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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울타리 이야기

텃밭 들리기

by 칠갑산 사랑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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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전에 홀로 계시는 장모님의 생신이라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손자 손녀들은 제외하고 아들 딸과 사위들 그리고 며느리만 모여 식사를 하고 헤어지기로 하였는데 엊그제 장모님이 홀로 집에서 나오시다 낙상을 당해 병원까지 다녀오는 상황이 생겨 어젯밤 처갓집으로 내려가 보니 생각보다 큰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계시기에 다 함께 장어고기로 외식을 하면서 술잔을 나누다 보니 늘 주말에 당겨 챙겨 드렸던 생신날보다 번잡하지 않아 좋았다.

다 함께 모여 아침식사 후 느긋하게 고속도로를 타고 귀가하는 길에 옆지기와 잠시 텃밭에 들려보니 엊그제보다 배추속은 더 채워져 있고 무우의 굵기는 이제 어른 팔뚝만큼 커져 있으며 쪽파 역시 푸르게 자라고 있어 수확해 파김치를 담궈 먹으려던 계획을 수정해 김장을 할 때까지 지금 있는 그대로 남겨 뒀다가 김장 할 때 사용하기로 한다.

옆지기와 텃밭을 둘러보고 기분 좋게 귀가하니 이제 오후 3시가 넘어가고 있어 간단한 쌕에 물 한통 넣고 뒷산인 장군봉과 둘레길로 올라 흠뻑 땀 흘리며 진행하다 보니 금새 하루해가 서산으로 기울어가며 날이 갈수록 밤이 길어지고 있음을 실감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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