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서울특별시의 관악산둘레길 일대
산행일자 :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구름이 많이 껴 흐렸고 오후에 약간의 빗방울이 내렸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4도에서 영상 00도까지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낙성대역1번 출구-남부순환로246길-봉천로 4차선포장도로-낙성대역길 1차선포장도로-낙성대역14길 1차선포장도로-능선진입-생태적 서식공간 안내판-나무계단-서울둘레길(사당역갈림길)과 인헌공 강감찬길 갈림삼거리-트리전망대-전망대와 인헌공 강감찬장군 설명판-낙성대능선-안전철봉 오르막등로-바위암릉-전망바위-안전철봉 오르막등로-봉천동마애미륵불좌상-공터쉼터(운동기구들과 약수터 및 팔각정자)-나무계단-낙성대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사당능선-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낙성대공원과 전철역 갈림삼거리 이정표-하마바위와 이정판-햄버거(똥)바위-바위무명봉(남근석)-마당바위-바위무명봉(남근석)-햄버거(똥)바위-하마바위와 이정판-낙성대공원과 전철역 갈림삼거리 이정표-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낙성대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쉼터데크-선유천 헬기장 갈림삼거리(사당역과 관음사 및 연주대 갈림삼거리 이정표)-선유천 국기봉(319.5봉 암릉)-내리막 돌계단-선유천약수터-내리막 돌계단-전망바위-봉천11배수지와 관등정 갈림사거리-낙성대역 갈림삼거리-사각나무계단-관음사국기봉과 317.3봉 전망데크 갈림삼거리-인헌시장 갈림삼거리(남현먹자골목)-사당역 남현동 갈림삼거리-남현길-남현동 아파트단지-관악산 원각사-승방5길-나오리장작구이-산행종료
산행거리 : 눈쌓인 등로를 천천히 담소나누고 쉬며놀며 천천히 진행하여 06.34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트랙 기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걸어가다 쉬었다를 반복하며 많은 웃음 나누며 여유롭게 진행하여 03시간 30분 (09시 06분에서 12시 37분까지)
온누리산악회 산친구들과 눈 내린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많은 웃음 나누고 추억을 담으며 2024송년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했던 시간들
지난 해 삼성산에서 진행한 2023년 온누리산악회 송년산행이 엊그제 같은데 금새 또 1년이 훌쩍 지나 오늘은 관악산둘레길에서 온누리산악회 산친구들과 함께 2024년 송년산행을 실시하는 날이다.
송년산행을 축하라도 해 주듯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겨울눈이 산행하기 좋을만큼 내린 후 아침에 그쳐 기분좋게 산행 들머리인 낙성대역으로 출발하는데 원래는 조금 일찍 일어나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승천거북바위능선을 타고 사당능선 상 411.7봉인 헬기장으로 올라 마당바위에서 산친구들과 합류해 사당능선을 따라 회식장소로 함께 내려가려고 했는데 늦게 일어나 출발하는 바람에 지하철을 타고 낙성대역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산친구들이 도착을 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오랫만에 만나는 많은 산친구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예약한 산친구들이 모두 모여 계획된 관악산둘레길로 향하는데 등산화에 밟힐 정도로 내린 하얀 눈이 송년산행을 축하라도 해주듯 반겨준다.
함께하는 산친구들과 지난 이야기와 세상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금새 관악산둘레길에 도착을 하고 미끄러운 등로에 체인젠을 착용하고 오르니 금새 봉천동마애미륵불좌상에 도착을 해 어렵게 사진 한장 남기고 바로 위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공터에 도착을 해 따뜻한 정종 한잔으로 추위를 녹여본다.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타고 오르니 금새 사당능선에 도착을 하고 하마바위 지나 마당바위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단체사진 한장 담은 후 다시 사당능선을 타고 내려가 선유천국기봉에서 나 홀로 아쉬운 추억 몇장 담아본다.
재빠르게 내려 가 앞서 걸어 내려가는 산친구들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금새 남현동 나오리장작구이 식당에 도착을 해 탁배기를 나누며 남겨 둔 이야기꽃을 피우니 또 한해 무탈하게 보내는 고마움을 서로에게 전해본다.
만족한 식사를 마치고 헤어지기 아쉬워 맥주 한잔 나누며 남아있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다 보니 짧은 송년산행이 마무리되고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내년에는 새로운 운영진과 함께 조금 더 많은 산친구들과 떠들썩한 송년산행이 되길 바라며 아쉬웠던 송년산행에 대한 감회를 마무리한다.
해가 지날수록 줄어드는 산악회의 산친구들로 인해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변화된 환경속에 오랫동안 함께 만나 산행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설레는 시간이다.
산친구들과 낙성대역에서 만나 관악산둘레길과 사당능선을 타고 하마바위와 마당바위로 올라 흐릿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다시 뒤돌아 내려 와 선유천국기대에서 방금 전 내려 온 마당바위 방향을 살펴보니 하얀 눈이 내린 관악산 전경이 환상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으며 황홀경에 빠져본다.
낙성대역 안에서 산친구들을 만나 1번 출구로 나가니 남부순환로 우측 옆으로 좁은 이면도로가 보이고 그곳을 통해 관악산둘레길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어젯밤부터 내린 눈이 소복히 쌓여있어 오늘 산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산에서 관악산 방향으로 11국기봉 산행을 진행하면서 자주 내려왔던 낙성대역이기 때문에 이 산객에게는 매우 익숙한 풍경이다.
낙성대역과 남부순환로를 지나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남부순환로246길을 따라 봉천로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완만하게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인헌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고 그곳을 통해 좌측으로 잠시 걸어 방향을 바꿨다 다시 낙성대역14길을 따라 걸어가니 주택 사이 이면도로엔 응달이 져 아직도 눈이 쌓여 미끄럽기만 하다.
눈이 남아 있는 이면도로를 따라 잠시 더 남서방향으로 걸어 오르니 드디어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나무계단을 통해 관악산으로 오를 수 있는 들머리 앞에 도착을 하고 잠시 따라오는 산친구들을 기다렸다 능선으로 오르니 많은 안내판 사이로 길게 이어지는 나무등로가 눈 앞에 펼쳐진다.
능선으로 오르니 도로보다 더 많은 눈이 쌓여있어 제대로 된 눈 산행이 예상되어 기분 좋게 진행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완만하게 오르는 평이한 등로 끝에 또 다른 사각나무계단이 능선 방향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나무계단을 따라 완만하게 주능선으로 오르니 금새 이정표와 우측으로 안전목책이 설치되어 있는데 눈 앞 저 멀리 트리 전망대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이 바로 관악산둘레길과 서울둘레길이 지나는 갈림삼거리로서 우측 직진으로 진행하면 낙성대공원과 안국사로 내려가는 등로이고 좌측은 사당역으로 이어지는 서울둘레길과 관악산둘레길로서 오늘 산행은 좌측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며 진행된다.
이곳부터는 자주 이용했던 등로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다만 등로에 쌓여있는 눈으로 인해 미끄럽고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와 등로보다 더 힘든 시간이 되었다.
일부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일부는 등산화 그대로 진행하다 보니 낙엽 떨어진 활엽수 사이로 나 있는 둘레길 가운데로 걸어가는 산친구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이기도 하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벤취쉼터와 플랭카드 그리고 안내방송 스피커들이 보이고 사진에 담고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 시야가 트이는 것에서 잠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북쪽으로 봉천동의 아파트 단지들 사이로 낙성대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능선이 하얀 눈을 뒤집에 쓴 채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북쪽으로만 살짝 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담고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바로 눈 앞으로 바위암릉이 보이고 그 정상부로 좁은 나무데크로 이뤄진 전망대에 도착하지만 이곳 역시 북쪽으로만 살짝 조망이 열리고 그 좌측 옆으로는 인헌공 강감찬장군에 대한 설명판과 눈에 덮혀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은 전망대 이정판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지나온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소나무 가지에 쌓여있는 설경이 환상을 노래하고 그 뒤로 봉천동의 아파트 단지들과 남부숭환로 넘어 까치산과 근린공원의 모습이 박무속에 나즈막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그 까치산 좌측 뒤로는 국립현충원과 관악지맥의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끊어질듯 이어지는 모습들도 눈에 들어 와 잠시 오래된 옛추억도 소환해 본다.
전망대에서 사진 몇장 남기고 다시 평이하게 이어지는 눈 덮힌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 옆으로 솜사탕같은 눈꽃들이 자꾸만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고 있다.
다시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된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드디어 안전철봉이 설치된 바위암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공터 쉼터까지는 아직도 몇번의 안전철봉ㄷㄹ을 더 만나야 도착할 것이다.
오르막 등로이기에 아직까지 체인젠 착용없이 진행하다 보니 일반등로보다 지나다닌 발자국이 적어 눈이 더 많이 쌓여있는 듯 보이고 가끔 바위암릉들이 나타나 고민하며 진행하니 설경이 자꾸만 눈길을 사로 잡으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들고 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 옆으로 서 있는 나뭇가지마다 환상의 눈꽃들이 활짝 펴 많은 사진들을 담으며 천천히 조심해 걸어 오른다.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안전철봉 지나 전망바위에 도착을 해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살피며 뒤따르는 산친구들을 기다리며 잠시 쉬어간다.
전망바위에서 제일 먼저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아침까지 내린 하얀 눈이 온세상을 살경으로 바꿔 놨는데 그 설경이 보고 싶어 떠오른 햇살이 두꺼운 구름속에 막혀 발버둥을 치고 있는 모습 아래 좌측의 하마바위에서 우측의 마당바위 방향으로 이어지는 사당능선이 바로 머리 위로 펼쳐져 있다.
우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관악산 정상부가 살짝 올려다 보이는데 눈가루인지 박무가 껴 있어 흐릿하기만 하다.
이제 눈을 남쪽과 남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아름다운 설경 뒤 저 멀리 관악산정상부가 솟아있고 그 우측 뒤 먼곳으로는 삼성산 줄기도 먹구름 아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눈을 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좌측 중앙뒤 먼곳으로는 희미한 삼성산 깃대봉국기봉과 암벽 우측 아래로 칼바위능선과 돌산국기봉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서울대학교 건물들과 그 사이로 새실봉이 있는 관악산과 서울둘레길도 살짝 드러나 있다.
서쪽으로는 서울대학교 뒤로 삼성산 들머리 그리고 관악구의 아파트 단지들이 희미한 설경 속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더 담아본다.
먼저 올라 온 산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는 사이 후미 산친구들도 모두 올라 와 다시 출발하면서 진행 방향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진행 방향의 능선은 소나무에 막혀 보이지 않고 사진 중앙부로 나즈막하게 낮아진 곳에는 사당능선의 햄버거바위 옆 무인산불감시 카메라가 빤히 올려다 보여 사진에 담아본다.
평이하게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솜사탕 같은 눈꽃들을 사진에 담다보니 무명바위봉이 눈 앞에 보이고 그 암봉을 좌측에 두고 오르며 진행 방향인 남쪽을 보니 하마바위에서 무명바위봉으로 이어지는 사당능선이 부드러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는데 그 사면에는 아침까지 내린 눈이 쌓여 환상의 설경을 선물하고 있다.
그 바위봉 지나 진행방향으로 사당능선을 확인하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다 등로 옆을 보니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작은 소나무에 쌓인 눈꽃이 눈길을 잡아 사진에 담아본다.
오늘은 그 어디를 바라봐도 멋진 사진의 배경이 되어 많은 사진들을 남기지만 오랫만에 만난 산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발맞춰 걷다보니 생각보다 사진을 담을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 바위봉을 지나니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에 발자국만 길게 남겨져 있는데 그 모습 자체가 그림처럼 다가 와 사진에 담으며 천천히 걸어가 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니 등로는 다시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그 옆으로는 안전철봉이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도 보이는데 우측 옆으로는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이 있다는 방향이 보여 잠시 들려보기로 한다.
몇번인가 들려 살펴보고 설명판도 읽어 봤으며 자료까지 찾아 봤던 마애미륵불좌상이기에 다른 산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기 위해 들려보니 눈이 쌓여있는 좁은 돌계단이 조금은 위험해 보여 조심하며 오르니 금새 좌상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고 설명판을 읽어본다.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산(冠岳山) 북쪽에 있는 조선후기에 조성된 높이 1.6m의 마애불로서 봉천동 마애미륵불의 오른편에는 세로로 명문(銘文)이 각자 되어 있는데 그 명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륵존불 숭정3년 경오 4월일 대시주 박산회 양주(彌勒尊佛崇禎三年庚午四月日大施主朴山會兩主)란 이 명문을 통하여 봉천동 마애미륵불이 1630년(인조 8)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또한 이 불상의 존명이 미륵불이며 당시에 불사(佛事)를 했던 대시주의 이름이 박산회임을 살필 수 있다.
불교 미술사에 있어서 봉천동 마애미륵불과 같이 17세기 전반에 조각된 작품은 매우 희귀한 편으로 마치 한 폭의 회화작품을 연상시키는 이 마애미륵불은 조선시대 불교 조각사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갖는다.
연꽃 봉오리를 든 채 연꽃대좌 위에 앉아있는데 손은 옷에 가려 드러나지 않으며 민머리로 육계가 낮고 머리 뒤편으로는 이중 테두리를 두른 광배가 있다.
얼굴은 갸름하고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몸 부분은 얇고 어깨가 둥글므로 매우 실력이 뛰어난 석공이 조각한 듯하며 몸 뒤에도 광배가 있는데 머리 광배와 달리 테두리가 하나이다.
가사를 입은 형상으로 조각했는데 옷의 형태를 꽤 자세히 묘사하였고 결가부좌를 튼 다리를 군의가 감싸서 발이 드러나지 않는다.
봉천동 마애미륵불을 사진에 담고 그 좌측 옆으로 설치된 설명판을 읽어 보는데 관악산 북쪽 상봉약수터 부근의 능선상에 위치해 있으며 커다란 암괴들이 쌓여 있는 곳에서 가장 큰 바위의 한쪽 면에 마애불을 새겼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 이전 시기에 비해 마애불 조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그나마 조각 수준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남아 있는 몇몇 작품들은 성리학을 근간으로 하는 숭유억불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불교가 일반 백성들과 함께 숨 쉬며 꾸준히 명맥을 유지해왔음을 말해준다. 봉천동 마애미륵불 역시 그러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마애불상 가운데 하나이다.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을 사진에 담고 설명판도 읽어 본 후 좁은 돌계단을 통해 운동기구들이 설치된 공터로 오르는데 커다란 소나무가 부러져 쓰러져 있어 진행에 어려움도 느낀다.
그래도 조심해 오르니 드디어 평상과 약수터 및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팔각정도 보이는 공터에 도착을 해 준비한 약주와 과일로 휴식을 취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한참을 머물다 진행을 이어간다.
이 산객 홀로 진행을 할 땐 우측 팔각정 위로 나 있는 등로를 통해 사당능선으로 접속을 했었는데 오늘은 많은 산친구들도 있고 눈까지 내려 위험해 보여 좌측 나무계단을 통해 오르기로 한다.
나무계단 상부로 올라가 등로 우측을 살펴보니 눈 덮힌 관악산 사면 저 멀리 삼성산 전경이 펼쳐져 있는데 다만 정상부와 국기봉은 좌측 사면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좌측 뒤로는 삼성산 장군봉과 그 우측으로 호암산이 보이고 우측 아래로 칼바위능선과 돌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하얀 눈을 뒤집어 쓴채 펼쳐져 있다.
등로 우측을 살펴보고 조금 더 나무계단을 따라 끝까지 오르니 금새 이정표가 서 있는 사당능선에 접속을 해 우측으로 뚜렷하게 나 있는 등로를 타고 하마바위 방향으로 향한다.
눈으로 미끄러운 등로는 아닐지 걱정을 했었는데 등산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며 올라 온 낙성대역 능선보다도 더 좋은 등로로 보여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뚜렷한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등로 주변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설경들이 자꾸만 발목을 붙잡아 많은 사진들을 남기며 천천히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우측으로 낙성대공원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 입구에는 이정표도 서 있는데 지금까지 이 산객이 자주 이용했던 등로이기에 사진 한장 남기고 통과한다.
등로 주위로 보이는 아름다운 설경들을 사진에 담으며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파이프능선 방향으로는 몇명의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모습들도 보인다.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하마바위와 마당바위로 이어지는 사당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금새 하마바위 앞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해 하마바위를 사진에 담고 살펴보니 거대한 하마 위에도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어 평소와는 다른 풍경으로 남아있다.
하마바위를 사진에 담고 사진을 담았던 무명바위봉 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살펴보니 그 위에도 소복하게 쌓여있는 하얀 눈꽃들이 눈길을 잡으며 잠시 더 머물다 출발한다.
하마바위 방향으로 출발하면서 지나 온 사당능선을 살펴보니 소나무 가지와 바위마다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있어 다양한 모양의 눈꽃들을 만들고 있어 자꾸만 사진 수첩만 늘려가고 있다.
이제 하마바위를 우측에 두고 좌측 사면등로를 따라 통과하니 곧바로 햄버거 바위에 도착하고 저 멀리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 보는데 바로 눈 앞으로는 낙성대역 능선에서 올려다 볼 때 보였던 무인산불감시 카메라가 솟아 있다.
하마바위와 함버거바위를 지나 완만하게 내려갔다 다시 완만하게 오르니 우측으로 사면 등로가 보이는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하는데 암봉 좌측 옆으로 멋진 소나무 한그루에 피어 난 하얀 눈꽃송이들이 눈길을 잡아 파이프능선을 배경으로 맛진 추억 한장 남긴다.
이제 바위봉 정상으로 올라 지나 온 북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눈이 덮혀있는 바위와 소나무 저 멀리 방금 전 지나 온 햄버거바위와 하마바위를 찾아 보지만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고 무인산불감시카메라만 우뚝 솟아 있다.
우측 뒤 저 멀리로는 희미하게 우면산이 보이는데 맑은 날씨에 비해 눈가루가 날리는지 선명하질 못하다.
이제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우측 앞으로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마당바위가 보이고 그 좌측으로 사당능선을 따라 용마능선 갈림봉 지나 다시 우측 뒤 저 멀리 관악문봉 우측 옆으로 솔봉과 관악산정상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눈을 서쪽으로 돌리니 우회하는 등로에는 안전목책이 설치된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 서울대학교 부속건물들과 서울대학교 넘어 삼성산 장군봉과 호암산에서 돌산국기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으며 그 뒤로는 호암산에서 목골산 지나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사이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희미하게 펼쳐져 있다.
이제 북서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니 서울대학교 부속건물들 뒤로 관악산과 서울둘레길 및 새실봉이 보이고 그 뒤로 늘 오르고 있는 청룡산이 나즈막하게 펼쳐져 있다.
그 청룡산 뒤 끝자락에는 한몸처럼 보이는 장군봉과 좌측 뒤로 건우봉 그리고 우측 뒤로는 국사봉이 보이는데 그 국사봉 우측 옆으로는 동작구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밝아오는 햇살 아래 드넓게 펼쳐져 있다.
사람의 발자국 하나 없는 바위암봉 정상을 지나 몇발자국 더 걸어가니 바로 아래 보이는 남근석은 눈에 덮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내려다 보인다.
이제 무명바위봉을 지나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눈꽃들이 만발한 소나무 뒤 저 멀리 오늘은 만날 수 없는 사당능선과 관악산정상이 저 멀리 드높게 올려다 보인다.
눈 덮힌 소나무 사이로 뚜렷하게 보이는 등로가 환상을 노래하는데 이렇게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다.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설경을 구경하다 보니 금새 마당바위 앞 철계단에 도착을 하고 그 계단을 오르니 넓은 바위들이 보이는 마당바위에 도착을 해 제일 먼저 지나 온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저 멀리 햄버거바위 옆에 솟아 있는 무인산불감시 카메라와 그 우측 뒤 저 멀리 우면산이 흐릿하게 펼쳐져 있고 좌측 뒤로는 드넓은 동작구와 강남쪽 서울 시내가 흐릿하게 내려다 보인다.
이제 남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잠시 후 추억 한장 남기게 될 눈 쌓인 분재소나무와 커다란 바위 뒤로 파이프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이제 눈을 북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사진 우측 가장자리 ㅂ방향으로 보이지 않는 사당능선과 까치고개 뒤로 까치산 및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끊어질듯 이어지는 모습이 보이고 그 서달산 좌측인 사진 상 가장 먼곳 좌측 방향으로는 맥을 이어가는 희미한 산줄기조차 보이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이 내려다 보인다.
사진 가운데 앞으로는 오늘 걸어 온 낙성대역에서 낙성대역 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까치산이 이어지듯 내려다 보이는데 관악지맥은 까치산 우측으로 이어지는 좁고 나즈막한 산줄기이다.
사진 좌측으로는 새실봉이 있는 관악산과 서울둘레길이 보이고 그 좌측 가장자리로는 청룡산이 이어지듯 펼쳐지는데 그 끝자락에는 장군봉도 보인다.
북쪽을 살펴보니 우측 가장자리에 햄버거바위가 있는 무인산불가미 카메라 좌측 뒤로 까치고개에서 까치산과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희미한 날씨속에 환상의 모습으로 내려다 보인다.
이제 정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눈꽃송이가 만발한 소나무 뒤로 길게 이어지는 사당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관악문과 관악산정상의 철탑이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한동안 더 머물며 후미까지 모두 올라 와 단체사진까지 남긴 후 내려가기 전 등로 좌측 바위 옆 분재소나무에 올라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곧바로 뒤돌아 내려간다.
마당바위에서 단체사진까지 남기고 다시 무명바위봉으로 뒤돌아 내려가다 보니 관악산정상으로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오늘은 산행보다는 산친구들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탁배기 한잔 나누는 재미가 더 많기에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내려가 무명바위봉에서 남동쪽으로 관악산정상과 사당능선 및 파이프능선을 다 함께 살펴본다.
무명바위봉 옆에 서 있는 분재소나무는 다시 한번 더 조금 더 가깝게 사진에 담아보니 또 색다른 분재소나무처럼 보인다.
무명바위봉에서 햄버거바위와 하마바위를 지나 헬기장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오를 때 봤던 설경보다 더 예쁜 모습들이 자꾸만 눈에 들어 와 많은 사진으로 남겨본다.
그냥 평이한 등로이지만 어젯밤 내린 눈으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등로로 변하면서 그 길을 걷고 있는 등산객들도 기분 좋은 시간이 되었다.
낙성대역 능선에서 접속했던 갈림삼거리를 두번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우측의 관음사국기봉과 좌측의 선유천국기봉 갈림삼거리 헬기장에 도착을 해 잠시 후미까지 기다렸다 관음사국기봉 방향은 바위암릉으로 위험하다 생각되어 결국 좌측 선유천국기봉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한다.
헬기장 지나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좌측으로 선유천국기봉이 보이지만 대부분 그냥 하산을 결정하기에 나 홀로 바위로 이뤄진 선유천국기봉으로 올라 청룡산과 관악구 및 동작구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는데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부는지 태극기가 찟어질 듯 나부끼고 있다.
바위암릉 위 선유천국기봉에서 제일 먼저 동쪽을 살펴보니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관음사국기봉 능선이 제법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데 우측의 333.5봉에서 좌측 뒤 무인산불감시 카메라가 보이는 317.3m의 나무데크봉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11국기봉 산행을 하였다면 눈이 내려 위험했어도 저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였을텐데 오늘은 산행보다 산친구들과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이 더 소중한 날이기에 이렇게 사진으로 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다.
이제 북쪽과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 연꽃바위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끊어질듯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까치고개 지나 까치산과 서달산으로 달려가고 그 우측 옆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화려하고 부자동네인 서울의 동작구와 서초구 및 강남구의 고층 빌딩들이 박무속에서도 그 위용을 자랑하듯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다만 한강 넘어 강북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잠실쪽 롯데타워는 벌써 박무로 인해 그리움만 남기고 있어 아쉬울 뿐이다.
이제 북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관악지맥 마루금을 두고 좌측으로 오늘 산행을 진행한 낙성대역 능선 그리고 서울둘레길 능선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동작구와 관악구의 회색빌딩들이 발 디딜틈도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들어 차 있다.
달동네로 이름을 날렸던 관악구의 신림동과 봉천동은 이제 개발이 되어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로 변해 상전벽해를 이루고 있다.
이제 서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낙성대역 능선과 승천거북바위능선 지나 서울대학교의 건물들이 보이고 그 뒤로 삼성산 주능선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최근들어 가장 자주 오르는 삼성산이기 때문에 이제는 눈을 감고서도 걸을 수 있을 것 같이 친숙한 등산로가 되었다.
이제 방금 전 지나 온 남쪽을 살펴보니 사당능선 상 하마바위와 무명봉 그리고 마당바위 뒤로 길게 이어지는 사당능선이 용마능선 갈림봉과 관악문(상) 봉우리 지나 철탑이 우뚝 솟아있는 관악산정상과 연주대로 이어지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조금 더 선유천국기봉 바위암릉에 머물며 사진을 담고 있으니 다른 등산객들이 올라오기 시작해 곧바로 내려가는데 내려가다 등로 옆으로 보이는 소나무에 피어있는 화려한 눈꽃과 상고대가 아름다워 몇장의 사진에 담는다.
이제 조망도 막혀있고 돌계단에 쌓인 눈을 많은 등산객들이 밟고 지나다녀 미끄럽기에 조심하며 내려가니 등로 좌측 옆으로 선유천약수터와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공터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예전에는 일반등산 뿐만 아니라 야간등산을 위해서도 너무나 자주 만났던 곳인데 최근 10여년 동안은 거의 들리지 못했기에 반가운 모습들이었다.
선유천약수터 지나 급경사 돌계단을 조심해 내려가니 눈 덮힌 작은 계곡에 도착을 해 말라있는 계곡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내려간다.
잠시 내려가니 바람이 잦아든 등로 옆으로는 잡목 가지에 쌓인 눈이 우뭇가사리를 만들고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에 담아보니 색다른 추억이 되었다.
다시 평이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바위암릉에 도착을 하고 북쪽으로 제한된 시야가 보여 살펴보니 관악지맥 상 서달산 정상부가 살짝 보이는데 저 서달산 우측으로는 국립현충원이 있는 곳이다.
이제 조금은 부드러운 소나무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해발고도가 낮아질수록 등로에 쌓여있는 눈도 적어져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
그렇게 평이하게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작은 돌무덤들이 보이는 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통과한다.
잠시 후 몇 주전 내려왔던 관등정과 봉천11배수지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이정표를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헤어졌던 산친구들과 만나 뒤를 따른다.
곧이어 화장실과 팔각정자가 보이는 서울둘레길과 관악산둘레길을 만나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드디어 우측으로 관음사국기봉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등로는 너무 자주 이용했던 곳이기에 반갑기만 하다.
이제 넓고 뚜렷한 산책로 같은 까치고개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남현먹자골목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직진의 좌측 까치고개 능선 등로를 버리고 우측 먹자골목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가니 다시 평이한 등로가 보이고 곧이어 사당역 남현동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 옆으로는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우측 등로를 따라 평이하게 내려가며 산친구들과 웃음꽃을 피우니 금새 포장도로와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는 도로에 도착을 해 체인젠을 제거하고 편안하게 걸어 내려간다.
아파트와 상가 지역을 지나 사당역이 가까워진 곳에서 우측 능선 옆 도로를 따라 예약한 나오리장작구이 식당으로 향한다.
도심속 빌딩 사이로 원각사도 통과하고
조금 더 내려가니 서울 남현동 요지 설명판들이 보여 자료를 찾아 본다.
서울 남형동 요지는 서울특별시 관악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토기를 굽던 가마터. 사적. 1976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1,998㎡. 관악산의 맨 끝자락 구릉 위에 위치한 사당초등학교 뒤편에 있다.
이 유적은 1973년에 처음 발견되어 1976년 서울대학교 조사단에 의하여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그 결과 1976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사적 지정 당시 서울 지역의 유일한 백제토기 요지로 알려졌으나, 이후 각 지역에서 신라토기 관련 유물이 출토되면서 백제토기 요지가 아니라 신라토기 요지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또한 2006년 10월 서울대학교 박물관의 시굴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9세기)의 요지와 관련된 폐기장 유적으로 밝혀지기도 하였다.
사당초등학교를 건축하는 과정에서 이미 유적의 상당부분이 파괴되었으나, 가마의 바닥 부분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음이 확인되었다. 가마의 바닥은 생토면 그대로이며, 가마 바닥의 경사는 대략 17도 정도로 자연경사면을 그대로 이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가마의 규모는 소토(燒土)와 재가 남아 있는 범위를 기준으로 볼 때, 대략 길이가 4.5m, 폭이 0.7m로 여러 기의 가마가 밀집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가마는 상부가 남아있지 않지만 남아 있는 구조로 보아 터널형으로 축조되었을 것이며, 경사면의 아래쪽에 있는 직경 1.6m, 높이 0.6m, 벽체 두께 0.2m 정도의 화구는 점토를 두텁게 발라서 반구형(半球形)으로 쌓아올렸을 것이다.
가마 내부와 주변에서 4점의 완형 토기를 비롯하여 다량의 토기편이 출토되었는데 뚜껑과 완(碗)·호(壺)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유물 중에 단각고배류가 발견되지 않고, 인화문 토기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대체로 7~8세기경 통일신라시대의 토기로 편년되고 있다.
그 밖에 ‘縣器村何支爲(현기촌하지위)’와 ‘性音(성음)’ 및 ‘舍知作(사지작)’등 명문이 있는 토기편이 출토되어 당시 토기의 생산과 공급체계를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제 우측으로 관악산 능선을 두고 그 경계에 있는 작은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다양한 형태의 아파트들이 보인다.
드디어 적당한 시간에 예약한 나오리장작구이 식당에 도착을 하여 탁배기와 소맥을 나누며 산친구들과 맛난 점심식사를 즐겨본다.
오리로스와
훈제오리를 섞어 만족한 식사를 마치며 아쉬운 이별을 하며 내년을 기약해 본다.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사당역으로 이동을 해 산친구가 계산해 준 생맥주 한잔을 마지막으로 즐거웠던 송년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가하니 저녁시간이 가까워지는 하루가 지나고 있다.
새로운 운영진과 카페지기 결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조만간 잘 해결되리라 생각하며 내년에는 조금 더 활성화 된 산악회가 되어 자주 산행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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