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로 오랫만에 다시 뒷산으로 올라 흠뻑 땀흘리며 생활의 리듬을 되찾았던 시간들,
지난 주 주말에 포천으로 경기둘레길을 다녀온 후 일주일 내내 장마비로 인해 뒷동산으로 오르는 것도 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있다 보니 소화도 안되고 생활 리듬도 깨지는 느낌인데 휴일에 지방에 있는 고객으로부터 기계 고장에 대한 A/S 요청까지 들어 와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하루종일 현장으로 출동한 엔지니어와 외국 전문가 사이에 통역과 상황 설명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원인 파악도 힘들어 다음 주 초 예상되는 부품을 견적 후 교체하여 다시 확인을 하기로 하는데 현지에 파견된 기술자가 조금 더 확인해 보겠다고 머물다 오후 늦게 문제 파악이 되어 가지고 있던 여유 부품으로 교체하고 나니 정상적으로 복구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긴장했던 마음을 진정하고 문제를 정리한 후 날씨를 보니 방금 전까지 내리던 폭우가 멈추고 주위가 밝아져 물 한통 들고 재빨리 뒷동산인 장군봉과 둘레길로 올라 빨리 걷다보니 금새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많은 땀방울을 흘린다.
구름이 잔뜩 껴 있지만 비는 내릴 것 같지 않아 삼성산까지 잠시 다녀올까 고민하지만 비에 대한 확신이 없고 지난 일주일 동안 운동도 못했기에 오늘은 장군봉 둘레길만 돌아 내려오기로 하니 마음 편히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니 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이번주부터는 다시 몸을 만들며 지방으로 내려 가 오르고 싶었던 산행지를 찾아 꾸준히 몸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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