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경남 김해시와 창원시 및 부산직할시의 신낙남정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오전에 약간의 가루눈과 강한 바람으로 추웠고 오후에 평년의 기온에 약간의 박무 현상이 있었으나 하루종일 맑았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10도에서 영상 4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장유사 일주문(김해시 대청동 1129, 불상 앞 계단)과 불상 및 이정표(용지봉 1.1 Km)-나무계단-낙남정맥 마루금 접속(안내판들) 이정표(용지봉 0.6 Km, 윗상점 3.1 Km, 장유사 0.4 Km)-용지봉(744.7봉, 용제봉, 용제봉 정상석, 용제봉제단, 용제정 팔각정자) 이정표(장유사 1.0 Km와 상점고개 2.0 Km 및 윗상점 3.7 Km 그리고 불모산정상 4.7 Km, 대암산 2.7 Km와 비음산 5.8 Km, 대청계곡 3.3 Km와 전경부대 5.4 Km)-장유사 갈림삼거리 복귀, 이정표(윗상점 4.8 Km)-724.2 삼각점봉(724미터 이정판, 인식불가 삼각점) 이정표(불모산전망쉼터 3.2 Km와 불모산 3.6 Km,, 용지봉 0.8 Km, 대청계곡 2.5 Km)-바위너덜등로-돌탑들-군초소와 갈림삼거리-434.3봉(능선 봉우리)-시멘트 포장도로-상점령(제단과 신수,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능선진입(군부대안내문) 이정표(불모산전망쉼터와 불모산정상 및 블모산 노을전망대)-창원터널(1020번 창원대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벤취쉼터1-사각평상쉼터1-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등로-벤취쉼터1-643 벤취쉼터1 무명봉-불모산터널(1030번 남해안대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653.7봉(이정판)-벤취쉼터2-벤취쉼터2-군부대 작전시멘트 포장도로 이정표(불모산정상 0.8 Km, 상점령 1.9 Km)-능선진입 이정표(불모산전망쉼터와 불모산정상 및 블모산 노을전망대)-벤취쉼터2-벤취쉼터1과 정상갈림길 이정표(불모산정상쉼터 0.1 Km와 불모산정상 0.3 Km 및 안민고개 5.9 Km, 불모산 주차장 3.8 Km, 용지봉 4.4 Km)-운동기구와 벤취쉼터 및 전망바위 이정표(불모산 주차장 4.1 Km, 안민고개 5.6 Km와 장복산 10.0 Km)-나무계단-불모산전망쉼터 팔각정-능선 갈림삼거리 이정표(숲길없음, 불모산노을전망대와 불모산정상)-철망과 철문(좌측 우회등로)-안전목책과 로프 및 야자매트등로-일출-헬기장-불모산정상 갈림삼거리 시멘트 포장도로 이정표(불모산노을전망대와 불모산정상, 불모산전망쉼터)-KBS 불모산송신소-불모산노을전망대(801.1미터 정상석, 전망데크)-KT 중계소 정문-삼각점봉(799.7미터, 마산11 삼각점)-불모산정상 갈림삼거리 시멘트 포장도로 복귀-명품소나무와 KT 중계소 및 불모산정상 철문 이정표(시루봉 3.2 Km와 안민고개 5.5 Km, 노을전망대 0.1 Km와 불모산전망정자 0.3 Km, 불모산 주차장 4.4 Km)-군사작전용 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좌측 전봇대)-군사작전용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다양한 송신소 안내판과 군부대 이정판)-녹색 철망문-군부대 경고문 공터-군부대 사격장-군부대 경고문과 공터언덕-비포장임도 능선진입(군부대 지뢰매설 안내판과 경고판)-지뢰매설과 제거작업 안내문과 경고판 및 원형철조망-능선진입(군부대 원형철조망 따라)-편백나무 군락지-철판다리(계곡통과)-편백나무 군락지-계곡통과-잡목 갈림삼거리(좌측)-성흥사 갈림삼거리 이정표(굴암산 2.2 Km, 성흥사 2.8 Km)-마루금 복귀(화산 우회등로 끝지점, 방송 확성기, 지뢰매설 경고문과 안내판들)-폐헬기장(잡목과 잡풀)-665.3봉(전망바위)-명품소나무와 조망-665.8 전망바위 무명봉-암릉구간 우회-명품소나무-굴암터널(105번 남해고속도로제3지선 통과)-암봉 우회-590.6 돌탑 무명안부-바위암봉 우회-626.2미터 바위 무명봉-신안마을 갈림삼거리 이정표(굴암산정상 0.5 Km, 신안마을 2.5 Km, 화산방면)-바위암릉과 암봉 우회-637.5 전망바위-굴암산과 팔판산2 갈림길(649미터) 이정표(굴암산 0.2 Km, 중간 팔판산 2.0 Km, 성흥사 2.1 Km)-벤취쉼터2-굴암산(663.2봉, 정상석, 인식불가 건설부삼각점) 이정표(전망쉼터 0.4 Km, 신안마을 3.0 Km와 화산방면)-시긱쉼터와 망해정 육각정 이정표(옥녀봉 방향, 굴암산정상 0.4 Km, 굴암산C코스 및 관동삼거리 2.3 Km와 신안마을 C코스 2.3 Km)-길주의(우측 직진) 옥녀봉 갈림삼거리 이정표(곰티고개 3.75 Km와 옥녀봉 5.08 Km, 망해정 0.1 Km와 굴암산정상 0.5 Km)-잡목 내리막등로-바위암릉-522봉(산지킴이님 이정판)-무명안부-27번 송전탑-길주의(J3 띠지와 굵은 참나무, 좌측 능선진입)-해군용지 콘크리트말뚝-묵은 비포장임도-길주의(좌측 잡목 능선진입)-바위봉 우회-해군용지 콘크리트말뚝-웅동터널(58번 4차선 포장도로 통과)-너더리고개(이정판, 비포장임도 안부)-358 삼각점봉(이정판, 인신불가 삼각점, 마봉산 갈림봉)-마봉산 방향진행-무명안부-403.5 마봉산 전위무명봉-마봉산(400.8봉, 401봉 이정판, 콘크리트 정상석)-358 삼각점봉 복귀-소나무 무명안부-잡풀과 잡목등로-359.2 무명봉(가지많은 참나무)-229.3 참나무 무명봉-두동고개(비포장임도 안부, 출입금지 안내판, 보배터널 아래 과학산단1로 2차선 포장도로 통과)-응원판-364.3 바위무명봉-382봉(이정판, 조망바위봉)-바위암릉-보배산(479.2봉, 낙남정맥남단석, 김해23 삼각점)-475.5 무명봉(가지많은 참나무와 소나무)-463.2 바위 무명봉(조망)-벤취쉼터2-36번 송전탑-422.4봉(이정판)-423.4 무명봉(선답자 띠지들)-조망처(좌측조망)-403.5 무명봉(띠지들)-403.1 무명봉(406.8봉 갈림봉)-406.8봉(다류님 띠지)-갈림삼거리 복귀-잡목 급경사 내리막등로-묵은 잡풀 비포장임도-길주의(갈림삼거리, 좌측)-잡목등로-길주의(무명묘지에서 좌측)-길주의(숨차띠지, 우측)-비포장임도-길주의(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 우측, 똥벼락님 띠지)-비포장임도-길주의(띠지들, 잡목능선진입)-123.3봉(나린클럽 띠지)-무명묘지-길주의(갈림삼거리, 좌측 띠지방향)-길주의(좌측)-무명묘지들-건계곡통과-장고개(동물이동통로, 58번 가락대교 4차선 포장도로, 부산신항선 철로 통과)-소나무 조림지-절개지 상단-좌측 콘크리트 수로따라-신설공단 내 4차선 포장도로(우측)-갈림삼거리(좌측 4차선 신설 포장도로)-4차선 포장도로 갈림사거리(송정국제1로와 2로 교차로)-2차선 신설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마루금 복귀(비포장임도)-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 이정표(봉수대 1.7 Km, 장고개 1.2 Km)-비포장임도-44번 송전탑-능선진입(세르파님 띠지)-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236 무명봉(빛바랜띠지)-251.9봉(전망바위)-바위암릉-바위암릉 우회-송전탑-바위암릉 우회-이정목(위치8, 봉수대 0.5 Km, 성고개 1.7 Km)-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 이정표(봉수대 0.4 Km, 산양마을 0.9 Km, 성고개 1.8 Km)-팔각정자(운동시설, 벤취쉼터)-미움개발지구 갈림삼거리 이정표(봉수대 0.3 Km, 산양마을 1.0 Km, 미움개발지구 0.9 Km)-통나무계단-갈림사거리(우측 시누대)-헬기장(벤취쉼터)-봉화산(329.1봉, 정상석, 봉화대, 성화예산봉수대 설명판, 김해435 삼각점, 산불감시초소)-벤취쉼터3-운동기구-벤취쉼터3-나무계단-이정목(위치2, 녹산보건지소 2.6 Km, 봉수대 0.5 Km)-264.8 잡목 무명봉-이정목(위치3, 녹산보건지소 2.1 Km, 봉수대 1.0 Km)-270.2봉(굵은 소나무들과 공터봉)-나무계단-이정목(위치4, 녹산보건지소 1.6 Km, 봉수대 1.5 Km)-사각탁자와 갈림사거리 이정표(전망대 0.3 Km, 봉수대 1.6 Km, 생곡마을 1.0 Km, 대성암 0.4 Km)-전망데크(안내판들, 벤취쉼터, 운동시설)-이정목(위치5, 녹산보건지소 1.1 Km, 봉수대 2.0 Km)-편백나무 군락지-대성암 갈림삼거리 이정표(녹산보건지소 0.8 Km, 전망대 0.2 Km, 대성암 0.4 Km)-녹산보건지소 갈림삼거리(운동기구, 벤취쉼터)-243.8봉(노적봉, 이정판, 부산MBC 중계소)-잡목내리막 등로-키작은 소나무와 잡목등로-무명묘지들-준희 선생님-철계단-성산삼거리(낙동남로와 생곡로 및 낙동남로 4차선 포장도로 교차로)-횡단보도-녹산교(낙동남로 4차선 포장도로)-그집국수식당-바위암릉-노적봉(40.3봉, 바위와 묘지)-낙동남로 4차선 포장도로-능엄사 주차장-산행종료
산행거리 : 29.80 Km (장유사에서 능엄사 주차장까지)
지맥산행 : 28.70 Km - 용지봉(용제봉)에서 능엄사 주차장까지
접속구간 : 01.10 Km - 장유사에서 용지봉(용제봉)까지
산행트랙 : 능엄사 주차장에서 신낙남정맥 산행종류 후 트랙을 마감하지 못해 도로까지 조금 더 저장됨
산행시간 : 11시간 18분 (05시 18분부터 16시 36분까지 접속구간 모두 포함하여)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전날 일 때문에 김해로 출발 해 일 마무리하고 부산시 신호산단 내 모텔에서 하룻밤 숙박(54,000.-원 모텔 및 저녁식대)
03시 30분 에쓰 모텔에서 기상 후 샤워하고 출발
04시 35분 근처 편의점에서 아침식사 및 필요물품 구매(9,900.-원)
04시 41분 엄능사 주차장에서 카카오택시 콜
05시 18분 장유사 일주문 앞에서 하차 후 산행 준비하여 곧바로 출발
올때 - 16시 36분 마지막 노적봉 지나 능엄사 주차장에서 신낙남정맥 산행종료
17시 50분 하단동 교동면옥에서 갈비탕으로 저녁해결(30,000.-원)
22시 30시 중부지방에 내리는 폭설에 무탈하게 귀가
산경표의 낙남지맥이란 ???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의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하하여 하동과 창원을 거쳐 김해 낙동강 하류에서 그 맥을 다하는 총도상거리 232 Km의 산줄기로서 동북으로 임천강과 경호강 및 남강이 흘러드는 낙동강과 남서로 섬진강이 스며드는 남해를 수계 지으며 달리는 남부 해안지방의 분계이다.
이 땅의 뼈대를 이루며 한반도를 훌터 내린 백두대간에서 마지막으로 분기되는 산줄기가 낙남정맥으로 시작점은 지리산 주능선을 이루며 솟은 20여개의 봉우리 중에서도 신령스러움이 으뜸이라는 영신봉(靈神峰, 1652m)이다.
그 후 경상남도 땅의 수려한 봉우리들을 두루 거치고 낙동강 하구에 그 꼬리를 담그는 도상거리 232km의 산줄기로서 낙동강과 섬진강이 스며든 남해를 수계지며 달리는 남부해안 지방의 분계다.
여지편람 산경표는 낙남정맥을 낙남정간(洛南正幹)이라고 표기하고 있고 산경표의 산줄기 나열순서 또한 백두대간과 장백정간에 이어 세 번째로 낙남정맥이 나타나 낙남정맥을 낙남정간으로 고쳐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태백산맥은 없다의 저자 조석필은 이 부분에 대해 회의적이다.
정간은 격식과 계급을 중요시 했던 당시의 사고방식을 반영 하는 체계로 그것이 지리인식에 기여하는 역할은 크지 않으며 관념적 격일 뿐 능률과 실용을 고려해야 하는 앞날의 체계로는 부적합하니 결론적으로 산줄기 체계를 대간 다음에 정맥의 두 계급으로 간소화 할 것을 주장한다.
낙남정맥을 그대로 두고 장백정간을 장맥정맥으로 고치자는 것으로 그렇게 되면 1대간 14정맥으로 단순해 진다.
신산경의 낙남정맥이란 ???
이 개념은 기존 산경표 상 백두대간의 끝이 왜 바다가 아닌 지리산 천왕봉이고 낙남정맥의 산줄기는 왜 또 강의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곳이 아닌 고암나루터인가 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산줄기의 족보인 산경표는 북쪽의 시작인 백두산에서 남쪽 끝인 지리산까지 쉼 없이 진행하는 줄기를 백두대간이라 아름 짓고 우리나라의 모든 산줄기들이나 산들은 모두 여기서 갈래를 치는 것으로 보았다.
백두라는 말 자체도 백두산(白頭山)의 백(白)자와 지리산의 옛 이름인 두류산(頭流山)의 두(頭)자의 첫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도 하니 이름만 들어도 우리나라 산줄기의 뼈대를 남북으로 가르며 이어지는 산줄기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다른 산줄기들과는 다르게 그것도 우리 산줄기의 최고 뼈대가 되는 백두대간의 끝이 바다에서 끝나지 않고 지리산 천왕봉에서 끝나는 것에 늘 의문이 생겼었는데 신산경표를 알게되면서 조금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즉 이와같은 질문에 신산경표에서는 백두대간을 지리산 천왕봉에서 끝나지 않고 지리산 연봉들 중 하나인 영신봉(산경표 상 낙남정맥 분기점)에서 그 맥을 우측으로 틀어 삼신봉을 지나 길마재와 옥산갈림봉 및 금오산까지 연장해 노량 앞바다에서 마무리 하여 이를 신백두대간이라 이름하다 보니 산경표에서 낙남정맥으로 보았던 영신봉 분기점이 신산경표에서는 자연스럽게 영신봉에서 옥산분기점으로 옮겨지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이는 산경표의 기본 개념을 흔드는 것이라는 비판이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지금도 논쟁중에 있지만 처음 산경표를 찾아 그 산경표를 해석하며 처음 걸었던 산줄기를 후답자들이 따라 진행하며 하나의 정설로 굳어진 산줄기이기 때문에 신산경표가 아니더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낙남정맥이었다고 생각된다.
산경표에서 낙남정맥을 기술한 부분을 보면 지리산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창원 불모산(지금의 용지봉까지 포함)을 지나 남쪽으로 분산(盆山)에 이르고 그 아래에 김해부 관아가 있다고 돼 있어 다른 산줄기를 부를 때 이용한 관아를 중심으로 해석한 부분과 일치한다.
분산은 지금의 김해 북쪽 분성산을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논란의 불씨를 남긴 곳으로 산경표 전체를 관통하는 대원칙은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르는 고개 즉 산은 물을 못 건너고 물은 산을 못 넘는다는 뜻)과 주맥(主脈, 주가되는 산줄기)은 반드시 바다에서 끝이 나야 한다는 이론을 분성산은 물과 연결되지 않아 이 대원칙을 혼란에 빠뜨렸다.
산경표의 원칙을 고수하려는 사람들은 현재의 낙남정맥이라 부르고 있는 분성산에서 동쪽으로 향하여 신어산을 넘어 동신어산 아래 매리 낙동강변을 그 끝으로 정하기에 이르렀고 동신어산에 설치된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동판으로 인해 매리 낙동강변이 낙남정맥의 끝이자 한반도 산줄기의 끝이라는 지위가 부여되어 현재에 이르르고 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동신어산에서 매리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낙동강 유역으로 떨어지는 산줄기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 주맥(主脈)은 바다에서 끝나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산줄기 역시 현재의 낙남정맥인 용지봉에서 냉정고개를 거쳐 황새봉으로 방향을 틀면 장엄한 기세로 이어져 내려오던 산줄기의 기세가 급격히 꺼져 버려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기존 낙남정맥 대신 서낙동강 녹산 수문이 위치한 봉화산이 주목 받기 시작하였는데 1967년 완료된 대규모 매립공사 이전에 봉화산이 위치한 서낙동강의 하구인 녹산이 바다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용지봉에서 현재의 낙남정맥 산줄기인 북동쪽으로 가는 대신 바다가 있는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불모산과 화산, 굴암산, 너더리고개, 두동고개, 보배산(보개산), 장고개, 봉화산을 지나 부산 강서구 녹산수문에 이르는 도상거리 24 Km의 구간을 기존의 낙남정맥과 구분 짓기 위해 신(新)낙남정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에 신산경표의 저자 박성태님은 아예 신낙남정맥의 산줄기를 낙남정맥으로 바꾸어 명명하고 용지봉에서 이어지는 기존의 낙남정맥 산줄기를 무척지맥으로 바꾸어 규정하면서 산줄기 마져도 신어산 서봉에서 동쪽의 동신어산 방향이 아니라 북쪽 방향으로 나가 무척산을 거쳐 낙동강과 밀양강의 합수점으로 떨어지는 산줄기를 무척지맥으로 명명하고 있다.
그 이후 우리나라 산줄기 산행의 최고봉이자 등불이신 준희 선생님이 낙남정맥과 신낙남정맥에 대한 확실한 정의를 내려 주셨는데 기존 신어산 지나 매리로 향하는 산줄기는 개념도 없고 산줄기체계 상 맞지도 않는데 종주 산행이 활성화 되기 전 일부 산꾼들이 단체로 답사를 다녀오며 매리로 향하는 산줄기를 낙남정맥으로 부르던 것이 고착화 되었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즉 옛날 지도에는 무명봉으로 되어 있는 도상 243.8미터의 노적봉에서 동쪽으로 능선 등로를 타고 남쪽 계곡으로 내려오던 녹산보건지소 방향의 등로는 산줄기 체계에 맞지 않기 때문에 243.8 무명봉 지나 곧바로 남동진해 녹산교로 떨어지는 등로가 진짜 산줄기이고 녹산교 지나 능엄사 뒤로 나즈막하게 솟아 있는 40.3미터의 봉우리가 실질적인 이름을 가진 노적봉으로서 신낙남정맥의 끝이라 알려 주셨는데 지금이야 많이 매립되고 개발되어 녹산교가 설치되었지만 옛날 매립되기 전에는 지금의 녹산교 지점이 낙동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실질적인 합수점이라 하였기에 그 의견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이 산객은 오래 전 기존 산경표의 낙남정맥 산줄기를 따라 영신봉에서 용지봉을 넘어 동신어산 아래 매리 낙동강변까지 답사를 하였기에 신산경표 상 낙남정맥을 용지봉에서 노적봉까지 진행하고 다시 영운리고개에서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쳐지는 창암나루까지 무척지맥이란 이름으로 걸어 확인하며 두 산줄기 산행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환상적인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준희 선생님의 마중 산행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던 신낙남정맥에서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낙남정맥(신낙남정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경남 김해시와 창원시 및 부산직할시 그리고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와 네이버의 지식백과,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신산경표 상 마지막 162번째 지맥산행은 지난 달 홀대모 모임에서 함께 축하 산행을 해 준다는 산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산줄기의 등불이자 최고봉으로 추앙받고 계신 준희 선생님이 부산에서 멀지 않는 곳으로 결정하면 참석해 주신다는 말씀에 김해의 무척지맥으로 결정하게 되었는데 그때까지 남아 있는 지맥이 3개이고 신낙남정맥과 진행하다 중단된 성골지맥까지 계산하면 총 5개가 남아 있었다.
마지막 지맥산행이 될 무척지맥 일정은 이 산객이 남아 있는 사금과 주왕지맥 산행을 마무리한 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기에 평소처럼 매주 내려 가 하나씩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며 눈이 내릴 수 있어 갑자기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사금지맥은 오래 전 기맥 산행때부터 알고 지냈고 영춘지맥을 함께하며 고생했던 동해시에 살고 있는 산친구인 동해바다가 교통편을 도아주기로 했기에 미안하지만 신세를 지기로 하고 평일을 잡아 연락을 하니 흔쾌히 반겨 줘 11월 말에 내려가 무탈하게 잘 완주할 수 있었다.
다만 주왕지맥 제3구간과 4구간은 교통편이 편치 않아 고민중이었는데 마침 옆지기가 도와 준다는 소식에 일정을 맞춰 내려 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하고 무척지맥 산행을 함께 할 산친구들에게 연락하니 평일인 12월 21일(수요일)에 시간이 된다고 알려 와 결정하게 되었는데 마지막 산행일까지 정해지니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그 사이 옆지기와 아들에게 부탁해 양구로 가 교통편이 어려운 성골지맥까지 마무리하고 신낙남정맥 산행을 위해 부산에 계신 준희 선생님에게 연락을 하니 반갑게 맞이해 주시며 일정을 잡으면 마중 나오시겠다니 송구스러워 몸둘바를 모르겠다.
그래서 평일인 어제 목요일 날 결정하고 전날 일이 있어 내려갔다 부산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준희 선생님과 연락하며 가짜 노적봉에서 남동 방향으로 원 마루금을 찾아 내려 와 능엄사 뒷쪽으로 솟아 있는 40.3미터의 노적봉까지 다녀오니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는 뿌듯함이 컸던 시간인데 준희 선생님으로부터 산줄기에 대한 가르침과 인생에 대한 조언까지 듣고 귀가하니 부자된 기분으로 길어지만 뜻깊은 하루로 남게 되었다.
어둠속에 장유사에서 신낙남정맥 산행을 시작해 중간중간 준희 선생님과 카톡 문자를 주고 받으며 보배산에 도착을 하여 전화를 드리니 상황을 설명하시면서 243.8미터의 가짜 노적봉에서 다시 전화통화를 하기로 했는데 평일이다 보니 고객들로부터 전화 통화가 자주 들어오고 에이원 홀대모 방장님과 전화통화를 하다보니 장고개 넘어 약간의 알바를 하면서 걸음걸이가 늦어져 서두르게 되었지만 결국 봉화산 넘어 진행하다 선생님의 전화에 화들짝 놀라 빛의 속도로 243.8봉에 도착을 해 선생님과 다시 전화통화 후 정상적인 마루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파른 내리막 잡목 등로와 키 작은 소나무 등로를 따라 어렵게 내려가 마지막 묘지지대로 들어서니 홀대모에서 제작해 주신 플랭카드를 들고 준희 선생님이 기다리시고 반갑게 인사 드린 후 마지막 봉우리인 40.3미터의 노적봉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남긴다.
갑자기 추워진 한파에 꽁꽁 언 손으로 사진도 담아 주시고 그곳에서 낙동정맥과 낙남정맥에 대한 산줄기 체계의 문제점과 생각하고 계신 내용을 듣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게 경청하고 내려 가 마지막 40.3미터의 노적봉 정상을 다녀오는 것으로 신낙남정맥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이 산객에게는 크나큰 영광의 시간이었지만 준희 선생님에게는 너무나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에 몸둘바를 몰랐던 시간이기도 하였다.
크나큰 후배 사랑에 다시 한번 더 고마운 마음 전해 드리며 늘 건강하신 몸으로 그 자리를 지켜 주실것을 희망했던 시간이자 하루였다.
전날 김해에 일이 있어 내려왔다 산행 날머리에서 가까운 부산시 강서구 신호동에서 하룻밤 묵고 새벽 같이 일어나 늘 하던대로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능엄사 주차장에서 카카오택시를 호출하니 금새 잡혀 기다렸다 택시를 이용해 장유사로 이동을 하는데 오늘은 우리나라 산줄기종주의 등불이신 준희 선생님이 마중을 나오신다고 하여 약간의 긴장된 마음으로 출발하는 시간이다.
어둠이 짙게 내려 앉아 있는 새벽 5시 15분 쯤 드디어 산행 들머리인 장유사 일주문 앞에 도착을 하는데 기온은 생각보다 낮지 않은 느낌인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금새 온 몸의 온기를 빼앗아 가고 있어 재빨리 산행 준비 후 우측 커다란 불상 방향으로 오르며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새벽 5시 18분을 넘기고 있다.
장유사는 경상남도 김해시 불모산(佛母山)에 있는 삼국시대 승려 장유가 창건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梵魚寺)의 말사이다.
우리나라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입증하는 사찰로 사찰측의 기록에 따르면 48년에 인도 아유타국의 태자이자 승려인 장유화상(長遊和尙)이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후가 된 누이 허씨를 따라 이곳으로 와서 최초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하지만 가락국 수로왕 7년(48)에 인도 아유타국(阿隃陀國)의 태자이자 승려인 장유(長遊)가 허왕후를 따라 이곳에 와서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는 사찰로 경내에는 장유화상사리탑(長遊和尙舍利塔)이 현존하는데 이 탑은 임진왜란 때 왜구들에 의해 훼손되었다가 복원되었으며 절의 입구에 왕후사 터가 있다.
장유산 일주문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커다란 불상이 있는 방향으로 오르니 용지봉까지 1.1 Km 거리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고 곧이어 커다란 불상이 앉아 있는 곳에 도착을 해 신자는 아니지만 마음속으로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계획된 시간에 노적봉까지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목례를 하고 좌측 돌계단을 타고 오른다.
오르다 뒤돌아 보니 장유사 불빛이 보이고 그 뒤로 화려한 야경이 펼쳐지는데 바로 김해시로서 오랫만에 다시 일로 내려 와 보니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도시로서 사진에 담고 오르니 길게 이어지는 계단 지나 이정표와 다양한 안내판과 구급함이 설치되어 있는 신낙남정맥 상 장유사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이곳 한쪽에 배낭을 벗어 놓고 잠시 우측의 용지봉을 향해 출발하는데 능선으로 오르니 찬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부는지 한기가 방풍의 속으로 들어 오며 자꾸만 몸을 움추러들게 만들고 있다.
장유사 갈림삼거리에 배낭을 벗어 놓고 북쪽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하니 등로 좌측인 남쪽으로 창원시가 우측인 북쪽으로는 김해시의 화려한 불빛이 눈길을 잡는데 모바일폰으로 담다 보니 금새 한계에 봉착해 조금은 답답하기만 하다.
찬바람에 조금은 빠르게 걸어 오르며 온 몸을 예열하고 나니 10여분만에 용제봉이란 정상석과 유래석 및 제단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 이정표가 서 있는 용지봉에 도착을 하는데 10년 전 이른 봄에 올라 신낙남정맥 산줄기를 바라보며 낙남정맥이 왜 저 산줄기가 아닌 신어산으로 이어질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진행하며 팔각정에서 쉬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경상남도 김해시의 장유면 대청리와 진례면 산본리 및 창원시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683m로서 북쪽으로 대암산 및 비음산과 이어지고 남쪽으로 불모산과 이어진다.
산 중턱에 장유암이 있으며 장유화상의 사리탑이 있는데 김해지명변천사에 의하면 산은 용제봉(龍蹄峰)이라고도 하였으며 비룡상천형(飛龍上天形)의 명당이 있어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여지도서(김해)에 용제봉(龍祭峯)은 관아의 서쪽 50리 불모산에 있고 기우제를 지내는 단이 설치되어 있다라고 하였으며 조선환여승람(김해)에는 기우단이 용제봉(龍蹄峰)에 있다고 기록하였다.
여지도(김해)에 불모산 북쪽이자 비음산 남쪽의 산으로 용제봉이 묘사된 것을 비롯해 해동지도(김해)와 지승(김해)에 용제봉이 표기되어 있다.
어둠이 사라진 밝은 시간에 도착을 했으면 멋진 풍경과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용지봉인데 오늘은 아직도 짙은 어둠속에 묻혀 보이는 모습은 주위로 빛나는 화려한 야경이 전부인데 그조차 모바일폰으로 담다 보니 한계가 있어 아쉬움도 남긴다.
제일 먼저 서쪽 방향으로 보니 10여년 전 북서 방향의 비음산에서 가운데로 솟아 있는 대암산이 보이고 그 뒷쪽으로 창원시의 야경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어 잠시 옛추억에 잠겨본다.
낙남정맥에 솟아 있는 대암산과 창원시를 살펴보고 눈을 동쪽으로 돌리니 높은 산이 없어 더욱 화려한 김해시의 야경이 반짝이는데 저 김해시는 일 때문에 자주 내려왔었고 많은 추억을 남겼던 곳이기에 조금은 더 친숙하게 내려다 보이는 듯 하다.
김해시는 흔히 가야 500년의 고도 또는 2000년 역사의 도시 등으로 불리는데 가락국기 편에 보면 서기 42년에 수로왕이 김해지역에 가락국을 창건한 이후 가야연맹의 맹주국이 된 가락국은 풍부한 철기문화로 동북아 일대 해상교역의 중심국가로 성장한다.
그러나 지나친 부의 축적과 해상권 독점은 주변 해양소국들의 반발을 불러 침공을 받으면서 재기불능의 상황에 몰렸고 결국 532년에 신라에 합병되어 금관군이 된다.
신라 태종무열왕을 도와 삼국통일을 이룬 가락국의 왕손 김유신 덕분에 서기 680년에 금관소경으로 격상했고 경덕왕이 757년 김해소경으로 바꾸면서 김해라는 이름이 이때 생겼는데 오늘날의 김해는 농업과 산업 및 문화를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도시이다.
용지봉 정상에서 동쪽과 서쪽을 살펴보니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정상에 송신탑의 불빛이 약하게 반짝이는 불모산 좌측 옆으로 화려한 군부대 불빛이 반짝이는 화산이 눈으로는 보이지만 한계가 있는 모바일폰으로 담다 보니 그저 검은색으로만 보이고 흐릿한 실루엣만 담겨 몇장의 사진에 담으려고 노력하다 포기하고 이정표만 사진에 담고 뒤돌아 내려 와 장유사 갈림삼거리에서 벗어 둔 배낭을 찾아 어께에 짊어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바위 지나 이정표가 서 있고 오래 전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소숫점 없는 이정판이 보이는 도상 724.2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인 동쪽 방향으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잠시 알바 후 되돌아 올라 와 진행을 이어간다.
도상 724.2봉에서 좌측인 동쪽으로 짧은 알바를 하고 다시 뒤돌아 와 이제는 남서 방향으로 내려가며 등로 우측인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창원시의 화려한 야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우측 앞으로는 대암산 줄기가 막고 있고 중앙부에서 좌측 뒤로는 장복산이 검게 물든 모습으로 펼쳐진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창원시는 경상남도 중부 남단에 있는 시로서 2010년 7월 1일 기존의 창원시와 마산시 및 진해시가 통합하여 거대 기초자치단체로 재편되었다. 행정구역은 의창구와 성산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의 5개 구에 2읍 6면 54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과 북서서 방향으로 창원시의 화려한 야경을 살펴보고 진행 방향인 남쪽을 보니 희미한 불빛의 불모산과 화려한 불빛이 빛나는 화산의 군부대가 보이지만 여전히 짙은 어둠속에 나뭇가지들에 막혀 사진으로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작은 돌탑들이 보이고 곧이어 비위너덜 내리막 등로 지나 작지만 많은 돌탑들이 펼쳐져 있는 곳에 도착을 하는데 제한된 불빛속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돌탑들이기에 누가 이곳에 어떤 사연이 있어 쌓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돌탑들이 보이는 곳을 지나 서쪽 방향으로 한동안 더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는 다시 좌측인 남쪽으로 휘어지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초소가 보이는 곳으로 등로는 여전히 직진의 남쪽 방향이다.
갈림삼거리를 지나자마자 도상 434.3봉에 도착을 하는데 봉우리라기 보다는 지나가는 언덕 같은 곳에 어둠속이다 보니 이정판은 물론 선답자들의 산행띠지 한장 보지 못하고 지나쳐 내려가니 갑자기 넓은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고 그 임도를 따르니 차량통제용 바리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그 바리게이트를 지나자마자 임도 좌측으로 신수 두그루와 제단이 보이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상점령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는 직진의 군부대 진입로를 타고 몇걸음 걸어 오르다 우측 군부대 안내문과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진입하며 이어지고 있다.
이곳 상점령은 경상남도 창원시(昌原市) 삼정자동(三丁子洞)과 김해시(金海市) 장유동(長有洞)을 연결하는 고개로서 북쪽의 용지봉(龍池峰)과 남쪽의 불모산(佛母山 801.7m)이 연결된 능선 위에 형성된 고개이고 높이는 410m이다.
주변의 능선에 비해 침식이 쉬운 화강암과 섬록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오랜 세월동안 깎이면서 고개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창원시와 김해시를 오가는 유일한 교통로였으나 지금은 창원터널이 개통되어 도로로서의 기능은 상실하고 불모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멘트 포장도로의 상점령 지나 우측 능선으로 진입하니 1020번 창원대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창원터널 지나 벤취쉼터 하나가 보이고 다시 한동안 가파르게 걸어 오르니 사각 평상이 등로 옆으로 누워있다.
사각탁자를 지나 굵은 참나무를 통과하니 나무계단이 보이고 곧이어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벤취쉼터 하나 지나 오르니 이제 등로 양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창원시와 김해시의 화려한 야경이 보이기 시작하고 한동안 그렇게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벤취쉼터 하나가 설치된 무명봉도 넘는다.
무명봉 넘어 조금은 평이하게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뚜렷한 등로 좌측으로 원마루금이 지나는데 우측으로 우회하는 등로가 워낙 또렷해 대부분 우회 등로를 따르는 듯 보이는 곳에서 좌측 잡목들을 뚫고 오르니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이정표가 걸려있는 도상 653.7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을 이어간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653.7봉을 지나자마자 준희 선생님에게 상황을 문자로 보내 드리고 다시 우측 우회 등로로 내려와 뚜렷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이정목도 보이는데 헬기장 표시가 보여 둘러보지만 헬기장은 보이지 않는다.
곧이어 벤취쉼터2개가 보이는 지점을 통과하고 등로 좌측으로 화산과 창원시 그리고 저 멀리 부산시를 살펴보며 평이하지만 뚜렷한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또 다시 나타나는 벤취쉼터 2개를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불모산 방향을 살펴보니 군부대 안내문과 속도 제한 도로표지판 및 이정표가 보인다.
시멘트 포장도로 바로 옆으로는 불모산까지 0.8 Km 거리라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보이는 이정표가 서 있고 사진에 담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잠시 걸어 오르니 군부대 안내문 지나 우측 능선 방향으로 불모산전망쉼터와 정상 및 노을전망대 표시가 보여 시멘트 포장도로를 좌측으로 버리고 우측 이정표 방향의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뚜렷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벤취쉼터 2개가 보이고 굵은 활엽수와 잡목들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굵은 고사목이 등로에 쓰러져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등로 좌측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화산이 조금 더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여명이 밝아오며 주위 풍경과 조망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하니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지기 시작한다.
잠시 후 벤취쉼터 하나가 설치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표를 보니 우측 능선 방향으로 불모산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방향 표시가 보이고 이제 불모산정상까지는 0.3 Km 남아 있다는 거리와 방향 표시가 반갑기만 하다.
불모산 전망쉼터까지 0.1 Km와 정상까지 0.3 Km 거리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벤취쉼터와 운동기구들 및 좌측으로 나무계단과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이는 공터 위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최근에 좌측 언덕 위에 설치된 불모산 전망쉼터라는 팔각정으로 오르는 마지막 지넘처럼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그냥 좌측의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기 아쉬워 우측 전망바위로 가 보니 날이 완전히 밝아오며 환상의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들을 담으며 그 이름들을 불러본다.
남쪽으로 불모산 정상부의 KT 통신탑들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그 우측 뒤로 창원시 진해구와 마산합포구 사이의 남해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보이기 시작해 사진에 담은 후 그 우측인 서쪽을 보니 좌측으로 옛날 진행였던 바닷가 진해구와 우측의 시청 방향인 창원시를 가르며 길게 뻗어 있는 웅산에서 내려가는 산줄기와 584미터의 장목산 사이로 잘록하게 낮아진 안민고개가 사진 중앙부로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장복산 넘어 저 먼곳으로는 대곡산에서 무학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멋진 낙남정맥 마루금이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 아래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더 담아 본다.
지금이야 장목산 좌우측 모두 창원시로 통합되어 있지만 옛날에는 저 장복산을 기준으로 좌측 바닷가는 진해시로 우측은 창원시로 구분되어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이름과 생활 방식으로 살았을 사람들도 이제는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라 생각하니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잠시 더 그 전망바위에서 머물며 많은 사진을 남기고 뒤돌아 나와 운동기구를 지나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는데 그 입구에는 장목산까지 10 Km란 방향과 거리 표시가 눈에 들어 온다.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자마자 우측 앞으로 2층 팔각정자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가 보니 불모산 전망쉼터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앞으로 정자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보여 잠시 2층으로 올라 가 본다.
불모산 전망쉼터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지나 온 북쪽 방향으로 용지봉에서 그 좌측의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바로 앞 나뭇가지들에 막혀 아쉬움도 남는다.
이제 눈을 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사진 정중앙에서 우측 뒤로 김해시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좌측 사진 중앙 뒷쪽으로는 지금까지 낙남정맥이라 생각했던 신어산 지나 매리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그 뒷쪽으로는 부산의 금정산과 좌측 뒤로 낙동정맥이자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용지봉 우측 뒤로는 다음 주 만나게 될 무척지맥의 무척산과 석룡산이 보이는데 저 산줄기를 만나게 되면 16년 가깝게 이어져 온 전지맥 산해아지 마무리가 되니 김회가 새로운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눈을 동쪽으로 돌리니 신낙남정맥이지만 군부대가 상주하고 있어 들리지 못하는 화산이 좌측 끝자락에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크게 우회하며 통과해야 할 시멘트 포장도로와 능선 등로가 펼쳐져 있지만 그 뒤로 보여야 할 굴암산에서 마봉산과 보배산 및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신낙남정맥 마루금은 앞의 호산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바로 앞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으니 아쉬움도 남기는 시간이다.
우측 뒤로는 가덕도와 낙동강 합수점 방향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여 그 좌측으로 녹산교 방향을 찾아 보지만 그곳 역시 화산 마루금에 막혀 보이지 않고 그 뒤로 펼쳐진 드넓은 남해바다만이 막 떠오려는 일출로 인해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동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잠시 후 걸어 만나야 할 신낙남정맥과 불모산 정상부에 설치된 KT 통신탑들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그 불모산전망쉼터를 내려 와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모든 이정표는 좌측 비포장임도 방향을 가리키지만 흐름 상 우측 능선이 조금 더 마루금과 비슷할 것 같아 숲길없음이란 능선으로 오르니 잠시 후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 앞에 삼중 철망과 철문이 굳게 잠겨 있어 사진에만 담고 좌측으로 보이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철망을 우측에 두고 걸어가니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야자매트 등로와 다시 만나 편안하게 진행하니 잠시 후 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걸어가야 할 산줄기 넘어 남해바다 위로 환상의 일출이 시작되고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아 본다.
오랫만에 깨끗하게 떠 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고 많은 사진에 담은 후 우측의 철망을 타고 이어지는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걸어가니 눈 앞으로 드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내려가 통괗며 살펴보니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헬기장이었다.
헬기장 우측 위로는 드디어 불모산 장상의 거대한 이동통신탑들이 여러개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에 남기고 조금 더 걸어가니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거리 표시없는 이정표에 불모산 전망쉼터와 노을전망대 그리고 불모산 정상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그곳에서 남쪽과 남남동 방향을 보니 좌측 뒤로 가덕도가 보이고 우측 뒤 먼곳으로는 거제도가 펼쳐져 있는데 그 사이 남해바다 위로는 대죽도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거가대교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해 잠시 살펴보고 많은 사진에 남겨 본다.
이정표가 서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가덕도와 거제도 및 그 사이에 설치된 거가대교를 살펴 본 후 사진에 담고 우측으로 걸어 오르니 불모산 정상을 완전히 뒤덮고 있는 통신탑들이 올려다 보이고 곧이어 좌측으로 KBS불모산송신소와 출입금지 경고판이 걸려있는 철문이 굳게 닫혀있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불모산노을전망대라는 나무데크에 801.1미터의 불모산 정상석이 서 있는데 원래 KT 통신탑들이 서 있는 정상은 조금 더 올라가야 하지만 문이 닫혀 있어 이곳으로 옮겨 놓은 듯 보인다.
불모산은 경상남도 창원시의 성산구 성주동과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801.1m이고 여지도서에 부의 남쪽 30리에 있고 전단산(旃檀山)으로부터 이어진다라는 기록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창원)에는 토산으로 사철(沙鐵)이 부 남쪽 악상리(岳上里) 부을무산(夫乙無山)에서 난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 부을무산이 불모산의 또 다른 이름이고 악상리는 불모산리 즉 현재 불모산동의 옛 이름으로 여겨진다.
부을무산의 부을은 불로 서쪽을 뜻하고 무는 뫼로 산을 뜻하므로 김해의 서쪽에 있는 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경상도속찬지리지에는 취무산(吹無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취자 또한 불 곧 서쪽을 뜻하므로 부을무산과 그 유래가 같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부 남쪽 30리 지점에 불모산이 있으며 철이 산출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불모산 북쪽에는 신라 때 창건된 성주사가 있으며 금관가야 김수로왕의 비인 허왕후의 일곱 번째 아들이 지금의 불모산에 입산하여 스님이 된 까닭에 허왕후를 불모(佛母)로 여겨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불모산 노을전망대에 설치된 불모산 정상석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그 뒷쪽의 나무데크로 가 보니 서쪽으로 장복산 지나 무학산 방향으로 낙남정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그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웅산에서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넘어 창원시 진행구의 거대한 회색 도시가 펼쳐져 있고 그 바로 뒤로 진해항 지나 마산합포구가 좌측의 남해바다 방향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으로 보이는데 그 뒤 가장 먼곳으로도 나즈막한 산줄기 하나가 더 보여 살펴보니 고성군 방향의 통영지맥 산줄기상 벽방산 주변의 산줄기들도 희미하게 펼쳐진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 통영지맥을 걸으며 북동 방향으로 드높게 펼쳐져 있던 이곳 신낙남정맥 마루금을 바라보며 언제나 만날 수 있을까 기대ㅔ를 했었는데 이제서야 그때 가졌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기분 좋게 걸어 보는 시간이다.
남쪽과 남서 방향으로는 방금 전 오르며 출입금지란 경고판이 걸려있던 KBS불모산송신소를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KT 송신소 정문이 나타나고 문이 열려있으며 승용차 한대가 시동이 켜져 있어 무조건 정문을 통과하는데 수위 아저씨가 다급하게 불러 세워 삼각점만 사진에 담고 내려오겠다고 하니 잠시 고민하더니 혼자 왔으면 빨리 다녀오라고 허락을 해 준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KT송신소 건물 사이로 설치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마지막 건물 직전 좌측으로 드디어 삼각점이 보이고 올라가 확인해 보니 마산11이란 1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799.7미터의 실질적인 불모산 정상이기에 재빨리 사진 한장 남기고 주위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는데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잠시 서 있기도 힘든 추위가 느껴진다.
실질적인 불모산 정상인 799.7미터의 마산11이란 1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곳에서 제일 먼저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장복산과 낙남정맥의 무학산을 두고 우측으로는 용지봉과 대암산과 비음산 지나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마루금 사이로 경상남도청과 창원시청이 있는 창원시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바로 발아래 좌측으로는 작은 진해저수지와 우측으로 불모산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며 창원시 뒤 저 먼곳으로는 천주산 지나 함안군의 산줄기들이 펼쳐진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삼각점봉이자 실질적인 불모산 정상에서 남서 방향부터 서쪽 지나 북서 방햐아지 둘러보고 많은 사진을 남기고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정문으로 내려가다 도로 좌측 건물 옆으로 좁은 공간이 나타나 그곳을 타고 끝자락으로 가 보니 건물로 막혀 보이지 않던 지나 온 방향인 북쪽으로 시원한 풍경과 조망이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으며 그 이름들을 불러본다.
KT 송신소 건물 옥상 지나 작은 초소가 보이고 그 우측 앞으로 잠시 머물며 많은 사진을 남겼던 불모산 전망쉼터의 팔각정이 서 있고 그 뒤로 653.7봉 지나 상점령으로 내려 앉았던 마루금이 솟구쳐 724.2봉 좌측 뒤로 744.7미터의 용지봉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 낙남정맥의 대암산과 정병산쪽도 보이기 시작해 그 이름들을 불러본다.
이제 막 구름을 뚫고 올라 온 밝은 해가 찬바람이 불어대는 마루금을 따뜻하게 비추니 보고 있는 이 산객의 마음도 녹는 느낌이다.
지나 온 용지봉 방향인 북쪽에서 우측인 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김해시와 무척지맥 및 낙동정맥 마루금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부산시가지도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동쪽으로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화산정상과 그 우회 등로 지나 가덕도까지 확인하고 정문을 통해 내려가며 아저씨에게 감사한 인사를 드리고 내려가니 동쪽으로 자꾸만 화산과 그곳으로 이어지는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발길을 잡는다.
선답자들의 많은 산행띠지들이 걸려있고 이정표가 서 있는 헬기장 지나 활짝 열려있는 녹슨 철문을 통과하니 도로 우측 옆으로 명품소나무가 보여 사진 한장 남기는데 신낙남정맥 산행기를 확인하는 거의 모든 산행자료와 후기에서 봤던 소나무이기에 낯설지가 않다.
도로 양쪽으로 오래된 콘크리트 말뚝에 녹슨 철문이 열려있는 문을 지나 우측으로 명품 소나무를 확인하고 뒤돌아 오니 우측인 서쪽 방향으로 시루봉과 안민고개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고 그 옆으로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이 서 있는 곳에서 장금 전 올랐다 내려 온 불모산 정상과 삼각점봉으로 이어지는 KT 통신탑들을 사진에 담고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화산 우회 등로까지 길게 걸어가는 시간이다.
오늘은 준희 선생님이 날머리 근처에서 기다린다고 하셨기 때문에 마음 편히 홀로 걷던 때와는 달리 심적 부담이 생기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KT 통신탑들이 있는 불모산정상에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화산까지는 넓은 시멘트 포장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편안하고 빠르게 걸어 보는 구간이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한동안 내려가다 뒤돌아 보니 전체적인 불모산 정상부의 건물들과 통신탑들이 올려다 보이고 곧이어 전봇대가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곳 근처에서 등로는 좌측 잡목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지도를 보니 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해도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어 고민하다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약간의 잡목지대 지나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무명봉 넘어 다시 방금 전 헤어진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우측으로는 많은 송신소 안내판들과 군부대 알림 이정판들이 서 있는 곳이다.
창원극동방송과 MBC경남 및 KT그리고 KBS 불모산 중계소 입간판과 공군부대 위치 표시가 되어 있는 이정판을 지나 동쪽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군부대 작전도로임을 알리는 안내문도 서 있다.
잠시 후 차량통제용 녹색 바리게이트가 설치된 곳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도로를 따라 오르다 뒤돌아 보니 도로 양쪽으로 굵게 서 있는 소나무 군락지 위 저멀리 방금 전 어렵게 삼각점을 사진에 담고 내려 온 불모산 정상부가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지나 온 서쪽 방향으로 불모산을 사펴보고 사진에 담고 계속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군부대 경고문과 함께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고 드넓은 공터가 펼쳐져 있어 살펴보니 군인들 훈련장처럼 보이고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이제 도로 좌측으로 새로 만들어진 군부대사격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격장 지나 오르다 뒤돌아 보니 조금 더 선명한 불모산 정상부가 보이고 곧이어 언덕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다시 군부대 경고판과 드넓은 공터가 펼쳐져 있고 진행 방향 앞 저 먼곳으로 오르지 못하는 화산 정상부에 주둔한 군부대 인공 구조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아직 화산 정상부가 저 멀리 올려다 보이는 우측으로 군부대장의 지뢰매설과 제거작업을 한 지역임을 알리는 경고판과 안내문이 서 있는 곳에서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 비포장임도 방향으로 내려가며 길고도 먼 화산 우회 등로로 진입한다.
이제 화산으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좌측 직진으로 버리고 우측인 남쪽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로 내려가니 임도 좌측으로 지뢰매설 경고판과 함께 원형 철조망이 설치된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잡풀들이 무성한 임도 지역도 통과한 후 계속 내려가니 임도 좌측으로 원형철조망과 경고판 및 안내문이 계속 나타나고 곧이어 굵은 편백나무들이 보이는 계곡 같은 자갈들이 깔려 있는 등로를 따르니 이곳에서도 직진의 넓은 비포장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의 잡목 능선으로 오르며 진행되는데 입구에는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고 곧이어 좌측 가깝게 원형 철조망이 따라온다.
이제 화산 군부대에서 설치한 원형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한동안 따라가니 울퉁불퉁한 바위너덜길이 나타나고 좌측의 원형철조망 옆으로 안내문과 경고판들이 보이더니 금새 굵은 편백나무 군락지가 펼쳐진다.
첫번째 짧은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니 잠시 후 두번째 편백나무 군락지가 펼쳐지는데 첫번째보다 더 크고 멋진 편백나무들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다시 마른 계곡에 설치된 철판다리를 건너 오르니 다시 아름답고 멋진 편백나무 군락지가 펼쳐지는데 떠오른 태양 빛이 들어오며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기 시작한다.
마지막 세번째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 약간의 물이 흐르는 계곡을 통과하니 우거진 잡목 사이로 등로가 이어지고 갈림삼거리 지나 오르막 등로로 오르니 소나무 등로가 열리더니 등로 좌측의 원형철조망 옆으로 지뢰 매설과 제거작업에 대한 경고판과 안내문이 서 있다.
잠시 후 우측인 동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사면 등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 가니 등로 우측으로 성흥사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어 자료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성흥사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팔판산(八判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무염이 창건한 사찰로서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溪寺)의 말사이다.
833년(흥덕왕 8)에 무염(無染)이 창건하였으며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래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흥덕왕 초년에 이 지방에는 왜구의 침략이 잦아 왕이 몹시 고민하였는데 어느 날 꿈에 백수노인이 나타나서 지리산에 있는 도승을 불러 왜구를 평정하게 하라고 하여 왕은 사신을 보내어 도승을 모시고 간절히 당부하였다.
도승은 팔판산 위에 올라가 한 손에 지팡이를 잡고 한 손으로 자신의 배를 몇 번 두드리니 뇌성벽력이 천지를 진동하므로 왜구들은 신라 군사들의 함성으로 착각하고 달아났으며 왕이 이에 무염에게 재물과 전답을 시주하여 구천동에 터를 골라서 절을 창건하게 하였다 한다.
창건 당시 이 절은 승려가 500여 명이 머물렀던 대사찰이었으나 창건 후 276년 만에 화재로 소실된 뒤 대장리로 옮겨 중창하였고 1668년(현종 9)의 화재로 다시 구천동으로 옮겼다가 1789년(정조 13)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창하였다.
생각보다 큰 사찰이었던 성흥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이제는 좌측의 오르막 등로를 타고 굵은 참나무와 관목들 좌측으로 원형철조망에 걸리지 않터럭 조심해 진행하니 약간의 바위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지뢰 위험지대와 안내판 및 경고판이 차례로 서 있고 확성기가 설치된 화산 우회 등로가 끝나는 능선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부터는 다시 신낙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능선으로 진행되는 시점이다.
다만 김해시와 창원시의 경계에 솟아 있고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출입이 금지된 799.2미터의 화산에 대한 자료가 보이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길게 이어진 화산 우회 등로를 타고 어렵게 지뢰지대를 통과한 후 화산 정상부의 군부대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마루금에 다시 복귀를 해 한숨 돌리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평이한 능선 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굵은 참나무 아래 잡목들이 우거진 사이로 등로는 뚜렷하게 나 있는데 약간의 저항을 제외하면 진행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니 키 작은 잡목들과 잡풀들이 우거진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았는지 이제는 그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는 듯 보이는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지나니 등로는 다시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 휘어져 진행되고 곧이어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공터 무명봉 넘어 다시 활엾수 낙엽이 수북하게 깔려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는데 갑자기 등로 우측 옆으로 멋진 잣나무 군락지가 짧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으며 이어간다.
잠시 후 다시 평이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우회 등로가 뚜렷한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 보여 올라가 보니 바위들로 이뤄진 도상 665.3봉인데 키 작은 잡목들과 바위들로 이뤄져 있어 이정판과 선답자들 산행띠지 한장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진행 방향인 동쪽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진행해야 할 굴암산 방향의 마루금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부산의 낙동정맥 마루금 상 산줄기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전망바위로 이뤄진 665.3봉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고 이제는 지나 온 서쪽과 북서서 방향을 올려다 보니 방금 전 타고 내려 온 잡목 마루금 뒤로 오르지 못하고 우회한 화산 정상부에 인공 구조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저 건물들은 모두 군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막사나 구조물들로서 언제나 정상을 찾아 사진 한장 남길 수 있을지 아쉽기만 하고 그 좌측 뒤로는 KT 통신탑들이 머리만 내밀고 있는 불모산 정상부도 보이는데 전체적인 모습은 앞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불모산 정상에서 흘러 내린 웅산과 시루봉 지나 진해구에 솟아 있는 해병대의 훈련장으로 잘 알려진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이제 남쪽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로 남해고속도로제3지선 상 진해톨게이트가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작은 소사저수지가 좌측으로는 대장천이 남해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전 잠시 머무는 저수지 같은 곳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바로 좌측 뒤로는 부산 가덕도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신공항 부지로 많이도 언급된 가덕도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거제도까지 이어지는 거가대교로 인해 제법 이름이 알려진 가덕도이지만 아직 들리지 못한 미답지이기에 관심이 증폭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이정판과 산행띠지 한장 보이지 않는 도상 665.3봉 지나 다시 뚜렷한 우회등로로 내려가니 이곳이 지도에 표기된 굴암터널 위로서 남해고속도로제3지선이 통과하는 곳이었다.
잠시 더 잡목 사이로 뚜렷한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또 다른 명품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어 잠시 사진에 담고 계속 전진하니 다시 전망이 좋은 665.8미터의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살펴보는 풍경 역시 방금 전 도상 665.3봉에서 봤던 모습들과 비슷하기에 바위암봉 정상부와 가덕도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통과한다.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665.8봉을 넘어 몇걸음 진행하다 진행 방향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신낙남정맥 거의 전구간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으며 잠시 그 이름들을 불러 보는데 막상 날머리 부근의 노적봉은 바로 앞 보배산과 봉화산에 막혀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긴다.
좌측 앞으로 높게 솟아 있는 굴암산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고 사진 정중앙부로 낮지만 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마루금에서 벗어 나 있으나 잠시 다녀 온 마봉산이 보이며 좌측 뒤 햇살이 바닷물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좌측 앞으로 솟아 있는 보배산 좌측 뒤로 봉화산이 보이는데 그 봉화산 뒤로 보여야 할 노적봉은 앞의 능선에 막혀 있다.
우측 가장 뒷쪽으로는 여전히 가덕도가 아름답고 햇살이 남해 바닷물에 반짝이는 가장 끝자락으로는 오래 전 만났던 낙동정맥의 끝자락인 몰운대쯤 되어 보이는데 준희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 오니 저 낙동정맥 마루금도 몰운대가 아닌 구덕산과 승학산 지나 매립된 을숙도 방향으로 내려 와 신낙남정맥 마루금과 마주보며 끝이나야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견에 한참을 살펴 본 그림이었다.
잠시 더 머물며 전망바위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진행하니 다시 평이한 관목의 활엽수 아래 약간의 잡목들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진행하니 마루금에는 거대한 바위암릉이 보여 진행하지 못하고 좌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등로 좌측 옆으로 또 다른 명품 소나무 한그루가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그 바위암릉을 우회하며 명품 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작은 돌탑이 보이는 안부에 내려서는데 좌우측으로 길이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안부 갈림사거리인데 이 산객이 걷고 있는 등로 좌우측으로는 발길이 끊긴지 오래된 듯 보인다.
작은 돌탑이 보이는 무명안부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다시 바위암봉이 나타나고 우회하며 통과하니 또 다시 바위암봉이 보이는데 정상부를 타고 넘어야 하는 것이기에 조심해 올라 진행 방향으로 아직도 저 멀리 보이는 굴암산을 나뭇가지 사이로 살펴보고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좌측 방향의 신안마을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굴암산정상까지는 0.5 Km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가 반가운 지점이다.
신안마을은 경상남도 김해시 관동동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관동동은 2013년 7월 1일 장유면이 장유1에서 3동으로 개편되면서 관동리에서 관동동으로 전환되었으며 행정동인 장유3동 관할이다.
관동리라는 지명은 옛날 적항역(赤項驛)의 역관이 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하고 넓은 마을 또는 동쪽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우리말 뜻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한다.
화산 옆에 솟아 있는 팔판산(八坂山) 아래에 형성된 마을로 지금은 신시가지 개발로 인한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가 등이 밀집해 있고 자연마을로는 관동과 대아리(죽하), 덕정(德亭), 돌곳골(돌모퉁이, 죽림), 신안(新安, 사기점), 죽림(竹林), 화촌(花村) 등이 있으며 신안마을은 사기점이란 옛 이름으로 불려졌던 자연마을이다.
신안마을 갈림삼거리에 설치된 이정표를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다시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지금까지 만났던 풍경들과 유사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 오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출발하려다 뒤돌아 보니 이제 들리지 못한 화산 지나 그 뒤 불모산에서 좌측인 남쪽 아래 저 멀리 천자봉 밑까지 달려가는 시원한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 와 사진에 담고 살펴보니 불모산 아래 웅산이 뾰족하게 솟아 있고 그 웅산 좌측 아래 뒷쪽으로 시루봉이 특이한 모습으로 솟아 있으며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천자봉까지 보이는데 그 산줄기 좌측 뒤 먼 곳으로도 멋진 산줄기 하나가 더 희미하게 펼쳐져 있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바로 지난해 만났던 고성과 통영쪽에 걸쳐 있는 통영지맥으로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거류산 좌측으로 군부대와 추억을 남겼던 벽방산 줄기가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가슴속으로 파고 든다.
남쪽으로는 여전히 남해고속도로지선과 저수지들 그리고 가덕도가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나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출발하며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우회하며 만난 명품 소나무와 바위암봉이 멋진 모습으로 벌써 멀어지기 시작하고 곧이어 커다란 바위암봉 지나 굴암산과 팔판산 2 갈림길이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인 남쪽 방향으로 성흥사 갈림삼거리이기도 한 지점이다.
이제 굴암산 정상까지는 0.2 Km 란 거리 표시가 반가운데 성흥사는 화산 우회등로에서 만나 자료를 확인해 봤기에 계곡을 찾아 보니 대장동 또는 성흥사계곡으로 불리는 자연발생유원지가 있어 여름철 피서를 즐기려는 지역 주민들로 붐비는 곳이란 자료가 보인다.
성흥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다시 멋진 조망처가 나타나고 잠시 바쁜 발걸음 멈추고 둘러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불모산에서 화산 지나 이곳으로 이어져 온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우측인 남쪽으로는 창원시 진행구 방향의 마을들과 남해바다 및 가덕도가 보이고 이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드디어 희미하게 산행 날머리인 봉화산과 가짜 노적봉 지나 진짜 노적봉이 있는 녹산교쪽 모습이 희미하게 들어오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굴암산 지나 사진 중앙부 우측으로 마루금에서 벗어 나 있는 마봉산과 산줄기가 펼쳐져 있고 사진 중앙부 뒤 바로 좌측으로 바닷물에 반짝이는 햇살 좌측으로 보배산이 솟아 있으며 그 좌측 바로 뒤로 봉화산과 가짜 노적봉인 243.8봉 넘어 녹산교쪽 낙동강 하구가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어 잠시 더 머물며 몇장의 사진에 남겨 본다.
신낙남정맥 날머리 쪽 낙동강 넘어로는 몰운대가 보이는데 가짜 노적종 뒤로 솟아 있는 구덕산과 승학산에서 낙동강으로 흘러 내리는 산줄기를 따라 낙동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곳에서 낙동정맥이 끝나는 것이 올바른 산줄기가 아닐까 생각하는 준희 선생님의 가르침도 받았던 곳이기에 오랫동안 산줄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였다.
진행 방향으로 생각지도 못한 멋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사진에 담은 후 잡목 사이로 올려다 보이는 굴암산을 향해 출발하다 뒤돌아 보니 불모산과 환산 지나 이곳으로 이어지는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조금 더 선명하게 펼쳐져 있고 우측인 남쪽으로는 햇살이 이동함으로서 조금 더 흐릿한 박무속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잠시 후 벤취쉼터 2개가 설치된 지점을 통과하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금새 아담한 정상석과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박혀있고 한쪽에 이정표가 서 있는 663.2미터의 굴암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준희 선생님에게 문자로 상황을 알려 드리니 보배산 정상에 도착을 해 전화 통화를 하자고 연락을 주신다.
굴암산(663.2미터, 정상석과 인식불가 삼각점, 이정표)은 경상남도 창원시의 진해구 웅동1동에 소재한 산으로 창원시와 김해시 및 부산광역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북서쪽의 불모산과 화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진해구와 김해시 장유면 및 부산광역시 강서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서쪽의 웅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에 위치한 팔판산(八判山, 673m)과 같은 산으로 보기도 하며 산 아래에 성흥사(聖興寺)가 있다.
해동지도(창원)에는 성흥사의 북동쪽에 굴암(掘菴)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 뒤의 산을 가리산(伽俐山)이라 기록하고 있고 영남지도(창원)에는 굴암(窟菴)과 성흥사가 묘사되어 있으나 산 지명은 나타나지 않으며 대동여지도에는 웅천 읍치 북쪽으로 웅산(熊山)과 웅암(熊岩)이 있고 그 북쪽에 성흥사가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마산)의 웅동면에는 대장리(大壯里)의 팔판산(八坂山)만 기록되어 있는데 산의 곳곳에 큰 바위가 많고 큰 바위 아래 암자가 있어 굴암산이라 부른다고 하기도 하고 또한 산에서 땔나무를 많이 베어 바위만 남은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굴암산 정상 역시 북서 방향에서 서쪽과 남쪽을 지나 동쪽까지 조망이 열려 있어 비슷한 풍경과 모습들을 사진에 담고 진행 방향으로 낙동정맥 마루금과 신낙남정맥 마루금을 조금 더 상세히 확인한 후 전망쉼터 0.4 Km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진행 방향으로 박무속에 아름다운 낙동과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계속 눈 앞에 어른거린다.
한동안 평이한 잡목과 잡풀 사이로 뚜렷하게 나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사각정자와 이정표 지나 망해정이라는 6각정자가 보여 그곳으로 올라 가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배낭 내려 잠시 준비한 빵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물 한모금 마시고 진행하기로 한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정자라는데 정작 바다보다는 산줄기가 저 잘 보이는 곳으로 바다쪽은 가덕도와 거제도에 막혀 잘 보이지도 않는다.
망해정이란 육각정자에서 쉬면서 허기도 달래고 멋진 풍경들도 사진에 담다 보니 흐르던 땀이 마르면서 한기가 돌아 지나 온 방향으로 사각정자 뒤로 올려다 보이는 굴암산과 그 우측 뒤로 화산을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하니 곰티고개 넘어 옥녀봉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길주의 지점으로 무심코 옥녀봉 방향으로 진행하면 알바하기 쉬운 지점처럼 보인다.
그곳에서 곰티고개와 옥녀봉 방향인 좌측으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직진의 잡목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다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진행 방향을 살펴보고 내려가니 가지가 많은 소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관목의 활엽수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찾아 내려가니 등로는 다시 우측인 남쪽으로 바뀌고 곧이어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해 오르니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은 무명봉에 산지킴이님이 522봉이란 이정판을 걸어 둔 지점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522봉에서 잠시 지나 온 방향을 살펴보니 굴암산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출발하니 등로는 다시 좌측으로 크게 휘어져 진행되는데 이제 등로 우측인 남쪽보다는 좌측 앞쪽인 동쪽 방향으로 시원한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지기 시작해 잠시 바쁜 발걸음 멈추고 사진에 담으며 살펴보니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의 외국인투자지역과 일반산업단지 및 보고일반산업다지들로 이뤄진 부산진해경제자유지역이 드넓게 펼쳐지고 삼정그린코아아파트 단지 넘어 조만강과 서낙동강이 보이고 그 뒤로 엷은 안개띠를 두르고 있는 백양산에서 엄광산과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장맥 마루금이 펼쳐진 모습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그 백양산 좌측 위로는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 중앙부에 특이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는데 오래 전 만난 이후로 만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 본 시간이기도 하다.
등로 좌측 앞으로 멋진 풍경과 조망ㄷㄹ을 즐기고 사진에 담으며 그 이름들까지 불러 준 후 다시 이어지는 관목의 활엽수 아래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활엽수 낙엽들이 깔려있는 무명안부 지나 27번 송전탑도 통과하고 남동 방향으로 평이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제법 굵은 소나무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이어지고 편안하게 진행하니 갑자기 눈 앞으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니 이곳이 갈림삼거리로서 뚜렷한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우측 직진으로 보내고 좌측 잡목들이 우거진 나즈막한 능선으로 진입하며 진행을 해야 하는 지점이다.
좌측 잡목 능선으로 진입하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굵은 소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해군성이란 콘크리트 말뚝이 서 있는데 아마도 해군과 관련된 말뚝처럼 보이는데 처음보는 말뚝이라 확실하지는 않다.
다시 이어지는 잡목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좌측으로 봉우리를 우회할 수 있는 우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서 잠시 고민하다 좌측 능선으로 잡목들을 헤치며 어렵게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 지나 또 다시 해군성이란 콘크리트 말뚝이 박혀있는 340.9미터의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 지나 우측인 남쪽 방향으로 급하게 떨어져 내려가니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고 뚜렷한 안부고개인 너더리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고 출발한다.
너더리고개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와 김해시의 경계에 있는 굴암산 남동쪽으로 뻗은 산등성이의 고개로 웅동에서 부산광역시 지사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인데 명칭 유래를 보면 너더리 고개라는 지명은 아유타국의 허황옥 공주가 김해로 가면서 지사천을 건널 때 널다리를 놓고 건너서 널다리라고 부르던 땅 이름이 잘못 전하여 너더리가 되었다는 민간 어원설이 전해지고 있다.
자연 환경
너더리 고개는 굴암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산등성이의 5부 능선쯤에 있으며 북서쪽의 불모산과 화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진해구와 김해시의 장유면,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경계를 이룬다. 너더리 고개 정상에는 높이 2m에 달하는 전망 바위가 있는데, 전망 바위 위에 올라서면 가덕도, 부산 신항, 거가 대교 등이 한 눈에 들어와 시원한 조망을 제공한다.
진해구 웅천 쪽으로는 너더리 고개가 있고 장유와 김해 쪽에는 밤낮재(일명 밤내재-栗川峴)가 있어 밤낮으로 왕래객이 줄을 이었기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 너더리 고개 주변으로 산과 산 사이의 크고 작은 고개들이 있고 이 고개들은 모두 경상남도 김해와 진해의 여러 마을들과 부산광역시 지사동이 연결되어 있는 통로였다.
생각보다 넓고 깊으며 좌우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보이는 너더리고개를 지나 다시 오르니 등뒤 저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굴암산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계속 따라 와 숨 한번 크게 쉴때마다 뒤돌아 사진에 담으며 오르니 금새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고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박혀있는 도상 358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꺽어 남쪽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직진 방향인 남쪽으로는 마루금에서 벗어 나 있는 400.8미터의 마봉산 갈림삼거리봉이기도 해 짧은 고민끝에 잠시 마봉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우측인 남쪽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한 지점 나무 뒷편에 배낭을 숨겨 놓고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활엽수 낙엽이 깊게 깔려있는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다시 전위봉에 도착을 하고 등로 우측으로 불모산부터 이곳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나뭇가지 사이로 살펴보며 전진하니 금새 희준이라는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이정판과 콘크리트로 만든 특이한 정상석이 박혀 있는 400.8미터의 마봉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주위를 살펴보니 나뭇가지들에 막혀 보이는 풍경과 조망이 없어 곧바로 다시 358 삼각점봉으로 뒤돌아 진행한다.
이곳 마봉산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지만 말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추측만 있을 뿐 보이는 자료가 없어 궁금증만 남기는 시간이다.
이정판과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박혀있는 358봉으로 되돌아 가 사진 한장 더 남기고 숨겨 둔 배낭을 찾아 물 한모금 마신 후 다시 좌측인 동쪽으로 크게 꺽어 진행하니 진행 방향으로 보배산이 우뚝 솟아 있어 오르는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잠시 평이한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공터의 무명안부 지나 잡풀들이 무성한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예전에 헬기장이었는지 약간의 공터처럼 보이는 지점으로 그곳에서 등로는 다시 동쪽에서 우측인 나목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고 있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평이한 잡목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가지가 많은 소나무가 서 있는 무명봉 넘어 이번에는 가지가 많은 참나무 한그루를 통과하고 한동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무명봉도 지난다.
이제 진행 방향으로 보배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데 하나의 봉우리가 아닌 쌍봉의 모습으로 생각보다 높게 솟아 있어 오르는데 애를 먹게 생겼다고 생각하며 진행하니 의자 모양을 하고 있는 소나무 지나 자갈더미들이 보이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에는 두동고개로 표기된 안부이다.
두동도개는 창원시 진해구 두동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과 부산광역시 녹산동으로 갈 수 있는 고갯길로서 명칭 유래를 보면 두동(頭洞) 고개라는 지명은 기티(기현 機峴)로 차자 표기하기도 하며 허황옥 공주가 김수로왕에게 시집올 때 이 고개에서 비단 바지를 산신에게 바쳤다고 하는데서 비단 고개라고도 하고 돌곳재 또는 돌꼇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돌꼇은 돌곳이라는 뜻의 사투리이다.
두동 고개는 굴암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산등성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두동 마을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두동 고개가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지사지 고개가 이어지며 고개 너머 부산광역시 녹산동에는 녹산 산업 단지가 형성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부산 신항이 건설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두동고개 지나 굵은 소나무 아래 관목의 활엽수와 잡목들이 보이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잡풀들이 무성했던 무명봉이 생각보다 뾰족하게 솟아 있어 사진에 담으며 천천히 오른다.
오르다 보니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활엽수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어 미끄러지기 일쑤이고 힘들게 땅만 바라보고 오르니 갑자기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희준이라는 응원판이 걸려있는데 응원판이 걸려있다는 의미는 본격적인 오르막 등로가 시작된다고 알고 있기에 무념무상으로 올라 가 본다.
한동안 이마와 등줄기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오르다 뒤돌아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 온 불모산에서 화산과 굴암산 지나 이곳으로 이어지는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계속 따라 와 잠시 심호흡하면서 발걸음을 멈추는 사이 많은 사진들을 남겨 본다.
등로 좌우측으로도 나뭇가지 사이로 부산시와 창원시의 공단지대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은 경사도가 완만해진 지점에서 뒤돌아 보니 나무들의 방해없이 시원하게 펼쳐진 지나 온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더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지나 온 불모산에서 이곳 보배산 오르막 등로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지역이 펼쳐져 있는데 수많은 공장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 차 있고 그 뒤로 굴암산에서 분기하여 내려 온 무명의 나즈막한 산줄기가 그 공단지역을 병풍처럼 감싸고 흐르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그 산줄기 좌측 뒤로는 김해시의 나즈막한 매봉산과 황새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도 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오래 전 낙남정맥이란 이름으로 걸었던 신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우측으로 이어지고 그 가운데 가장 먼 곳으로는 희미하게 다음 주 만나야 할 무척지맥도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지나 온 신낙남정맥과 낙남정맥 그리고 다음주에 만나야 할 무척지맥 마루금까지 확인하고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바위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등로 우측 앞인 남쪽을 살펴보니 무명봉과 무명 산줄기 지나 가덕도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잠시 자료를 찾아 본다.
가덕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에 위치하고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역사의 섬으로 명칭 유래를 보면 예로부터 섬에서 더덕이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천가산의 연대봉(煙臺峰, 459.4m)과 국수봉(269m)을 중심으로 산지가 발달한 섬이지만 이제는 다리가 놓이면서 욱지로 변한 듯 보이는 곳이다.
아직도 신공항 건설부지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어 오래전부터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몇 년 전 건설된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로 인해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 들었던 작은 섬인데 지금은 그 열기가 많이 줄어 든 듯 보이기도 한 섬이다.
바위 무명봉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사진에 담은 후 조심해 통과하니 다시 거대한 바위암봉이 앞을 가로막아 조심하며 오르니 소나무 가지에 준희 선생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382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주위를 둘러보니 나무들에 막혀 보이는 조망이 없어 곧바로 출발하는데 몇발자국 걸어 전진하니 진행 방향으로 보배산이 아직도 제법 먼 거리로 눈 앞에 우뚝 솟아 있다.
진행 방향의 나뭇가지 사이로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보배산을 살펴보고 조금 더 완만하게 내려가니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올라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보배산으로 이어지는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부드럽고 길게 펼쳐져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하는데 두동고개 전에 봤던 모습과는 완전히 바뀌어 있어 조금은 마음 편히 걸어 본다.
바로 발 아래 나즈막한 잡목 안부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서 있는 송전탑을 지나면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보배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데 정상 부근의 짧은 급경사만 극복하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전망바위에서 보배산과 등로 좌우측을 살펴보고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활엽수 낙엽들이 푹신하게 깔려 있는 무명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른다.
한동안 특이할 것 없는 관목의 활엽수 아래 발목 이상 빠지는 활엽수 낙엽 오르막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걸어 오르니 생각보다 일찍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고 건설부 삼각점(안내판에는 김해23 삼각점)과 신낙남정맥남단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는데 표지석 상단은 잘려 사라져 버린 479.2미터의 보배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그 중앙부에는 크고 녹슨 삼각대 구조물이 보이는데 사진 한장 남기고 준희 선생님에게 전화를 하니 이제 봉화산 넘어 가짜 노적봉 이정판이 걸려있는 243.8봉에서 마지막 전화통화를 부탁하신다.
보배산(479.2미터, 이정판, 삼각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산으로 명칭 유래를 보면 보배산은 보개산 또는 ·일산산으로도 불린다
보배산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산의 절경이 매우 빼어나 꼭 한번 보게라는 말에서 붙은 이름이라고 전하기도 하고 또 산지에 납석 등 보배가 많이 매장되어 있어 보배산이라 불렀다고도 전하는데 일산산은 구랑 마을에서 바라보는 산세로 인해 붙여진 명칭이라고 한다.
보배산은 불모산(801m)과 웅산(703m), 화산, 팔판산(798m), 굴암산(662m), 학산, 마봉산, 봉산, 봉화산 등과 함께 바다 건너 가덕도의 연대봉(459m)으로 이어지는 산계의 일부이다.
보배산 정상부를 사진에 담고 추억까지 남긴 후 진행 방향 좌측인 북동쪽을 살펴보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거대한 산업단지 내 동쪽과 남쪽 방향으로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드넓은 산업단지가 마치 채석장처럼 펼쳐져 있으며 북쪽으로는 경제자유구역의 중심부가 수많은 공장 건물들로 빼곡학 들어 찬 풍경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 좌측인 북서 방향으로는 여전히 불모산과 화산 지나 이곳으로 이어지는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남쪽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는 다시 평이하게 이어지고 있다.
곧이어 등로는 남쪽에서 좌측인 동쪽 방향으로 크게 휘어지고 잠시 후 만나는 바위봉에서 이제는 남쪽 방향을 보니 용원골프장 넘어 좌측으로 아름다운 가덕도와 그 우측으로 거제도와 이어지는 거가대교가 남해바다 위에 아름답게 설치된 모습도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예상한 오후 4시 전후로 노적봉까지 진행이 가능할 것 같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며 지나는 지점들을 트랙에 표기를 하다 보니 평일이라 고객들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 통화를 하며 진행하다 보니 산행 시간은 생각보다 늘어지고 있는 산행이다.
그렇게 한동안 더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으며 전진하니 벤취쉼터 2개가 보이고 계속 동쪽으로 이어지는 평이한 마루금을 타고 걸어가니 36번 송전탑 지나 약간의 잡목들과 관목의 활엽수들이 보이고 곧이어 잡목 가지에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도상 422.4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출발한다.
도상 422.4봉을 지나니 등로는 다시 좌측으로 휘어져 북동 방향으로 바뀌고 굵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423.4 무명봉도 통과한다.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 등로를 타고 조금 더 진행하니 굵은 소나무를 지나 등로 좌측인 북쪽과 북서 방향으로 여전히 드넓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우측 가장자리로 삼정그린코아아파트 단지 지나 작은 헤라골프장이 보이는 나즈막한 산줄기가 병풍처럼 북쪽을 둘러쌓고 있는 풍경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그 산줄기 뒤로 굴암산 지나 갈림삼거리에서 만났던 옥녀봉이 우뚝 솟아 있고 그 뒤로 김해시 넘어 무명의 산줄기와 낙남정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보이는데 약간의 박무로 인해 뚜렷하지는 않다.
북쪽 방향을 살펴보고 눈을 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사진 중앙부 가장 먼곳 좌측 아래 시루봉과 웅산 지나 KT 통신탑들이 솟아 있는 불모산과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우회한 화산이 보이고 그 화산 우측으로는 굴암산 지나 좌측으로 내려 와다 조측 바로 앞 가장자리로 방금 전 지나 온 보배산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까지 환상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잠시 더 머물며 몇장의 사진에 더 담아 본다.
굴암산 우측 뒤로는 새벽 어둠속에 지나 온 용지봉과 낙남정맥 마루금도 살짝 머리를 내밀기 시작해 예상하지 못한 풍경에 홀로 탄성을 지르며 다시 몇장의 사진에 더 남기고 천천히 출발한다.
등로 좌측으로 환상의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이어지는 활엽수 낙엽 능선 등로를 타고 평이하게 걸어가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지점을 통과하고 약간의 잡목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등로는 다시 동쪽으로 진행하다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 휘어진다.
굵은 참나무가 보이는 무명봉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도상 406.8봉이 보여 다녀오기로 하는데 그 갈림삼거리에는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다.
배낭을 벗어 놓고 재빨리 도상 406.8봉으로 진행하니 얼마 전 전지맥 완주를 한 다류님의 신상 띠지 한장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뒤돌아 갈림삼거리로 나온다.
마루금 옆에 보이는 406.8봉을 다녀 와 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잡목 등로를 헤치며 걸어 내려가니 오늘 산행 중 최악의 잡목들이 앞을 가로막기 시작한다.
이리저리 힘들게 잡목들을 헤치며 내려가니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면서 잡목들이 조금은 줄어들기 시작하고 조금 더 급 경사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묵은 비포장임도와 만나는데 그 임도 역시 오랫동안 묵었는지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있다.
잠시 더 묵은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갑자기 눈 앞으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살펴보니 그곳에서 비포장임도를 버리고 좌측 잡목 능선으로 진입하고 다시 우거진 잡목들을 피해 조심스럽게 전진하니 무명묘지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묘지에서 등로는 좌측인 북쪽으로 크게 꺽어 진행되고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니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곧이어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등로는 좌측의 비포장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선답자들 띠지가 걸려있는 방향으로 주의하며 진행을 이어간다.
우측인 동쪽으로 진입하니 다시 넓은 비포장임도로 바뀌고 한동안 평안하게 걸어가니 양쪽으로 굵은 소나무가 서 있는 언덕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는 다시 우측 잡목 능선으로 오르며 이어지는데 진입로에는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주의하며 진행하면 길 잃을 염려는 없어 보인다.
잠시 더 잡목 등로를 헤치며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는 우측으로 뚜렷핟게 나 있는데 지도를 보니 좌측 옆으로 도상 123.3봉이 보여 들어가 보지만 선답자의 빛바랜 띠지 한장만 걸려있는 잡목과 고사목들이 우거진 봉우리라 사진 한장 어렵게 남기고 곧바로 뒤돌아 나와 뚜렷한 등로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선답자의 산행띠지 한장 걸려있는 도상 123.3봉을 다녀 와 만나는 무명묘지에서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진행하니 다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가 보이는데 그곳에서도 뚜렷한 우측 등로를 버리고 잡목들이 우거진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틀어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이기에 주의하며 걸어 내려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갑자기 등로가 사라지고 이리저리 희미한 등로를 찾아 트랙에 의지해 내려가니 무명묘지들이 보이고 그 우측 가장자리를 타고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나뭇가지 위 저 멀리 드디어 거대한 공사장 넘어 부드럽게 올려다 보이는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무명묘지 지대를 통과하니 갑자기 차량들이 빠르게 달리는 굉음이 귓전을 때리기 시작하고 조금 더 내려가니 눈 앞으로 58번 가락대로 4차선 포장도로가 보이고 그 위를 빠르게 달리는 많은 차량들이 보인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마른 계곡을 건너 작은 밭경작지를 지나 오르니 드디어 장고개로서 58번 가락대로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널 수 있는 동물이동통로에 도착을 하는데 지나다닌 흔적이 없어 우거진 잡목과 잡풀들이 보여 통과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진행 방향 앞 저 멀리 봉화산이 다시 보인다.
장고개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구랑동에서 송정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장곡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고개에는 가지가 옆으로 뻗은 노송이 서 있어 반송장고개라고도 불리고 있다.
반송장 지명은 이곳에 5일장인 반송장이 생기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고개는 장시를 찾는 주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한 고개였다.
생각보다 쉽게 동물이동통로를 통해 걱정했던 장고개를 통과하니 키 작은 소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편안하게 언덕으로 오르고 살펴보니 우측 아래로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그 앞으로는 녹색철망들이 설치되어 있어 그곳으로 내려가며 진행하는데 ㄹ홀대모 방장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정상 마루금을 놓치고 포장도로로 내려가 짧은 알바 후 다시 좌측 소나무들이 식재된 언덕으로 올라 걸어가니 갑자기 눈 앞으로 드넓은 공사장이 펼쳐지고 바로 발 아래로는 도로가 보이는데 그 도로변으로는 철망이 설치되어 있어 진행이 어렵기에 좌측의 시멘트 수로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며 진행을 이어간다.
시멘트 수로를 타고 4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서니 도로 양쪽으로는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차량 통행은 거의 없는 듯 지나가는 차량은 하나도 만나지 못하였다.
도로 좌측인 북쪽으로는 많은 공장 건물들과 콘테이너 박스들이 보이고 좌측인 동쪽으로는 새로 건물들을 건설 할 예정 부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는데 몇년 지나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인 공단이 조성되어 또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해지는 풍경이기도 하다.
부산신항역 방향인 남쪽으로 나 있는 4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송정국제1로와 2로라는 도로표지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 갈림삼거리와 만나는데 그곳에서 직진의 도로를 버리고 좌측인 동쪽으로 이어지는 4차선 포장도로로 걸어가니 진행 방향 저 앞으로 봉화산이 빼꼼히 올려다 보인다.
이름이 없는 4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계속 걸어가니 도로 양쪽으로 드높은 콘크리트 옹벽들이 설치되어 있고 그곳을 빠져 나가니 다시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진행 방향으로는 송정국제1로 도로표지판이 좌우측으로는 송정국제2로라는 도로표지판이 보이는 갈림사거리이다.
그 갈림사거리를 지나는데 아주머니 두분이 좌측 옆에서 차량들을 유도하고 있어 궁금했는데 거리가 있어 확인하지 못하고 좌측 앞으로 건설중인 거대한 건물만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도로는 2차선 포장도로로 바ㅟ면서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되어 있어 이제 2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올라 마루금 방향으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분기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진입하니 좌측 철구조물에는 다류님과 세르파님이 걸어 둔 산행띠지가 반겨주고 그곳을 지나 생각보다 가파르게 걸어 오르니 도로가 우측으로 크게 휘어지고 좌측 옆 공터에는 비어있는 간이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곳에서 뒤돌아 보니 토목 공사중인 드넓은 공사장 넘어 보배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보이는데 저곳을 오르고 내려오는데 생각보다 힘들게 진행했다는 생각이다.
걱정했던 것보다 편안하게 잘 장고개와 공사장을 넘어 봉화산 입구로 진입하니 긴장이 풀렸는지 속도가 줄어들고 자꾸만 많은 사진을 담으며 여유를 부리다가 결국 봉화산 넘어 준희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뛰다시피 진행하는 우를 범하게 되었다.
동쪽에서 크게 휘돌아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고 넓은 비포장임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등로는 다시 좌측인 남종 방향으로 바꿔 편안하게 걸어가니 차량 통제용 철봉이 박혀있고 곧이어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더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그 갈림삼거리 좌측 옆으로는 이정표가 서 있어 살펴보니 장고개에서 1.2 Km 진행해 왔고 봉화산 봉수대까지 1.7 Km 남아 있다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반가운 이정표를 지나 여전히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조금은 속도를 내 본다.
우측 비포장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완만하게 오르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동쪽으로 빠르게 진행하니 44번 송전탑이 나타나고 그 송전탑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임도 우측 능선 방향으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편안하게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되지만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관목의 활엽수 아래 키 작은 잡목들과 잡풀들이 보이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가파르게 걸어 오르니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주능선에 도착을 하고 뚜렷하게 나 있는 등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니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가 올라 오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직진의 비포장임도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를 지나 이제 좌측인 북동 방향으로 오르니 비포장임도는 이곳에서 끝이나고 약간의 잡목과 잡풀들이 보이는 능선 등로가 이어지는데 그 잡풀 사이로 등로가 나 있어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잠시 더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오래되어 낡은 띠지 한장이 걸려있는 무명봉 넘어 평이하게 이어지는 능선 등로를 따르니 바위들이 보이고 그 우측 옆 참나무 가지에 선답자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255.2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보니 이 봉우리 아래 251.9봉이 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이곳이 혹시 251.9봉이 아닐까 생각되는 봉우리로서 그곳에서 진행방향으로는 봉화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과 바위들이 보이는 무명봉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진행해 만나야 할 봉화산을 살펴보고 출발하기 앞서 등로 우측 앞인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로 화암공원과 화전일반산업단지가 그넓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서낙동강과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건설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아파트단지 뒤 저 먼곳으로는 낙동정맥의 마지막 산줄기가 바다로 흘러 빠지는 몰운대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오늘 산행 말미에 준희 선생님을 만나 저 몰운대가 아닌 송학산 지나 낙동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합수점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에 조금 더 세심한 산줄기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서낙동강 합수점을 살펴보고 그 우측인 남쪽을 보니 녹산공단단지가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는 가덕도가 살짝 보여 사진에 담고 무명봉을 내려가니 바위암릉 지나 굵은 참나무 등로가 이어지는데 지도를 보니 능선 상 251.9봉이 보여 자세히 살펴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방금 전 지나 온 무명봉이 251.9봉처럼 보인다.
의구심을 가지고 참나무 아래 키가 큰 잡풀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또 다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등로는 우측인 동쪽으로 크게 꺽여 이어지고 우회하며 통과하니 번호를 알 수 없는 송전탑도 지난다.
송전탑 지나 나타나는 바위암릉을 우회하며 통과하니 굵은 참나무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곧이어 지금까지 잘 보이지 않던 이정목이 서 있어 살펴보니 봉수대까지 0.5 Km 거리라는 표시가 반갑다.
이정목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동네 주민이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모습이 보이고 곧이어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갈리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 산양마을 하산 갈림삼거리로서 봉수대까지는 이제 0.4 Km 남아 있다는 표시도 보인다.
산양마을은 부산시 강서구 녹산동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녹산이란 지명은 김해군 녹산면에서 비롯되었는데 녹산은 원래 사슴 녹(鹿)자를 사용하였다.
봉화산의 동쪽이 사슴이 들판을 향해 달리는 형국이라서 지명이 비롯되었다고 하고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산에 녹두가 잘되기 때문에 녹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우측으로 산양마을 갈림삼거리를 지나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잠시 걸어 오르니 팔각정자와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사각탁자와 화장실도 보이는데 그곳에서 등로 우측을 살펴보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잠시 살펴본다.
바로 눈 앞으로 녹산동에 솟아 있는 나즈막한 무명봉 넘어 가덕도가 살짝 보이고 그 가덕도 좌측으로는 남해바다가 드넓게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 오는데 그 좌측으로 보여야 할 서낙동강과 낙동강 합수점은 좌측 나뭇가지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봉수대까지 0.3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 지나 통나무계단을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시누대가 펼쳐지기 시작하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시누대 숲속으로 등로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드디어 거대한 봉수대가 보이는 봉화산 정상이 지척으로 다가 와 있다.
그 봉화산과 봉수대로 오르는 입구에는 넓은 헬기장이 보여 사진에 담고 그 헬기장 넘어 돌계단을 타고 오르니 성화예산봉수대란 설명판이 보인다.
봉화산의 높이는 329.1m이며 옛 이름은 봉화대 또는 봉오재였는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서화예산 또는 성화야 봉대라 하여 산정에는 가덕도 연대봉에서 봉수를 받아 북쪽의 김해시 분성산으로 이어 주는 봉대가 있다고 나와 있는 봉화산 봉수대이다.
성화예산봉수대라는 설명판을 읽어 본 후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새로 복권된 멋진 봉수대가 봉화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고 그곳으로 올라가 보니 사방팔방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과 조망이 일망무제로 펼쳐져 있다.
좌측으로 빙 돌아 봉수대를 한바퀴 돌아가니 우측 뒷쪽으로 아담한 오색의 봉화산 정상석이 서 있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여유롭게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으며 그 이름들을 불러본다.
봉화산(烽火山)은 부산시 강서구와 경상남도 창원시의 경계인 생곡동에 위치한 산으로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가덕도 연대봉의 봉홧불을 받아 북쪽의 김해 분산봉으로 연결하였다.
봉화산의 또 다른 명칭으로는 봉대와 봉화대, 봉오재, 성화례산, 성화야봉대가 있는데 이들 모두 봉수와 관련된 명칭으로 여겨진다.
봉화산은 김해의 신어산에서 동남쪽으로 흘러내린 매봉산에서 보개산, 마봉산, 굴암산, 화산, 불모산 등의 산맥 남단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는 서낙동강이 있고 노적봉이 바라다 보인다.
남쪽으로는 낮은 산지가 있고 그 외 주변은 평지이며 봉화산의 남쪽은 본래 남해와 접해 있었으나 최근 매립으로 공단이 조성되고 있는데 남동쪽으로 가덕도가 있다.
봉수대 한쪽에 박혀있는 김해435이라는 삼각점을 사진에 담고 제일 먼저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넘었던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펼쳐진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바로 앞으로 251.9봉 지나 우측으로 드넓은 공사장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생각보다 무탈하게 통과한 장고개 지나 힘들게 오르고 내려 왔던 보배산이 솟아 있고 그 우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굴암산과 화산 지나 불모산으로 이어지는 웅장산 산줄기가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가슴속에 쌓이는 시간이다.
그 보배산 좌측 뒤 저 멀리로는 진해항 앞바다에 떠 있는 많은 작은 섬들이 마치 점을 찍은 듯 펼쳐진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이제 눈을 남쪽과 남남서쪽으로 돌리니 방금 전 올라 온 헬기장 방향으로 산불감시초소에서 근무하던 아저씨가 무료함을 달래려 잠시 산책중이고 그 뒤 저 멀리 가덕도가 또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가덕도로 이어지는 가덕대교와 가덕도 우측으로 햇살에 빛나는 남해바다 방향으로는 우측 저 멀리 거제도와 연결되는 거가대교가 살짝 보이는데 저 가덕도에 공항이 생기면 아름다운 이 모습들도 더 이상 담지 못할 귀한 사진으로 남게 될 것이니 조금 더 많은 사진에 남겨본다.
이제 눈을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화암공원과 화전일반산업단지 우측으로 녹산공단지구와 신호일반산업단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좌측 앞으로는 화전우방아이유쉘아파트 단지가 솟아 있으며 그 바로 뒷쪽으로는 서낙동강이 우측 남해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합수점이 보인다.
그 서낙동강 건너편으로는 신전항과 명지동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져 있고 그 뒤 낙동강 합수점 지난 지점으로는 오래 전 만났던 낙동정맥의 마지막 지점인 몰운대가 길게 남해바다 방향으로 뻗어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눈을 동쪽과 북동동 방향으로 돌리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신낙남정맥의 마지막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는데 산줄기 정중앙 뒷쪽으로 인공구조물이 솟아 있는 가짜 노적봉인 243.8봉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마루금에서 벗어 나 있는 262봉이 솟아 있는 모습도 보이는데 그 산줄기 넘어로는 서낙동강 지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 설 부지 지나 낙동강과 낙동장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진짜 노적봉으로 오르기 전 준희 선생님을 만났는데 그곳에서 저 우측의 구덕산과 승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몰운대가 아닌 낙동강 방향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낙동정맥 마지막 산줄기 흐름에 대한 의견으로 머리가 조금 복잡해진 시간이기도 하였다.
신낙남정맥의 마지막 마루금을 살펴보고 그 건너편으로 흐르는 낙동정맥 마루금까지 확인한 후 눈을 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발 아래로 새로운 산업단지를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고 그 공사장 아래로는 생곡산업단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그 뒷쪽으로는 둔치도연료단지를 가운데 두고 서낙동강이 좌우측으로 분리되었다 합쳐지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 서낙동강 좌측 옆으로는 렛츠런파크부산경남 뒤로 금병산 줄기가 솟아 있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낙남정맥 상 신어산과 우측 매리 방향으로 흘러 내려가는 흐름이 한눈에 들어 온다.
저 신어산에서 매리로 흐르는 낙남정맥 대신 오늘 이 산객이 걷고 있는 신낙남정맥이 산줄기 흐름 상 맞다는 의견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공식적인 산줄기의 변경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기도 하다.
이제 눈을 북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봉화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하는 무명의 산줄기가 길게 내려가고 그 뒤로 이곳 봉화산으로 오르기 전 팔각정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이정표에서 봤던 미움개발단지와 풍상일반산업단지가 펼쳐져 있는데 그 뒤로는 풍상산과 굴암산에서 분기한 산줄기 상 옥녀봉이 아름답게 솟아 있고 그 우측으로 금병산 줄기가 좌측 뒤로는 용지봉에서 분기한 산줄기의 매봉산과 황새봉 지나 금음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곳 봉화산 봉수대 정상에서 360도를 돌아가며 일망무제의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며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봉수대 우측인 도옥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벤취쉼터 3개가 보이는 평이한 능선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운동기구들도 보인다.
그곳 지나 뚜렷한 능선 등로가 길게 펼쳐진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다시 벤취쉼터 3개가 보이는 274.1 무명봉 넘어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가짜 노적봉이 있느느 243.8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계단을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통나무 계단 지나 지금까지 잘 보이지 않던 이정목이 서 있어 살펴보니 봉수대에서 0.5 Km 지나온 지점으로 진행 방향으로는 녹산보건지소까지 2.6 Km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가 보이는데 이 산객은 녹산보건지소가 아닌 성산삼거리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니 저 거리 표시는 맞지 않는 듯 보인다.
그 이정목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굵은 참나무 능선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는데 갑자기 준희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 가짜 노적봉인 243.8봉에 도착을 했는지 물어 봐 이제 막 봉화산을 지났다고 알려 드리니 속도를 봐 무슨일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조금 늦었다고 마름을 해 갑자기 마음이 급해진다.
보배산에서 봉화산까지 많은 전화통화를 하면서 많은 사진을 담고 지점을 트랙에 남기다 보니 시간 지체가 있었는데 그것까지 정확하게 계산해 전화를 주시니 조금은 여유롭게 진행한 산행이 미안한 시간이다.
추운 날씨에 기다림이 길어지면 안될 것 같아 이곳부터 무척 빠르게 뛰다시피 진행하니 등로까지 도움을 줘 큰 고도차이 없이 평이하게 진행된다.
잠시 후 잡목들이 보이는 264.8 잡목 무명봉을 통과하고 봉수대에서 1.0 Km 지나 왔다는 이정목을 넘어 빠르게 걸어가니 나즈막한 안부 지나 금새 도상 270.2봉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공터봉인데 이정판은 보이지 않는다.
공터봉인 도상 270.2봉에서 등로는 다시 좌측인 북쪽과 북동 방향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고 길게 이어지는 사각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이제 나뭇가지 사이로 진행 방향 우측 앞으로 가짜 노적봉인 243.8봉의 인공 구조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추운 날씨에 준희 선생님이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괜시리 마음이 급해지고 발걸음도 빨라지며 속도가 나는데 등로까지 좋아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 것 같다.
봉수대에서 1.5 Km 지나 왔다는 이정목 지나 활엽수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사각탁자와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생곡마을 하산길이고 우측으로는 대성암 하산길이 있는 안부이다.
그 갈림사거리 안부 지나 이제는 비포장임도 같은 넓은 오르막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 오르니 등로 양쪽으로는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 오고 곧이어 많은 안내판들과 벤취쉼터 및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253.2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보니 이제 가짜 노적봉인 243.8봉이 지척으로 다가 와 있다.
정상 주위를 사진에 담고 살펴보니 등로는 다시 북동 방향에서 우측 전망데크 지나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 이어지기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다양한 구조물들이 있는 253.2 무명봉 우측 아래로는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내려가 보니 진행 방향인 남동 방향으로 정상에 인공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 가짜 노적봉인 243.8봉이 지척으로 솟아 있고 그 뒷쪽으로 서낙동강이 보이면서 부산시 강서구와 사하구 방향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과 낙동정맥 마지막 산줄기인 몰운대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마루금도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이제 신낙남정맥도 그 종착지가 가까워져 왔음을 직감하면서 기다리는 선생님을 생각해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따라 빠르게 진행한다.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봉수대에서 2.0 Km 진행했다는 이정목이 보이고 곧이어 키가 컸다 말라있는 잡풀지대 지나 굵은 편백나무 군락지가 펼쳐진다.
그 편백나무 군락지를 짧게 통과하니 등로 우측으로 대성암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한다.
궁금해 대성암을 찾아 보지만 이곳 녹산동의 대성암에 관한 자료는 잘 보이지 않아 아마도 작은 암자가 아닐까 추측을 하며 진행을 이어간다.
등로 우측의 대성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안부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금새 등로 좌측으로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가짜 노적봉인 243.8봉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잠시 헷깔려 운동기구 앞 벤취쉼터에 배낭을 두고 우측인 남쪽으로 솟아 있는 243.8봉으로 가파르게 오르는데 그 이유는 많은 선답자들이 이곳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의 가짜 노적봉인 243.8봉을 다녀 와 좌측 능선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 계곡 방향으로 내려가 녹산보건지소 방향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이다.
갈림삼거리 벤취쉼터에 배낭을 벗어 놓고 우측인 남쪽으로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MBC 녹산방송 통신중계소가 보이고 그 우측 바위 위 나뭇가지에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이정표가 있는 243.8미터의 노적봉에 도착을 하는데 나중에 준희 선생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으니 이곳은 오래전 지도에는 무명봉으로 표기된 봉우리로 실제 노적봉은 녹산교 지나 능엄사 뒤로 솟아 있는 40.3미터의 봉우리가 맞다고 설명을 해 주셨다.
이곳에서 준희 선생님에게 전화를 하니 243.8봉 지나 민가 방향으로 키 작은 소나무 등로를 타고 잘 내려오라고 응원을 해 주시는데 그때서야 이 산객이 잘못 이해를 했음을 깨닭고 전화통화 후 재빨리 갈림삼거리로 내려가 벗어 둔 배낭을 찾아 두 어께에 메고 다시 243.8봉으로 뒤돌아 올라 온다.
준희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정신이 바짝 들고 다시 배낭 찾아 올라 온 후 이정판이 걸려있는 우측을 다시 한번 다녀 온 후 녹산방송 통신중계소 건물 좌측으로 나 있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내려가 보이지 않는 잡목 진입로를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어렵게 구한 선답자의 트랙을 확인하며 잡목 능선으로 들어가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방향만 맞춰 진행하니 가끔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키가 작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진행하기 어려운 등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ㅑ보니 잠시 후 준희 선생님을 만나 올랐다 내려와야 할 녹산교 중간의 40.3미터인 진짜 노적봉이 보이고 그 뒤로 서낙동강 넘어 구덕산과 승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우측으로 낙동정맥 마루금이 보인다.
키가 작아 나뭇가지들이 산객의 몸에 걸리는 소나무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가시잡목들이 소나무 사이로 우거졌다 말라있어 진행에 방해를 주고 어느 곳은 간벌된 나뭇가지 더미들이 썩어가며 발이 빠지고 있어 참으로 힘들게 내려가는 시간이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이곳을 통해 내려간 흔적들이 보이고 너무 어렵게 소나무 사이로 희미하게 나 있는 등로를 찾아 내려가니 드디어 무명묘지 지대로 내려서게 되는데 그 묘지 아래로 준희 선생님이 올라 와 계셔 인사 드리고 반갑게 만나 뵌다.
그곳에서 선생님이 주시는 따뜻한 우유 음료수를 마시고 홀대모에서 준비해 주신 플랭카드를 택배를 통해 받아 들고 오신 선생님이 신낙남정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진짜 노적봉을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담아 주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었다.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그곳에서 서낙동강과 낙동정맥 그리고 노적봉을 살펴보며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산줄기에 대한 많은 의견들과 산줄기의 흐름을 읽는 방법등을 듣고 추워지는 기온에 우측 철계단을 통해 성산삼거리로 내려가며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성산삼거리로 내려 와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너 녹산교를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그집국수 식당 건물이 보이고 그 건물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마지막 40.3미터의 진짜 노적봉 오름 진입로가 보인다.
그 입구에서 선생님은 기다리시고 이 산객 홀로 재빠르게 올라 정상에 도착을 하지만 선생님이 걸어 둔 이정판은 누군가 제거를 했는지 보이지 않아 묘지와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그 넘어 내려다 보이는 능엄사를 사진에 담고 곧바로 내려 가 선생님에게 상황을 보고하니 이정판이 사라진 점을 많이 아쉬워 하신다.
노적봉(40.8봉)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에 소재한 산으로 녹산수문의 동쪽 강 가운데 있는 독뫼 형태를 보인다.
1933년 녹산수문이 건설되기 이전에 서낙동강 하구에 있던 작은 갯바위섬으로 크기가 녹두처럼 작다고 하여 녹도로 불리기도 하였다.
노적봉이라는 지명유래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쳐들어오기 전에 이 섬 전체를 짚으로 둘러씌워 군량미가 충분한 것처럼 위장을 해 놓아 왜군이 놀라 도망을 갔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성산과 노적봉 사이에 녹산수문이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으며 낙동강 삼각주 평야와 남해로 흘러드는 서낙동강의 절경을 볼 수 있어 전망 경관이 뛰어나다.
신낙남정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40.3미터의 노적봉을 다녀 와 능엄사 주차장으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오래 전 홀대모 운영진들이 내려 와 진행했지만 중간에 너무 여유를 부려 마지막 노적봉은 오르지도 못하고 어둠속에 내려 왔다는 이야기부터 실제 정상적인 마루금으로 내려와 노적봉까지 다녀 온 산꾼은 이번이 3번째로 총 4명이라면서 남양주 금곡님과 다류님 및 킹드레곤님 그리고 이 칠갑산이 전부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대견해 하시는데 이 산객에게는 너무나 큰 영광으로 다가온다.
능업사 주차장에서 준희 선생님을 모시고 녹산교 지나 하단역 근방의 교동면옥집에서 따뜻한 갈비탕 한그릇을 두고 다시 많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시간은 벌써 오후 6시가 넘어가며 어둠이 깔려있어 선생님을 하단역에 내려 드리고 서울로 복귀하는데 상주를 지나면서 함박눈이 니ㅐ려 어렵게 귀가를 하게 되었다.
그래도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아 내린 눈들이 녹아 큰 어려움 없이 잘 도착 해 선생님에게 문자 드리고 사진 정리하니 의미있게 길었던 하루가 지나고 있다.
이제 남아 있는 무척지맥 산행을 마무리하면 16년 가깝게 진행해 온 1백두대간 9정맥 6기맥에 162지맥까지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니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
마지막 구간은 많은 선배님들과 산친구들이 참여를 한다니 부담이 되지만 혼자보다는 함께한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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