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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울타리 이야기

텃밭 가꾸기

by 칠갑산 사랑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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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다시 텃밭에 들려 커가는 농작물에 경이로움을 느끼고,

 

지난 주말에는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부모님과 작은형님 산소를 정리하고 새로 잔디를 심어 놓고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 모두 시골에서 가까운 대천으로 이동을 해 바닷가에 임대한 펜션에서 하룻밤 머물며 맛난 음식도 먹고 많은 이야기도 나눈 후 밤늦게까지 버스킹을 구경하고 돌아 와 일요일 새벽 일찍 일어나 바닷가를 산책하며 또 하루를 열었다.

해가 떠오르고 갑자기 올라가는 기온에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즐기고 잠시 바닷가를 구경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귀경길에 올랐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서해대교부터 차량정체가 일어나 텃밭에 들리지도 못해 이틀간 만나지 못한 쌈채소와 농작물들이 궁금하기만 하다.

오늘은 새로 시작되는 한주의 월요일이기에 조금 일찍 출근해 오전에 일을 마치고 귀가해 늘 하던대로 쌕에 물 두통을 넣고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관악산으로 올랐다가 서울대학교로 내려오니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오며 빗방울 몇방울이 떨어지더니 그쳐 강감찬텃밭에서 김을 매주고 정리한 후 비 소식이 있어 물은 주지 않고 다시 청룡산과 장군봉 둘레길을 거쳐 귀가를 하였다.

3일 전 수확한 쌈채소는 다시 충분히 자라고 있어 이번 주말에도 수확이 가능할 듯 보이고 고추와 토마토는 날이 갈수록 커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게 커지고 있어 그저 신기하고 환상적인 모습으로 기억된다.

다만 풋고추만 수확하기로 하고 조금 촘촘히 신었더니 모종이 커가면서 공간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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