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과 삼성산 11국기봉 산행후기

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과천시 및 안양시의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된 11국기봉 완주 후 강감찬텃밭과 청룡산 및 장군봉 일대

산행일자 : 2024년 11월 09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약간 무더웠으며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8도에서 영상 19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지하철 2호선 사당역 4번 출구-과천대로 8차선 포장도로-세븐일레븐 편의점-압구정 로데오김밥 사당점-승방길 2차선 포장도로-예성 그랑펠리체 아파트(온세상교회)-관음사 입구 포장도로 갈림사거리-사각나무계단 이정표(서울둘레길 관악산일주문, 사당역)-능선진입-남현동 유아자연 배움터 안내판-바위암릉 조망-관호 배드민턴장 이정표(서울둘레길 관악산 일주문 4.5 Km, 연주대 4.2 Km, 서울둘레길 사당역 1.2 Km)-돌계단-전망대 갈림삼거리 이정표-나무계단-관등정 갈림삼거리 이정표-바위암릉 로프등로-제1봉 관음사국기대-철계단-317.3봉(전망데크, 관악산공원 우수경관 전망대)-일출-철계단-무명안부-철계단-333.5 바위봉-사당역 갈림삼거리 이정표-헬기장-제2봉 선유천국기대-헬기장 복귀-관악산상봉약수 공용기지국-낙성대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남근석과 파이프능선 갈림삼거리-379.8봉(K6하마바위 이정판)-햄버거(똥)바위-370.1 무명바위봉(소나무)-나무계단-K8마당바위 이정판-K9해태상(상) 이정판-411.7봉(헬기장과 전망데크)-갈림삼거리 이정표(411.7봉 갈림삼거리)-첫번째 분재소나무-나무계단-바위암릉(안전목책)-495.3 무명봉(두번째 분재소나무)-헬기장(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K11헬기장 이정판-전망데크-바위암릉 빙판등로(안전목책)-559.3 헬기장봉(용마능선) 갈림삼거리-과천 관악사지(과천향교) 갈림삼거리 안부-나무계단-바위암릉-K20관악문(하) 이정판-579.5봉(관악문과 지도바위 및 눈사람바위)-촛대바위-무명안부-나무계단-관악문(상) 이정판(563.5 무명봉)-관악사 갈림삼거리 이정판-바위암릉과 나무계단-솔봉(603.3미터, 소나무와 조망처)-나무계단-관악산(629.8미터, 정상석, 연주대, 안양23 삼각점)-자운암능선(안전철봉) 진입-철 헬기장-나무계단-바위암릉과 안전철봉-바위암릉 안전철봉-글로버(주먹)바위-제3봉 자운암국기대-자운암능선 입구 복귀-돌계단과 안전목책-연주대와 응진전 전망데크-말바위능선과 말바위-마당바위-제3깔딱고개-관악주능선-안전목책 등로(632.2m 바위무명봉 우회)-연주암과 팔봉능선 갈림사거리(나무계단)-학바위능선(바위너덜)-무명고갯길-바위너덜 내리막등로-K33삿갓승군 이정판-바위암릉 주능선 우회-K38학바위능선1 이정판-제4봉 학바위 국기대-연주암과 연주대 갈림삼거리 고갯마루 복귀-624.8봉(KBS송신소) 갈림사거리 고갯마루-KBS 송신소 앞 등로-팔봉계곡 갈림삼거리-헬기장전갈림길 이정목 안부-바위암릉 주능선 우회등로-불꽃(삼지창)바위-팔봉 제2국기봉 철안내판(551m)-제5봉 팔봉국기봉(551m, 팔봉 제2국기봉, 구 국기봉)-불성사 갈림삼거리-제1국기봉 이정목(불성사 갈림삼거리)-바위암릉과 분재소나무-무명안부-제6봉 육봉국기봉(527.9미터, 전망데크)-무명안부 복귀-운동장능선-불성사 갈림삼거리(바위암봉)-팔봉과 육봉 갈림삼거리 이정표(불성사 180m, 육봉 국기봉 155m)-바위암릉-불성사-관악수목원정문 갈림삼거리 이정표(무너미고개 1.3 Km, 관악수목원정문 3.1 Km, 비산동방면 3.0 Km)-팔봉능선 우회등로-개구멍바위-팔봉분기점 이정목(무너미고개 1.14 Km, 팔봉계곡길 0.35 Km, 팔봉 제2국기봉 0.46 Km)-비위너덜 내리막등로-팔봉계곡길 이정목-팔봉계곡(삼성천계곡) 등로-참나무 등로-삼성천계곡 등로입구-삼성천계곡등로-삼성천계곡 통과-망월암계곡 등로-이정목(망월암~소공원)-마른계곡 통과-망월암기점 이정목 갈림삼거리-천인암능선 접속-안양예술공원 갈림삼거리-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이정목과 이정표)-바위암릉 로프등로-바위암릉 로프등로2-기암(도사바위 또는 고뇌바위)-무너미고개 갈림사거리 이정표-상불암-바위암릉-제7봉 삼성산 국기대(478.6미터, 477m 정상석, 국기봉)-바위암릉(분재소나무)-국기봉인근 이정목과 갈림사거리-바위무명봉 우회등로-바위무명봉-455 삼각점봉(455m, 안양420 삼각점)-바위암릉-기암-거북바위 갈림삼거리-바위암릉-삼성산(480.9봉, 481m 정상석, 철탑)-삼성산 KT송신소 우회등로-삼막사 시멘트 포장도로-호압사와 무너미고개 갈림사거리)-K47거북바위 이정판-깃대봉 국기대 갈림삼거리-K48국기봉 이정판-제8봉 깃대봉 국기대(445.6미터)-나무계단-깔딱고개(서울대와 호압사 갈림사거리 안부)-폭포정 갈림삼거리 무명안부-바위암릉 오르막 등로-K61운동장바위위 이정판-호압사와 민주동산 갈림삼거리-삼성산 장군봉(409.8미터, 비둘기바위)-호압사와 호암산 갈림삼거리-K78제1야영장 이정판(헬기장)-산악기상관측소-K80민주동산 이정판-민주동산 헬기장-호암산(393m 바위봉)-제9봉 민주동산 국기대-전망데크 조망-제1야영장 복귀-호압사와 서울대정문 갈림사거리 이정표-403.4 바위무명봉-칼바위능선 전망데크-칼바위능선 우회 계단등로-나무계단-제10봉 칼바위 국기대-K63곰바위 이정판-나무계단과 전망데크-제2쉼터와 폭포정 갈림사거리 이정표-298.9봉(바위암봉) 우회-K64용암천 이정판-불난지대 조망-보덕사 갈림사거리-나무계단-돌산(236m 소나무와 바위봉)-K71용화배드맨턴 이정판-녹두거리고시촌과 관악산일주문 갈림사거리 안부-K72돌산 이정판-달걀바위-바위암릉-바위암릉-마지막 제11봉 돌산 국기대(232.7봉)-바위암릉 솔봉-관악산공원 입구방향 갈림삼거리-167.5 바위무명봉-맨발공원-관악중앙도서관-성불암과 남파김삼준 문화복지기념관-관악아트홀-관악산으뜸공원-관악산역-관악산공원 입구-관악로 8차선 포장도로-별빛내린천 쉼터(도림천)-서울대학교 버스정류장과 세븐일레븐 편의점-서울대학교 정문-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동물병원 버스정류장-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 동물병원-서울대 수의과대학-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우석경제관-능선진입-관악산둘레길-관악학생생활관 917동-가족생활동 버스정류장-서울대학교 교수아파트-호암교수회관 버스정류장-서울융합과학교육원 버스정류장-강감찬텃밭-관악산둘레길(사당역과 관악산공원입구 갈림삼거리 이정표)-서울대입구역 갈림삼거리-서울대입구역 갈림삼거리2-134.6 삼각점봉(안양422 삼각점, 헬기장)-서울대학교 후문 갈림삼거리-관악로6차선 포장도로-청룡산둘레길-청룡산정상(159.8m, 군부대 헬기장)-신림2동 배수장-용천사-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단지-쑥고개(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장군봉과 장군봉둘레길-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27.20 Km (사당역에서 관악산과 삼성산 11국기봉 산행 후 강감찬텃밭과 청룡산 및 장군봉둘레길 지나 귀가까지)

             11국기봉 산행 : 20.60 Km (사당역에서 관악산과 삼성산의 11국기봉 지나 관악산공원 입구까지)

산행트랙 :

20241109 관악산과 삼성산 11국기봉.gpx

0.27MB

 

 

산행시간 :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었고 약간 무더위를 느껴 쉬며 놀며 여유롭게 진행하여 11시간 32분 (06시 25분에서 17시 58분까지)

             관악산과 삼성산 11국기봉 산행은 09시간 22분 (06시 25분부터 15시 48분까지)

관악산(冠岳山, 632.2m)

관악산(높이 632.2 m)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 및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73년 관악구가 영등포구에서 분구되면서 명산으로서 산 이름이 구의 명칭이 되어 관악구의 상징이자 자랑이 되고 있으며 관악구 문화유산의 대부분이 관악산에서 비롯되었다.

1968년에 건설부 고시 제34호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수많은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로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관악산은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누구나 하루 일정으로 산에 오를 수 있는데 봄에는 관악산 입구 쪽으로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이 필 때는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봄철에 무리지어 피는 철쭉꽃과 여름의 짙은 녹음 속 계곡 깊은 곳에 동폭포와 서폭포의 물소리가 장엄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설경이 명산 관악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관악산 정상에는 지상 레이다 관측소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연주사와 원각사 두 절을 지어 화환에 대처했다고 하는 정상의 원각사와 연주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는데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는 연주대는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이다.

삼성산(三聖山, 481m)

서울특별시의 관악구와 금천구 및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481m인데 원효와 의상 및 윤필의 세 고승이 67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하던 곳이 삼막사(三幕寺)의 기원이며 이 세 고승을 지칭해 삼성산이라 칭했다는 설에서 산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나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敎主)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여지도서 금천현에는 관아의 동쪽에 있고 민간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무학(無學)과 나옹(懶翁) 및 지공(智空) 세 큰 스님이 각각 절 지을 곳을 점치고 살았기 때문에 삼성산이라 이름 하였다고 한다라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금천현에 현 동쪽 10리 지점이 있는데 진산이다라고 언급되며 관악산의 지봉인 삼성산의 지맥 줄기에 있는 국사봉(181m)은 동작구에 있다.

동쪽으로는 국립묘지의 진산인 화장산 지맥과 이어지고 지덕사(至德祠)가 위치한 남쪽 산으로 이 지명은 양녕대군이 여기에 올라 경복궁을 바라보며 나라와 세종의 일을 걱정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마지막 단풍이 보고 싶어 다시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된 11국기봉을 만나 즐거운 산행을 하였지만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고 단풍이 모두 떨어져 아쉬움속에 겨울을 기다렸던 시간들 

 

 

지난 주 대전에서 국민학교 동창생 모임이 있어 새벽같이 내려 가 옥천의 환산(고리산)과 부소담악을 다녀온 후 이번주에는 춥다는 핑계로 뒷산도 오르지 못해 오늘은 마음 먹고 사당으로 가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된 11국기봉 산행을 진행하기로 한다.

첫 지하철을 이용해 사당으로 가 김밥 한줄에 라면을 끓여 먹고 소보로 빵 2개를 구매해 능선으로 올라 바위를 타고 진행하니 금새 첫번째 관음사국기봉을 만나고 철계단을 오르니 전망데크가 설치된 317.3봉에 도착을 하는데 박무로 잘 보여줄 것 같지 않던 일출이 저 멀리 광주의 문형산과 영장산 줄기 위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아보는데 얼마만의 일출인지 기억속에서도 가물거린다.

좌측으로 일출을 구경하며 333.5봉 넘어 두번째 선유천국기봉에 도착하니 어른 시간이라 그런지 텅 비어있어 마음 편히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뒤돌아 나와 늘 자주 이용하는 사당능선을 따라 길게 걸어 오르니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관악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 장사꾼이 펼친 앞마당에선 많은 등산객들이 아이스께끼와 음료수를 사 먹기 바쁜 모습이다.

 

관악산정상석을 만나자마자 이 산객이 심적으로 가장 힘들어 하는 자운암능선을 타고 바위암릉을 내려가니 이제서야 정상을 향해 오르는 등산객들이 자주 눈에 들어오고 인사 나누다 보니 아직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어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세번째 자운암국기봉도 만나고 뒤돌아 올라온다.

연주대 조망처와 말바위능선을 통해 제3깔딱고개 넘어 632.2 암봉은 우회하여 학바위능선으로 오르니 2주전 절정을 이뤘던 고운 단풍은 벌써 지고 사라져 아쉬움도 남긴다.

태극기가 사라진 네번째 학바위국기봉도 무사히 만나 사진에 담고 뒤돌아 올라 가 관악산 주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이 산객이 가장 좋아하는 삼지창바위도 만나고 곧이어 다섯번째 팔봉국기봉에 도착을 하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과분수의 태극기가 걸려있었는데 오늘은 텅 비어있어 허전함도 느낀다.

팔봉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여섯반째 육봉국기봉도 손쉽게 만나는데 조망 좋은 곳이기에 기대를 했지만 박무가 드리워져 있어 시야가 제한돼 아쉬움도 남기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이른 시간에 무탈하게 관악산에 설치된 여섯개의 국기봉을 모두 만났다는 것에 만족하는 시간이다.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불성사에 도착해 물 한모금 마시고 팔봉능선 좌측 우회등로를 따라 팔봉분기점과 팔봉계곡길 이정표 지나 삼성천계곡(팔봉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무너미고개 남쪽 삼성천계곡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은 낙엽 때문인지 등로를 잃고 삼성천계곡입구까지 올라갔다 다시 뒤돌아 내려가는 해프닝도 발생한다.

말라있는 삼성천계곡에 손을 담그고 세수도 한 후 망월암계곡 옆 등로를 타고 오르니 망월암 앞 계곡에 도착하고 갈림삼거리에서 천인암능선을 따라 상불암 지나 일곱번째 삼성산국기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도 아이스께끼 장사꾼이 유혹을 하지만 추억 한장 남기고 곧바로 뒤돌아 나온다.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등로를 따라 455삼각점봉도 넘으니 생각보다 편안하게 삼성산KT중계소 남쪽에 설치된 삼성산 오석정상석에 도착을 해 추억을 남기고 시멘트 포장도로 건너 거북바위를 넘으니 금새 여덟번째 깃대봉국기봉에 도착을 해 많은 추억을 남긴다.

 

이제 삼성산 주능선을 따라 깔딱고개 지나 가파르게 오르니 드디어 막판 체력적으로 힘들 때 고통속에 오르던 삼성산장군봉도 금새 만나고 서쪽으로 떨어져 있는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을 향해 제1야영장을 통과하니 부드러운 낙엽 산책로가 반겨준다.

박무로 시야가 제한된 호암산에서 잠시 추억놀이를 하고 전망데크로 올라 이제부터 걸어 내려가야 할 등로도 확인한 후 등산객들이 빠진 아홉번째 민주동산국기봉으로 이동을 해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삼성산 주능선의 안부사거리로 뒤돌아 나온다.

잠시 바위암릉을 따르니 칼바위능선 위 전망데크에 도착하고 멋진 사진들을 담은 후 우회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금새 열번째 칼바위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이제 막바지라 그런지 손쉽게 국기봉 산행을 진행하고 있다는 생각이지만 체력적으로는 많이 힘이 드는지 두 다리에 전해지는 무게감이 점점 더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돌산 지나 마지막 열한번째 돌산(옥양봉)국기봉에 도착을 해 계획한 산행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단풍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바라보며 길게 내려가니 드디어 관악산으뜸공원과 관악역 그리고 관악산공원입구에 도착을 해 일단 11국기봉 산행을 마무리한다.

잠시 고민하다 텃밭의 채소들이 궁금해 서울대학교와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강감찬텃밭으로 가 채소들을 관리해 주고 청룡산과 장군봉 지나 귀가하니 벌써 어둠이 깔리며 가로등에 불빛들이 빛나기 시작하며 길었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사당에서 김밥과 라면으로 새벽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능선으로 올라 첫번째 관음사국기봉을 만나고 철제계단을 타고 올라 전마데크가 설치된 317.3봉에 도착해 진행 방향인 남쪽과 남남서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333.5암봉과 그 우측 가장자리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선유천국기봉 그리고 길게 이어지는 사당능선 끝자락으로 철탑이 솟아있는 관악산정상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첫번째 암봉인 317.3봉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며 좌측을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로 롯데타워와 드넓게 펼쳐진 우면산 뒤로 쌍봉처럼 솟아있는 구룡산 및 대모산이 보이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청계산이 보이는데 그 사이 저 멀리 경기도 광주의 영장산과 문형산 방향 위로 떠 오르는 일출이 환상을 노래하는데 언제 만나고 다시 바라보는 일출인지 감회가 새롭기만 해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한동안 더 일출을 맞이한다.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사당능선을 따라 주위 풍경들을 살펴보며 사진에 담다보니 금새 관악산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아침 일찍 도착한 모습들이 보이지만 정상석 앞은 비어있어 마음 편히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지난 10월 말에 만났으니 2주만에 다시 만나는 정상석이지만 늘 한결같은 모습이니 자주 찾지 못하는 마음이 미안하기만 하다.

 

관악산 정상석을 만나고 자운암국기봉과 학바위국기봉을 왕복으로 힘들게 다녀온 후 관악산주능선을 따라 삼지창바위 앞 전망바위로 올라 등로 우측인 서쪽을 보니 오후에 만나야 할 삼성산 전경과 그 뒤로 광명의 나즈막한 도구가서 능선이 평행선을 이루듯 함께 펼쳐진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그 뒤로 펼쳐진 한남정맥 마루금은 박무로 인해 분간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조금은 아쉬움도 남긴다.

 

관악산에 설치된 여섯개의 국기봉을 모두 만나고 불성사 지나 팔봉능선 우회등로와 삼성천계곡등로를 타고 내려 가 다시 망월암계곡 등로를 따라 삼성산국기봉을 만난 후 주능선을 따르니 금새 삼성산KT중계소로 인해 남쪽 자락에 설치된 정상석이 있는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KT 중계탑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긴다.

산행은 어려운 곳을 모두 지났지만 체력적으로 힘이 들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하산할 때까지 안전 산행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삼성산 정상ㅇㄹ 만나고 삼막사와 서울대학교 갈림사거리 지나 거북바위를 넘어 조금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깃대봉국기봉이 나타나고 바위암릉을 타고 올라 등로 우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오늘 오전에 만나고 넘어 온 관악산 전경이 따스한 햇살을 받아 너무나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벌써 추억으로 남겨지는 오늘 오전의 발자국을 따라 잠시 상념에 잠기고 몇장의 사진을 담으며 남아있는 국기봉도 빠짐없이 만난 후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오랫만에 새벽같이 일어 나 간단히 배낭 챙겨 첫 지하철을 타고 사당역으로 달려 가 역사에 있는 빵집에서 소보로 빵 2개를 구매해 배낭에 넣고 4번 출구로 나가 김밥집에서 김밥 한줄과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는데 2년 사이에 가격이 많이도 올라 8천원이나 돼 이제 서민 음식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식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여전히 어둠이 남아 있어 고민하다 음료수를 더 구매한 후 압구정 로데오김밥집 앞에서 지나 온 4번출구 방향을 뒤돌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어 놀라는 시간이다.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로 번잡한 사당역을 뒤로하고 압구정 로데오김밥집 앞에서 남남서 방향인 관음사로 이어지는 승방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가로등 불빛의 도움을 받아 여유롭게 걸어 오르니 온세상교회와 예성 그랑펠리체 아파트 지나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제 민가는 끝이나고 작은 개울 건너 관음사와 능선이 시작되는 지점 앞 입구이다.

 

갈림사거리 지나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니 커다란 관악산 안내도와 작은 개울이 보이고 좌측으로 작은 주차장 지나 관음사로 오르는 도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유아동네숲터와 유아자연 배움터가 보이고 아직도 어둠이 내려 앉아있는 그곳으로 오르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계단과 돌탑들을 지나니 제법 큰 돌탑 하나가 보이는 바위암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동작구와 서초구의 거대한 아파트 사이로 서달산과 국립서울현충원 넘어 남산과 북한산이 솟아 있는데 박무가 껴 있는지 흐릿한 모습이라 아쉬움도 남는다.

 

아직도 불빛이 반짝이는 서울시내를 바위암릉에서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잠시 더 편안하게 걸어 오르니 관호배드민턴클럽 운동장과 가건물이 보이는데 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오늘은 텅 비어 있는 운동장에 찬바람만 휭하니 불고 있다.

 

관호 배드민턴 운동장 지나 우측으로 오르니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그 나무계단 중간에서 뒤돌아 보면 방금 전 바위암릉에서 봤던 모습과 비슷한 풍경이 펼쳐져 있어 살펴보니 서달산과 남산 넘어 북한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도봉산과 수락산 그리고 불암산이 보이는데 반짝이던 불빛들은 이제 서서히 사라지고 어둠도 서서히 엷어지고 있다.

 

이제 눈을 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서초구와 강남구 지나 좌측 뒤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박무속에 솟아있고 눙앙부 먼곳으로는 아차와 용마산도 보이는데 그 우측 가장자리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잠실의 롯데타워가 군계일학의 모습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솟아 있는데 그 롯데타워 뒤로는 천마지맥의 적갑산과 예봉산이 병풍 노릇을 하듯 롯데타워를 감싸고 있다.

이제 일출이 시작되려는지 동쪽인 우측 청계산 자락 뒤로는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해 오랫만에 일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동쪽으로는 우면산과 우측 뒤로 청계산 자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하늘은 온통 붉은 빛으로 점점 더 강렬하게 변해가고 있어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서 일출을 보고 싶어 발걸음이 빨라진다.

2주전 절정의 단풍들을 만났었는데 그 사이 날씨가 추워지며 단풍들도 힘을 잃고 모두 떨어져 낙엽만 수북히 쌓여있는 등로로 변해 아쉬움도 느낀다.

 

잠시 더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넓은 공터같은 등로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첫번째 관음사국기봉 좌측 위로 317.3바위암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저곳은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어둠이 내리는 저녁에도 많은 등산객들과 젊은 연인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 오르는 명소가 된 곳이다.

 

첫번째 관음사국기봉

능선 공터에서 진행 방향으로 국기봉과 암봉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조금 더 진행하니 거대한 바위암벽이 나타나고 좌측 우회등로도 있지만 암벽으로 오르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 조심하며 암벽을 타고 올라 뒤돌아 보니 암벽 상단도 멋진 조망처인데 지금까지 봤던 풍경들과 비슷한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져 있다.

잠시 발걸음 멈추고 멋진 모습들을 살펴보고 조금 더 진행하니 금새 첫번째 관음사국기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기며 또 다시 국기봉 산행을 진행하고 있음을 느낀다.

 

첫번째 관음사국기봉을 지나자마자 우측에서 올라오는 철제계단과 만나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난간 전망대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곱게 물든 관악산 자락 건너 저 멀리 한가운데로 청룡산과 그 뒤로 장군봉이 마치 하나의 산줄기처럼 펼쳐져 있고 그 좌측 뒤로는 건우봉과 목골산이 우측 뒤로는 국사봉이 섬처럼 내려다 보인다.

사진 우측 앞으로는 인헌시장 남쪽으로 낙성대현대1차아파트와 은천2단지아파트 지나 인헌아파트와 서울대학교 호암교수아파트가 차례로 보이는데 그 아파트 뒤로는 파란 그물이 씌여진 인도어 골프장 옆으로 강감찬텃밭도 살짝 보인다.

 

북쪽으로는 사당능선 지나 까치고개능선이 좌측의 관악구와 우측의 동작구를 가르며 끊어질 듯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을 이어주고 좌측으로 까치산근린공원 우측 뒤로 서달산과 국립서울현충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바로 뒷쪽으로 드디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데 그 한강 넘어로는 타워가 솟아 있는 남산과 그 좌측 뒤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한몸처럼 길게 펼쳐진 모습이 인상적으로 펼쳐진다.

까치산근린공원과 서달산 사이로 금빛 빌딩이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롯데타워가 생기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았던 여의도의 63빌딩이고 그 좌측 옆으로는 보라매공원의 거대한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들도 보인다.

 

이제 북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한강 넘어 저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 줄기가 박무속에 펼쳐져 있고 사진 중앙부로는 서초와 강남구 지나 저 멀리 아차산과 용마산이 한몸처럼 떠 있으며 그 앞 우측 중앙부로는 강남의 거대한 빌딩숲이 집단으로 솟아있고 그 우측 뒤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롯데타워와 그 뒤로 천마지맥의 적갑산과 예봉산 줄기가 박무속에 환상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고 그 이름들을 불러준 후 이어지는 철제계단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니 317.3 암봉 정상에는 전망데크와 관악산공원 우수경관 전망대가 서 있는데 그곳에서 북동에서 북쪽 지나 북서까지 방금 전 전망대에서 살펴본 모습과 동일한 모습들이 펼쳐져 있다.

그곳 정상에서 이제 남쪽과 남남서쪽을 살펴보니 잠시 후 올라야 할 333.5암봉에는 긴 철제계단이 보이고 그 산줄기 우측 옆으로는 두번째 국기봉인 선유천국기봉이 설치된 암봉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삼성산 줄기가 좌측 뒤 먼곳으로는 사당능선 끝자락 뒤로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 헬기장봉과 그 우측 옆으로 뾰족한 관악문(하) 및 지도바위 그리고 오뚜기바위가 있는  579.5봉 우측 옆으로 관악산 정상의 철탑이 높게 솟아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눈을 동쪽과 남동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좌측으로 우면산 자락 뒤로 구룡산과 대모산이 쌍봉처럼 솟아있고 그 뒤 먼곳으로는 남한산성의 남한산과 검단산으로 이어지는 검단지맥 산줄기가 펼쳐져 있으며 그 바로 옆 경기도 광주의 또 다른 검단산과 망덕산 지나 영장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위로 붉은 아침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너무 오랫만에 만나는 일출이기에 가슴이 뛰고 있음을 느낀다.

그 일출 우측 앞으로는 과천시 넘어 청계산이 솟아있는데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발길 한번 옮기기가 쉽지 않으니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다.

 

정상에 조금 더 머물며 많은 사진을 담고 바위 사이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좌측인 동쪽을 보니 계단 바로 옆 바위 위에 아빠가 어린 딸을 데리고 올라 와 일출을 보며 고운 추억을 남기는 모습인 인상적으로 보이는데 오래 전 아이들 손잡고 관악산과 삼성산을 오를 때의 추억이 생각나는 시간이다.

진행 방향으로 관악산 정상부를 사진에 담고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다시 이어지는 철제계단을 따라 333.5암봉으로 오르다 좌측을 보니 이제 남태령쪽 마을 뒤로 우면산이 보이고 그 뒤로 구룡산과 대모산이 쌍봉처럼 솟아 있으며 이제 과천시 넘어 저 멀리 조금 더 올라 온 아침해가 더욱 또렷한 모습으로 세상을 따스하게 만들고 그 우측 옆으로는 여전히 청계산이 환상의 모습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일출을 조금 더 살펴보고 남아있는 철제계단을 타고 올라 뒤돌아 북쪽과 북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방금 우회해 통과한 바위암봉 우측 뒤로 방금 전 만나고 지나 온 317.3바위암봉이 보이고 그 좌측 뒤 먼곳으로 남산과 북한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수락산과 불암산 지나 천마지맥 마루금이 박무속에 보이고 우측 가장자리에는 아차산과 용마산이 솟아 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제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관악산 사당능선 뒤로 관악산둘레길과 청룡산 및 장군봉이 보이고 그 장군봉 좌측 뒤로는 건우봉과 목골산 줄기가 우측 뒤로는 국사봉이 펼쳐져 있는데 이제 보라매공원의 거대한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는 국사봉 우측 옆으로 보이고 그 바로 옆으로는 금빛 63빌딩도 보인다.

청룡산 뒤 가장 먼곳으로도 봉우리 하나가 솟아있는데 자세히 보니 한남정맥 상 계양산으로 한남정맥의 끝자락 부근에 솟아 있는 산이다.

다만 한남정맥 마루금의 끝자락에 솟아있는 문수산을 찾아 보지만 거리감이 있고 박무가 드리워진 날씨이기 때문에 문수산까지는 찾기 어렵다.

 

이제 진행 방향인 남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333.5바위암봉이 보이고 그 우측 뒤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잠시 후 만나야 할 두번째 선유천국기봉이 설치된 바위암봉이 보이며 좌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관악문과 지도바위 및 오뚜기바위가 있는 579.5 바위암봉 우측으로 철탑이 솟아 있는 관악산 정상이 보이는데 관악문과 정상 사이로는 KBS 송신탑들도 보인다.

 

풍경을 사진에 담고 평이한 등로를 따라 333.5바위암봉에 도착을 해 뒤돌아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잠시 전 조망을 즐겼던 바위암봉 우측 뒤로는 서울 강남구의 거대한 빌딩군 우측 뒤로 여전히 군계일학으로 솟아 있는 롯데타워와 천마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우측 앞으로는 우면산과 그 뒤로 쌍봉처럼 보이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엷은 안개속에 환상의 풍경으로 펼쳐져 있다.

 

이곳 정상에서도 머ㅏㅅ진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다 보니 지금까지 봤던 모습들과 비슷해 곧바로 내리막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갈림삼거리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진행은 좌측 방향이지만 우측 방향으로 가까운 곳에 선유천국기봉이 있어 잠시 왕복으로 다녀와야 하는 갈림삼거리 헬기장이다.

 

두번째 선유천국기봉

헬기장에서 우측인 북쪽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우측 사당능선을 버리고 좌측 바위암릉 방향으로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이 길게 펼쳐져 있다.

그 바위암릉 끝자락에 드디어 두번째 선유천국기봉이 서 있고 낡은 태극기가 펄럭이는데 그 뒤로 좌측부터 목골산과 건우봉 그리고 우측으로 장군봉과 청룡산 및 관악산둘레길이 보이고 국기대 뒷쪽으로는 국사봉과 보라매공원의 거대한 주상빌딩군과 여의도의 금빛 63빌딩이 보인다.

 

북쪽으로는 다시 끊어질 듯 이어지며 관악구와 동작구를 가르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길게 펼쳐지는데 까치고개와 까치산근린공원 지나 서달산과 국립서울현충원 지나 한강이 흐르고 그 한강 넘어로는 또 다른 남산타워와 북한산이 펼쳐져 있고 그 우측 옆으로는 수락산과 불암산도 보인다.

 

북동 방향으로는 해가 떠 오르며 더욱 짙어진 안개속에 거대한 강남의 고층 빌딩들과 롯데타워가 보이고 그 뒤 가장 먼곳으로는 천마지맥 산줄기가 병풍처럼 길게 둘러친 모습들도 보이는데 바로 눈 앞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올라 만났던 317.3봉과 333.5봉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위로 막 떠 오른 햇살이 비추며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고 있는 듯 다가온다.

 

동쪽으로는 이제 청계산 줄기 위로 솟아 오른 햇살이 안개속에 흐릿한 모습으로 세상에 따스한 빛을 내려주고 있다.

 

진행 방향인 남쪽으로는 길게 이어지는 사당능선을 따라 저 멀리 용마능선 분기점이 있는 559.3헬기장봉과 그 우측으로 관악문과 지도바위 및 오뚜기바위가 있는 579.5봉 우측으로 KBS 송신탑과 관악산 정상의 철탑이 아름답게 올려다 보인다.

 

갈길 바쁜 시간이지만 박무속에서도 워낙 보이는 풍경과 조망이 좋아 조금 더 머물다 뒤돌아 나와 헬기장으로 복귀해 이제는 우측인 남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사당능선을 따라 산책로를 걷듯 빠르게 진행을 한다.

잠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낙성대공원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곳은 몇번인가 내려가 본 기억이 있어 하산 등로의 코스가 눈에 선하다.

 

낙성대공원 하산 갈림삼거리를 지나 여전히 이어지는 반질거리는 산책로 같은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직진인 좌측 등로는 남근석을 통해 파이프능선으로 올라 헬기장에서 다시 사당능선으로 진행되는 등로이고 우측인 사당능선이기에 오늘도 우측의 사당능선으로 진행을 한다.

 

파이프능선 갈림삼거리를 지나 한동안 평이하게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걸어 오르는데 몇몇 등산객이 이 산객을 앞서 달리기를 하듯 걸어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더 무심으로 걸어 오르니 금새 하마바위에 도착을 해 뒷꽁무니에서 사진을 담고 중간부근에서 바위암릉 정상에 보이는 작은 하마어미와 그 뒤를 따르는 새끼 하마의 모습도 오랫만에 사진에 담아본다.

 

하ㅏ바위를 지나자마자 눈 앞으로 햄버거바위(일명 똥바위)가 나타나고 저 멀리 관악산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햄버거바위 지나 평이한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금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직진 등로는 무명바위봉으로 진행되고 우측 등로는 무명바위봉을 우회하는 등로인데 당연히 좌측 무명바위봉으로 올라 남근석을 제일 먼저 확인하고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바로 우측 앞으로 마당바위와 해태상 헬기장 지나 사당능선이 저 멀리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봉과 그 우측 옆으로 관악문인 579.5봉 그리고 제일 우측으로 철탑이 솟아 있는 관악산 정상이 조금은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북서 방향으로는 좌측 앞으로 서울대학교와 관악산둘레길 지나 청룡산과 장군봉이 하나의 몸처럼 붙어 있고 그 우측 뒤로는 국사봉과 보라매공원 쪽 거대한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들 그리고 정중앙에 금빛으로 빛나는 63빌딩이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우측 뒤로 한강이 흐르고 우측 뒤 먼곳으로는 북한산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데 같은 서울이면서도 저 북한산은 왜 그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이제 동쪽과 북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지나 온 햄버거바위와 하마바위능선 우측 뒤로 우면산이 보이고 그 우면산 좌측 뒤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잠실의 롯데타워가 솟아 있고 우측 뒤로는 쌍봉처럼 보이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박무속에 섬처럼 떠 있으며 그 뒤 가장 먼곳으로는 길게 펼쳐진 천마지맥  마루금이 옛 추억을 들려주고 있다.

 

남근석이 있는 무명바위봉에서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긴 후 평이한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빠르게 전진하니 짧은 나무계단 지나 넓은 바위가 보이는 마당바위에 도착을 해 진행 방향 좌측 앞으로 보이는 분재소나무와 바위를 사진에 담는데 그 바위 앞으로 마당바위란 이정판도 보인다.

 

마당바위 위로 올라 정북 방향을 살펴보니 끊어질 듯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관악구와 동작구를 가르며 서달산과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어지고 그 좌측으로 완전히 사라진 마루금에는 여의도의 금빛 63빌딩과 그 좌측 옆으로 보라매공원의 거대한 주상복합 건물들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고 국립서울현충원 뒤로는 한강 넘어 남산과 북한산이 보이는데 그 북한산 우측 옆으로는 강북5산 종주의 시발점이 되는 수락산과 불암산이 이어진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지나 온 북동 방향으로는 방금 전 올라 온 나무계단 상단부와 그 좌측 옆으로 마당바위 그리고 그 뒤로 무명바위봉과 하마바위 지나 성ㄹ 강남이 박무속에 거대한 빌딩숲을 이루고 그 우측 옆으로는 우면산 뒤로 롯데타워가 군계일학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우면산 우측 뒤로는 쌍봉처럼 보이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솟아 있고 그 우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천마지맥의 마루금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으로 병풍처럼 보인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 우측 옆으로 해태상(상)이란 이정판이 서 있고 그곳으로 오르니 헬기장과 전망데크가 설치된 관악지맥 상 411.7봉에 도착을 해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는데 이곳 헬기장은 우측으로 승천거북바위능선으로 내려갈 수 있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승천거북바위능선 분기점인 헬기장을 내려가 다시 만나는 우회등로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 더 내려가니 바위암릉이 나타나는데 그 암릉 우측으로 멋진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어 언제나처럼 오늘도 그곳으로 가 관악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 몇장 남기고 내려간다.

늘 많은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간식을 먹기도 해 사진 한장 남기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텅 비어있어 방금 전 올라 온 햇살 속에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분재소나무가 서 있는 무명암릉에서 우측인 서쪽을 보니 암반천계곡 저 멀리 오후에 만나야 할 삼성산 주능선이 보여 사진에 담고 바위를 내려가니 부드럽고 넓은 산책로 같은 등로가 펼쳐져 있다.

잠시 후 헬기장(하)라는 이정판 지나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이 하늘 높은줄 모르게 이어지고 그 계단을 타고 올라 사각 전망데크에 도착해 북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걸어 지나 온 사당능선 뒤로 관악지맥 마루금과 한강 넘어 남산과 강북5산 줄기인 우측부터 불암산과 수락산 지나 도봉산과 북한산이 드 넓게 펼쳐져 있고 그 도봉산 앞으로는 남산과 남산타워가 눈길을 잡는다.

사진 우측 가장자리 방향 가장 먼곳으로는 아찬산과 용마산이 솟아있는데 저곳도 오래 전 산행을 시작했던 시절엔 자주 들렸는데 이제 한번 만나기도 힘든 시절이 되었다.

 

이제 눈을 북서쪽으로 돌리니 암반천계곡과 수영장능선 뒤로 서울대학교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뒷쪽으로는 오후에 내려가야 할 삼성산 주능선이 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데 그 삼성산 우측 끝자락쪽으로는 관악산둘레길과 청룡산 및 장군봉이 한몸처럼 연결되어 보이고 우측 뒤로는 국사봉과 가까운 곳으로 보라매공원 쪽 거대한 복합주상건물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솟아 있다.

사진 가운데 가장 먼곳으로는 박무속에서도 존재감을 알리는 인천의 계양산이 솟아 있는데 그 우측 뒤로 보여야 할 김포의 문수산은 아무리 찾아도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 남쪽 방향으로는 관악문이 있는 579.5봉 우측 가운데로 KBS송신탑이 보이고 그 바로 우측 위로는 관악산 정상이 많이 가까워진 모습으로 철탑을 이고 있는 모습이 깨끗하기만 하다.

그 관악산 정상 우측으로는 세번째로 만나야 할 자운암국기봉이 설치된 자운암능선이 길게 내려 뻗은 모습이 눈길을 잡는다.

 

나무계단 중간에 있는 전망데크에서 많은 사진들을 담으며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남아 있는 계단을 따라 한동안 걸어 오르니 계단이 끝이나고 바위암릉이 이어지는데 안전목책이 설치되어 있다.

그 안전목책을 타고 오르니 그 우측 옆으로 분재소나무가 다시 보이고 서울시내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겨울철 상고대가 너무나 아름다웠던 소나무 아래 넓은 등로를 따라 평이하게 걸어 진행하니 금새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이 헬기장은 좌측으로 파이프능선을 따라 남근석과 사당능선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등로가 분기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파이프능선 분기점인 헬기장을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헬기장이란 이정판 지나 넓은 전망데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늘 많은 등산객들이 쉬며 간식을 먹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기도 어려웠는데 오늘은 휭하니 비어있어 편안하게 사진 한장 남긴다.

 

전망데크를 지나자마자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 바위 위로 올라 남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잠시 후 만나게 될 관악문과 지도바위 및 오뚝이바위가 있는 579.5봉 우측 뒤로 관악산 정상이 보이고 좌측 뒤 먼곳으로는 KBS송신소 철탑들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잠시 관악산 정상부를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평이한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안전목책이 설치된 오르막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그곳을 오르자마자 등로 좌측으로 용마능선으로 이어지는 559.3 헬기장봉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한다.

 

용마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다시 평이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조금 더 전진하니 또 다른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 좌측 아래로 서울대학교 수목원안내판과 과천향교로 내려갈 수 있는 이정목이 서 있는데 좌측으로 관악사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였다.

 

관악사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다시 나타나는 긴 오르막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계단이 끝이나고 오르막 돌계단이 이어지더니 금새 또 짧은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나무데크가 이어지고 그 나무데크에서 등로 좌측인 남동과 남쪽 방향을 살펴보니 산줄기 위로 떠 오른 강렬한 태양 아래 과천시 넘어 좌측의 청계산에서 우담산과 바라산 지나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북동 방향으로 롯데타워와 강남 일대도 확인하고 바위암릉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금새 관악문에 도착을 하는데 그 오르막 계단 좌측 앞으로는 관악문(하)란 이정판 위로 관악문이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산객을 반겨준다.

 

계단을 타고 올라 좁은 관악문을 통과한 후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건너편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관악문 위 바위암릉에 지도바위와 오뚝이바위 일명 눈사람바위가 바위들 틈에 섞여 있다.

 

관악문과 지도바위 및 오뚝이바위를 확인하고 바위암릉의 언덕을 넘어가니 나무계단이 이어지는데 그 계단 좌측 바위암릉에 촛대바위가 보여 좌측 바위암릉으로 내려가 관악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나무계단으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계단 우측인 북서 방향과 북쪽을 살펴보니 삼성산과 서울대학교 그리고 서울시내 지나 한강과 남산 및 북한산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2주전 11국기봉 산행을 할 땐 짙은 곰탕속에 아쉬움을 남겼던 곳이다.

이제 진행 방향인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관악산 정상의 철탑과 연주대 위 응진전 그리고 기상청과 좌측 뒤로 KBS 송신탑들이 일렬로 너무나 환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어지는 바위들과 평이한 내리막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내려가니 무명안부에 도착하고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계단을 따라 길게 오르다 등로 우측 위를 보니 바위 위에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잡는데 겨울철 상고대가 필때와 눈이 소복히 내릴 때 너무나 아름다웠던 모습이 뒤살아 나는 기억이다.

그 분재소나무 우측 아래로는 보라매공원의 거대한 빌딩숲과 여의도의 63빌딩 그리고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한폭의 풍경화를 그리고 펼쳐져 있어 잠시 더 구경하고 출발한다.

 

다시 계단 우측인 북쪽을 살펴보니 오늘 아침에 이 산객이 걸어 올라 온 사당능선이 S라인을 그리며 길게 펼쳐져 있고 좌측 앞으로는 서울대학교가 그 뒤로는 청룡산 지나 여의도의 63빌딩과 보라매공원의 거대한 복합주상 건물들이 보이며 관악지맥의 서달산과 국립서울현충원 지나 한강과 남산 그리고 북한산이 박무속에서도 너무나 환상의 풍경으로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넘었던 관악문과 지도바위 및 오뚝이바위가 있던 579.5봉이 막 떠 오른 햇살에 비춰 신비하게 솟아 있고 진행 방향으로는 나무계단이 끝이나며 관악문(상)이란 이정판이 보인다.

이정판 지나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오르니 글씨가 지워진 안내판이 서 있는 관악사 갈림삼거리 지나 우측으로 수영장능선 갈림삼거리가 함께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이어지는 돌계단을 타고 오르니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힘겹게 그 계단을 따라 오르며 뒤돌아 보니 북북동 방향으로 우측 가장자리에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 헬기장봉에서 마당바위와 411.7헬기장봉 우측 뒤로 사당역과 우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우측 뒤로는 롯데타워와 천마지맥 마루금이 여전히 박무속에서도 아름답기만 하다.

좌측 뒤로는 한강과 남산 그리고 북한산이 보이고 그 북한산 우측으로 수락산고 불암산 그리고 사진 정중앙 뒤로는 아찬산과 용마산이 하나의 산처럼 펼쳐진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이제 북동동과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앞으로 관악문(상)과 관악문 및 지도바위가 있던 579.5봉이 뾰족하게 솟아있고 그 좌측 뒤로는 우면산이 그리고 관악문봉 뒤로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마치 하나의 산처럼 중첩된 모습으로 반겨준다.

그 우측 아래로는 과천시 지나 청계산이 보이는데 조만간 저 산줄기를 따라 청광종주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데 또한 모락산도 저 청계산이나 이곳 관악산에서 시작해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계단을 따라 오르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그 이름들을 불러주다 보니 시간 개념없이 여유롭게 진행되는 산행인데 크게 어렵지 않게 금새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603.3 무명솔봉에 도착을 해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긴다.

이곳 역시 늘 많은 등산객들이 쉬기도 하고 간식을 먹기도 해 사진 한장 남기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등산객 한명 없이 마음 편히 사진 몇장 더 남기고 우측 바위암릉으로 이동을 해 주위 풍경과 조망을 더 즐겨본다.

 

바위암봉으로 오르기 전 좌측 안전목책에서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강렬하게 솟아 있는 태양 아래 박무가 껴 있고 그 박무속에 좌측의 청계산에서 우담산과 바라산 지나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산줄기 전부가 한눈에 들어 와 잠시 넋을 잃고 살펴보는 시간이다.

우측 앞으로는 자하동천계곡과 케이블카 능선이 보이고 청광종주 산줄기와의 사이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 서 있는 과천시가 박무속에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려온다.

 

이제 무명솔봉 우측의 바위암릉 위로 이동을 해 서쪽을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로 철제 헬기장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자운암능선 뒤로 오후에 만나야 할 삼성산 전경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광명시 지나 도구가서 능선과 저 멀리 한남정맥 마루금이 끊어질 듯 이어지는 모습도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북서 방향으로는 자운암능선과 국기봉 넘어 서울대학교 전경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여전히 삼성산 줄기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보이는데 그 장군봉 우측 뒤로는 국사봉과 보라매공원의 거대한 주상복합 빌딩들과 여의도의 63빌딩도 확실한 존재감을 알린다.

장군봉 좌측 옆으로는 건우봉과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그 뒤로 영등포구쪽 회색 빌딩들이 빼곡하게 들어 찬 성냥갑처럼 펼쳐져 있다.

 

무명솔봉에서 한참을 머물며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으며 그 이름들을 불러주고 천천히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가 무명안부를 넘어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며 등로 우측인 북동 방향을 보니 방금 전 넘어 온 무명솔봉이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사당능선 상 관악문이 있는 579.5봉과 우면산 그리고 구룡산과 대모산이 보이고 우면산 뒤로는 강남과 잠실의 롯데타워가 박무속에 호려함을 감추고 펼쳐져 있다.

 

한동안 더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정상부 직전 전망데크에서 북동쪽을 다시 살펴보니 같은 모습이지만 다른 풍경으로 다가와 사진에 담으며 그 이름들을 불러본다.

바로 발 아래 무명솔봉인 603.3봉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관악문이 있던 579.5봉 우측 뒤로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 헬기장봉 좌측으로 길게 이어진 사당능선이 사당역으로 내려가는풍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사당능선 뒤로는 우면산이 그 우면산 우측 뒤로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마치 하나의 봉우리처럼 보이고 그 우 면산 뒤로는 롯데타워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그 좌측 앞으로는 서울의 중심부이지 우리나라의 중심부인 강남의 거대한 빌딩들이 작은 빈틈도 없이 빼곡하게 들어 찬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북쪽으로는 자주 이용하는 장군봉과 청룡산 그리고 관악산둘레길 앞으로 승천거북바위능선과 우측에서 올라오는 사당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군봉 우측 뒤로는 국사봉과 63빌딩 그리고 우측인 사진 가운데로는 관악지맥의 서달산과 한강 넘어 남산과 북한산 우측으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조금 더 짙어진 박무속에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렇게나마 확인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계단을 따라 오르며 많은 사진들을 담다 보니 금새 철망과 삼각점이 보이고 그 바위절벽 아래 정상석과 공터가 내려다 보이는 관악산 정상에 도착을 해 남쪽을 보니 이른 아침인데도 제법 등산객들이 보이고 벌써 막걸리와 아이스께끼를 판매하고 있는 장사꾼이 보이고 그 뒤로 기암과 기상대 좌측 뒤로 KBS 송신탑들이 보이고 기안 우측 뒤 먼곳으로는 삼성산 정상과 국기봉 넘어 안양의 수리산 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암벽을 타고 조심스럽게 정상을 내려 가 정상석 앞에서 느긋하게 사진과 추억을 담고 공터 지나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관악산 바위절벽 위 정상에서 쉬고 있는 등산객들과 공터에서 장사를 준비하는 장사꾼의 모습이 보이는데 조금은 여유로운 풍경이다.

 

관악산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남기고 공터 지나 미끄러운 바위암릉을 타고 조삼해 내려가니 기상관측소 앞 우측으로 바위암벽 가장자리에 안전철봉이 설치된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잠시 후 바위암벽 사이로 안전철봉이 보이고 그곳을 빠져 내려가니 눈 앞으로 철제 헬기장이 보이는 바위암릉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등로 우측인 북쪽을 보니 철조망 넘어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올라 온 사당능선과 승천거북바위능선 그리고 좌측 아래로 서울대학교가 펼쳐 보이고 그 앞으로는 관악산둘레길과 청룡산 그리고 좌측 옆으로 장군봉과 국사봉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국사봉 옆과 뒤로는 여의도의 63빌딩과 보라매공원의 거대한 주상복합 빌딩들 그리고 사진 중앙부로는 관악지맥 마루금과 서달산 및 국립서울현충원이 보이고 그 뒤로 도도히 흐르는 한강과 남산 및 북한산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철제 헬기장 지나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르며 등로 좌측 뒤를 돌아 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KBS송신탑에서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학바위능선이 보이고 사진 중앙 뒤 저 먼곳으로는 안양시 넘어 수리산이 나즈막하지만 주위 높은 산이 없어 확실하게 솟아 있는 모습으로 남아 있다.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다 서쪽을 보니 오후에 만나야 할 삼성산 전경이 펼쳐지고 그 뒤로 광명시의 도구가서와 인천의 한남정맥 마루금이 있는 듯 없는 듯 이어지고 있다.

 

바위암릉 끝에는 우측 가장자리로 나무계단이 보이고 그 좌측 바위암릉 위로 분재소나무가 서 있는데 사진 한장 담으며 생각해 보니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저 소나무 옆으로 멋진 고사목 한그루도 보였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고사목이 사라져 안타까운 세월의 흐름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분재소나무 뒤로는 여전히 삼성산 주능선이 배경으로 펼쳐져 있어 소나무의 기풍이 더욱 살아나는 순간이다.

 

이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등로 우측인 동쪽을 보니 방금 전 올라 온 사당능선과 정상부의 철탑 건물이 올려다 보이고 북쪽으로는 집에서부터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승천거북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펼쳐져 있어 잠시 상념에 잠기는 시간이기도 하다.

북서쪽을 내려다 보니 지금부터 내려가 만나야 할 자운암능선 중간에 국기봉이 설치된 암봉이 보이고 그 바로 우측 뒤로는 드넓은 서울대학교 전경 우측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인다.

 

나무계단 끝에서 좌측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등로를 버리고 직진의 바위암벽을 릿지로 내려가니 거친 소나무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또 다시 무명 바위암릉에 도착을 해 진행 방향을 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세번째 자운암국기봉이 설치된 바위암봉이 바로 눈 앞으로 다가와 있고 그 앞 암벽에는 암벽을 탈 수 있는 홀더들이 박혀있는 모습들도 보인다.

 

사진을 담고 내려가니 바위암벽에 안전철봉이 설치된 지점을 내려가는데 이제 거ㅜ로 정상을 향해 오르는 등산객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 인사를 나누며 진행한다.

그 안전철봉이 박혀있는 암벽 지나 안부를 넘으니 또 다른 나즈막한 바위암봉이 나타나고 그곳 지나 안부를 통과하니 자운암국기봉으로 오르는 바위암릉 옆으로 글로버바위 일명 주먹바위가 보여 관악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보는데 바위 뒤로 강렬한 태양이 서 있어 사진 한장 남기기도 쉽지 않다.

 

세번째 자운암국기봉(태극기는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글로버바위를 지나 짧은 로프를 타고 바위암릉을 오르니 드디어 넓은 바위너럭바위로 이워진 공터 뒤로 세번째 자운암국기봉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은 국기대에 태극기가 사라져 아쉬움을 남긴다.

예전에는 저 정상에도 자주 올라갔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정상 앞 바위암릉 위에서 이렇게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자운암국기봉을 우측에 두고 좌측 소로를 통해 바위를 지나 반대쪽에서 국기대를 올려다 보며 사진에 담고 뒤돌아 나오면서 가위바위 우 측 옆으로 분재소나무와 저 멀리 관악산 정상 및 주능선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자운암국기봉을 출발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자운암국기봉도 무탈하게 잘 만나고 뒤돌아 올라가며 등로 우측인 남남서쪽을 살펴보니 자운암능선과 우측의 삼성산 사이로 삼성천계곡이 깊은 골짜기를 만들고 그 넘어 저 멀리 안양시 지나 수리산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지난 무더운 여름날 환종주를 하면서 고생을 했던 수리산이기에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다.

 

바위암릉과 바위암벽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릿지로 오르니 드디어 나무계단에 도착하고 금새 관악산 정상 아래 돌계단에 도착을 해 남쪽으로 내려가니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좌측 옆으로 연주대와 응진전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나 그곳에서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 및 그 위에 세워진 응진전을 사진에 담고 곧바로 나무계단을 통해 내려간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계단 좌측인 북동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만나고 올라 온 관악문이 있던 579.5m의 뾰족봉 우측 뒤로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헬기장봉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과천의 경마장 넘어 구룡산과 대모산이 중첩된 모습으로 솟아 있다.

그 우측 옆으로는 청계산 자락이 펼쳐져 있는데 그 사이로 인능산 줄기가 펼쳐지고 가장 먼곳으로는 여전히 천마지맥과 검단지맥 마루금이 하늘금과 맞닿아 있는 모습으로 병풍처럼 길게 펼쳐져 있다.

 

나무계단을 몇개 더 걸어 내려가니 우측 옆으로 좁은 등로가 열리고 그곳으로 걸어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기상관측소 남측 등로에 도착을 해 뒤돌아 보니 바위 뒤로 관악산 기상관측소의 축구공이 지척으로 올려다 보인다.

우측 뒤로는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 위에 세워진 응진전도 보이는데 저 연주대는 전망대에서 잘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이다.

 

이제 바위암릉을 따라 남쪽으로 걸어 진행하며 말바위능선 상단에서 진행 방향인 남쪽을 보니 말바위능선 뒤로 마당바위와 제3깔딱고개 넘어 좌측으로 통과하게 될 632.2바위암봉과 그 뒤로 KBS송신소가 지척으로 다가와 있는데 저 KBS송신탑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 가 학바위국기봉을 만나고 뒤돌아 올라올 것이다.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말바위가 등로 옆으로 서 있고 그 앞으로는 이정판 지나 말바위능선이 마당바위로 이어지고 있다.

 

말바위와 말바위 이정판 지나 좌우측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는 말바위능선을 통과해 마당바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통과한 말바위능선 뒤로 관악산 기상관측소가 너무나 환상적인 풍경으로 산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기상관측소 우측 뒤로는 여전히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 위 응진전이 보이는데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히 걸어 진행을 하는데도 벌써 저 멀리 멀어지고 있다.

 

말바위능선을 사진에 담고 넓은 바위가 보이는 마당바위로 올라가니 벌써 몇명의 등산객들이 올라 와 쉬고 있는 모습이 보여 동쪽 끝자락으로 가 등로 좌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연주암과 석탑이 보이고 그 뒤로 과천시 넘어 우측에 청계산이 보이는데 그 청계산 바로 좌측 뒤로는 인릉산이 그리고 그 좌측 옆으로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중첩된 모습으로 내려다 보이고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잠실 롯데타워가 솟아 있지만 박무로 인해 조금씩 더 흐릿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마당바위 위에서 동쪽으로 조망을 즐긴 후 출발하며 진행 방향인 남쪽을 보니 바로 눈 앞으로 제3깔딱고개 지나 우회하게 될 632.2 바위암봉이 솟아있고 그 좌측 뒤로 학바위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KBS 송신소가 자리하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오는데 바로 앞 632.2 바위암봉은 예전에 자주 올랐다가 어느 순간부터 좌측 관악산 주능선을 타고 우회하며 통과하게 되었다.

 

이제 마당바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가니 금새 우측 서울대학교 방면에서 도림천계곡을 타고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사거리 안부인 제3깔딱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작은 이동 매점이 문을 열었고 주위로 몇명의 등산객들이 쉬면서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제3깔딱고개 지나 우측 위로는 632.2 무명바위봉을 두고 좌측으로는 안전목책 아래 연주암을 두고 관악산 주능선을 따라 조금 빠르게 걸어가니 2주전만 해도 알록달록 고왔던 단풍터널은 어느새 모두 사라지고 낙엽진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고 있다.

잠시 더 주능선을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계단을 타고 연주암으로 직진은 팔봉으로 그리고 우측으로는 바위 오르막 등로를 따라 학바위능선으로 갈 수 있는 사거리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학바위능선으로 진입한다.

 

갈림사거리에서 우측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오르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학바위국기봉을 다녀 와 팔봉으로 진행을 하면서 이곳 언덕에서 좌측 바위암봉으로 올라 KBS송신소 방향으로 내려 가 진행을 해야 하는 곳이기에 사진에 담고 잠시 평이한 등로를 타고 걸어 진행하니 다시 가파른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커다란 바위들이 깔려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동안 더 걸어 내려가니 삿갓승군 이정판이 보이고 가파른 내리막 등로가 끝이나며 짧은 평이한 등로가 이어진다.

 

이정판 지나 짧은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다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 암릉으로 올라 진행 방향인 서쪽을 보니 오후에 만나야 할 삼성산 주능선과 전경이 펼쳐져 있고 남서 방향으로는 삼성천계곡 건너 팔봉능선과 저 멀리 안양시 지나 수리산이 조금 더 가깝게 위치하고 있지만 박무가 심해지는지 시야는 더욱 나빠져 있다.

사진 우측으로는 잠시 후 만나야 할 학바위국기봉이 있는 바위암봉이 보이고 그 넘어 삼성산 정상과 삼성산국기봉이 돌출된 모습으로 이 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바위암릉을 넘어 좌측으로 이어지는 우회등로를 따르니 또 다른 커다란 바위암릉이 펼쳐지고 그 바위암릉 위로 올라 진행 방향인 서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앞 무명봉과 그 좌측 뒤로 학바위국기대가 설치된 무명바위봉 건너편으로 삼성산 주능선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다시 이어지는 좌측 우회 등로를 따라 바위암릉을 통과하고 완만하게 올라 바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지나 온 방향인 북동동쪽을 뒤돌아 보니 내려 온 학바위능선 뒤로 KBS송신소가 조금씩 머어지고 있고 그 우측으로 팔봉능선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네번째 학바위국기봉 (이곳 역시 태극기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바위암릉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 직전에서 우측 주능선 방향으로 걸어가고 학바위능선1이란 이정판을 만난 후 내려가니 바위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해 금새 네번째 학바위국기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언제부터인지 태극기가 사라져 국기대는 휭하니 허전해 보인다.

지나온 학바위능선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조금 더 서쪽으로 이동을 해 바위암벽 정상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뒤돌아 올라가기로 한다.

 

바위암벽 정상에서 제일 먼저 서쪽을 보니 바로 발 아래 학바위라 불려지는 작은 봉우리 앞에 학바위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무너미고개 지나 삼성산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그 넘어 광명시의 도구가서 능선도 삼성산 주능선과 나란히 달려가는 모습이 보이지만 저 멀리 인천의 끊어질 듯 이어지는 나즈막한 한남정맥 마루금은 이제 눈으로 분간하기 조차 어렵다.

 

이제 지나 온 동쪽과 북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학바위능선 뒤로 관악산정상의 기상관측소와 철탑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잠시 후 뒤돌아 올라가야 할 KBS송신소가 네개의 철탑을 머리에 이고 봄으로도 당당히 서 있다.

 

이 산객이 11국기봉 산행을 하면서 가장 난해하고 힘들게 생각하는 자운암국기봉과 학바위국기봉 두개를 모두 만나고 뒤돌아 오르는 시간은 그저 꿈속을 헤매는 기분으로 어려운 줄 모르게 진행하는 시간이다.

내려왔던 등로를 따라 빠르게 뒤돌아 삿갓승군 이정판을 오르니 금새 갈림삼거리 언덕에 도착을 하고 이제 이곳에서 직진의 연주암 방향이 아닌 우측의 무명바위봉으로 올라 KBS송신소 직전 갈림사거리 나무계단 방향으로 올라간다.

 

무명 바위봉으로 올라 북쪽을 살펴보니 좌측의 우회한 632.2바위암봉 우측으로 제3깔딱고개와 마당바위 그리고 말바위능선 지나 관악산 기상관측소와 정상 및 연주대가 보이고 그 우측 뒤로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뾰족한 579.5봉과 그 우측 옆으로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 헬기장봉이 차례로 보이고 그 능선 뒤 저 먼곳으로는 강남 지나 아차산과 용마산이 마치 구름처럼 보인다.

 

바위암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내려가니 관악산 주능선과 만나는 갈림사거리인데 직진은 KBS송신소로 갈 수 없는 나무계단이 보이고 좌측은 연주대로 우측은 팔봉으로 갈 수 있는 지점으로 이곳에서 우측 팔봉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가파르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KBS송신소가 올려다 보이고 조금 더 내려가니 드디어 우측으로 팔봉계곡(삼성천계곡)등로 진입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생각해 보니 언제부터인가 팔봉계곡 등로는 바로 아래에서 막아 놓은 듯 보였는데 그러고 보니 이곳 팔봉계곡 등로를 타고 걸었던 것도 벌써 몇년이 지난 듯 가물거린다.

 

팔봉계곡등로 입구를 지나 평이한 등로를 따라 한동안 무심으로 걸어가니 우회등로 좌측 위로 관악산 주능선이 올려다 보이는데 예전에는 좌측 주능선을 타고 바위암릉을 걸었었는데 지금은 우측 아래 우회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평이하게 걸어 진행하니 얼마 전 이정목이 바뀐 헬기장 전 갈림길이란 이정목이 서 있는 안부도 통과한다.

 

이정목 지나 갈림삼거리에서 주능선을 버리고 우측 우회등로를 따르니 나즈막한 언덕 두개를 넘어 바위암릉 사이로 나 있는 등로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다시 나타나는 바위암릉 상단에서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관악산 주능선 뒤로 팔봉국기봉과 그 좌측 아래로 육봉국기봉이 빤히 보이기 시작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한다.

이제 팔봉 뒤 저 먼곳으로는 안양의 수리산 자락도 보이는데 팔봉이 막아 전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어지는 바위암릉 사이로 나 있는 우회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장군바위와 작은 바위암릉들을 지나 또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는 우측의 우회등로를 버리고 좌측 주능선으로 올라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금새 삼지창(불꽃)바위가 가장 잘 보이는 조망처에 도착을 해 관악산정상과 KBS송신소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즐겨본다.

 

등로 좌측인 동쪽과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케이블카능선 뒤로 과천시의 거대한 아파트단지들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관악지맥의 매봉줄기 지나 청계산에서 우측의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산줄기가 박무속에 길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는다.

 

북서 방향으로는 방금 전 다녀 온 학바위능선 뒤로 서울시내가 회색도시로 내려다 보이고 좌측 뒤로는 무너미고개 넘어 오후에 만나 걸어야 할 삼성산 주능선이 펼쳐져 있고 서쪽으로는 삼성산 전경이 생각보다 깨끗한 모습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다섯번째 팔봉국기봉

그렇게 등로 좌우측으로 멋진 풍경들이 펼쳐진 바위암릉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해발551m인 팔봉(제2국기봉)이란 철제 안내판이 서 있고 그곳 안내판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커다란 태극기가 펄럭이는 다섯번째 팔봉국기봉에 도착을 해 관악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보는데 태극기가 정상이 아닌 한폭 아랫쪽에 걸려있어 무슨 의도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팔봉국기봉에서 두개의 이정목과 분재소나무를 사진에 남기고 서쪽을 살펴보니 삼성산과 인천쪽 도심과 산줄기들이 보여 이름들을 불러 준 후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주능선을 타고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조망처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살펴보니 팔봉능선 상 제7암봉 좌측 넘어 삼성산국기봉과 정상이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특이할 것 없는 평이한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무명바위봉이 눈 앞으로 다가오고 우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작은 선돌과 제1국기봉이란 이정목이 보이고 그 앞으로는 바위암반 위로 분재소나무 두개가 보여 그 바위암반으로 올라 북쪽인 관악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겨보니 중간에 팔봉국기봉 지나 KBS송신소가 빤히 올려다 보인다.

 

첫번째 분재소나무 지나 바위암반 정상으로 오르니 정상 바위 틈 사이로 또 다른 분재소나무가 보이고 좌측 뒤 육봉국기봉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그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 가 육봉으로 향하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오며 생각보다 무더위가 느껴지는 날씨이다.

 

여섯번째 육봉국기봉 (관악산에서의 마지막 국기봉)

분재소나무 두개가 보이는 바위암릉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바위암릉을 내려 가 운동장능선 갈림삼거리 안부로 내려 가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우측 안양 방향에서 올라오는 나무계단으로 이뤄진 관양동능선과 만나고 곧이어 바위암봉의 여섯번째 육봉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육봉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우측 아래 전망데크로 내려 가 제일 먼저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육봉능선이 우측 아래로 길게 내려다 보이고 그 건너편으로는 과천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넘어 청계산이 우측 뒤로 길게 펼쳐진다.

그 청계산 좌측으로는 인릉산 줄기와 구룡산 및 대모산이 한몸처럼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 거대한 서울 동부의 잠실에 롯데타워가 솟아 있고 그 좌측 앞으로는 나즈막한 우면산이 여전히 도심에 산소를 공급하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남동 방향으로는 육봉능선 뒤로 과천시가 내려다 보이고 그 과천시 넘어 좌측의 청계산에서 하오고개 넘어 우담산과 바라산 지나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청광종주 능선이 이 산객을 부르는데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정남 방향으로는 관양동능선과 운동장능선 뒤로 거대한 안양시가 뿌연 박무속에 수묵화를 그리고 그 좌측으로는 모락산이 우측으로는 수리산이 무쏘의 양각처럼 솟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남서 방향으로는 바로 눈 앞으로 운동장능선 넘어 비봉산과 무명봉 줄기가 내려다 보이고 그 넘어 저 멀리 안양시 만안구 쪽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나즈막한 산줄기 사이로 회색도심을 만들고 있다.

우측 앞으로는 삼성천계곡 넘어 잠시 후 만나야 할 삼성산국기봉과 정상이 아주 가깝게 다가와 있는데 저곳을 만나기 위해서는 한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려야 할 것이다.

 

전망데크에서 많은 사진들을 담은 후 육봉능선 상단부로 자리를 옮겨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소나무와 케이블카 능선 뒤로 과천시와 우면산 뒤로 강남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으로 섬처럼 보이는 구룡산과 대모산 우측으로 청계산 산줄기도 살짝 드러나 있다.

구룡산 뒤로는 천마지맥 마루금이 박무속에 뿌옇게 펼쳐져 있고 그 앞으로는 잠실의 드높은 롯데타워가 눈길을 잡는데 위치로는 우면산과 구룡산 사이이다.

 

이제 육봉 정상을 넘어 바위봉에서 북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지나 온 관악산 주능선의 팔봉국기봉과 그 좌측으로 팔봉능선 상 제7암봉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KBS송신소 뒤로 관악산 정상의 기상관측소와 철탑이 솟아 있는 풍경들도 눈에 들어온다.

 

이제 눈을 서쪽으로 돌리니 방금 전 지나 온 분재소나무 2개가 자라고 있는 바위암릉 넘어 삼성산 전경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보여야 할 광명시의 도구가서와 인천의 한남정맥 마루금은 이곳 육봉이 낮아서 그런지 잘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불성사로 내려갈 때 다시 눈 앞으로 보이는 바위암릉으로 올라 좌측으로 돌아 내려갔었는데 이제는 저 바위암릉으로 오르기 전 좌측 운동장능선을 타고 내려가다 우측으로 바위암릉을 우회해 불성사로 진행하게 되었으니 조금 다른 루트가 생긴 셈이다.

 

육봉국기봉에서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올랐던 바위암릉을 타고 안부로 내려 가 이제는 관악산 주능선 방향의 바위암릉이 아닌 좌측 돌들이 깔려있는 운동장능선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니 이제 단풍은 거의 사라지고 돌 위에 떨어져 쌓여있는 낙엽들로 인해 미끄러워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잠시 더 가파른 내리막 운동장능선을 따라 안양시 방향으로 내려가다 우측 바위암릉이 보이는 곳에서 희미한 등로를 따라 바위를 돌아 걸어가니 다시 우측 위 언덕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우측 옆으로 육봉과 팔봉으로 갈 수 있는 이정표가 서 있는 불성사 갈림삼거리 언덕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불성사로 향한다.

 

지난 2주전 삼성산에서 관악산으로 오를 땐 고운 단풍이 절정을 이루던 이곳도 이제는 게절의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다 떨어져 알록달록한 단풍잎들만 내리막 등로에 보이는 바위 위에 쌓여 있어 미끄럽기에 조심하며 내려간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내려가다 보니 등로 옆으로 빛바랜 작은 단풍나무에 아직도 남아 잇는 단풍잎들이 보여 사진에 담고 다시 주의하며 낙엽깔린 바위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그렇게 한동안 주의하며 내려가니 소나무 뿌리가 그냥 드러나 있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 지나 좌측으로 묘지 한기가 보이는 평이한 등로로 무사히 도착하고 그곳에서 우측 앞으로 보이는 불성사를 내려다 보며 사진 한장 남기고 남아 있는 돌 계단을 따라 불성사로 내려간다.

 

불성사로 내려 가 식수는 남아 있지만 우측 우물가로 가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돌탑과 삼성각 지나 대웅전을 사진에 담고 심호흡 한번한 후 불성사를 지나 관악산을 내려가는데 이제 관악산에 설치된 6개의 국기봉을 모두 만나고 삼성산으로 이동을 해 남아있는 다섯개의 국기봉을 만나기 위해 출발하는 시간이다.

 

이제 불성사를 출발해 능선으로 오르는데 늘 짖어대던 흰둥이와 멀뚱멀뚱 바라만 봤던 검둥이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언덕을 넘으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두개의 이정표가 보인다.

예전에는 좌측 관악수목원정문 방향으로 내려 가 천인암능선을 따라 삼성산국기봉으로 올랐는데 최근 들어서는 늘 우측의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오늘도 우측의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다.

 

이제 관악산 주능선과 팔봉능선을 우측에 두고 좌측 사면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2주전 단풍이 고왔던 등로는 사라지고 낙엽진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반겨주는 등로로 변했고 잠시 후 나뭇잎 때문에 잘 올려다 보기도 어려웠던 팔봉능선 상 제7봉부터 6봉 지나 5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뚜렷한 암릉의 모습으로 눈 앞에 펼쳐진다.

 

팔봉능선 상 봉우리들과 암릉을 살펴보고 사면 등로를 따라 잡풀지대 지나 돌들이 깔려있는 등로를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는 팔봉능선의 거대한 바위암벽들이 이어지고 있다.

 

잠시 더 걸어가니 등로 좌측인 남남서쪽으로 삼성산계곡 뒤로 비봉산과 무명봉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수리산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비봉산과 수리산 사이로는 안양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지만 박무로 인해 검게 내려다 보여 산자락과 잘 분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등로 좌측인 남쪽으로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계속 이어지는 사면 등로를 따르니 잠시 후 관악문이나 통천문 같은 모습의 바위암릉 위에 커다란 돌 하나가 놓여있는 곳에 도착을 해 좌측 바위암릉 넘어 남쪽으로 삼성산과 비봉산 및 수리산으로 이어지는 풍경들을 살펴보고 진행을 이어간다.

 

그 관악문이나 통천문 같은 곳을 지나 우측으로 바위암벽을 두고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팔봉 좌측의 사면등로가 끝이나고 팔봉 주능선 상 제6붕과 5봉 사이의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 좌측 옆으로는 팔봉분기점이란 이정목이 서 있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을 따르면 팔봉능선을 따라 제5봉과 4봉 지나 왕관바위가 있는 제3봉으로 진행이 가능하지만 오늘은 11국기봉 산행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분기점 넘어 삼성천계곡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팔봉의 제6봉과 5봉 사이의 팔봉분기점 이정목이 설치된 안부를 지나 돌들이 깔려있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2주전 황홀한 단풍터널이 덮혀있던 등로에는 낙엽들만 떨어져 나뒹굴고 단풍은 언제 사라졌는지 흔적도 없이 보이지 않는다.

 

가파른 내리막 등로에 깔려있는 커다란 바위 위에 떨어진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있어 미끄럽기에 넘어져 다치지 않토록 주의하며 내려가니 드디어 말라있는 삼성천계곡 상단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 우측 옆으로는 팔봉계곡길이란 이정목이 보이고 우측 위 삼성천계곡 등로 방향으로는 로프로 막아 놓은 듯 보여 조만간 한번쯤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팔봉계곡길이란 이정목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바위 내리막 등로를 따라 걸어가며 우측을 살펴보니 여름철 수량이 넘쳐 흐르던 삼성천계곡에는 물이 바짝 말라있어 그 많던 등산객들의 모습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계절이 되었다.

한동안 더 길게 걸어 내려가니 팔봉능선 갈림삼거리에서 수북히 쌓여있는 낙엽들로 인해 삼성천계곡으로 직접 내려가는 등로를 잃고 우측 삼성천계곡 입구와 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 방향으로 내려가니 이곳 역시 바짝 말라있는 계곡 주위로 몇팀의 등산객들이 앉아 쉬면서 점심식사를 즐기는 모습들이 보인다.

 

그곳에서 우측의 무너미고개 방향의 등로를 버리고 다시 좌측 수목원정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금새 좌측 팔봉능선에서 내려오는 희미한 등로를 만나고 우측 아래 삼성천계곡으로 내려가는 정상 등로를 만나 내려가니 이곳은 작은 물 웅덩이가 보여 손을 닦고 음료수 한모금 마신 후 삼성천계곡 건너 망월암계곡 방향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이제 관악산을 벗어 나 삼성천계곡 건너 삼성산 방향으로 오르니 등로 좌측 옆으로 망월암 계곡이 보이는 이곳 등로는 다른 등로와 달리 11국기봉 산행을 하는 일부 등산객들만 이용하는 곳이다 보니 희미한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커다란 회양목 군락지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고운 단풍들이 조금 남아 있어 눈맞춤을 하며 오르고 곧이어 커다란 바위 지나 잡목들이 늘어진 희미한 등로를 헤치며 진행하니 또 다시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해 물 한모금 더 마시고 진행을 이어간다.

 

두번째 커다란 바위를 지나 계속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니 작은 건지계곡 건너 망월암에서 소공원까지 표시된 이정목이 서 있는데 이제부터의 등로가 가파라지게 되는 곳임을 알려주는 것 같다.

 

이정목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아직 떨어지지 않은 단풍들이 보이고 사진에 담다 보니 등로는 다시 좌측 마른계곡 건너 우측 망월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법 단풍들이 남아 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망월암기점이란 이정목이 서 있는데 우측 직진은 망월암으로 가는 등로이고 좌측으로 크게 꺽어 오르는 등로는 천인암능선을 타고 상불암으로 오르는 등로이기에 잠시 고민하다 오늘은 좌측 천인암능선을 따라 진행해 보기로 한다.

 

망월암기점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천인암능선 방향으로 가파르게 걸어 오르니 잡풀지대 넘어 아직 단풍이 남아 있는 정취있는 등로가 이어지고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고운 단풍들이 남아 있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라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천인암능선의 천인암 텃밭에 도착을 하는데 오래 전 좌측의 출입금지 구역으로 올라 천인암으로 진행을 했던 기억이 나 쓴 웃음을 짓고 살펴본 후 우측으로 조금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 천인암을 우회하는 등로와 우측으로 무너미고개로 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이정표와 이정목이 서 있다.

 

갈림사거리 공터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니 첫번째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 옆으로는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오를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바위암릉을 우회해 오르며 등로 우측 위를 보니 삼성산국기봉에서 삼성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 사면에 아직 남아있는 단풍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며 등로 우측으로 삼성산 사면에 남아있는 단풍들을 사진에 담다보니 두번째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에 도착을 하고 그 바위암릉을 오르며 등로 좌측 옆으로 남쪽을 보니 천인암능선 지나 비봉산과 무명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우측 뒤 저 멀리 수리산으로 이어지는 듯 보이고 수리산 좌측 옆으로는 거대한 안양시의 고층 빌딩숲이 보이는데 박무로 인해 흐릿하기만 하다.

안양시내 좌측 뒤로는 박무로 잘 구분하기도 힘든 모락산이 솟아 있는데 저 모락산도 언제 한전 올라야 하는데 기회가 언제나 될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제 눈을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단풍이 곱게 물들은 천인암능선 우측 뒤로 거대한 안양시가 수 묵화처럼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모락산과 그 모락산 좌측 뒤로 관악지맥 분기점이 있는 백운산과 광교산 지나 바라산과 우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하늘금 아래 환상의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관악산 전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북북동 방향으로는 좌측의 철탑이 보이는 삼성산정상에서 무너미능선을 따라 무너미고개로 내려갔다 학바위능선을 타고 우측 끝자락의 관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종주능선이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며 추억이 되어간다.

 

그렇게 많은 사진들을 담으며 그 바위암릉을 오르니 삼성산 깃대봉능선에서 만나는 도사바위를 닮아있는 바위가 보여 이곳 바위이름도 도사바위 또는 고뇌바위라 불러본다.

바위 뒤로 관악산을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이어지는 바위와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라 망월암으로 오르는데 갑자기 등산객들 목소리가 가깝게 들리기 시작한다.

 

기암을 지나 잠시 가파르게 오르니 우측 무너미고개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그 아래 등산객들이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 이정표 상단만 사진에 담고 오르니 말라있는 단풍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좌측 옆으로 상불암이란 커다란 이정판 지나 좌측으로 상불암 건물이 보이기 시작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일곱번째 삼성산국기봉

굵은 소나무 뿌리가 돌출되어 있고 커다란 바위들이 깔려있는 위로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있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삼성산 정상으로 좌측은 삼성산국기봉으로 오르는 등로이기에 좌측으로 올라 분재소나무 한그루 통과해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금새 일곱번째이자 삼성산에서 첫번째 만나는 삼성산국기봉에 도착을 해 많은 등산객들 사이에서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많은 등산객들과 장사꾼이 음료수와 아이스께끼를 팔고 이어 복잡하기에 어렵게 사진 몇장 남기고 제일 먼저 북쪽을 살펴보니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정상이 보이고 그 좌측 아래로 장군봉 능선 좌측으로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으로 흐르는 등로가 유순하게 펼쳐져 있다.

삼성산 정상 좌측 아래로는 드넓은 삼막사가 내려다 보이는데 저 삼막사 역시 오래 전 들린 후 만나지 못했으니 조만간 한번 발걸음을 옮겨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눈을 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많은 등산객들을 피해 사진을 담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사진에 담아보는데 바로 앞으로 제1,2 전망대 우측 아래로 경인교대가 내려다 보이고 전망대 뒤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광명역 및 근처의 거대한 고층 아파트들이 펼쳐져 있으며 우측으로는 광명시 뒤로 도구가서의 나즈막한 산줄기가 길게 펼쳐진 모습들도 보인다.

그 뒤 인천의 나즈막한 산줄기가 보일듯 흐르는데 한남정맥 마루금으로서 구름산 뒤로는 소래산과 성주산이 보이는데 소래산은 한남정맥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이제 눈을 남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염불암능선 뒤로 비봉산과 무명봉 및 서울대학교수목원이 보이고 그 뒤로는 안양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넘어 비봉산이 좌우측으로 펼쳐져 있다.

수리산 우측 뒤로는 안산시의 광덕산과 시흥시의 마산이 보이는데 박무속에 거리가 있어 흐릿하기만 하다. 

이제 눈을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천인암능선 뒤로 삼성산계곡과 안양으로 이어지는 운동장능선 및 관양동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안양시와 의왕시의 거대한 회색빌딩들 넘어 우측의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에서 좌측으로 바라산과 우담산 지나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광청종주 라인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잠시 더 삼성산국기봉 정상에서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뒤돌아 나와 우측으로 염불암과 천인암능선으로 갈라지는 갈림삼거리 지나 좌측으로 오르니 바위암릉에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오랜 세월 많은 등산객들의 손잡이 노릇을 하면서 껍질이 많이도 벗겨진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그 분재소나무 뒤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삼성산정상이 보이고 우측 뒤 먼곳으로는 학바위능선 넘어 관악산 정상부도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펼쳐져 있다.

 

이제 분재소나무가 보이는 뜀틀바위를 넘어 길게 펼쳐진 바위암반 상단에서 북쪽을 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삼성산 정상에서 장군봉 지나 좌측으로 민주동산국기봉으로 흐르는 능선까지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삼성산 정상 좌측 아래로는 삼막사가 고요하게 내려다 보인다.

 

바위암반 정상에서 북동 방향으로 삼성산 정상과 무너미고개 우측으로 관악산을 다시 한번 더 사진에 담고 내려간다.

 

내려가다 등로 좌측인 서쪽을 보니 삼성산 주능선의 제1, 2전망대 우측 옆으로 경인교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안양과 광명시 뒤로 도구가서 능선과 광명역 그리고 저 멀리 인천의 한남정맥 마루금도 끊어질 듯 이어지는 모습이 박무속에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바위암릉을 조심하며 내려 와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라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나즈막한 바위암릉을 넘으니 다시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삼막사로 우측으로는 상불암으로 갈 수 있는 사거리 안부이다.

 

갈림사거리 안부 지나 무명암봉을 좌측 우회등로를 따라 통과해 가파르게 내려가니 다시 무명안부 지나 무명바위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무명바위봉과 우측 뒤로 태극기가 보이는 삼성산국기봉이 조금씩 멀어진 모습으로 올려다 보인다.

 

바위암봉을 넘어가며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앞으로 455삼각점봉과 가운데 바위암릉 지나 우측으로 삼성산 정상과 삼성산 KT중계소의 철탑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바위암릉을 내려가 우측 아래로 우회하는 등로를 확인하고 능선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금새 안양420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455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삼각점봉 지나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바위암릉 뒤 저 멀리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이 제법 가깝게 다가와 있다.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오전에 만나고 내려 온 관악산 정상부가 여전히 강렬한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바위암릉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우측으로 전망바위와 좌측으로 사람 얼굴을 닮은 기암이 보이고 곧이어 좌측으로 게곡등로 따라 거북바위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금새 오석의 정상석에 박혀있는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삼성산 KT중계소를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을 담아본다.

 

삼성산 정상석을 사진에 담고 제일 먼저 남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다녀 온 삼성산국기봉과 무명봉 좌측 아래로 천인암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안양시내 넘어 모락산과 백운산 능선이 보인다.

삼성산국기봉 우측 뒤로는 수리산 줄기의 수암봉이 뾰족한 모습으로 보이는데 지난 여름에 환종주로 만났었기 때문에 그리움은 덜하다.

 

북쪽으로는 삼성산에서 흘러 내린 삼성산 주능선이 장군봉으로 이어지고 장군ㅂ봉 좌측으로는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등로가 이어지고 그 능선 뒤로는 금천구의 거대한 회색도시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사방팔방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삼성산 정상을 출발해 우측에 삼성산 KT중계소를 두고 철망을 따라 걸어가니 북쪽에서 이제 철망과 헤어져 가파르게 내려가고 잠시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 가 방금 전 내려 온 능선 방향을 모래적사함과 함께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니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는 삼막사로 흐르고 우측 콘테이너 박스 옆으로는 서울대학교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는 가끔 이곳으로 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삼막사와 서울대학교 갈림사거리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와 헤어져 오르니 거북바위 이정판이 보이고 눈 앞으로 소나무와 거북바위가 펼쳐지는데 오늘도 주말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이 보인다.

 

거북바위 지나 평이한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이정표와 안내판들이 보이는 공터 지나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내리막 등로는 삼성산 주능선 등로이고 우측 바위암릉 방향은 여덟번째 깃대봉국기봉으로 오르는 등로이기에 당연히 우측 등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바위암벽에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오르막 암벽을 만난다.

 

여덟번째 깃대봉국기봉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오르막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바위공터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국기봉이란 이정판 지나 거대한 바위암봉이 눈 앞으로 나타난다.

조심하며 그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국기대에 비해 너무 큰 태극기가 걸려있는 여덟번째 깃대봉국기봉에 도착을 해 우측 암뱍과 좌측 서울대학교 및 서울시내를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을 남긴다.

 

바위암봉인 깃대봉국기봉에서 제일 먼저 남쪽과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내려 온 삼성산정상과 그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로는 수리산 전경이 뿌옇게 펼쳐져 있다.

 

서쪽을 보니 제1,2 전망대 우측 아래로 경인교대가 보이고 그 뒤로 광명시를 둘러 싸고 있는 도구가서 능선이 펼쳐져 있는데 오후가 되면서 박무가 더 심해졌는지 광명의 아파트 단지들도 무채색으로 변해 산인지 빌딩인지 분간조차 하기 어렵다.

 

이제 북서 방향으로는 제3깔딱고개와 운동장바위 위 지나 삼성산장군봉이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는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도 보이는데 너무 부드러운 등로라서 저 장군봉까지만 오르면 오늘 산행도 어려운 구간은 모두 마무리가 될 것이다.

 

이제 깃대봉국기봉 지나 끝자락에서 북쪽을 보니 우측으로 암벽이 가깝게 보이고 그 좌측 멀리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청룡산 좌측으로 장군봉과 그 위쪽으로 국사봉이 보이고 드넓은 회색빌딩들 넘어 남산과 북한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제 동쪽을 보니 관악산정상 아래 학바위능선과 우측으로 삼성천계곡과 팔봉능선 우측으로 운동장능선이 안양으로 길게 뻗어 있고 가운데로는 무너미고개를 중심으로 우측인 안양 방향으로는 삼성천계곡이 좌측인 서울 방향으로는 무너미계곡과 도림천계곡으로 이어지는 골짜기도 내려다 보인다.

 

깃대봉국기봉에서도 많은 시간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조심해 내려 와 바위암벽을 통과하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우측으로 크게 돌아 북쪽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인 서쪽으로 경인교대 넘어 광명과 인천시의 나즈막한 산줄기와 회색 빌딩들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데 약간의 박무로 인해 분간하기는 쉽지 않다.

다시 돌계단을 타고 가파르게 내려가니 나무계단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우측으로 제2광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인 깔딱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깔딱고개 넘어 오르니 좌측으로 무명 바위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우회하며 진행하니 금새 등로 좌측으로 넓은 바위가 보이는 마당바위에 도착을 해 서쪽을 살펴보니 제1, 2전망봉과 그 우측으로 경인교대 그리고 그 뒤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우측 옆으로 광명시의 도구가서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마당바위 지나 우측의 평이한 등로로 진행하니 또 다시 바위암릉이 나타나 넘어가면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넓은 산책로 같은 언덕 넘어 자갈들이 뾰족하게 박혀있는 내리막 등로로 이어진다.

다시 나타나는 가파른 내리막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다 등로 우측을 살펴보니 특이하게도 이곳만 아직 지지 않고 떨어지지 않은 고운 단풍나무 두어그루가 산객의 눈길을 붙잡아 어렵게 몇장의 사진을 담아 보는데 이것이 오늘 단풍을 제대로 본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단풍을 구경하고 사진에 담은 후 가파르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이곳 역시 바위암릉이 길게 이어지고 곧이어 등로 우측으로 폭포정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몇명의 등산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제 오늘 산행 중 마지막 고비라 생각되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는데 등로에는 커다란 바위들과 뾰족한 바위들이 박혀있어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다 바위암릉에 소나무가 자라는 곳에서 등로 우측 뒤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깃대봉국기봉으로 이어지는 암벽 좌측 뒤 저 멀리 아침에 만나고 내려 온 관악산 정상이 나뭇가지 사이로 빤히 보인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뒤돌아 보니 좌측 암벽에서 깃대봉국기봉과 우측 삼성산정상 넘어 삼성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한자의 한일자처럼 보이는 긴 능선이 보여 사진에 담고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박혀있는 뾰족한 바위들을 조심하며 오르니 드디어 바위들이 사라지고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부드러운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운동장바위 위라는 이정판도 보인다.

 

운동장바위 위 이정판 지나 잠시 더 부드러운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호압사와 석수역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로서 이 산객은 우측 오르막 등로를 따라 장군봉으로 향한다.

한동안 더 걸어 오르니 우측으로 바위암릉이 보이고 좌측으로 제1야영장과 호압사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자마자 비둘기바위가 보이는 장군봉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는데 지난 겨울에 정상의 나뭇가지에 띠지들이 걸려있었는데 누군가 제거해 지금은 이곳이 장군봉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봉우리가 되었다.

 

장군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하고 이제 주능선을 버리고 좌측 낙엽등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니 드넓은 헬기장처럼 보이는 제1야영장에 도착을 하는데 헬기장 우측으로는 서울대학교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 안부로 진행할 수 있는 등로가 뚜렷하게 보인다.

 

헬기장인 제1야영장을 지나 서쪽으로 진행하니 부드러운 낙엽 등로가 큰 고도차이 없이 길게 이어지고 있어 편안하게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산악기상관측장비 지나 민주동산 이정판도 만나는데 이곳 등로 우측으로는 샛길을 통해 민주동산국기봉으로 오를 수도 있는 곳이다.

 

민주동산 이정판 지나 여전히 부드러운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호압사와 호암사로 가는 등로이고 우측은 전망대와 민주동산국기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헬기장이다.

 

갈림삼거리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우측 옆으로 바위로 이뤄진 호암산에 도착을 해 제일 먼저 북서 방향을 내려다 보니 난곡능선 뒤로 회색빛 아파트 단지들로 성벽을 친 듯 둘러싼 목골산과 관악산생태공원 및 독산자연공원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영등포구와 구로구 넘어 강서구쪽의 거대한 회색빌딩들이 빼곡하게 들어 찬 모습이 보인다.

 

정묵 방향으로는 국제산장아파트와 삼성산주공아파트 등 많은 아파트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건우봉과 난우공원 지나 우측 뒤로 장군봉과 그 뒤로 이웃한 국사봉 그리고 저 멀리 남산과 북한산이 보이고 그 우측 옆으로는 청룡산과 삼성산 줄기의 북쪽 끝자락이 거대한 회색빛 빌딩 숲 앞으로 보이고 있다.

 

이제 북쪽과 북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신림동 아파트 신축아파트 단지 지나 거대한 회색빛 빌딩들이 가득찬 관악구와 동작구가 펼쳐지고 그 가운데에 장군봉과 국사봉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내려다 보인다.

그 장군봉 우측으로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역 아파트단지가 보이고 그 우측 옆으로는 청룡산과 관악산둘레길 그리고 그 남쪽으로는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뻗어 있는 풍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동작구 뒤로는 한강이 보이고 그 뒤로 남산과 좌측 가장자리 끝자락으로 북한산도 보이고 우측 뒤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박무로 희미한 조망속에 롯데타워도 솟아 있다.

 

이제 눈을 동쪽으로 돌리니 바로 눈 앞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민주동산국기봉에 태극기가 보이고 그 좌측 끝자락으로 전망대도 보이는데 그 뒤로 삼성산 주능선과 가장 먼곳으로는 오전에 만나고 지나 온 관악산 정상과 주능선 줄기가 중첩된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이제 호암산을 뒤돌아 나오며 바위 위에서 서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나뭇가지 위 저 멀리 광명시 뒤로 나즈막하게 흐르는 도구가서 줄기가 펼쳐져 있고 우측 뒤 먼곳으로는 소래산과 한남정맥의 성주산 줄기가 박무속에서도 희미하게 보인다.

 

이제 호암산 정상을 뒤돌아 나와 헬기장 넘어 민주동산국기봉으로 가 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있어 먼저 전망대로 가 보기로 하고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누애바위가 보이고 삼성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더 남겨본다.

 

전망대로 가 제일 먼저 서쪽과 북서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옆으로 잠시 전 올라 멋진 조망들을 즐겼던 호암산의 바위암봉과 그 우측 아래로 건우봉과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넘어 금천구와 광명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진 모습들도 내려다 보인다.

 

북쪽과 북북동 방향으로는 이제부터 걸어 내려가야 할 삼성산 주능선의 칼바위국기봉과 돌산국기봉 넘어 관악산둘레길과 청룡산 좌측으로 장군봉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우측의 관악산둘레길의 강감찬텃밭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들리지만 힘들면 청룡산을 통해 조금 일찍 귀가하기로 한다.

좌측 가장 먼곳으로는 북한산이 우측 앞으로는 한강 넘어 남산이 보이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서울대학교 넘어 여전히 희미한 롯데타워가 드높게 솟아 있는 풍경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아홉번째 민주동산국기봉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담은 후 전망대를 뒤돌아 나와 민주동산국기봉으로 가 보니 많았던 등산객들이 빠지며 텅 비어있어 마음 편히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담고 곧바로 뒤돌아 나와 제1야영장으로 복귀한다.

 

부드러운 낙엽등로 지나 야자매트 등로를 따르니 제1야영장 헬기장에 도착을 하고 이제 좌측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이정표와 제1야영장 이정판 뒤로 서울대학교 수목원 안내판도 보인다.

 

제1야영장 지나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금새 서울대학교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좌측인 북쪽의 칼바위와 돌산국기봉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아이들이 어릴적 온가족 4명이 주말과 휴일에 서울대학교 입구에서 이곳으로 자주 올라 쉬었다 내려갔던 추억이 엊그제처럼 눈에 선하게 떠 오른다.

 

호압사와 서울대학교 갈림사거리 안부 지나 좌측인 북쪽으로 평이하게 걸어가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드러운 참나무 등로가 넓고 길게 이어지고 짧은 바위등로 두곳을 넘어 오르니 무명봉 넘어 우측으로 무명바위가 보이고 그곳 지나 나무데크와 계단을 내려가니 칼바위 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물 한모금 마시고 제일 먼저 좌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다녀 온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 그리고 전망대가 있는 바위암릉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건우봉과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이제 눈을 북쪽과 북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눈 앞으로 칼바위능선의 바위들 뒤로 칼바위국기봉이 보이고 좌측 뒤 저 멀리 돌산국기봉도 보이고 그 뒤로 관악산둘레길과 청룡산 그리고 좌측 옆으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하산 등로가 시원하면서도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한강 넘어 남산과 북한산 그리고 우측 뒤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아차산과 용마산 우측으로 롯데타워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칼바위 전망데크에서는 앞에 서 있는 소나무로 인해 시야가 방해를 받고 있어 안전목책 넘어 칼바위능선으로 잠시 내려 가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와 깃대봉능선 우측 뒤로 관악산과 사당능선이 펼쳐져 있고 그 관악산 자락 좌측 뒤로는 드높은 롯데타워가 여전히 파란 하늘 위로 치솟아 있는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이제 남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관악산과 자운암능선 및 학바위능선 우측으로 팔봉과 운동장능선이 보이고 우측 옆으로는 암벽과 그곳에서 좌측으로 흘러 내린 깃대봉능선이 이어지는데 그 산줄기 사면에는 아직 완전히 지지 않은 단풍이 마지막 눈길을 사로 잡는다.

 

정북 방향으로는 다시 한번 더 이제부터 걸어 내려가야 할 집까지의 등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로는 한강과 남산 및 북한산도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열번째 칼바위국기봉

칼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고민하다 하산길이기에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칼바위능선을 버리고 우측 철제계단과 나무계단을 따라 우회하며 내려가니 우측인 동쪽으로 관악산 전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곧이어 좌측의 칼바위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바위암릉을 넘으니 다시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그 나무계단을 따라 잠시 더 내려가다 앞을 보니 드디어 열번째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칼바위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좌측인 서쪽을 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 및 전망대가 있는 바위암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목골산과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거대한 회색 빌딩 숲 사이로 길게 뻗어 있다.

이제 나무계단이 끝이낙 바위들을 피해 완만하게 오르니 좌측으로 또 다시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우측 위로 바위암릉이 보여 오랫만에 올라가 보니 곰바위란 이정판이 서 있어 사진에 담고 그 언덕 넘어 걸어가니 멋진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곰바위 이정판 넘어 바위암릉에서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드디어 서울대학교 전경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좌측 가장자리로는 돌산국기봉 넘어 청룡산이 살짝 꼬리를 ㅂ보여주며 우측 위로는 관악산 줄기가 뻗어 내려 와 있다.

그 관악산 줄기 중간 뒤 먼곳으로는 강남의 거대한 빌딩 숲 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잠실의 롯데타워가 여전히 길라잡이를 해 주고 있다.

 

곰바위 바위암릉을 넘어 내려가니 다시 좌측에서 내려오는 나무계단과 만나 한참을 계단타고 내려가니 전망데크 직전에서 북쪽으로 이제부터 내려가야 할 삼성산 주능선의 돌산과 돌산국기봉 뒤로 관악산둘레길과 청룡산 그리고 좌측으로 장군봉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장군봉 뒤로는 국사봉과 북한산 그리고 그 북한산 우측 앞으로는 한강 사이로 나즈막한 남산이 환상적인 풍경으로 산객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좌측으로 서울 강서와 광명시 방향을 살펴보며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을 따르니 드디어 700개가 넘는 계단이 끝이나고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제2쉼터 방향으로 갈 수 있고 우측으로는 폭포정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이는 사거리이다.

 

갈림사거리 지나 나즈막한 무명바위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금새 용암천이란 이정판이 서 있는 무명안부 지나 몇년 전 불이 있던 무명 바위암릉에 도착을 해 북쪽과 북북서쪽을 살펴보니 안양으로 이어지는 도롯가로 신림동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가운데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및 우측 뒤로 장군봉과 국사봉이 보인다.

 

북쪽으로는 더욱 가까워진 돌산과 돌산국기봉 넘어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고 거대한 회색 빌딩숲 넘어 저 멀리 남산과 북한산이 여전히 뿌연 박무속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듯 펼쳐져 있다.

 

이제 등로 우측인 동쪽으로는 깃대봉능선 뒤로 서울대학교 건물 몇동이 보이고 그 뒤로 울긋불긋 물들어 있는 아름다운 관악산 전경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잠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만났던 11국기봉들을 확인도 해 본다.

 

불난 지역의 바위암릉을 지나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또 다른 바위암봉이 보여 그곳으로 가 잠시 음료수와 빵 및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북쪽을 살펴보니 돌산국기봉과 청룡산 그리고 그 좌측으로 장군봉이 보이고 먼곳으로는 여전히 남산과 북한산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허기를 달래고 가벼워진 배낭을 둘러메고 빠르게 내려가니 등로는 이제 넓고 반질거리는 산책로 같은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 잠시 더 평이하게 걸어가니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그 계단을 타고 올라 정상에서 좌측으로 몇발자국 걸어가니 소나무와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는 돌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두어장 남기고 다시 뒤롱아 나와 나무계단을 타고 북쪽으로 내려간다.

 

이제 바위들이 사라진 부드러운 산책로 같은 소나무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등로 양쪽으로 고운 단풍은 아니지만 활엽수 잎들이 알록달록 물들어 가며 피곤해진 산객의 심신을 달래주고 있다.

힐링을 느끼며 계속 이어지는 넓은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르니 좌측으로 보덕사와 약수사 및 석수역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옆으로는 이정표와 관악산둘레길 제2구간 안내판도 보인다.

 

갈림삼거리 지나 여전히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용화배드맨턴 이정판 지나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녹두거리와 서울대벤처타운역으로 내려갈 수 있고 우측으로는 서울둘레길 관악산공원 입구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거리 안부이다.

 

사거리 지나 돌산이란 이정판 지나 조금 걸어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이 펼쳐지며 눈 앞으로 달걀바위가 보이고 우측 옆으로는 우회등로와 함께 운동기구들도 보인다.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미끄러지지 않토록 조심하며 걸어 올라 바위암릉 상단에서 뒤돌아 보니 오후에 만났던 삼성산 주능선 전부가 한눈에 들어 와 단풍이 진 활엽수 나뭇가지 사이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마지막 돌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 방향으로 진행한다.

 

열한번째 마지막 돌산(옥양봉)국기봉

두번째로 보이는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해 오르니 몇명의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오늘 산행의 마지막 목표인 제11 돌산(옥양봉)국기봉에 도착을 해 기분 좋게 남산과 북한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며 힘들었던 하루 산행을 뒤돌아 본다.

 

등로 좌측인 서쪽을 보니 신림동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 사이로 호암산에서 건우봉과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길게 펼쳐져 있고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길게 늘어진 햇살속에 빛나고 있는 회색 도시의 빌딩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동쪽으로는 성냥갑처럼 생긴 서울대학교 건물들 뒤로 관악산 전경이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고생한 이 산객을 위로해 주듯 내려다 보고 있어 잠시 더 머물며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북동 방향으로는 청룡산과 서울대학교의 운동장 넘어 우측 가장자리로 롯데타워가 솟아있고 청룡산 뒤 좌측 먼곳으로는 남산과 북한산이 나뭇가지 뒤로 희미하게 보인다.

 

다시 한번 더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많은 사진을 남긴 뒤 마지막 돌산국기봉을 출발해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무명솔봉 좌측 옆으로 조망이 펼쳐지고 살펴보니 이제부터 귀가까지 이용해야 할 등로가 펼쳐져 있다.

우측 가장자리로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 좌측으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고 장군봉 뒤로는 국사봉과 그 우측 뒤 멀리로는 북한산과 남산이 펼쳐져 있다.

 

바위암릉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바위암릉 좌측으로 멋진 명품소나무가 보이고 우측 뒤 청룡산과 남산 및 북한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몇장 남기고 솔봉도 통과한다.

 

솔봉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다시 바위들과 좁은 공터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직진은 경로구역과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올라 오는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등로로서 이 산객은 좌측으로 크게 꺽어 진행하며 관악중앙도서관 방향으로 하산하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북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봤던 모습과 비숫하게 삼성산 날머리와 신림로 건너 청룡산과 좌측으로 장군봉이 보이고 그 장군봉 넘어로 국사봉과 저 멀리 희미한 북한산 및 남산이 펼쳐져 있는데 이곳 해발고도가 낮아서 그런지 이제 회색빌딩들과 남산의 높이가 비슷해 보인다.

 

갈림삼거리에서 잠시 몇장의 사진들을 남기고 좌측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좌측은 돌산국기봉 우회등로이다.

잠시 더 평이한 소나무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내려가니 또 다른 소나무 등로 지나 철없는 진달래 몇송이가 계절을 잊은 채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사진에 담아 보는데 제대로 피울수나 있을지 궁금하다.

 

철없는 진달래꽃나무를 확인하고 계속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와 자갈들이 깔려있는 등로를 번갈아 타고 전진하니 금새 마지막 봉우리인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해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심호흡 후 날머리로 향한다.

 

이제 부드러운 내리막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리끼다소나무 아래 빛바랜 잎들이 달려있는 잡목들이 보이고 잠시 후 알록달록 므ㅜㄹ감을 펼친 듯 아름다운 자연의 빛이 보여 무심으로 내려가니 금새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맨발공원에 도착을 하는데 동네 주민과 어르신들이 나와 운동과 사색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맨발공원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관악중앙도서관 지나 남파김삼준문화복지기념관과 성불암이 보여 사진에 담고 조금 더 내려가니 관악아트홀 건물도 보인다.

 

좌측에 아파트 단지를 두고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우측으로 얼마 전 새로 개장한 관악으뜸공원이 보이고 그 앞 쉼터벤취에는 많은 등산객들과 여행객들이 앉아 맛있은 음식들을 먹고 있는 모습들이 정겹게 보이기 시작한다.

 

관악으뜸공원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좌측으로 드디어 관악산역이 보이고 정면으로 관악산공원 입구의 거대한 아치가 보여 그곳에서 계획한 관악산과 삼성산의 11국기봉 산행을 마무리하고 잠시 고민하다 우측 서울대학교 정문을 통해 강감찬텃밭을 들렸다 귀가하기로 하는데 하루해가 짧아져 시간이 빠듯해 보인다.

 

신림로와 관악로 경계 지점의 도로를 따라 최근에 새로 정비한 도림천 위 별빛내린천 휴게소 지나 편의점을 통과하니 버스정류장과 화장실 지나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정문 넘어 저 멀리 오전에 만났던 관악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인다.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북동 방향으로 올라가는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 옆 인도를 타고 걸어 오르니 금새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치과병원 입구가 나타나고 그곳을 통해 서울대학교로 들어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우측에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좌측으로 치과병원 건물을 두고 그 사이로 나 있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건물 좌측으로 샛길이 나타나고 언덕을 넘어 내려가니 수의과대학 건물 앞으로 노랑게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 뒤 저 멀리 여전히 관악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인다.

 

수의과대학 건물 지나 다시 만나는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언어교육원과 대림국제관 좌측 앞으로 수의대입구와 보건대학원 앞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그 뒤 저 앞으로 우석경제관 223동 건물이 올려다 보인다.

그 건물 지나 잠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좌측 관악산둘레길 방향으로 들머리가 보이고 그곳을 통해 서울대학겨를 벗어나 능선으로 진입한다.

 

능선으로 진입해 반질거리는 흙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자주 지나다녔던 관악산둘레길 능선이 나타나고 사진에 담고 통과해 관악학생생활관 건물 방향으로 내려간다.

 

관악학생생활관 건물 방향으로 내려가니 작은 정원에 구절초가 피어 있고 그 앞 낙성대로 방향으로 걸어가며 주위를 살펴보니 정원에 자라고 있는 단풍나무는 이제 최절정의 단풍이 들면서 산객의 발걸음을 붙자기 시작한다.

 

서울대학교 건물을 지나 낙성대로 4차선 포장도로로 내려가 좌측으로 완만하게 걸어가니 도로에 떨어진 은행 열매들이 깨지고 부스러져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어 밟지 않토록 조심하며 내려가니 가족생활동이란 버스정류장도 통과한다.

 

서울대학교 교수아파트와 두어개의 버스정류장을 통과해 계속 이어지는 낙성대로 4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강감찬도시농업센터도 만나는데 한번쯤 들려 설명을 듣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용기가 없어 들려보지 못하였던 곳이다.

 

드디어 강감찬텃밭에 도착을 해 분양받은 302호로 가 키우고 있는 채소들을 살펴보니 배추와 무에 잎들은 열흘 사이에 누렁잎들이 많이 늘었고 쪽파는 너무 커서 그런지 모두 꺽이고 쓰러져 있고 아욱 역시 수확을 해야 할 것 같아 누렁잎들을 제거한 후 사진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려주고 상황을 설명한 후 일요일인 내일 오후에 옆지기와 다시 들려 쪽파와 아욱을 수확하기로 한다.

 

텃밭에서 채소들을 살펴보고 확인한 후 관리동 방향으로 나오면서 뒤돌아 텃밭을 살펴보니 다양한 텃밭 주인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채소들을 키우고 관악구에서는 농작물을 도둑맞지 않토록 다양한 경고 플랭카드도 설치한 모습들도 보인다.

강감찬텃밭 저 멀리로는 오늘 만나고 내려 온 관악산 전경이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햇살이 만들어 주는 붉은 하늘 아래 아름답게 어둠속으로 숨어 들기 시작한다.

 

강감찬텃밭을 지나 관악산둘레길을 타고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서울대입구역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의 서울대입구 방향의 둘레길을 따라 진행을 이어간다.

 

이제 넓은 산책로로 이뤄진 관악산둘레길을 타고 몇번의 언덕을 넘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안양422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관리가 되지 않아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란 헬기장으로 이뤄진 134.6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운동기구들을 지나 조금 더 편안하게 걸어가니 서울대학교 후문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 서울둘레길 관악산공원입구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가니 금새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새실고개에 도착을 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렸다 건너며 오후에 만났던 삼성산 주능선을 붉게 물들어 오는 하늘 아래 어렵게 담으며 진행한다.

 

이제 청룡산둘레길로 올라 갈림사거리에서 늘 다녔던 직진이 아닌 우측으로 가파르게 올라 운동기구들과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조망처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소나무 위 저 멀리 관악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가슴속에 남겨지는 시간이다.

 

몇명의 동네 어르신들이 벤취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주머니들은 간단한 운동을 즐기는 곳을 지나 평이하게 걸어가니 금새 이정표가 서 있는 청능산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한다.

 

이제 넓고 부드러운 청룡산 둘레길을 따라 무심으로 걸어가며 몇번의 갈림삼거리와 사거리 지나 정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으로 진입하는데 단풍이 졌던 등로가 너무나 ㅇ뻤던 곳인데 오늘은 낙엽이 지며 아쉬움을 남긴다.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 오르니 드디어 군부대 헬기장으로 이뤄진 159.8m의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신림2동 배수장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내려가니 좌측으로 용천사가 보이고 그 우측 앞 저 멀리 인천의 계양산이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온다.

 

용천사 지나 편의점을 통과하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 우측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두고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며 길었던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기 시작한다.

 

아파트 단지 지나 골목길을 따라 오르니 금새 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쑥고개에 도착을 해 신호를 기다렸다 통과하니 이제서야 마음이 놓이면서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잘 진행하였음에 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잠시 마을 도로를 따라 올라 마지막 장군봉 둘레길을 따라 조망처로 가 남쪽을 살펴보니 벌써 어둠이 내린 관악산과 삼성산이 실루엣으로 펼쳐지고 오늘 두발로 걸었던 등로를 확인하며 귀가를 서두른다.

 

건우봉 뒤로 떨어진 햇살이 아직도 붉게 물들인 하늘을 남기고 사라져 사진에 담아 보는데 조금만 일찍 왔어도 멋진 해넘이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도 남긴다.

 

이제 장군봉둘레길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 운동장 한쪽에서 남쪽 저 멀리 운동기구 넘어 관악산을 찾아 보지만 늘 멋지게 보였던 관악산 정상은 어둠속에 숨어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장군봉 정상의 운동장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드디어 살고 있는 아파트 옆 조망처에 도착을 해 살고 있는 청룡동과 남부순환로 방향을 살펴보니 어둠속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마다 환한 불빛이 빛나기 시작한다.

 

드디어 무사히 귀가를 해 길었던 오늘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하는데 두 다리에 전해오는 피로감이 평소와 달리 무갑게 다가 와 나이가 들고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다.

늘 삼성산에서 관악산으로 진행하던 11국기봉을 1년여 만에 다시 관악산에서 삼성산으로 진행하면서 강감찬텃밭까지 들려 키우는 채소까지 확인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고 내일은 옆지기와 함께 텃밭에 들려 기른 채소 일부를 수확해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다음은 북한산 11성문종주와 청광종주를 다시 한번 더 진행하고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