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과천시의 장군봉과 청룡산 및 관악산 일대 산행코스
산행일자 : 2025년 02월 01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하루종일 흐리고 시야가 제한되었다 오후부터 맑아지고 햇살이 보였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3에서 영상 06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 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 둘레길-청룡산(159.8봉, 헬기장)-약수터-138.8봉(청능산)-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서울둘레길-사색의길(135.5봉)-179.7 삼각점봉(새실산)-서울대 관악사 삼거리-관악산 능선진입-승천거북바위능선-승천거북전망대-411.7봉 헬기장(사당능선과 관악지맥 마루금 접속)-분재소나무-빙판눈길등로-나무계단-분재소나무2-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헬기장)-전망데크-용마능선(559.3 헬기장봉) 갈림삼거리-관악문아래사거리 안부(관악사지 갈림삼거리)-나무계단-전망바위-관악문과 지도바위(579.5봉)-촛불바위-무명안부-나무계단-솔봉(579.5봉)-관악산(629.8봉, 정상석, 안양23 삼각점)-연주대 전망데크(관악산정상과 연주암 암자 조망)-말바위능선-말바위-마당바위-제3깔딱고개-관악주능선-연주암 갈림삼거리-학바위능선 진입로-바위너덜등로-삿갓승군-학바위능선-학바위국기대-학바위능선2 이정판-전망바위-삼거리약수터(상) 이정판-무너미고개(삼성산 갈림사거리)-의자바위-삼거리약수터 이정판-약수터-제4광장-해골바위-호수공원-관악산공원입구(관악역)-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서원동텃밭-청룡산둘레길-용천사-e편한세상 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쑥고개-장군봉둘레길-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21.20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트랙 기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등산화에 달라붙는 눈덩이를 제거하며 힘들게 진행하여 08시간 32분 (09시 32분에서 18시 04분까지)
올해 처음으로 관악산으로 올라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지만 오랫동안 산행하지 못했던 나태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꾸준한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시간들
엊그제 구정날 대전 처갓집에 들렸다 잠시 짬을 내 식장산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면서 지난 한달 이상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내려왔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식사 후 나태해지는 마음을 다 잡고 배낭 둘러메고 늘 하던대로 장군봉으로 오른다.
아직 눈이 쌓여 있지만 기온은 많이 올랐는지 초반부터 굵은 땀방울이 흐르고 등로에 쌓여 있는 눈이 많아 조끼까지 벗어 던지고 스패츠와 체인젠을 착용하고 장군봉 둘레길을 돌아 쑥고개와 거대한 아파트 단지 지나 청룡산으로 오른다.
눈이 내려서 그런지 평소 토요일보다 등산객은 적은 듯 만나기 어렵고 편안하게 둘레길 따라 정상을 만나고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마신 후 천은산 지나 관악로 6차선을 건너 서울둘레길로 오른다.
이곳 역시 많은 눈이 쌓여있고 습설인지 자꾸만 체인젠에 달라붙어 제거하며 진행하다 보니 속도가 떨어지고 두 다리에 전해지는 무게감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급할 것 없이 안전하게 세실봉도 멀리에서 사진에 담고 서울대 내 관악사삼거리 건너 곧바로 능선으로 붙으니 이곳부터 눈의 양이 조금 더 깊어지고 있다.
오랫만에 승천거북바위능선을 타고 411.7 헬기장으로 올라 사당능선과 관악지맥 마루금에 접속하여 우측으로 진행하니 분재소나무 지나 파이프능선 갈림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체인젠에 달라붙는 눈덩이들로 인해 생각보다 힘든 산행을 이어가다 보니 속도는 느려지고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보이는 것도 제한적이라 안전을 먼저 생각하며 느긋하게 걸어 오른다.
용마능선 갈림삼거리와 수영장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솔봉으로 올라 조금씩 멀어지는 조망을 즐기고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관악산정상에 도착을 해 늘 하던대로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긴다.
이제 연주대 전망대 지나 말바위능선을 타고 전망바위와 제3깔딱고개를 넘어 주능선을 타고 연주암갈림사거리에서 우측 학바위능선으로 향하는데 응달이라 그런지 지금까지보다 더 깊은 눈이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반질거리고 있다.
삿갓승군 내리막 등로 지나 바위암릉을 우회하며 완만하게 내려 가 학바위국기대로 오르니 아직까지 태극기가 보이지 않아 아쉬움속에 주위 풍경과 조망을 사진에 담고 다시 정상 등로로 내려 가 무너미고개로 조금은 빠르게 진행한다.
무너미고개에서 직진의 삼성산 오르는 등로를 잠시 아쉽게 바라보고 우측 잘 정비된 넓은 등로를 따라 내려가 호수공원과 물놀이장을 통과하니 금새 관악산공원과 관악산역에 도착을 해 신림로를 건너 다시 청룡산과 장군봉으로 향한다.
장군봉 둘레길로 올라 조망처에서 잠시 기다리니 건우봉 넘어 오늘 하루 햇살이 저물어 가고 많은 사진을 담은 후 삼성산과 관악산을 살펴보니 이제서야 미세먼지와 박무들이 사라졌는지 본모습으로 돌아 와 있다.
장군봉 둘레길을 타고 귀가하니 가족들이 반겨주고 맛 있는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으며 소막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 본다.
내일도 기회가 되면 삼성산이라도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래보지만 여의치 못하면 집에서 쉬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연말에 오르고 새해들어 처음이니 관악산을 만난것도 달포가 지난 듯 한데 가까이 두고도 자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묻어나는 시간이었다.
관악산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안양시 및 과천시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632m이고 조선 시대에는 한성부와 과천현에 속하였다.
산의 정상부가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라는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 했으며 경기 오악(五岳)의 하나인 관악산은 산세가 수려한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하였다.
어제 내린 눈으로 멋진 설경을 기대했지만 오늘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서 내린 눈이 빨리 녹아 산행에는 어려움을 줬지만 기대했던 눈 산행은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시간으로 다만 관악산 정상부에는 생각보다 등산객들이 적어 쉽게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길 수 있었다.
아침에 장군봉 둘레길을 걸으며 조망처에서 남쪽 관악산과 삼성산을 살펴보지만 짙은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보이는 것 하나 없더니 늦은 오후 하산길에 다시 들려 살펴보니 미세먼지가 사라지며 다녀 온 관악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오랫만에 올라 힘들게 진행을 했지만 그래도 다녀 와 멀리에서 올려다 보는 관악산은 여전히 이 산객의 마음속에 남아 삶의 지헤를 주고 있다.
장군봉 둘레길을 걸어 귀가하면서 조망처에서 다녀 온 관악산을 살펴보고 잠시 더 기다리니 짧은 겨울해가 건우봉 넘어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어 많은 사진에 담으며 의미있는 하루를 보낸다.
늘 보는 같은 햇살과 해넘이이지만 어떻게 하루를 보냈지에 따라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의미있는 삶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달 이상 산행을 진행하지 못하다 구정날 처갓집에서 식장산을 다녀온 후 3일만에 다시 관악산을 만나기 위해 장군봉으로 오르며 관악구 봉천동을 살펴보니 예전의 달동네라는 오명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고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 올라 상전벽해로 변해 있다.
장군봉 둘레길을 걷다 보니 여름철 무성한 나뭇잎들에 가려있던 봉천동 마을이 훤하게 드러나 있어 자꾸만 사진에 담아 추억을 만들고 있다.
아카시아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던 북쪽의 국사봉은 오랫만에 훤히 드러나 있어 사진에 담아 보는데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는지 가까운 거리인데도 흐릿하기만 하다.
장군봉둘레길을 반바퀴 이상 돌아 남동 방향으로 도착하니 잠시 후 쑥고개로 이어지는 도로 위에 하얀 눈이 쌓여있고 많은 주민들이 다니면서 다져져 있어 미끄럽기만 하다.
도로 저 멀리 청룡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들어 선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달동네의 풍경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 놨다.
이제 장군봉둘레길을 거의 한바퀴 돌아 진행하는 곳 조망처에서 북동방향으로 봉림중학교와 이 산객이 살고 있는 아파트 지나 봉천동 마을이 펼쳐지는데 남부순환로 건너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자꾸만 눈길을 잡는다.
장군봉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금새 운동장으로 이뤄진 장군봉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올라 와 걷기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운동장 건너 저 멀리 남쪽으로 관악산 정상부를 살펴보지만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눈으로 희미하게 보였던 정상부는 사진으로는 분간조차 하기 어렵다.
오래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부간첩단 사건과 간첩들이 장비를 은닉한 곳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여 오늘도 사진에 담으며 읽어 본다.
이제 장군봉과 장군봉둘레길을 돌아 마지막으로 조망처에 들려 나목으로 삼성산과 관악산을 찾아 보지만 정상부의 흐미한 실루엣만 보일 뿐 형체도 보이지 않을만큼 미세먼지와 박무가 심하다.
남쪽과 남서 방향으로는 가까운 삼성산과 봉천동 마을 우측으로 건우봉이 보이는데 건우봉도 가까운 거리에 비해 흐릿하기만 하다.
장군봉과 장군봉둘레길을 돌아 내려가니 봉림중학교를 좌측에 두고 금새 쑥고개에 도착을 하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건너편 새로 생긴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을 사진에 담아본다.
달동네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낙후되었던 이곳 봉천동도 새로운 아파트들이 생기고 정비를 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 예전의 달동네란 흔적은 일부에서만 어렵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상전벽해로 변해 버렸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마지막 편의점 넘어 청룡산 둘레길 입구에 작은 용천사가 반겨준다.
청룡산둘레길을 타고 가파르게 오르면 금새 군부대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동네 주민들이 한분도 보이지 않는다.
청룡산 정상 북쪽으로 펼쳐진 등로에 수북히 쌓여있는 지난밤 내린 눈
겨울철이라 수량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기다려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
넓게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산책하듯 걷다 보니 이정표가 서 있는 청능산에 도착해 사진 한장 님긴다.
청룡산 남동쪽 끝자락에는 남쪽의 관악산역과 동쪽의 서울둘레길로 갈리는 갈림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잠시 고민하다 오늘은 서울둘레길을 타고 관악산을 오르기로 한다.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 앞 횡단보도에서 우측 아래 관악산을 살펴봤는데 오늘은 미세먼지와 박무로 보이는 것이 없어 횡단보도만 사진에 담아 본다.
관악로 건너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오르니 좌측으로 서울둘레길 갈림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오늘 이 산객은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관악사 삼거리를 통해 승천거북바위능선과 사당능선을 타고 관악산정상으로 올랐다 학바위능선을 타고 하산할 예정이다.
예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황우석 박사가 자주 걸어 생겼다는 사색의 길을 타고 새실봉으로 향하는 도중 만나는 편안한 눈 쌓인 등로
눈이 내렸지만 양송이버섯은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늘은 눈이 내려 미꾸럽고 위험하기 때문에 새실봉을 정상까지 오르지 못하고 우회하여 건너편 바위에서 장상부의 삼각점을 사진에 담는다.
새실봉에서 서쪽과 남서 방향으로 서울대학교 건너 삼성산을 담아 보지만 역시나 미세먼지와 박무로 아쉬움만 남기는데 그래도 아침보다는 좋아지는 느낌이다.
북서 방향으로는 서울대학교 지나 삼성산 들머리와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지하철이 지나는 봉천동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청룡산도 살짝 드러나 있다.
새실봉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니 서울대학교 관악산삼거리 직전 능선에 도착하고 서쪽과 남서 방향의 삼성산을 담아본다.
관악사삼거리 위에서 잠시 후 만나야 할 관악산 정상부를 살펴보지만 이제 안개까지 껴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관악사삼거리를 건너자마자 능선으로 곧바로 붙어 진행하는데 편안한 눈길이 반겨준다.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어렵게 오르니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녹아 체인젠에 달라붙어 제거하며 진행하다 보니 어려움은 두배로 늘어나고 속도는 반으로 줄어든 느낌이다.
그래도 첫번째 바위전망대에 도착을 해 북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색실봉과 그 뒤로 청룡산이 살짝 드러나 있다.
속도가 나지 않는 습설을 밟으며 힘겹게 오르니 잠시 편탄한 좁은 공터에 도착해 삼형제 소나무를 사진에 담아본다.
바위전망대 지나 계속 오르니 습설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부러진 나뭇가지와 쓰러진 거목들이 등로를 막아 이리저리 헤쳐 오르니 바위너덜 구간이 나타나고 그 위로 또 다른 바위전망대가 보인다/
그곳에서 북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우측 뒤로 새실봉과 청룡산이 보이고 좌측 뒤로는 삼성산 들머리와 주능선이 펼쳐져 있다.
서쪽으로는 서울대학교 건너 삼성산 주능선이 펼쳐져 있고
다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평탄한 능선에 도착하고 우측에 보이는 바위전망대로 가 보니 북서 방향으로 서울대학교와 건우봉 그리고 청룡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서울대학교 뒤 삼성산을 다시 찾아보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망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뚜렷한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약간의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니 등로 옆으로 승천거북전망대란 이정판이 서 있는데 아직도 이곳 전망대는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잠시 오르락 내리락 이어지는 부드러운 눈길을 따라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바위암반이 보이는 초입 진입로에 도착한다.
바위암반에서 남쪽의 관악산을 찾아 보니 이제 정상부만 안개속에 숨어 있고 그 양날개는 제법 본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암반천계곡 건너 저 멀리 서쪽으로는 삼성산의 모습ㅂ이 여전히 흐릿하게 드러나 있다.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따라 걷다 보니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목기 시작하고 체인젠에 달라붙어 몇발자국 걷기도 전에 무거워져 자꾸만 속도가 떨어진다.
보이는 것 하나없이 지루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한동안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어느새 사당능선이자 관악지맥 마루금 상 411.7m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누군가 아담한 눈사람을 만들어 놨고 우측 전망데크에는 단체 등산객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어 눈 덮힌 헬기장을 먼저 사진에 담아본다.
헬기장을 내려가니 우측으로 분재소나무가 보이는데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
분재소나무 주위로도 등산객들이 쉬고 있어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분재소나무를 사진에 담지 못하고 따로 담아본다.
그 사이 관악산 정상을 휘감고 있던 안개가 사라지고 뚜렷한 정상부와 그 양쪽 날개가 드러나 있다.
분재소나무를 지나 평이한 소나무터널을 통과하며 살펴보니 눈이 적게 내렸는지 아니면 일찍 눈이 녹았는지 설경이나 상고대는 보이지 않는다.
제법 다져진 눈길을 타고 걸어가니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이 펼쳐지고 그 계단을 따라 오르며 좌측을 보니 파이프능선이 펼쳐져 있는데 그곳에도 많은 눈이 내려 쌓여있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넘어 온 411.7헬기장 좌측 아래로 서울대학교와 저 멀리 신림동 마을이 흐릿하게 펼쳐져 있다.
나무계단이 끝이나고 눈이 쌓인 짧은 바위암릉 지대를 지나니 다시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있어 천천히 걸어 오르다 등로 우측 앞을 보니 579.5m인 관악문봉과 그 우측 뒤로 철탑이 솟아있는 관악산정상이 엷어진 미세먼지속으로 올려다 보인다.
계단 중간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지만 깨끗한 풍경도 없고 멀리 보이는 조망도 없어 다시 오르니 계단이 끝이나고 안전목책이 이어지는데 그 끝자락까지 올라 뒤돌아 보니 사당능선 상 411.7 헬기장봉 좌측으로 승천거북바위능선 지나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고 그 사이로 서울대학교와 관악산공원도 보인다.
이제 안전목책 정상부로 올라 뒤돌아 보니 길게 우측으로 휘어져 이어지는 사당능선과 좌측 뒤로 청룡산 및 장군봉이 차례로 ㅗ이고 사당능선 뒤로는 관악구와 동작구의 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즐비하게 펼쳐진 모습들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안전목책 정상으로 오르니 등로 우측 옆으로 또 다른 분재소나무가 보이는데 눈꽃이 피어 아름답던 예전 생각을 했는데 오늘은 눈이 사라져 평범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분재소나무를 지나 환상의 눈꽃과 상고대를 만났던 등로이기에 기대를 하며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오늘은 서리가 내린듯 솔잎마다 하얀색이 코팅된 듯 펼쳐져 있어 실망감만 가지고 진행하니 금새 좌측으로 파이프능선으로 이어지는 갈림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헬기장을 지나 조금 더 깊어지는 상고대를 잠시 맛보며 걸어 오르니 금새 전망데크에 도착하는데 점심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오늘은 많은 등산객들이 앉아 식사를 즐기고 있어 이 산객도 한자리 차지하고 준비한 떡과 음료수로 간단히 허기를 달래고 진행을 이어간다.
허기를 달래고 출발하자마자 바위 위에서 진행 방향을 보니 바로 눈 앞으로 579.5m의 관악문봉 우측 뒤로 솔봉과 관악산정상이 보이고 좌측 뒤로는 KBS송신탑이 솟아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미세먼지로 아쉬움도 남긴다.
잠시 소나무터널을 지나 바위암반에 설치된 안전목책을 타고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용마능선 분기점이 있는 헬기장으로 오르는 언덕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용마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다시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관악사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 옆으로는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안내판과 관악문 아래사거리 이정목이 서 있는 안부이다.
관악사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다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니 눈 앞으로 거대한 암벽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이어지는 나무데크와 계단이 보여 오랫만에 사진에 담아본다.
계단 지나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다 등로 좌측을 보니 용마능선과 자하천계곡 뒤로 희미한 과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 뒤로 청광종주 능선이 펼쳐져 있는데 좌측 뒤 청계산 정상 이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청계산 정상 아래로는 하얀색으로 빛나는 서울대공원 과천대공원호수가 보인다.
바위암릉을 통해 전망데크를 지나 좌측의 바위전망대로 올라 등로 좌측 앞을 보니 KBS 송신소 좌측으로 케이블능선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모락산이 희미하게 존재감을 알리는데 여전히 미세먼지로 인해 분간하기 어렵다.
전망대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우회하며 통과한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m헬기장봉 우측 뒤로 과천 경마장과 과천대공원 호수 뒤로 머리만 살짝 내밀고 있는 청계산이 신비롭게 솟아 있다.
바위전망대를 조심스럽게 내려 와 바위암벽을 오르니 금새 관악문이 보이는데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등산객이 보이지 않아 편안하게 사진 몇장 남긴다.
관악문을 통과해 보이는 바위 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관악문 위로 지도바위와 오뚜기 바위가 좌우측으로 보인다.
바위들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그곳으로 내려가기 전 좌측 촛대바위도 사진에 담고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관악산정상과 기상레이더 그리고 좌측으로 주능선 따라 KBS 송신탑들이 차례로 펼쳐져 있다.
나무계단 중간의 전망데크에서 등로 우측을 보니 사당능선과 수영장능선 사이로 암반천이 보이고 그 아래 저 멀리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펼쳐지고 장군봉 우측 옆으로는 국사봉도 내려다 보이지만 우측 뒤로 보여야 할 남산과 북한산은 미세먼지로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나무계단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이어지는 긴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다 계단 우측 옆으로 보니 멋진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그 자리를 지키며 같은 모습으로 반겨준다.
소나무 우측 뒤로는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여전히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이제 등 뒤로 펼쳐진 사당능선을 살펴보니 사당능선 거의 전구간이 막힘없이 펼쳐지고 411.7헬기장봉 좌측으로 승천거북바위능선도 살짝 진입로만 보인다.
나무계단 상단부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전 지나 온 579.5m의 관악문 우측 뒤로 조금 더 넓게 보이는 청계산 정상부가 펼쳐지는데 여전히 미세먼지인지 박무로 인해 흐릿하기만 하다.
이제 계단 상단부로 오르니 관악문상이란 이정판 지나 진행 방향으로 관악산 정상이 보이는데 좌우측으로는 바위절벽이 있어 각이 진 풍경으로 다가오는데 이런 풍경은 자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의아하게 생각되는 모습이다.
잠시 평이한 등로를 지나 나즈막한 안부를 통과하니 좌측으로 관악산 갈림삼거리 안내판 지나 우측으로 수영장능선 갈림삼거리도 통과한다.
수영장 갈림삼거리 지나 돌계단을 타고 오르며 진행 방향을 올려다 보니 솔봉으로 이어지는 갈지자 긴 계단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고 그 정상부에는 몇명의 등산객들이 오르고 내리는 모습들도 보인다.
계단 중간에서 뒤돌아 보니 관악산상 이정판봉 뒤로 579.3m의 관악문봉 좌측으로 우면산이 우측 뒤로는 과천시 넘어 청계산이 조금 더 선명한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솔봉으로 올라 우측 바위전망대에서 남동 방향으로는 과천시 넘어 청광종주 능선을 찾아 보지만 청계산만 보일 뿐 그 우측 아래로 펼쳐진 우담산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밋세먼지속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북쪽으로는 수영장능선을 가운데 두고 우측으로는 암반계곡 건너 사당능선이 길게 펼쳐지고 그 뒤로 서울둘레길의 세실봉 좌측으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고 그 앞 좌측으로는 서울대학교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사진 중앙부 뒷쪽으로는 까치고개에서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보이지만 그 뒤로 보여야 할 한강과 남산 및 삼각산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서쪽으로는 자운암능선 뒤로 삼성산 전경이 펼쳐지는데 그 뒤 저 멀리 보여야 할 광명의 도구가서와 인천 방향의 산줄기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이제 솔봉으로 내려오며 관악산 정상부를 사진에 담아보는데 예전에는 거대한 바위암벽에 쇠로프가 걸려있어 위험하게 올랐지만 이제 안전한 나무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어 조금은 편안하게 진행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출발하기 앞서 솔봉의 소나무를 사진에 담아보는데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환상의 눈꽃과 상고대가 열려있던 곳인데 오늘은 눈 한점 보이지 않는다.
솔봉 지나 바위암벽을 타고 안부를 넘어 나무계단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솔봉에는 두명의 등산객이 머물며 주위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나무계단을 타고 조금 더 높게 올라 뒤돌아 보니 솔봉 우측 뒤로 관악문봉이 함께 내려다 보인다.
계단 좌측으로는 예전에 쇠로프에 의지해 어렵게 올랐던 직벽의 바위암벽이 눈에 덮힌채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계단 상단부에서 뒤돌아 보니 솔봉 뒤로 오늘 걸었던 사당능선 전구간과 저 멀리 사당으로 이어지는 나지막 산줄기 넘어 우면산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 산줄기 뒤로는 한강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서울 강남의 거대한 빌딩숲이 미세먼지속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고 있다.
북서 방향으로는 서울대학교 전경이 내려다 보이고 그 앞으로 수영장능선이 우측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걸었던 사당능선과 승천거부가위능선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까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좌측인 동쪽과 남동 방향으로 용마능선과 자하천계곡 지나 과천시가 보이고 그 뒤로 청계산이 솟아 있지만 청광종주의 남쪽 산줄기는 여전히 박무속에 숨어 보여주지 않는다.
관악산 정상 직전 계단의 끝자락에서 북쪽으로 자운암능선과 수영장능선 아래로 서울대학교가 펼쳐지고 그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 넘어 국사봉이 보이는데 한강이 아주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해 앞으로는 조망이 기대되는 시간이다.
관악산 정상에 오르자마자 우측 기상 관측레이더 보호용 철망 앞으로 629.8m로 표기된 안양23삼각점이 보여 사진에 담고 정상 바위 위로 이동을 한다.
관악산 정상 바위 위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관악산 정상석 앞으로 짧은 대기줄이 보이고 그 넘어 관악 기상관측레이더와 KBS 송신탑들이 길게 보이고 우측 뒤로는 수리산이 살짝 보이기 시작해 날씨가 많이 맑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동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지나 온 579.5m의 관악문봉 우측으로 용마능선이 좌측으로는 사당능선이 날개를 펼친 듯 펼쳐져 있고 좌측 사당능선 뒤로는 우면산이 우측 뒤로는 과천시 경마장과 서울대공원 우측 넘어 청계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줄을 서서 정상석 앞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는 사이 옆에서 사람이 없는 사이 사진 몇장 남기고 정상 안부 지나 바위 계단 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정상석이 설치된 거대한 암반에도 제법 눈이 남아 있고 주위로는 몇명의 등산객들이 보이는데 평소 토요일에 비해 현격히 줄어 든 등산객들이다.
이제 관악산 정상을 출발해 우측으로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와 기상관측레이더를 지나 돌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좌측으로 연주대 전망대가 보여 연주암과 연주대 및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담는다.
연주대 전망데크를 출발해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잠시 고민하지만 오늘도 역시나 우측 말바위능선으로 향해 가파른 바위암벽을 오르니 우측 뒤로 방금 전 지나 온 기상관측 레이더의 축구공이 지척으로 올려다 보인다.
바위암릉을 따라 능선을 걸어가니 말바위능선 넘어 마당바위와 무명바위봉 넘어 KBS 송신소가 지척으로 다가와 있지만 하얀 눈이 깔려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온이 오르면서 쌓여있던 눈이 녹아 질척이고 있어 주의하며 내려가니 금새 등로 우측 옆으로 말바위가 나타난다.
눈이 쌓여있어 주심스러운 말바위능선을 통과해 마당바위에서 뒤돌아 보니 아름다운 말바위 뒤로 관악산 기상관측 레이더 우측 뒤로 연주대와 연주암 그리고 관악산 정상이 보인다.
마당바위에서 동쪽으로는 연주암 부속건물과 돌탑 넘어 과천시가 펼쳐지고 그 뒤로 청계산이 조금 더 선명한 모습으로 솟아있다.
마당바위를 출발해 미끄러운 바위암반을 타고 잠시 내려가니 우측으로 도림천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인 제3깔딱고개에 도착한다.
제3깔딱고개를 지나 주능선을 타고 우측에는 바위무명봉을 좌측으로는 연주암을 두고 눈 위를 걸어가니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좌측은 연주암으로 우측은 학바위능선으로 갈라지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 학바위능선을 살펴보니 오르막 등로에는 응달이라 그런지 다른곳보다 훨씬 깊은 눈이 쌓여있다.
많은 등산객들이 다녀서 다져진 반질거리는 눈길을 걸어 오르니 좌측 KBS 송신탑에서 남아오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내려간다.
한동안 평이한 등로로 이어지더니 바위 앞에서 우측 아래로 가파른 바위 너덜길이 이어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삿갓승군이란 이정판이 세워져 있다.
다시 바위들이 널려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바위암반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삿갓승군 바위들과 우측 뒤로 KBS 송신탑들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이제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팔봉능선이 가운데 뒤로는 비봉산과 무명봉 넘어 수리산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는 삼성산 정상과 국기봉이 깡봉처럼 솟아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이제 학바위주능선 좌측 사면 등로를 따라 빠르게 내려가니 바위암릉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의 학바위국기대를 살펴보니 태극기가 사라진 국기봉만 남아있고 그 넘어 삼성산 전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햇살에 눈이 녹으면서 질척이는 내리막 등로를 조심하며 내려가니 금새 학바위국기대가 보이고 좌측으로 올라 국기대를 만나보니 여전히 태극기가 보이지 않아 지나온 학바위능선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즐겨본다.
먼저 동쪽을 살펴보니 가운데에 KBS 송신소를 두고 좌측으로 학바위능선이 우측으로는 팔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펼쳐지고 그 사면에는 하얀 눈이 제법 쌓여있다.
남서 방향으로는 여전히 팔봉능선 넘어 비봉산과 수리산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삼성산이 솟아 있다.
북서 방향으로는 자운암능선 좌측 아래 저 멀리 서울대학교와 관악구 마을이 펼쳐지고 좌측 뒤로는 삼성산 돌산줄기가 펼쳐져 있다.
가운데 뒤로는 청룡산과 장군봉 그리고 국사봉이 회색 빌딩숲 속에 마치 섬처럼 떠 있다.
한동안 그 학바위국기대 위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다시 올랐던 등로를 통해 조심스럽게 내려 와 좌측으로 걸어 내려가다 좌측위를 보니 방금 전 올랐던 학바위국기대 상단의 바위암반이 거대하면서도 아름답게 올려다 보인다.
잠시 눈이 깊게 깔려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다 바위암릉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앞에 학바위 넘어 삼성산 전경이 길게 펼쳐져 있다.
다시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다 바위 위에서 진행 방향을 보니 아주 가까워진 학바위가 눈 앞으로 다가와 있고 그 뒤로 삼성산 주능선이 펼쳐져 있는데 학바위는 머리 양쪽으로 날개를 편듯한 모습이기에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남서 방향으로 비봉산과 수리산을 살펴보며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학바위능선2라는 이정판이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도 되겠지만 무너미고개를 만나기 위해 직진으로 진행한다.
다시 완만하게 오르니 학바위 우측 사면 등로가 열리고 작은 나무데크 지나 바위암반에 도착을 해 남서 방향으로 삼성천계곡 좌우측으로 팔봉능선과 삼성산 그리고 저 멀리 비봉산과 수리산도 확인해 본다.
서쪽 진행 방향으로는 삼성산 전경이 펼쳐지는데 저곳은 내일이나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잠시 후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등로로 가파르게 내려가니 얼어있는 바위암벽에 도착하고 조심하며 그 바위를 내려가며 위험해 보이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바위를 지나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눈의 깊이가 조금씩 낮아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녹아 질척이는데 체인젠에 달라붙는 눈의 양도 많아져 자주 털어내는 어려움이 있다.
잠시 후 삼거리약수터상이란 이정판을 만나는데 등산객3명이 서울대 공과대학 하산로를 문의해 와 우측으로 내려보낸다.
약수터 갈림삼거리 지나 나즈막한 언덕을 넘어가니 가파른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무너미고개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직진 방향의 삼성산 등로를 아쉽게 살펴보고 우측 관악산공원 방향으로 잘 정비된 넓은 등로를 타고 눈길을 걸어 하산을 서두른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넓은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제2삼거리위암반 이정판이 보이고 의자바위도 통과한다.
한동안 더 평이하게 걸어 내려가니 우측으로 방금 전 공학관을 가려는 등산객 3명이 내려와 인사 나누고 함께 내려가니 좌측으로 삼성산 연꽃바위로 오를 수 있는 삼거리약수터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한동안 걸어 내려가다 좌측 약수터로 들려보니 수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있지만 물을 수 있을만큼 내려 와 어렵게 받아 마시고 진행한다.
생각보다 적은 등산객들로 인해 편안하게 넓은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내려가니 용천수 이정판도 보이고
곧이어 제4야영장에 도착을 해 우측 사각정자와 벤취쉼터에서 배낭을 내려 남아있는 떡과 음료수로 허기를 달래고 진행한다.
우측으로 서울대학교로 진입할 수 있는 아카시아동산 이정판도 만나고
여름철 젊은 청소년들이 목욕을 즐기는 해골바위도 만나고
곧이어 아카시아숲도 통과하니
얼어있는 호수공원에 도착을 한다.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내려가니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공원 방향으로 진행하니
공원을 헐어 만든 물놀이장은 폐쇄되어 있고
공원과 쓰레기장 처리장을 지나 삼성산 진입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관악산공원과 관악산역에서 우측 신림로 6차선에서 횡단보도를 기다려
도로를 통과해 우측으로 걸어 오르며 남쪽을 보니 서울대학교 넘어 저 멀리 오늘 만나고 내려 온 관악산전경이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강남순환로 진입램프 위 다리에서 남쪽으로 서울대학교 넘어 관악산 전경을 다시 한번 더 살펴보고
서림동텃밭이 있는 곳에서 남쪽을 보니 좌측으로 관악산이 우측으로는 삼성산이 보이는데 가운데로는 서울대학교 정문의 아치가 서 있다.
청룡산둘레길로 올라 갈림감거리에서 좌측 등로로 진행하고
잣나무군락지도 통과하며
신림동 배수지 위 운동장에 도착을 해 사진을 남긴다.
용천사 지나 거대한 아파트 단지도 통과하고
다시 쑥고개로 뒤돌아 오니 주위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며 해넘이가 멀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장군봉둘레길로 올라 조망철 가 보니 남서 방향의 건우봉 넘어 하루해가 저물어 가기 시작한다.
건우봉 해넘이
아침에 전혀 보이지 않았던 관악산이 이제 제대로 된 모습으로 오늘 만났던 시간을 고운 추억으로 남긴다.
이제 조망처를 지나 장군봉둘레길을 걷다가 다시 구름속으로 숨어드는 해넘이를 만나고
아파트 위 조망처에 도착을 해 봉천동 마을을 사진에 담아보니 이제 하나 둘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드디어 아침에 출발했던 아파트 마당에 도착을 해 길었던 하루를 무탈하게 마감한다.
한달 넘게 귀찮이즘에 빠져 산행을 하지 못하다가 엊그제 식장산을 다녀오며 반성을 많이 했기에 오늘은 마음 먹고 옺ㄴ에 집을 나섰으나 기대했던 설경은 모두 사라지고 습설에 달라붙는 눈덩이에 고생했던 시간으로 남겨 본다.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부자된 기분으로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는 조금 더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할 듯 싶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산행 후기 > 서울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 산행후기 (2) | 2025.02.08 |
---|---|
삼성산 5국기봉 산행후기 (0) | 2025.02.04 |
3450온누리산악회 2024송년 관악산둘레길 산행후기 (5) | 2024.12.21 |
청룡산과 강감찬텃밭까지 산행후기 (3) | 2024.11.21 |
관악산과 삼성산 11국기봉 산행후기 (1)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