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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해가 짧은 계절에 조금은 난해한 가시잡목을 뚫고 자개지맥을 완주하며 기분 좋게 귀가한 순간,
어제 계획된 마근대미까지 어둠이 내리기 전에 내려갈 수 있어 기분 좋게 영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새벽 고치령에서 비가 내리더니 고도를 높히니 다시 눈으로 변하면서 걱정했던 순간은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이었다.
비산비야의 가시잡목들을 헤치고 삽제지나 246.7봉 직전 밭경작지에서 서쪽부터 북쪽 지나 동쪽을 살펴보니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가 보이고 비로봉에는 하얀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지난 주 걸었던 자구지맥이 동쪽으로는 문수지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유릉산 갈림삼거리에서 고민하다 서천 직전에 보이는 작은 시냇물을 피해 좌측인 원 마루금을 따라 힘겹게 진행하니 드디어 중앙선 선로 지나 내성천 변으로 내려서며 무섬교에 도착을 해 서천이 내성천과 만나는 합수점을 바라보며 힘들고 어려웠던 자개지맥을 두구간으로 마무리하고 기쁜 마음으로 귀경하게 되었다.
다음주에는 또 어느 산줄기에 들어야 하는지 벌써 고민이 시작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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