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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청룡산과 관악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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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과천시의 장군봉과 청룡산 및 관악산 일대

산행일자 : 2021년 09월 19일 (일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 종일 흐렸다 맑기를 반복하다가 오후부터 뜨거운 햇살이 비췄던 가을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5도에서 영상 27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 둘레길-청룡산(157.7봉, 헬기장)-

             138.8봉(청능산)-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서울둘레길-사색의길(135.5봉)-179.7 삼각점봉-관악사 삼거리-승천거북전망대-411.7봉

             헬기장(사당능선 접속)-분재소나무-전망대-관악문과 지도바위(579.5봉)-촛불바위-솔봉(579.5봉)-관악산(629.8봉, 안양23 삼각점)-

             전망데크(연주암 암자 조망)-말바위-제3깔딱고개-관악주능선-연주암 갈림삼거리-바위너덜등로-삿갓승군-학바위 능선-학바위

             국기대-학바위능선2 이정판-전망바위-삼거리약수터 상 이정판-삼거리약수터 이정판-제4광장-해골바위-호수공원-야외식물원-

             관악산공원입구-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청룡산 둘레길-용천사-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

             쑥고개-봉림중학교-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7.88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트랙 기준)

산행트랙 :

20210919 청룡산과 관악산.gpx
0.09MB

산행시간 : 오랫만에 관악산에 올라 가을을 느끼며 여유롭게 진행하여 06시간 54분 (08시 50분에서 15시 45분까지)

 

 

한가위 명절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시골도 내려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관악산에 올라 달랬던 시간들

 

 

코로나19 사태가 4단계로 올라간 후 두달이 넘도록 떨어지지 않아 한가위 명절에 시골과 처갓집으로 내려가지도 못할 것 같아 2주 전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 산소에 들려 인사 드리고 벌초를 한 후 비어있는 시골집을 둘러보고 처갓집으로 가 홀로 남은 장모님 모시고 저녁 한끼 먹고 올라 와 마음의 부담은 덜었지만 그래도 막상 명절이 다가오니 아쉬운 마음이 크기만 하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다가오는 구정부터는 가족 모두 모여 이슬이 한잔 나누며 하룻밤 이야기라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어제는 집안 일 도와주고 오늘은 특별히 할 일도 없기에 오랫만에 쌕 하나 둘러메고 장군봉 지나 청룡산으로 올랐다 사색의 등로를 타고 서울대를 거쳐 승천거북전망대를 지나니 사당능선과 만나고 관악지맥 마루금을 따라 관악산 정상으로 오른 후 어디로 하산을 할까 고민하다 오늘도 삿갓승군과 학바위 국기대를 거쳐 관악공원 입구에서 다시 청룡산 둘레길을 타고 집으로 돌아 오니 7시간 가까이 걸렸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등산객들로 여유롭게 걸었지만 정상부에서는 복잡한 등산객들로 재빨리 빠져 나와 다시 관악산 입고로 내려오니 다시 줄어 든 등산객들로 인해 조금은 여유를 가져 본다.

오랫만에 길게 걷다 보니 아직도 두 다리가 뻐근하지만 흐,ㅁ뻑 땀 흘리고 시원한 식수 한잔에 살아 있음을 느꼈던 시간으로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