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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사업 관련

사무실에서 바라 본 비 내리는 서울 풍경

by 칠갑산 사랑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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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동안 전국적으로 내린 극한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 소식에 마음까지 울적해지고,

 

어제 회계사무실에서 방문 해 회계장부를 확인하고 부가가치세 신고에 대비한 미팅을 가졌는데 경기가 좋지 않았을 땐 세금이 적어 다행이었지만 엔데믹 이후 경기가 살아나며 경제적인 어려움에서는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과다하게 느껴지는 세금이 약간의 부담과 함께 아깝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오늘은 조금 일찍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고 잠시 커피 한잔 마시며 학창시절 자주 들었던 추억의 팝송에 잠시 마음을 내려 놓는다.

음에 흠뻑 취해 있는 사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서울 풍경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나이들어가는 마음을 흔들고 뿌연 안개속에 묻혀 그 모습을 숨기고 있는 삼각산과 관악산이 그리워 찾아보는 시간이 그저 좋기만 하다.

거리가 조금 더 먼 삼각산은 여전히 모습을 완전히 숨기고 있지만 관악산은 몸을 숨겼다 살짝 얼굴을 내밀고 신비스런 모습으로 다가왔다 다시 숨기를 반복하는데 늘 자주 올라 만났던 곳이지만 이렇게 멀리에서 바라보며 변해가는 모습에 그저 감탄사만 내뱉는 시간은 또 다른 세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다만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순간이기도 하기에 마음 한구석에서 피어오르는 걱정과 고민이 관악산 정상부를 휘감고 흐르는 안개처럼 불투명한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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