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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휴일마다 바쁜 일로 산행도 못하고 텃밭에 들리기도 힘들어 평일 오후에 다시 텃밭으로 운동을 나가고,
어제 오후 늦게 차량을 타고 텃밭으로 가 살펴보니 배추는 이제 속이 들기 시작하고 무우는 김장을 할 때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잘 자라고 있어 기분 좋게 사진을 담아 가족 단톡방에 올려주고 쪽파는 이번 주 휴일에 옆지기와 들려 수확 후 파김치를 담궈 먹기로 하였다.
아욱은 이제서야 완전히 착근이 되었는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어 조만간 수확해 된장국이라도 끓여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귀가를 하였었는데 오늘도 오후 일찍 시간을 내 늘 하던대로 둘레길을 따라 텃밭으로 향하는데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발걸음이 빨라진다.
새실봉 지나 서울대학교 후문을 통해 텃밭으로 이동을 하는데 가로수로 심어 놓은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들이 정리되지 않아 인도를 가득 채워 발로 밟지 않토록 조심하며 걸어가니 지독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텃밭으로 가 보니 어제와 별로 달라진 점 없이 무우만 조금 더 굵어진 듯한 기분으로 둘러보고 잡초와 누런잎들을 제거한 후 사진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려주고 비를 피해 곧바로 귀가를 하니 장군봉둘레길로 진입할 때까지 예보된 비가 내리지 않아 한동안 더 둘레길을 걸은 후 장군봉 정상으로 올라 기구들을 이용한 운동을 조금 더 진행하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에 귀가하니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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