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계곡(갈미봉-고적대-청옥산-두타산-쉰움산) 환종주 산행자료들

무더운 여름철에 길게 걸을 수 있는 무릉계곡을 찾아 백두대간 마루금을 걸으며 오래된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시간을 찾아,

 

엊그저께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에 걸쳐 있는 은티마을 환종주(은티마을-시루봉-희양산-구왕봉-주취봉-악휘봉-마분봉-은티마을)와 대야산장(대야산장-둔덕산-밀재-중대봉 왕복-대야산-용추계곡-대야산장)환종주를 다녀와 자료를 정리하며 산행을 복귀하다 보니 역시 백두대간 마루금의 장쾌함과 환상의 조망에 취해 시간가는 줄 모르게 걸었던 시간이 너무 좋아 무더워지는 계절에 높은 해발고도의 수풀이 우거진 등로와 산행 후 만날 수 있는 깊은 계곡이 있는 산행지를 찾다 보니 다시 무릉계곡을 산행 들머리로 잡아 북쪽부터 서쪽과 남쪽을 지나 무릉계곡으로 뒤돌아 오는 환종주를 그려 걸어 보기로 하는데 이곳은 워낙 좋은 산행지와 유명한 장소들이 많아 욕심을 내 길게 걸어 보려고 준비를 해 본다.

산행은 무릉별유천지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 철산을 거쳐 느루봉으로 가파르게 올라 백두대간 마루금을 타고 가장 가슴 아픈 추억이 남아있는 갈미봉과 고적대를 지나 청옥산과 두타산을 거쳐 다시 쉰음산을 들렸다가 뒤돌아 나와 두타산성과 배틀봉을 만나고 용추폭포와 마천루협곡까지 구걍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뒤돌아 내려오는 등로를 산택하다 보니 산행거리가 상당한데 워낙 높고 깊은 산행지이기 때문에 더위로 인한 고생은 다른 산행지보다 적을 듯 해 진행하다 체력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되면 조금 짧게 진행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세워본다.

 

 

산행지 소개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민관광지이자 중국 최고의 시인인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등장하는 무릉도원에서 연유한 무릉계곡은 삶이 행복한 이상향의 낙원을 말하는데 무릉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넓은 바위암반이 펼쳐지고 바위를 따라 흐르는 계곡물은 한폭의 산수화를 그리는데 그 사이 아름다운 바위마다 양사언과 김시습 같은 당대 최고의 문객들이 그림을 그리듯 써 놓은 글씨들이 또한 무릉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무릉바위들의 경관을 살펴볼 수 있는 금란정을 지나 쌍폭과 용추폭포 및 마천루협곡을 둘러보고 나오는 것만으로도 방문하는 으미를 찾을 수 있지만 그 무릉계곡을 감싸고 휘돌아 가는 드높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라 걸어 내려오는 산행 역시 최고의 백미로 고운 추억이 될 것이다.

주차장 지나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철산을 만나고 길게 걸어 오르면 백두대간 마루금인 느루봉에 접속하여 이 산객에게 가장 치욕적이고 산행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안겨 준 갈미봉 지나 고봉준령으로 이어지는 고적대와 청옥산 및 두타산까지 만나고 내려가며 쉬음산(오십정)과 천은사를 둘러본 후 두타산성과 배틀봉으로 하산하며 산성터로 내려 가 신선봉과 용추 및 쌍폭포를 구경하고 마천루협곡까지 들렸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긴 하루가 지나게 될 것이다.

생각보다 길어 무더운 계절에 무탈하게 진행이나 가능할지 걱정이지만 청옥산과 두타산 정상에는 약한 물줄기가 흐르는 샘터까지 있으니 식수 걱정없이 잘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도 해보는 시간이다.

 

산행지도

 

 

산행계획

산행지 : 강원도 삼천시와 동해시 및 정선군에 걸쳐있는 무릉계곡에서 시작해 철산(금산)-느루봉(백두대간 마루금 접속)-갈미봉-고적대-청옥산-두타산-쉰움산(오십정)-두타산성-배틀봉-산성터입구-신선봉-용추폭포와 쌍폭-마천루협곡-삼화사-무릉계곡

산행이름 : 무릉계곡 환종주 산행

산행일자 : 2025년 6월 중 진행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만나는 장소 : 집에서 출발

서울에서 출발시간 : 새벽 12시 00분 집에서 애마로 출발 (운전시간 약 3시간 20분)

산행 들머리 및 날머리 : 무릉별유천지 제1주차장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719번지)

산행비용 : 개인비용

산행코스 : 무릉별유천지 제1주차장-능선진입-철산-느루봉(백두대간 마루금 접속)-갈미봉-고적대-청옥산-두타산-쉰움산(오십정)-두타산성-배틀봉-산성터입구-무릉계곡-신선봉-쌍폭과 용추폭포-마천루협곡-삼화사-무릉별유천지 주차장-산행종료

산행예상거리 : 약 30여 Km

산행예상시간 : 약 12시간 예상

교통편 : 집에서 애마로 출발 (동해시와 삼척시의 다른 산행지와 연계해 1박 2일 산행으로 진행 예정)

 

철산에서 느루봉 지나 갈미봉으로 오르는 등로만 잘 극봉하면 그 이후 큰 어려움 없이 진행 가능하지만 쉰움산을 왕복하고 산성터입구로 내려 가 무릉계곡의 용추폭포와 마천루협곡가지 왕복으로 다녀 온 후 삼화사를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긴 환종주 산행을 계획해 보는데 무더운 여름철이다 보니 무리다 생각되면 가장 가까운 탈출로를 통해 내려가거나 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시간 개념없이 완주를 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진행하도록 해 본다.

다만 시간이 지나 7월이 넘어가면 더 이상 여름철에 진행이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6월 중 내려가 진행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짜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