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마루금 제1기 백두대간 제9차 산행 일지, 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산행날짜 : 2007년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무박 2일)
산행날씨 : 맑고 화창한 초여름 더위
산행온도 : 새벽 영상 12도에서 낮 최고 영상 24도
참가인원 : 총 30명(존칭생략) 칠갑산, 우산, 현우, 행자, 양형렬, 하이킹, 료가, 이철주, 자우롬, 물사맨, 왕언니, 고산자, 사하라, 석불산, 일여, 돌소리, 사강, 설총, 강시몬, 바드, 솜이, 베짱이, 청목, 피그, 산사람, 무시로, 솔지, 거울, 도롱골, 올리브
산행코스 : 추풍령-금산(370)-매봉재-옛고개-작은봉우리-사기점고개-작점고개(능치쉼터)-무좌골산-갈현-용문산 맷돌봉(708.5)-국수봉(795)-683.5봉-큰재(금강, 낙동강 분수령)
산행거리 : 18.74 Km, 접속구간 00.00 km
산행시간 : 선두 8 시간, 후미 9 시간 30분
준비물 : 물 2.0 리터, 이온음료 1 리터, 복분자 0.4 리터, 과일 젤 2봉, 육포, 얼린 황도, 아침 밥, 방수방풍의, 모자, 땀수건, 목수건 2개, 헤드렌턴 2개 및 예비 건전지, 가위, 칼, 압박붕대, 테이핑, 에어파스, 구급약, 디카 및 예비 건전지, 모발폰 및 예비 건전지, 무전기 3대, 휴지 2봉, 키친 타올 1롤, 쓰레기 봉투 1개
버스에 두고 간 준비물 : 갈아 입을 옷 한 벌, 슬리퍼, 전복죽 30인분 및 총각김치
교통수단 : 45인승 버스 1대 신평고속관광 양기중 기사님
상세일정
15일
23:15 풍운 카페지기님 인사말
23:10 사당역 출발
23:25 경부고속도로 TG 통과
23:30 신갈 정류장 출발23:58 기흥 휴게소
16일
02:00 추풍령 휴게소
02:10 전복죽으로 아침 간식
03:25 추풍령 이정석 도착
03:30 산행 시작
03:55 금산(370, 북사면이 채석장에서 채석하여 절벽 같이 절개됨)
04:15 498봉
04:22 백두대간 200 Km 이정표
04:37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함
04:55 작은 봉우리
05:02 일출 시작(구름으로 일출 감상 실패)
05:19 사기점고개(임도, 우측에 난함산 통신탑)
05:22 우측능선길
05:30 첫번째 콘크리트 임도(콘크리트길 건너 약간 좌 하측으로 능선길, 선두 및 후미 조 알바)
06:05 두번째 콘크리트 임도(우측으로 약 500미터 진행 후 전봇대 부근에서 우측 능선길)
06:18 전봇대 부근에서 우측 능선길
06:20 다시 콘크리트 임도길(우측으로)
06:21 전봇대 전 좌측 능선길
06:29 좌측으로 여러 개의 묘지들
06:32 다시 능선길
06:40 작점고개(능치 쉼터)
07:45 아침식사(능치쉼터 정자에서 약 1시간 모두 모여 아침식사 및 단체 사진)
07:45 작점고개 출발
07:57 무좌골산(474봉, 시야 제로)
08:18 갈현 삼거리
08:26 움막
09:09 용문산 맷돌봉(708.5봉, 휴식 후 모두 모여 단체 사진)
10:01 용문산 출발
10:26 용문산 기도원 갈림길
10:45 용문산 이정표
11:00 국수봉(795봉, 휴식 후 후미와 동행)
11:35 국수봉 출발
11:57 683.5봉(민둥산)
12:16 475봉
12:27 고사목 지대 및 오디 시식
12:40 큰재 날머리 (산행 완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고 떠난 대간마루금 백두대간 산행
화사한 햇살이 거실 가득히 밀려 들어오는 좋은 아침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하루의 햇살을 받으며 대간마루금 카페에서 출발한 제9차 백두대간 산행 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정리해 봅니다.
국수봉에서 바라 본 지나 온 대간 길
심한 마음 고생과 새로운 대간 마루금의 카페 개설로 무척이나 어렵고 바쁘게 지낸 2주를 보내고 늘 함께하신 산우님들과 또 새롭게 합류해 주신 산우님 포함 총 30 백두대간 종주 대원이 참여한 제9차 백두대간 산행의 문이 활짝 열리던 날.
그 간의 부담을 모두 털어 버리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대간 산행 준비를 해 본다.
옆에서 묵묵히 지켜 봐 주던 옆지기가 전폭적인 지지는 아니더라도 어짜피 시작한 길 끝까지 잘 해내라 용기 주며 무엇인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물어 온다.
늘 새벽녘에 휴게소에서 사 먹는 식사와 김밥이 마음에 걸렸기에 새벽 간식을 이야기 하였더니 처음엔 닭죽을 생각했다가 산행 이틀 전 갑자기 전복 죽으로 맛나게 해 준단다.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다.
큰재 날머리에 있는 낡고 오래된 그러나 산객에게 중요한 집
출발 시간이 가까워 지자 사당역으로 모이는 산우님들, 늘 해오던 같은 모습 같은 산행이지만 얼굴엔 웃음 가득 기쁨이 충만한 또 다른 시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런 종주대원들이 있기에 두번 다시 헤어지는 아품이 있으면 절대 안되리라 다짐도 해 본다.
잠시 후 풍운 카페지기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서 격려차 나오셨다. 얼마나 반갑고 좋았던지, 모든 종주대원들 환호성으로 답하고 잠시 인사 나눈 후 우리들 카페에서 우리들의 새로운 의미를 간직한 채 그렇게 제9차 백두대간 산행의 장도에 오른다.
용문산 정상에서 찍은 단체 사진, 모든 산우님들 소개 드립니다
오늘은 참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또한 소개 시켜 드리고 싶은 산우님들도 많았지만 피곤한 몸 이끌고 나오신 산우님들이 많기에 간단히 새 집행부에서 수고해 주실 행자 부대장임과 솔지 부대장임, 사하라대장임, 피그대장님, 양형렬 운영위원과 석불산 운영위원 인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터넷으로 알고 처음 산행에 참가하신 도롱골님의 인사로 갈무리 한다.
12시, 잠시 기흥 휴게소에서 휴식 취하고 다시 달리니 좋아진 교통망으로 2시가 되자 벌써 추풍령 휴게소에 도착한다. 급할 것도 서두를 것도 없기에 느긋하게 아직도 뜨거운 전복 죽으로 아직 한기를 느끼는 추풍령 새벽 공기를 데워 본다.
추풍령 이정석, 노래비 여기에서 약 1시간 정도의 휴식을 더 가진 후 추풍령 이정석 날머리에 도착하니 새벽 3시 20여분을 지나고 있다. 2주전 가슴 아픈 사연 담고 헤어진 그 이정석을 바라보니 다시 한번 뜨거운 환희와 기쁨에 나도 모르게 큰 한숨부터 나온다.
끝내 이별하면 어떻게 하나 하고 마음 졸이며 그리워했던 추풍령 이정석, 이것이 진정 마지막이 아닌 시작임을 알려주듯 그렇게 당당히 서 있는 모습 카메라에 담고 발길 돌려 날머리로 들어서니 이 새벽 어둠 속에 우리들 세상 만들어 간다.
이곳에 대간마루금의 띠지도 걸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많지는 않지만 옷가지와 등산화에 젖어 드는 촉촉한 이슬의 감촉을 느끼며 된비알 오르막 오르니 벌써 온몸이 땀 범벅 이가 되고 이내 암반 길 지나 남산 정상이다.
하지만 온 세상이 아직 어둠에 묻혀 아무것도 볼 수 없으니 그냥 지나쳐 하산 길에 잠시 왼쪽 절개지로 목을 내밀어 본다.
채석장에서 남산 절반 가량을 절벽에 가까운 절개지로 만들어 놓은 이곳이 희미한 달빛에 아픈 몸 이끌고 그 고통에 신음하는 듯 하여 내 마음까지 저려온다.
그저 돈벌이가 된다면 이리도 무차별하게 아름다운 산야를 망가트려도 되는 것인지, 언제나 복구되어 후손들에게 원래 모습 되돌려 줄 수 있을런지.
리딩대장님이신 사하라님, 나무 그늘속에서
오늘도 선두에는 사하라대장님이 양형렬 오락부장님과 젊은 산사람님 그리고 돌소리님 이끌고 계시면서 무전기로 길 주의를 시켜 주시고 후미는 영원한 붙박이 피그 대장님이 우산총무님과 왕언니님 잘 모시고 올라온다는 소식이다.
묘 1기를 지나 매봉재로 가지만 그냥 매봉재 쯤 되겠지 하는 예상 뿐, 보이는 것이라곤 제한된 헤드 렌턴 불빛으로 반짝이는 발 아래 파아란 풀잎과 나뭇가지 뿐이다.
지리산 천왕봉부터 200 Km지점을 알리는 이정 표
한 시간 가까이 진행해 천왕봉부터 걸어온 능선 길이가 약 200 Km란 이정표에 서서 잠시 후미 기다리며 휴식 취하니 이제 동녘 하늘에서 자연의 신비한 불꽃 향연이 시작되지만 나뭇가지들로 인한 시야가 나쁘고 또한 짙은 구름으로 인해 멋진 일출을 보기는 힘이 들겠다는 생각이다.
좀 더 진행 해 435.7봉 지나 작은 봉우리를 넘자 온 동쪽 하늘이 초원에 시뻘건 불길이 솟듯 더욱 강렬한 빛을 내뿜고 잠시 하산 길에 그 장엄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작은봉우리 내리막 길에서 바라 본 일출 바로 직전 동녘 하늘
오르락 내리락 작음 봉우리 몇 개를 넘나들자 선두에서 시멘트 임도 길에 들어섰다며 길 주의를 시키고 잠시 후 자연산 오디의 맛이 환상이라면서 중간 후미의 발길을 재촉 시키고 있다.
열심히 달려 사기점 고개 지나자 우측 난함산이 맑은 시야로 손에 잡힐 듯 다가오고 그 머리 위에 지고 있는 중계 탑이 뚜렷한 모습으로 기억에 쌓인다.
우측 김천 방향의 상금목장의 초원이 맑지 않은 시야에도 잠시 모습 보이고 낙엽이 쌓인 흙 길을 부담 없이 걸어본다.
백두대간 산행길에 만나는 이런 포장 도로가 의미를 퇴색 시키고 있다
다시 조금 더 진행하니 시멘트 임도 길이 나오고 가로질러 다시 능선 길로 오르니 무척 가파른 오르막이다.
거의 정상 부근에 도착하여 선두대장님과 연락하니 선두는 길을 잘못 찾아 알바를 하다 그 맛난 오디를 만나 이 세상 최고의 자연 선물을 선사 받고 있다며 우측 계곡 쪽에 목소리를 전해 주고 있다.
잠시 그 맛난 오디 맛을 볼까 고민하다 다시 하산하니 그 시멘트 임도 길이 다시 나타나고 그 길을 따라 우측으로 약 300여 미터 내려가자 시야가 트이면서 아름다운 금수강산 마루금이 눈 앞에 펼쳐진다.
여기에서 후미에 연락하니 몇몇 산우님들 그 자연산 오디 맛에 이끌려 선두와 합류하고 나머지 산우님들은 임도 길가에 말라가는 오디며 벗찌며 산딸기를 따 먹으며 실로 오랜만에 여유롭고 즐거운 웃음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임도에서 잠시 휴식 취하며
어릴 적 시골에서 맡았던 친숙하고 구수한(?) 냄새를 맡으며 다시 전봇대 앞에서 우측 능선 길로 들어 가 대간 길을 이어간다.
조그만 능선을 넘자 그 시멘트 임도 길이 다시 나타나고 그 길을 따라 내려가니 이번엔 좌측 능선 소로 길에 많은 대간 띠지들이 달려 있고 약간 더 진행하자 여러기의 묘지가 관리도 잘 안된 상태로 무성한 잡초에 묻혀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기도 하다
이곳은 산행에 어려움이 있거나 힘이 드는 곳은 아니지만 백두대간 산행을 하는 산 객들에겐 길찾기에 무척 애를 먹이는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철저히 준비하지 못하고 어둠속에 온다면 2차 대간길과 같이 길 찾기에 많은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하산 길 따라 조심 조심 내려가니 벌써 작점고개가 시야에 들어오고 능치 쉼터 사각정에서 아침 식사을 차려 본다.
선두에서 후미까지 시간 차이도 없이 모두 모여 맛난 아침 식사 끝내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피로 달래니, 생각보다 산행 시간이 무척 빨랐다는 느낌이다.
고도도 높지 않고 산행 길이도 짧아 일찍 하산하여 시간이 되면 계곡에서 발이라도 담그고 가자고 했기에 전혀 급할 것이 없다.
다시 시작된 식사 후 산행, 내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움을 느끼는 시간이며 구간이기도 하다.
선두 사하라대장님과 산사람님 그리고 돌소리님 이렇게 4명이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해 본다.
근 1시간 이상 쉬지 않고 그 오르막 오르니 몸 속의 모든 노폐물이 빠져 나온 듯 홀가분하고 상쾌한 기분이다.
작점고개에서 아침 식사 후 어렵게 오른 돌계단
기온은 많이 오른 것 같지만 시원한 산들 바람과 나무 그늘로의 산행으로 인해 체감 온도는 그리 높게 생가되지 않는 산행하기 아주 좋은 조건인 듯 싶다.
무좌골 산을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전망이 좋지 않고 갈현 삼거리에선 사진이라도 한 장 찍고 싶었지만 특별한 이정표도 없기에 그냥 지나쳐 갔다.
기도 바위 터 지나자 기도하는 사람들이 이용했을 법한 움막이 나타나고 잠시 내부를 들여다 보니 약간의 쓰레기와 스츠로폼만이 나뒹굴고 있어 비운지 오래된 느낌이다.
용문산 멧돌봉 이정석
조금 더 진행하니 헬기장을 앞뜰에 둔 용문산 맷돌봉이 나오고 한 장의 추억을 만들 후 재빨리 그늘로 들어가 중간 후미 기다려 본다.
여기에서 남아 있는 간식과 알코올로 체력 보충하고 재미난 이야기며 웃음으로 또 그렇게 꿀 같은 휴식을 갖는다.
한참을 기다려 후미까지 모두 모여 마지막 단체 사진 남기고 선두를 보낸 후 중간 팀을 이끌고 마지막 봉인 국수봉으로 향한다.
눈 앞에 보이는 가까운 거리이지만 된비알 오르막이기에 족히 1시간은 걸어야 도착하는 국수봉, 처음 백두대간 산행에 합류하신 도롱골님과 사강님 모시고 그 깔딱 넘으니 다시 많은 산우님들 모여 그늘 속 휴식을 취하고 있고 이정표엔 이해할 수 없는 용문산이란 표시가 되어 있다.
용문산 이정석 지나 국수봉 가는 길에 만난 용문산 이정 표
어느곳이 진짜 용문산인지 산객들에게 헷깔리게 해 놓은 이정석과 이정표, 관할 자치도시에서 확실한 저으이를 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수봉 정상에 있는 이정석
다시 힘 내 오르니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벌목하여 민둥산이 되어 버린 정상에 이정표와 이정석만이 따가운 햇살 받으며 산객들을 반겨 주고 있다.
다시 선두 보내고 후미까지 기다리며 마지막 남아 있는 과일이며 알코올을 비우니 시간은 잘도 흘러 11시를 넘기고 있다.
처음으로 오늘 지나온 백두대간 마루금이 청명하다 못해 눈이 시릴 정도의 맑고 파란 하늘 아래 펼쳐져 있고 산우님들과 함께 오늘 걸어 온 그 길을 뒤집어 바라본다.
인간의 힘과 능력이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며 처음 시작할 때 보고 걸었다면 오르지 못했을 그 먼 장도를 이렇게 한마음 되어 지났다는 사실에 자탄과 경의를 표해 본다.
국수봉에서 바라 본 대간 마루금
힘겨워하는 물사맨님 모시고 양형렬님 얼굴 보이자 다시 하산길 재촉하여 그늘로 들어서니 작은봉이 계속 이어지고 중간 중간 오디며 벗찌를 따 먹으며 다시 웃음 꽃 피우는 대간 산행이 된다.
역시 민둥산인 683.5봉에서 마지막으로 지나온 국수봉 마루금을 디카에 담고 계속 하산하니 갑자기 고사 목 지대가 나오고 그곳에서 다시 잊지 못할 오디 맛에 빠져 본다.
달리는 차 소리를 들으며 내려오니 오래되고 초라한 슬라브 집 한 채가 보인다.
아마도 이 집이 비박으로 대간 산행을 하는 산 객들에겐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집이라 알고 있지만 겉으로 보기엔 꼭 그렇게 보이지만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신곡리 이정석 뒤 편 농수로에 맑고 차가운 지하수로 소금기 닦아내고 다시 폐교가 된 초등학교에 올라 오린 시절 회상하며 다음 대간 들머리 확인하는 동안 후미가 도착되어 한잔의 맥주로 갈증 풀어내고 동네 개울가에서 아쉽지만 마지막 남아 있는 땀 닦아내니 오늘 하루의 마감을 알리는 종이 울린다.
큰재에 서 있는 금강과 낙동강 분수령 이정 표
추풍령쪽으로 나오면서 고등어 조림과 돼지 두루치기로 늦은 점심 먹고 올라오는 길에 사하라 선등대장님이 사 주신 얼어 있는 설레임으로 또 한구간 종주대원들과 같이 무사히 마칠 수 있음을 감사 드리며 편한 마음으로 새로운 희망과 꿈을 담아 본다
이번에도 선등하시며 수고하시고 시원한 설레임까지 선사해 주신 사하라 선등대장님께 감사 드리며
오랜만에 백두대간 산행에 참여해 폭발하는 질주 본능을 억누르며 중간 리딩 해 주신 솔지 부대장님께 또한 감사 드리며
늘 말없이 후미에서 최고의 어려운 자리 잘 마무리 해 주시는 피그대장님께도 마음으로 부터의 감사를 드림니다.
또한 인터넷 써핑을 통해 한가족이 되시고 뒷풀이에서 맛난 맥주 파티까지 열어 주신 도롱골님, 좋은 추억의 9차 산행이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백두대간 산행을 완주하는 그날까지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회사 일과 겹쳐 약 3개월간 볼 수 없다며 아쉬운 발길 돌리신 산사람님과 돌소리님, 다른 멋진 산행 잘하시고 다시 9월부터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마지막으로 부대장님으로 봉사해 주실 행자대장님과 우리의 대간 호프 양형렬 오락부장님의 수고에도 거듭 감사 드림니다.
백두대간 종주대원 그리고 산우님들,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다음회차에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뵙자 인사 드림니다.
산행대장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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