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대전직할시 동구와 옥천군의 식장산 일대
산행날자 : 2023년 01월 22일 (일요일 구정당일)
산행날씨 : 하루종일 흐리고 구름이 많았으며 박무로 신야가 제한되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5도에서 영상 05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대전시 동구 삼정동 세천주차장-이정표(식장산문화공원 4.0 Km, 세천근린공원 0.5 Km, 주차장과 화장실)-차량통제용 바리게이트-세천공원로 1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215.6 무명봉(금곡님 띠지)-1차선 포장도로(차량통제 바리게이트) 갈림삼거리 이정표(식장산등산로 0.4 Km, 식장산문화공원 3.2 Km, 세천근린공원 1.3 Km)-비포장임도-갈림사거리 이정표(식장산정상 2.5 Km, 독수리봉 1.4 Km, 식장산임도 0.4 Km, 세천근린공원 1.4 Km)-계곡등로-나무다리-계곡통과-갈림사거리 이정표(식장산정상 1.6 Km와 독수리봉 2.2 Km, 구절사 1.4 Km, 철탑삼거리 0.35 Km, 세천근린공원 2.1 Km)-바위너덜등로-갈림사거리 이정표(독수리봉 전망대 1.9 Km, 헬기장 1.6 Km, 구절사 2.0 Km, 세천공원 2.9 Km)-얼음계곡 통과-바위너덜계곡 통과-지계곡 통과-갈림삼거리 이정표(독수리봉 전망대 0.9 Km와 구절사 1.7 Km, 고산사 3.2 Km, 세천공원 3.3 Km)-주능선 갈림삼거리 이정표(해돋이전망대 2.3 Km와 고산사 3.5 Km 및 만인사 18.4 Km, 독수리봉 전망대 0.5 Km, 세천공원 3.9 Km)-벤취쉼터들과 전망대-갈림삼거리 복귀-안전목책과 로프등로-현위치번호 식장산4 이정목 전망대-501.6 무명봉(분재 소나무 전망대)-521.6 무명묘지봉-539.5 무명 전망대-만인산 갈림삼거리(식장지맥) 이정표(식장산정상 1.4 Km와 고산사 2.6 Km, 만인산 18.5 Km, 구절사 1.9 Km)-549.9 무명벙커봉-유인해주오씨 묘지-546.4 무명봉 이정표(식장산정상 1.2 Km, 만인산 18.7 Km)-세천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식장산 0.9 Km, 만인산 19.0 Km, 세천공원 3.9 Km)-580.6봉(맨발님 이정판) 삼각점(대전16)과 이정표(행글라이더장 1.0 Km, 만인산 19.3 Km)-세천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식장산정상 0.4 Km와 고산사 1.6 Km, 구절사 2.9 Km와 만인산 19.5 Km, 세천공원 4.1 Km)-통나무계단-벤취쉼터2 전망바위-로프등로와 이정표(세천공원 5.1 Km, 만인산 19.7 Km)-안전목책과 로프등로-이동통신대 우회등로-해돋이전망대 이정표(행글라이더장 0.4 Km와 세천공원 4.9 Km, 만인산 19.9 Km, 고산사 1.2 Km)-식장산(정상석, 598미터, 바위들)-세천공원 갈림삼거리 복귀-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무명안부-안전목책과 로프등로-철망등로-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해돋이전망대 이정표(세천공원 4.6 Km, 해돋이전망대 0.3 Km)-헬기장 이정표(세천공원 4.5 Km, 해돋이전망대 0.4 Km)-이정표(세천공원 4.46 Km, 해돋이전망대 0.44 Km)-식장루와 전망대-이정표(세천공원 4.2 Km, 해돋이전망대 0.45 Km, 군부대)-나무데크-사각정자-갈림삼거리 이정표(세천공원 3.9 Km, KT중계소, 식장산문화공원 전망대 0.4 Km)-능선진입-바위너덜등로-벤취쉼터들-대전둘레산길잇기 신설구간 이정판-현위치번호 식장산8호 이정목-계곡 갈림삼거리 로프등로-벤취쉼터2-갈림사거리 복귀 이정표(독수리봉 전망대 1.9 Km, 헬기장 1.6 Km, 구절사 2.0 Km, 세천공원 2.9 Km)-갈림사거리 복귀(구절사 1.4 Km 방향)-계곡통과-현위치번호 식장산1 이정목-바위너덜 계곡통과-독수리봉 갈림사거리 복귀-야생동물서식지 갈림삼거리 이정표(세천근린공원 1.3 Km, 식장산 2.6 Km, 야생동물서식지)-야자매트등로-이정표(세천근린공원 1.0 Km, 식장산 2.9 Km)-이정표(세천근린공원 0.86 Km, 식장산 3.1 Km)-식장산다함께나눔길 이정표(세천근린공원 0.4 Km, 식장산 3.5 Km, 나눔길데크로드)-세천저수지-나무데크와 계단등로-이정표(세천공원 주차장, 식장산)-이정표(세천공원 주차장, 세천공원 관리소, 식장산)-세천생태공원-세천공원 버스정류장-세천공원로 2차선 포장도로 갈림삼거리-투썸플래이스 커피숍-세천주차장-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2.30 Km
산행시간 : 약 03시간 27분 (14시 08분부터 17시 35분까지)
교통편 : 애마로 세천공원 주차장까지 이동 후 산행준비하여 곧바로 산행시작
세천공원 주차장으로 복귀해 산행종료 후 곧바로 애마를 이용해 처갓집까지 복귀
구정 연휴동안 처갓집에서 옛 추억을 더듬으며 잠시 식장산에 올라 즐겼던 시간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동안 명절때에도 가족 모임이 취소되오 만나지 못하다가 오랫만에 구정을 맞아 대전의 처갓집을 들렸는데 시간이 남아 잠시 식장산을 둘러보고 오기로 한다.
이곳 식장산은 지금까지 몇번인가 다녀왔고 특히나 식장지맥을 하면서 세천공원까지 거꾸로 내려 온 기억이 있어 아직도 추억이 남아 있으며 세천공원은 옆지기와 연애를 하면서부터 들렸던 곳이기에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기에 친숙하기만 하다.
마음 같아서는 계족산과 연계해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봤지만 시간도 없고 오늘은 오랫만에 가족들과 만나 저녁식사 후 모임도 있기에 편안하게 즐기며 식장산만 다녀 오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걸어 오르다 식장지맥 능선을 타고 잠시 오르다 계곡 능선을 따라 주능선으로 올라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식장산 정상에서 추억 한장 더 남기고 식장지맥 마루금을 따를까 고민하다 마음 편히 넓은 일반 등로를 따라 세천공원으로 뒤돌아 내려오니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앞으로는 보만식계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있기를 기대해 보며 오랫만에 여유롭게 즐겼던 식장산에서의 추억을 정리해 본다.
지금부터 약 5년 전인 2018년 초 식장지맥 산행을 위해 수리넘어고개에서 세천공원까지 제2구간으로 넘었던 것이 마지막이었으니 만 5년 가까이 지나 다시 식장산을 오르게 되니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세천공원로 2차선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투썸플래이스 커피숍 건물을 지나자마자 우측의 작은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도로를 타고 진행하다 좌측 능선으로 올라 잠시 식장지맥 마루금으로 진행하며 옛 추억을 더듬고 다시 좌측 계곡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올라 독수리봉에서 이어지는 식장산 주능선에 도착을 하니 좌측으로 옥천군 군서면 마을 뒤로 충남의 최고봉인 서대산이 솟아 있고 그 좌측으로는 장령산으로 이어지는 장령지맥이 우측으로는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식장지맥 마루금이 호위하듯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으며 그리움을 달래는 시간이다.
잠시 주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식장지맥 만인산으로 분기하는 갈림삼거리 지나 통신탑과 군부대 초소 갈림삼거리에서 580.6봉에 올라 대전16이란 1등 삼각점을 확인한 후 군부대와 통신탑을 우측에 두고 길게 좌측 우회 등로를 따르니 드디어 아담한 정상석이 박혀있는 598미터의 식장산 정상에 도착을 해 통신탑과 정상석을 배경으로 오랫만에 추억 한장 남겨 본다.
앞으로는 자주 만나게 될 식장산이지만 오랫만에 오른 기분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시간인데 구정 명절이라 그런지 등산객 한명 만나지 못해 셀카로 추억 한장 남기는 시간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정상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몇발자국 뒤돌아 와 좌측의 행글라이더장과 세천공원 방향으로 진행하니 군부대 철망이 따라오고 곧이어 넓은 헬글라이더장에 도착을 해 북서쪽으로 펼쳐진 대전광역시를 내려다 보니 약간의 박무로 인해 조망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풍경을 즐겨보는 시간이다.
정중앙부에 대전광역시청을 두고 좌측의 보문산 자락 뒤로 희미한 계룡산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나즈막한 관암지맥이 흐르는 모습도 펼쳐지는데 우측 앞으로는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식장지맥 마루금이 살짝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행글라이더장에서 아쉬운 박무속에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도로를 타고 식장루 2층으로 오르니 북쪽 방향으로 계족산 넘어 금강으로 이어지는 식장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펼쳐져 있고 그 바로 우측으로는 대전광역시의 식수를 담당하고 있는 거대한 대청호가 산줄기를 따라 길게 이어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새벽 일찍 일어나 차례를 지나고 아이들과 함께 막히는 고속도로를 타고 대전 처갓집에 도착하니 정오를 넘어가고 간단히 점심상을 차려 허기를 달랜 후 물한통과 과일을 챙겨 세천공원 주차장 끝자락으로 오르니 오후 2시를 막 넘어가는 시간이다.
투썸플래이스 커피숍 건물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보이는 마지막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등산화로 갈아 신은 후 차량통제를 하고 있는 바리게이트 지나 출발하는 시간이 오후 2시 9분을 가리키는데 좌측 식장지맥 마루금을 따를까 고민하다 시간도 부족해 그냥 편안하게 도로를 타고 출발한다.
한동안 편안하게 세천공원로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 오르니 몸이 풀리면서 조금씩 적응이 되는데 도로 좌측 옆으로 능선이 다가 온 지점 옆 반사경 뒤로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해 본다.
이곳은 5년 전 식장산에서 거꾸로 내려오며 식장지맥이란 이름으로 걸었던 등로이기에 기억이 생생한데 오늘은 또 어떤 추억을 담을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잠시 발목까지 빠지는 능선 등로를 타고 걸어 진행하니 빛바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무명봉으로 오르니 남양주 금곡님의 산행띠지가 이곳이 식장지맥임을 알려주고 있어 오랫만에 사진에 담아 본다.
무명봉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시 헤어졌던 세천공원로 1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식장지맥 마루금을 타고 오를까 고민하다 좌측 비포장임도를 타고 식장산등산로를 이용해 편안하게 진행하기로 한다.
바로 바리게이트 지나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면 세천공원에서 올라 오는 식장산 주등산로와 만나 계곡 옆으로 나 있는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식장산으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식장지맥 마루금에서 좌측 비포장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가니 좌측 세천공원에서 올라 오는 식장산 주등산로와 만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은 제법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우측의 식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를 따라 빠르게 통과한다.
잠시 직진의 독수리봉으로 올라 주능선을 타고 식장산으로 오를까 고민도 해 보지만 많은 등산객들이 독수리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있어 한가한 식장산 정상부로 방향을 바꾼다.
잠시 오르니 좌측으로 세천저수지로 이어지는 작은 개울이 보이고 그곳에는 겨울인데도 계곡물이 제법 흐르고 있어 여름철 피서를 즐겼던 옛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청아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평이하게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금새 나무다리를 만나는데 이곳 역시 오래 전 몇번인가 올랐던 등로이기에 기억속에 남아 있는데 기억은 희미하게 사라지고 있어 어렵게 그 추억을 더듬어 본다.
다시 소계곡으로 좁아진 계곡 옆 등로를 타고 빠르게 오르니 몇명의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철탑삼거리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도 독수리봉과 식장산 정상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 오르니 등산객들이 사라지고 호롯이 홀로 자연을 즐기는 시간이다.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녀 반질거리는 등로를 타고 오르니 다시 독수리봉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직진으로 오르면 최단거리의 식장산 정상부로 향하는 등로이지만 좌측의 독수리봉 전망대 방향으로 등산객들이 보이지 않아 직진의 헬기장 지나 식장산으로 오르는 등로를 버리고 좌측 독수리봉 전망대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하기로 한다.
우측 헬기장 방향은 식장산 정상을 들린 후 하산길에 내려 올 등로로 남겨 둔 시점이다.
약근의 바위너덜길을 따라 오르니 이곳 역시 등로 우측으로 작은 개울물이 흐르고 몇번의 건계곡을 건너니 다시 개울물이 흐르는 계곡에 쌓여있는 바위너덜들이 보이고 그곳을 건너 본격적인 능선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한겨울에도 계곡물이 흐르는 등로를 타고 오르니 등로를 정비하며 잘라 놓은 나무토막들이 보이고 곧이어 계곡과 멀어지며 낙엽 쌓인 등로가 이어지더니 등로 옆으로 고산사와 구절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독수리봉 전망대까지는 0.9 Km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와 방향이 반가운 이정표도 만난다.
이정표 지나 독수리봉 전망대 방향으로 오르니 활엽수 낙엽들이 보이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밟은 등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잠시 후 좌측으로 독수리봉 전망대까지 0.5 Km 남아 있다는 주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바로 옆으로 전망대가 보여 그 전망대로 올라 살펴보니 우측으로 잠시 후 올라 야 할 전망대와 그 좌측으로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식장지맥 마루금이 길게 펼쳐진 모습이 나타나며 잠시 옛 추억도 더듬어 본다.
이제 남쪽과 남동 방향으로는 옥천군 군북면 마을 뒤로 서대산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좌측으로 장령지맥의 주산인 장령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펼쳐지는데 저곳을 지나면서 서대산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던 추억도 더듬어 보는데 마치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되는 순간이다.
서대산과 장령산 좌측인 남동과 동쪽 방향으로는 옥천군 뒤로 펼쳐진 산줄기가 눈길을 잡는데 살펴보니 금적지맥 마루금으로 저 마지막 구간은 남겨 뒀다가 지난해 ㄷ겨울 짧게 올랐던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잠시 더 살펴보고 다시 갈림삼거리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잠시 독수리봉 전망대를 다녀올까 고민하다 포기하고 세천공원에서 올라 온 갈림삼거리로 복귀하니 등로 좌측으로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방금 전 올라 온 등로가 갈리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식장산 방향으로 완만하게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조망처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살펴보니 군북면 마을과 그 뒤로 서대산을 중심으로 좌측은 장령산과 장령지맥이 우측으로는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식장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생각보다 박무가 심해 조금은 아쉬움도 남긴다.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많은 사진으로 남긴 후 다시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분재형 소나무가 있는 조망처에 도착을 하는데 지금까지 담아던 풍경들과 유사한 모습들이라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출발한다.
등로 좌측으로 여전히 군계일학으로 솟아 있는 서대산을 살펴보며 사진에 담다보니 무명묘지 한기가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등산객 한분을 만나는데 등로에 대한 문의를 해 와 답변을 하고 잠시 즐기는 사이 그 등산객은 꼬리도 감춘 채 저 멀리 사라져 버린다.
잡풀들이 무성한 무명묘지가 있는 무명봉 지나 잠시 더 전진하니 등로 좌측으로 다시 조망처가 나타나고 오래 전 허기를 달래며 쉬었다 갔던 기억이 나 내려가 보니 여전히 서대산 좌측으로 펼쳐진 장령지맥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옥천면을 찾아 보지만 산줄기들에 막혀 옥천은 보이지 않는다.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여전히 희미하게 금적지맥의 마지막 산줄기가 금강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이제 서대산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펼쳐진 장쾌한 식장지맥 마루금을 살펴보는데 서대산 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산줄기가 우측 뒤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만인사 뒷쪽으로는 식장지맥 제2구간을 사작한 수리넘어고개가 있을 것이지만 그곳까지는 정확하게 보이지 않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버스가 다니는 대전천 옆 마을들만 살짝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잠시 더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 식장산 방향으로 진행하니 상수원보호구역이란 콘크리트 말뚝이 박혀있는 무명봉 넘어 드디어 좌측으로 만안산 갈림삼거리가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부터 식장산 정상까지는 식장지맥과 보만식계 마루금을 따라 걸어가는 등로이다.
만인산 갈림삼거리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 군부대 원형초소의 흔적이 남아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에 담고 출발하는데 이곳 역시 오래 전 지났던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 난다.
잠시 후 해주오씨 묘지 지나 등로 우측으로 낡은 군부대 초소와 통신탑이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오래 전 식장지맥 산행을 하면서 저 초소까지 다녀왔지만 철망에 막혀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했던 기억이 생각 나 오늘은 사진 한장으,로 대신해 본다.
갈림삼거리를 지나자마자 진행 방향으로 드디어 식장산 정상부의 통신탑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저 통신탑들에 막혀 식장산 정상을 오를 수 없기에 좌측으로 이어지는 철망을 따라 우회하며 임시로 만들어 세워 둔 아담한 식장산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시 후 약간은 거칠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조심하며 진행하니 식장산 정상까지 1.2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봉 넘어 우회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세천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도 통과한다.
안부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삼각점봉 직전 능선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군부대초소와 통신탑이 저멀리 멀어지며 다음을 약속하고 있다.
잠시 후 대전16이란 1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580.6봉에 도착을 하니 맨발님이 걸어 둔 식장지맥 이정판이 반겨 주는데 5년 전 모습과 달라진 점이 없어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다시 완만하게 내려가니 우측으로 세천공원 갈림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구급함과 벤취쉼터가 보이지만 한겨울 추운 날씨 때문인지 등산객 한명 만나기 어려운 등로이다.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벤취쉼터들이 설치된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도 잠시 발걸음 멈추고 좌측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을 즐겨보고 진행을 이어간다.
남쪽과 남서 방향으로 신내동 마을이 펼쳐져 있고 그뒷쪽으로 마분산과 강바위산 넘어 식장지맥의 만인산과 그 좌측으로 흐르는 산불기가 옛 추억을 더듬게 만들고 우측 뒷쪽으로는 금남정맥의 대둔산과 주변 산군들이 펼쳐져 있는데 박무로 인해 시야가 뚜렷하지 못해 대둔산도 생각보다 작은 산군으로 보이고 있다.
남쪽으로는 서대산을 좌측에 두고 길게 이어지는 식장지맥 마루금을 살펴보는데 우측 뒤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환상을 노래하고 있어 잠시 그 장단에 맞춰 마음의 춤도 춰 보는 시간이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우회 등로를 타고 조심하며 진행하니 이정표 지나 안전목책과 로프 등로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좌측을 보니 여전히 서대산과 식장지맥 마루금 그리고 우측 뒤로 대둔산이 보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박무가 심해지는지 대둔산은 더욱 작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다.
잠시 더 안전목책과 로프를 타고 올라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르니 드디어 우회한 식장산 정상부의 통신탑들이 바로 눈 앞으로 펼쳐진 주능선에 도착을 해 철망 넘어 보이는 통신탑들을 사진에 담으며 아쉬움을 달래 본다.
오르지 못하는 실질적인 식장산 정상부에 설치된 통신탑들을 사진에 담고 좌측으로 나 있는 능선 등로를 따라 몇 발자국 내려가니 우측으로 세천공원으로 이어지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고 바로 눈 앞으로 태극기가 설치된 식장산 임시 정상부의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쉽지만 실질적인 식장산 정상부는 들리지 못하고 임시로 세워 둔 아담한 정상석이 있는 국기봉과 바위 옆 정상석에서 추옥과 사진 한장 남기고 주위를 둘러 보지만 나무들에 막혀 풍경과 조망은 시원치 못하다.
그래도 등로 좌측으로 서대산과 식장지맥 마루금 및 만인산을 사진에 담고 대둔산까지 확인한 후 잠시 직진으로 내려갈까 고민하다 뒤돌아 세천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에서 편안하게 세천공원 방향으로 원점 회귀하기로 한다.
해돋이전망대란 이정표로 뒤돌아 가 이제 좌측의 나무계단을 따라 길게 내려가니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고 등산객 두명을 만나 인사하고 다시 이어지는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식장산 정상부를 막고 있는 철망이 나타나고 그 철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을 이어가니 정상에서 300미터 진행해 왔다는 이정표가 서 있다.
철망을 따라 조심하며 걸어가니 금새 넓은 헬기장인 헬글라이더장에 도착을 하고 일망무제로 펼쳐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추위를 이겨 본다.
헬글라이더장에서 서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대전시 동구 대성광과 옥계동 마을이 펼쳐져 있고 그 바로 뒷쪽으로 대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보문산이 솟아 있으며 그 좌측 뒤로 장태산에서 우측 뒤 저 멀리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희미하게 펼쳐져 있다.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는 대전광역시청을 가운데 두고 드넓은 대전광역시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계룡산에서 갑하산과 우산봉으로 이어지는 관암지맥 마루금이 마치 병풍을 두른 듯 펼쳐진 모습이 보이는데 박무로 인해 희미하기만 해 아쉬움도 남긴다.
북쪽으로는 잠시 후 들릴 예정인 식장루 좌측으로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식장지맥 마루금과 그 우측으로 대청호가 나란히 펼쳐져 있어 잠시 옛 추억을 더듬으며 금강을 찾아 보지만 금강은 박무로 인해 구분하기 어려운 날씨이다.
잠시 더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뒤돌아 나와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내려가니 금새 2층으로 이뤄진 식장루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은 오래 전 올라 왔을 때 공사중이었는데 이렇게 멋진 누각이 세워져 있었다.
북쪽으로 식장지맥의 계족산과 대청호 그리고 대청호 우측으로 솟아 있는 고리산 방향을 사진에 담아 보고
대전광역시도 다시 한번 더 살펴보는데 사진 정중앙 바로 우측의 검은색 빌딩이 바로 대전광역시청이 있는 빌딩이다.
보문산과 그 우측 뒤로 희미한 계룡산도 살펴보는데 계룡산 역시 박무속에 희미하게 보여 아쉬움만 남기고
이제 식장루를 출발해 이어지는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도로 옆으로 사각쉼터도 보이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KT중계소 갈림삼거리로서 이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전봇대 뒤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내려가며 진행을 이어간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낙엽 등로를 따르니 가끔 바위너덜길도 보이고 곧이어 많은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신설 등로 이정판도 만나고
현위치번호 식장상 8호와 인공 구조물도 통과하니
로프가 설치된 계곡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계곡 건너 뚜렷하게 나 있는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오를 때 만났던 헬기장과 독수리봉 전망대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다시 만나 편안하게 진행을 이어간다.
한동안 내려가니 다시 철탑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직진이 아닌 우측의 구절사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하니
현위치 번호 식장산1호도 만나고 곧이어 나타나는 갈림삼거리에서는 구절사 가는 방향을 버리고 좌측 넓은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진행한다.
곧이어 식장지맥 마루금에서 내려 왔던 식장산 계곡 주능선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계곡을 건너며 그 계곡도 사진에 담아보고
갈림삼사리 이정표에서는 내려왔던 좌측 등로를 버리고 직진의 비포장임도 같은 넓은 등로를 타고 세천저수지와 공원 방향으로 내려간다.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잘 정비된 등로를 타고 벤취쉼터들과 국가지점번호판들 그리고 이정표들을 지나니
세천저수지 상부의 식장산 다함께나눔길 갈림삼거리 나무데크길이 보이고
세천저수지도 통과하니
드디어 날머리 근처의 세천공원 관리소와 주차장 갈림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의 주차장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면
세천생태공원이 나타나고 그 공원을 가로질러 통과하면
커다란 표지석 지나 오늘 산행을 시작한 세천공월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도로따라 좌측으로 걸어 오르면 오래 전 식장지맥을 하면서 만났던 세천공원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ㅂ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오르니 좌측으로 투썸 플래이스 커피숍 건물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이 나타난다.
애마를 회수 해 가까운 처갓집으로 북귀해 샤워 후 가까운 식당에서 구정 명절을 자축하고 다시 귀가해 저녁 모임으로 또 하루를 마감한다.
오랫만에 만나는 식구들과 세배를 나누고 덕담을 하다보니 세배돈이 많이 지출은 됐지만 4년만에 온 가족들이 모여 환담하는 정겨운 구정 모습으로 돌아 갈 수 있어 뜻 깊었던 명절로 기억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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