을 하시다니요. 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 06.07.07 18:36
좋은대장님과 삼각산을 다녀 오셨네요. 항상 하는 산행이지만 할때마다 새로움을 느끼고 옵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십시요 06.07.08 00:39

밤의 정적을 깨우는 야등.......오손도손 도란도란..야그하면서 가다가 팍~~머시가 나오면 꺅~~에구 무시라~~ 더군다나 부슬비,이슬비 올때 ..에고에고.......대장님.. 안산이라는 말씀 귀에서 머뭄니닷~~~칭구...조심효..구신나와...쉿~ 06.07.07 20:15
고마우이 항상 주는 충고 잘 받고 있네 그려. 낼 솔지에게 가더구먼. 갑장 칭구니 잘해 드려. 나도 지리산 안가면 함께 하겠구먼 아쉽네 그려. 좋은 주말 산행 잘 댕겨 오시게. 06.07.08 00:40

칠갑산님 후기엔 늘 행복이 널려 있습니다 손만 내밀면 주울수있는 행복 듬� 담아갑니다 감사 06.07.07 23:06
대청봉 잘 댕겨 오셨다는 소식에 정말 한숨 쉬었네요. 출발하기전 모두 걱정하였는데 낙오 한명 없이 그리도 빨리 다녀 오셨다니 다행이면서도 감사 드렸지요. 좋은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06.07.08 00:42

우중 산행 ~색다른 운치가 있지효ㅡ즐산 하시고 사랑과 행복 ~둘다 한바구니 따오신것 같아효,,언제나 자리 자리에 행복한 모습이 좋음 입니다..멋진 주말,,보내시구 ~ㅆ ㅓ누ㄴ ㅣㅁ 보고파 한다구 안부도 주세효. 06.07.08 08:38
이제사 꼬리글을 보았네요. 항상 주시는 관심과 격려 고맙습니다. 함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써누에게는 잘 전달하겠습니다 06.07.10 18:55

빗줄길처럼 긴 행복 항상 간직 하소서 써누님과 함께 산행 하셨다니 반가운 소식이네요.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06.07.08 13:59
가능하면 함께하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네요. 주시는 사랑 항상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06.07.10 18:56

체력. 부럽습니다...지리산 잘 다녀 오세요~~~ 06.07.08 14:14
넵. 지리산 잘 댕겨 왔네요 칭구님. 항상 주는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며 좋은 산행에서 볼수 있기를 기대합니당. 06.07.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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