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후기/서울의 산

관악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3. 1. 17.
728x90

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과천시의 장군봉과 청룡산 및 관악산 일대

산행일자 : 2023년 01월 17일 (화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 종일 흐리고 오후부터 약간의 눈발이 날렸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8도에서 영하 01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 둘레길-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 둘레길-청룡산(157.7봉, 헬기장)-138.8봉(청능산)-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서울둘레길-사색의길(135.5봉)-179.7 삼각점봉 우회-서울대 관악사 삼거리-승천거북전망대-411.7봉 헬기장(사당능선 접속)-분재소나무-전망대-관악문과 지도바위(579.5봉)-촛불바위-솔봉(579.5봉)-관악산(629.8봉, 안양23 삼각점)-전망데크(연주암 암자 조망)-헬기장-제3깔딱고개-관악주능선-연주암 갈림삼거리-바위너덜등로-삿갓승군-학바위 능선-학바위 국기대-학바위능선2 이정판-전망바위-삼거리약수터 상 이정판-삼거리약수터 이정판-제4광장-해골바위-호수공원-관악산공원입구-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청룡산 둘레길-용천사-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쑥고개-봉림중학교-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7.80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및 산길샘 트랙 기준)

산행트랙 :

20230117 장군봉-청룡산-관악산 왕복.gpx
0.08MB

 

산행시간 : 미끄러운 눈길과 빙판 등로를 따라 때로는 빠르게 또 때로는 여유롭게 진행하여 05시간 36분 (12시 02분에서 17시 38분까지)

 

 

오랫만에 관악산에 들려 옛 추억을 더듬었던 시간들

 

 

지난 주말과 휴일엔 비 소식으로 산행도 못하고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시 구정 연휴를 앞두고 사무실에 들려 일을 보는데 소화도 않되고 활력도 떨어져 오전 중 일을 마무리하고 조금 일찍 퇴근 후 물 두통과 준비한 빵 두개를 배낭에 넣고 곧바로 장군봉과 청룡산을 거쳐 오랫만에 사색의 길을 따라 서울대를 거쳐 관악산 승천거북전망대 능선으로 오른다.

몇 번인가 올랐던 등로이지만 지맥 산행에 빠진 이후로는 들릴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지고 그렇게 오르니 사당에서 올라오는 사당능선의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은 관악지맥 상 411.7봉으로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이정표가 있었는데 전망대를 재설치하면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분재 소나무를 확인하고 길게 이어지는 사당능선을 타고 오르니 몇명의 등산객들이 거꾸로 내려와 인사를 나누며 올라 두번째 분재 소나무를 통과한 후 용마능선 갈림삼거리 헬기장은 우측으로 우회하며 지난다.

이제 많은 계단이 설치된 편안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관악문과 지도바위 및 촛대바위를 넘으니 이 산객이 이름을 붙여 준 솔봉에 도착을 하고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긴 후 정상까지 설치된 계단을 타고 오르며 주위 풍경을 즐겨 본다.

늘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던 관악산 정상부도 오늘은 여학생 3명만이 남아 있어 어렵게 부탁해 추억 몇장 남기고 내려가니 말바위 능선은 아직 녹지 않은 눈으로 위험해 보여 연주암으로 이어지는 넓은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 오래 전 같은 산악회에서 활동을 함께했던 산친구님도 만나 인사 나누고 한동안 이야기도 이어간다.

잠시 고민하다 학바위 능선을 따라 내려가기로 하고 진행하니 아직 녹지 않은 눈과 빙판 등로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국기봉 지나 무너미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날씨가 좋아 햇살이 났으면 삼성산으로 오르려고 했는데 구름으로 인해 일몰은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관악산 공원을 통해 청룡산으로 올랐다 집으로 귀가를 하였다.

 

사당능선을 타고 오르며 전망대를 지나자마자 드디어 등로 우측 앞으로 하얀 눈이 쌓여 있는 579.5봉 넘어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의 구조물 그리고 좌측 뒤로 KBS 송신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랫만에 한가한 629.8미터의 관악산 정상에 도착을 하고 등산객에게 부탁을 해 추억 한장 남겨 보는데 늘 많은 등산객들로 붐벼 멀리에서 담았던 정상을 홀로 독차지하다 보니 어딘지 모르게 낯설기만 하다.

 

북한산 14성문 산행을 한 후 열흘만에 다시 뒷동산인 장군봉 둘레길을 걸으며 상전벽해로 변해있는 관악구의 아파트 단지들을 사진에 담아보는데 이제는 달동네라는 오명은 버려도 될 듯 싶다.

 

장군봉 둘레길 지나 쑥고개를 넘고 새로 들어 선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통과한 후 청룡산 들머리에 있는 용천사로 오르며 사진 한장 남긴다.

 

청룡산 둘레길을 따라 금새 해발 159.8미터의 군부대 헬기장인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은 강감찬 장군이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다 산이 유달리 푸르러 무덤(능陵) 자리로 좋은 곳이라 하여 청능산靑陵山이라 부르던 것이 청룡산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곳이지만 지도에는 여전히 청능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어느 지도에는 이곳을 청능산으로 표기하고 있고 방금 전 지나 온 군부대 헬기장이 있는 정상을 청룡산으로 표기한 곳도 있어 여전히 헷깔리는 지명 표시이다.

이곳 주변으로는 운동시설과 바람막이 움막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지만 오늘은 춥고 눈 소식이 있어 그런지 한가하기만 하다.

 

오랫만에 청룡산 지나 관악로를 통과한 후 사색의 능선을 따라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버섯바위도 만나고

 

서울대로 이어지는 사색의 등로를 지나 서울대학교 교수아파트 갈림삼거리를 통과하자마자 나타나는 관악산 등로를 타고 전망바위로 올라 방금 전 지나 온 교수아파트와 사색의 등로에 솟아 있는 안양417 삼각점이 박혀있는 179.7봉 우측 뒤로 청룡산과 좌측 뒤로 장군봉을 살펴본다.

 

승천거북능선을 따라 올라 바위너덜구간을 지나 다시 나타나는 바위전망대에서 뒤돌아 보니 이제 서울대학교 지나 사색의길과 청룡산 그리고 좌측으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 및 장군봉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전망바위에서 서울대학교 건너 이어지는 삼성산 주능선도 담아보고

 

승천거북능선을 따라 주능선에 도착을 해 평이하게 진행하다 우측으로 나타나는 바위전망대에 오르니 올라야 할 관악산 전경이 하얀 눈 속에 아름답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관악산 서쪽으로 숨어 있듯 이어진 삼성산 줄기도 다시 한번 더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드디어 관악지맥 상 411.7봉에 도착을 하는데 헬기장인 411.7봉 좌측의 소나무에 걸려있던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은 전망대를 새로 보수하면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 뒤로 관악산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사당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며 만나는 분재소나무 앞에서 관악산을 배경으로 추억 한장 남기는데 이곳 역시 늘 많은 등산객들로 사진 한장 남기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한가하기만 하다.

 

길게 이어지는 사당능선 상 계단을 타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411.7봉 넘어 서울 시내가 박무속에 뿌옇게 펼쳐져 있어 어디가 어딘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분간하기 힘들다.

 

서울대학교와 삼성산 들머리 방향 그리고 관악구와 영등포구 및 강서구 방향을 살펴보지만 아쉬움만 남기고

 

진행 방향으로는 사당능선 우측 뒤로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봉우리 우측으로 솔봉과 관악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을 오르니 두번째 분재소나무가 반겨주고

 

새로 정비된 정만데크에서 관악문과 관악산 정상 그리고 KBS 송신탑을 살펴보고

 

오를수록 눈의 양이 많아지고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녀 빙핀길로 변해 조심스럽게 갈림삼거리 지나 계단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등로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 과천 넘어 좌측의 청계산에서 우측의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능선이 길게 펼쳐지고

 

방금 전 우회한 용마능선 갈림삼거리의 헬기장봉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관악문으로 오르는데 이곳 역시 한가하니 마음 편히 사진에 담고

 

관악문 넘어 뒤돌아 보니 지도바위와 눈사람 바위가 눈에 들어오고

 

촛대바위를 지나지만 눈 때문에 제대로 된 모습을 담기가 어려워 뒤돌아 보며 바위암릉을 사진에 담고

 

관악문 상부 방향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오르다 지나 온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던 봉우리도 살펴보고

 

사당능선과 그 사당능선 좌측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올라 온 승천거북능선과 서울대학교도 사진에 담다보니 청룡산도 저 멀리 나즈막하게 눈에 들어오고

 

관악문과 사당능선 뒤로는 우면산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뒤로 우리나라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롯데타워는 박무속에 흐릿하기만 하고

 

관악문 우측으로는 과천시와 청계산이 보이고

 

다시 조금 더 넓게 관악문과 사당능선 그리고 우면산과 서울 강남 방향도 사진에 담아 보지만 아쉽기만 하고

 

몇번인가 올랐고 조만간 다시 한번 더 걸어 볼 예정인 청광종주 능선이 산객을 부르는데 과천시 좌측으로 서울대공원도 박무속에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조망과 풍경이 좋은 솔봉에 도착을 하는데 늘 복잡했던 이곳도 오늘은 이 산객 혼자 전세를 내고 즐기는 시간이다.

 

북서 방향으로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보이고 그 뒤로 한강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빌딩들이 펼쳐지지만 오늘은 박무속에 보이는 것 없이 그저 감으로 풍경을 살펴보고

 

바위암벽에 새로 설치된 계단을 타고 오르며 늘 올랐던 전망바위를 보니 얼어있어 오르지는 못하고 그 뒤로 펼쳐진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내만 확인하고

 

계단을 올라 사당능선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며 우면산도 살펴보고

 

방금 전 넘어 온 솔봉도 살펴보고

 

계단을 타고 조금 더 올라 뒤돌아 보니 솔봉 뒤로 길게 펼쳐진 사당능선과 우면산 그리고 강남일대가 내려다 보이는데 박무로 조망은 별로 시원찮다.

 

아쉬움에 과천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청광종주 능선을 다시 확인하고

 

이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올라 온 사당능선과 승천거북능선 뒤로 서울대학교를 가로지르는 사색의 길 좌측으로 청룡산과 장군봉도 살펴보고

 

관악산 정상까지 설치된 계단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삼각점이 나타나고

 

정상에서 진행 방향으로 연주대와 KBS 송신소 뒤로 팔봉과 육봉을 살펴보지만 아직은 보이지 않고

 

텅 비어있는 관악산 정상을 사진에 담고 주변에 있는 여학생에게 부탁해 추억도 남기고

 

연주대의 인공구조물과 기암괴석도 사진에 담고

 

얼어있는 돌계단을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함께 산행을 즐겼던 착한남자 형님도 우연히 만나 잠시 이야기 나누며 추억도 남기고

 

전망데크에 도착해 관악산 정상부의 연주암 암자를 배경으로 사진도 담고

 

오늘 올라 온 사당능선 ㅡㅌ자락의 관악문과 지도바위 뒤로 용마능선 분기점인 헬기장봉도 담아보고

 

약간의 눈발이 날리면서 시야가 더욱 좁아진 날씨에 아쉬움을 남기며 관천시 뒤로 펼쳐진 청광종주 능선도 다시 사진에 담고

 

늘 올랐던 바위암릉 뒤 연주대 정상부를 사진에 담고 오늘은 우회하며 안전하게 진행하고

 

연주암과 KBS 송신소 뒤로 광교산도 살펴보지만 흐릿하기만 하고

 

연주암으로 이어지는 넓은 등로를 타고 내려가다 우측 헬기장 방향으로 올라 눈 덮힌 헬기장에 도착하고

 

오래 전 처음 관악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가장 많이 이용했던 제3깔딱고개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팔봉능선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고

 

연주암과 KBS 송신소 사이로 나 있는 계단을 만나 우측 바위능선을 타고 학비위 능선으로 진입하며 삿갓승군 이정판도 만나고

 

학바위능선을 따라 진행하며 등로 좌측으로 펼쳐진 삼지창 바위와 팔봉국기봉 그리고 팔봉능선도 살펴보고

 

팔봉능선과 삼성산 사이로 무너미고개 방향과 저 멀리 희미한 안양의 수리산도 살펴보고

 

학바위 국기봉 뒤로 펼쳐진 삼성산 주능선도 사진에 담으며

 

제3깔딱고개 지나 계곡등로 뒤로 팔봉능선과 우측의 삼성산 그리고 안양시 넘어 수리산도 희미하고

 

내려가다 등산객을 신경도 쓰지 않는 딱따구리의 모습도 어렵게 담아보고

 

두달만에 다시 들린 학바위 국기봉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학바위 국기봉에서 지나 온 능선과 KBS송신소 방향도 올려다 보며

 

관악산공원 입구 방향과 서울 시내도 살펴보지만 박무로 뿌옇게 펼쳐진 아쉬움만 남기고

 

구름속에 햇살이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며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데 삼성산 뒤로 수리산이 조금 더 선명하게 다가오고

 

학바위능선을 많이 내려 가 펼쳐진 삼성산 주능선을 사진에 담고

 

학바위능선2라는 갈림사거리에서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 내려가고

 

박무가 사라진 진행 방향으로 자ㅜ만 삼성산 주능선이 눈길을 붙잡고

 

가장 자주 오르는 삼성산 주능선을 다시 사진에 담고 오늘 하산 지점인 무너미고개도 살펴본다.

 

삼거리약수터 상 이정판에서 우측 하산 등로를 따를까 고민하다 무너미고개로 결정하고 조금 더 진행한다.

 

드디어 무너미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날씨만 좋았다면 삼성산으로 올라 일몰까지 구경하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일몰은 구경하기 힘들 것 같아 우측 관악산 공원입구로 발길을 돌린다.

 

계곡등로를 타고 제4광장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도 오늘은 등산객 한명 보이지 않고

 

해골바위에 도착을 하는데 겨울철인데도 수영금지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호수공원에 도착하고

 

관악산공원 입구에 도착을 해 관악산 산행을 마치고

 

관악로 따라 청룡산으로 이동하며 다리 위에서 지나 온 서울대학교 뒤로 펼쳐진 관악산을 다시 확인하고

 

청룡산 둘레길에 펼쳐진 잣나무 군락지도 통과하며 남아 있는 빵과 식수로 허기를 달래고

 

배수장 위 운동장과 쉼터도 사진에 담고

 

아파트 단지 옆 도로를 타고 진행하며 장군봉도 사진에 담고

 

드디어 장군봉근린공원 앞과 봉림중학교 지나 집으로 향하며 관악구 아파트 단지들을 둘러보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어제 사무실에서 봤던 관악산 정상부는 하얀 상고대와 눈꽃이 예뻤었는데 오늘은 기온이 올랐는지 상고대와 눈꽃은 거의 다 사라지고 보이지 않아 아쉬웠고 특히 박무로 인해 시야가 좁아져 보이는 풍경과 조망이 없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시간이었다.

그래도 오랫만에 다시 굵은 땀방울 흘리며 돌아 본 관악산은 늘 같은 모습으로 반겨주는데 그곳을 오르는 산객만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음을 실감했던 하루가 되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하루 산행을 종료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