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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아침부터 다시 텃밭으로 향하지만,
어제 너무 많은 땀방울을 흘렸는지 아침부터 무기력하게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종교생활을 위해 출발하는 옆지기가 텃밭에서 만날 수 없느냐고 물어 와 다시 간단히 준비해 옆지기가 종교생활을 마치는 시간에 맞춰 텃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뒷산인 장군봉 둘레길을 걸어 청룡산으로 가는 중 안경을 찾아 보지만 어디에서 빠졌는지 보이지 않아 난감하기만 하다.
갑자기 맨붕에 빠지며 걸음걸이도 느려지고 체력도 저하되어 둘레길을 걷기에도 힘에 부치기 시작해 옆지기에게 연락해 관악산둘레길로 오르는 관악로 횡단보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천천히 걸어가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어제보다도 더 많은 땀을 흘리고 식수도 훨씬 더 마시다 보니 참으로 힘든 발걸음이다.
간신히 옆지기의 도움으로 텃밭으로 가 보니 김장배추와 무우 및 쪽파는 잘 자라고 있는데 다만 쪽파 모종을 심을 때 덩어리 쪽파를 그대로 심었어야 했는데 나눠 심었더니 뿌리가 약한 개체는 조금 시들해 보인다.
다만 씨를 파종한 갓과 아욱은 하룻 사이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어 옆지기는 대만족하는데 쪽파는 이번주 확인한 후 다음주에 새로 심어야 될지도 모르겠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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